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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4월은 세월호 추모의 시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교육부는 1일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행사 계획`을 담은 공문을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우선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추모주간으로 지정하고 각급 학교가 추모행사를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특히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일인 16일에는 오전 10시께 학교가 자율적으로 1분가량 묵념하는 행사를 안내한다.또 추모주간에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자체제작한 계기교육 자료 등으로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교육부 인터넷홈페이지도 이 기간에 추모모드로 전환돼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내용을 싣는다.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학교안전공모전도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은 포스터와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응모할 수 있고 교원은 UCC 부문만 가능하다. 공모전 홈페이지(http://schoolsafecontest.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진행 중이다.교육부는 수상작을 전시회 등을 통해 홍보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희생된 모든 분을 추모하는 한편,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회적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4-02

혁신도시 이전기관 취업문 활짝

영남대학교가 오는 19일 `2015년 제1차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영남대를 비롯해 대구시, 경북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지자체가 후원하는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이미 이전을 완료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도로공사 등을 포함해 2015년 내 이전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장학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력기술㈜ 등 총 14개 대구·경북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다.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이 지역인재 채용에 나섬에 따라 지역대학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채용설명회에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현황 소개, 이전공공기관 소개 및 2015년도 채용요강 발표, 2014년 지역인재 취업사례 발표, 모의면접 및 컨설팅, 각 기관 채용담당자와의 대화 등이 마련돼 있다.또 채용설명회와 함께 기관별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기관별 인사담당자가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취업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14개 공공기관의 올해 채용규모는 총 1천984명으로 8%에 해당하는 175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방침이다.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영남대뿐만 아니라,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안동대, 위덕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에 위치한 15개 대학이 참여한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영탁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은 “최근 몇 년간 공공기관들의 지역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지역인재 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학생들이 공공기관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3-17

대학생 3명중 2명 새학기증후군

대학생 3명중 2명이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495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증후군`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임한 전체 대학생 중 66.1%가 `새 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새 학기 증후군 증세로는 `의욕 저하, 무기력증`이 24.2%로 1위로 나타났다.이어 `너무 오래 자거나, 잠을 못 자는 등 수면 장애(17.7%)`, `피로감(17.4%)`, `우울감(17.1%)`이 근소한 차이로 앞뒤를 다투며 2~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그밖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12.5%)`, `소화 불량 및 식욕 저하(5.5%)`, `두통 등의 몸의 통증(4.3%)` 등도 답변됐다.새학기를 맞는 심경을 물은 결과, `부담감이 기대감 보다 더 크다`는 응답이 42.8%로 `기대감이 더 크다(18.2%)`는 응답의 약 2.4배에 달했다. 39%의 대학생은 `부담과 기대가 반반`이라 답했다.대학생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전체 응답자의 89.3%가 `새 학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들이 1위로 꼽은 부담은 `등록금, 생활비 등 경제적인 압박감(38.0%)`이었다. 2위는 `학점(23.1%)`이, 3위는 `스펙(12.2%)`이 각각 차지했다.또 `빡빡한 학사일정(10.0%)`, `대인관계(6.1%)`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반면 새 학기에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장학금과 `CC` 즉, `캠퍼스커플`이 1, 2위를 다퉜다. `올 A+, 장학금`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23.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솔로 탈출, 캠퍼스커플`이 22.7%로 바짝 뒤를 따랐다. 여학생의 경우 `장학금`을 1위,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각 2위로 꼽은 반면 남학생은 `캠퍼스 커플`을 1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3-03

저소득가정 교육비 지원 3월2~13일 접수

올해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이 다음달 초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오는 3월 2일부터 13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보건복지부의 협조아래 진행되는 이번 교육비 지원은 가구의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 120%~150% 이내에 해당하면 고교 학비와 방과후 수강권 등을 1년간 받을 수 있다.희망하는 학부모는 신청기간에 인터넷이나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소득층 학생의 노출 방지를 위해 학교에서는 신청 접수를 받지 않는다. 교육비 지원신청을 한적이 있고 지난해에 교육비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의 정보를 활용해 소득·재산 조사와 지원여부 심사를 받게 된다.교육비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 차상위 계층으로 시·도교육청별·항목별로 기준에 차이가 있으나 월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 대비 120~150%이내에 해당된다.보호자의 질병·사고·실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워지거나 서류상 증빙하기 어려운 경제적 곤란에 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상담 후 `학교장 추천`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교육비 신청자는 가구원의 소득·재산이 시·도교육청별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PC, 인터넷통신비)를 각각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초·중학생의 경우 급식비(연 63만원), 방과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교육정보화(연 23만원) 등 연간 최대 146만원을, 고등학생은 고교 학비(연 130만원)까지 연간 최대 276만원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교육부는 올해 전체 지원 예산을 약 1조원이라 추정하며, 100만여명의 학생이 교육비를 지원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비 지원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모바일로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며 “교육비 지원을 사칭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스마트폰 어플을 발견한 경우 접속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5-02-26

“배움과 나눔, 행복한 인재육성 힘 모으자”

울릉교육지원청은 최근 초·중·고등학교 교장, 행정실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친절 울릉교육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설명회에서는 `즐겁게 배우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 구현을 위해 학생이 꿈을 키우는 교실,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안전하고 모두가 감동하는 교육을 올해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이와 함께 정책 방향별 시책과 35개의 세부실천 과제를 설정해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울릉 인재육성에 매진하기로 힘을 모았다.울릉교육청은 행복 역점 추진과제로 `가슴으로 품고, 몸으로 실천하는 독도 사랑`, `울릉 젠틀맨을 위한 친절 3운동`, `미래 지향적 명품 중학교 설립 추진` 등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해양 안전교육에 집중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4곳을 대상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해난사고에 대비한 `울릉 선상 안전 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최근대 교육장은 “배움과 나눔, 행복한 인재 육성을 위해 울릉군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2-12

아침 더 자주 거르고… 패스트푸드 섭취 늘어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학생들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11일 전국 756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8만2천5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1주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생 61.4%, 중학생 72.1%, 고등학생 74.3%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초등학생 53.4%, 중학생 59.6%, 고등학생 62.3%과 비교하면 적게는 8%p, 많게는 12%p까지 늘어났다.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4.2%, 중학교 12%, 고등학교 14.5%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0년 초등학교 3.5%, 중학교 9.4%, 고등학교 13.4%보다 높아졌다.매주 3회 이상의 격렬한 운동을 한다는 응답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55.6%가 3회 이상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초등학생과는 달리 고등학생의 경우 23.6%에 그쳤다.평균 키는 초등학교 6학년 151.4cm(남)·151.8cm(여), 중학교 3학년 남녀 169.2cm(남)·159.8cm(여), 고등학교 3학년 남녀 173.5cm(남)·160.9cm(여)로 조사됐다.비만 학생비율은 15.0% 수준이며, 세부적으로는 경도비만 7.6%, 중등도비만 6.0%, 고도비만 1.4%로 나타났다.검진 결과 가장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이상으로 전체학생 중 시력이상 학생 비율은 55.1%로 나타났으나 2011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의 경우 2013년(56.9%)에 비해 1.8%p 감소했다.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주요 건강문제와 관련하여 국가차원의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체육수업, 학교스포츠클럽 및 토요스포츠데이 등을 통해 체력증진과 함께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2-12

대학생 80% “취업은 능력보다 학벌”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취업할 때 능력보다는 학벌이 중요시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2개 대학생 2천36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0.5%인 1천901명이 이렇게 응답했다.이 중 의대와 약대, 간호대 학생 59명 중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답한 비율은 91.7%(54명)에 달했다.또한 집안사정에 따라 취업전망도 크게 달라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확인됐다.집안 사정이 상위에 해당한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291명 중 67.3%(196명)는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하위 계층에 속한다고 답한 대학생 365명 중 이렇게 답한 비율은 45.4%(166명)에 그쳤다.`졸업한 뒤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국공립대학생(64.9%)이 사립대학생(56.0%)보다 높았다.계열별로는 취업 경로가 뚜렷한 의대·약대·간호대(75%) 계열이 가장 높았고, 교육계열(73.7%)과 인문학계열(52%)이 그 뒤를 이었다.취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성취감(37.1%), 직업적 안정성(26%), 금전적 보수(20%) 순이었다. 구성원 간의 관계(9.6%)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전공분야별로는 교육계열에서 안정성, 사회계열과 예체능계열에서 성취감, 의학계열에서 안정성과 보수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또 `전업주부가 되는 것은 보수를 받고 일하는 것만큼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60.1%(1천419명)에 이르렀다. 특히 이렇게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남학생(64.1%)이 여학생(56.7%)보다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2-10

새마을운동 배움 열풍 올해도 쭉~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들의 새마을운동 배움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남대학교는 올들어 인구 1천500만명의 에티오피아 남부민족인민지역(SNNPR :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주에서 파견한 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벌써 두 차례나 새마을운동 연수를 시행했다.지난해에도 영남대는 두 차례에 걸쳐 에티오피아 암하라(Amhara)주 고위공무원단 대상 새마을운동 연수를 시행한 바 있다.영남대는 지난 6일 국제개발협력원의 주관으로 에티오피아 SNNPR주 새마을운동 2차 연수단 수료식을 했다.이날 수료식에는 에티오피아 SNNPR주의 데시(DESSIE Dalkie Dukamo) 주지사와 부 주지사 등 12명의 고위 공무원이 참석했다.이들은 지난 2월 1일부터 8일 일정으로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배웠다. 또한 삼성 스마트갤러리, 대구 스타디움 및 포스코 등 산업시찰과 민족중흥관, 버섯농장 및 사방공원 등 현장학습을 통해 한국의 발전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이날 수료식에서 SNNPR주 데시 주지사는 “새마을정신과 철학이 사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은 매우 감명적이었고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개발도상국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면서 56인종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기념하는 SNNPR주 슬로건과 사진이 담긴 액자를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에게 전달했다.수료식에 앞서 영남대와 에티오피아 SNNPR주는 경제 개발, 지역 개발 및 새마을운동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체결은 에티오피아 SNNPR주 데시 주지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경험 공유,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 및 교육사업 지원, 새마을대학 설립 지원 등 영남대가 지닌 모든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특히 에티오피아 SNNPR주는 지난해 암하라주에 이어 연수관련 비용을 전액 자체 부담했다. 그간 국내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개도국 연수가 초청자 부담 방식으로 진행됐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다.그만큼 새마을운동에 대한 에티오피아 내 인식이 확산되고 전수 필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으로 분석돼 앞으로 이러한 `자조 방식`의 연수가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관련 새로운 흐름의 하나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에티오피아 암하라주도 지난해 100% 자체예산으로 연수단을 파견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도 두 차례 더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과 도시개발 성공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2-10

포항항도中, 도내 유일 미술중점학교 선정 5년만에 인재양성 요람 `우뚝`

경북지역 유일의 미술중점학교인 포항항도중학교가 중점학교 선정 5년 만에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맞춤형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포항항도중은 지난 2010년 일반학교에서 예술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예술중점학교(미술)로 선정돼 별도의 사교육없이 공교육의 틀 안에서 미술을 중점지도 받는 `미술중점과정반`을 운영하고 있다.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예술중점 중학교는 전국에 13개교가 있으며 66학급 1천600여명의 학생이 예술특화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이 중 미술중점학교는 포항항도중을 포함해 충남 부리중, 대구 성당중, 대전 신일여중 등 4개교가 있으며 음악중점학교는 서울 영림중 등 9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포항항도중은 2011학년도부터 학년당 2개 학급, 총 6학급 177명의 학생을 미술중점과정반에서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첫 졸업생 48명 중 24명이 예고, 11명이 예술계 특화고에 지원해 전원 합격했다.학교 측은 미술중점학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키 위해 4층 건물인 별관동을 리모델링해 건물명칭을 목련아트홀로 칭하고, 최적의 시설과 교구를 완비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미술교사 3명 이외에 13명의 전문실기강사를 선발해 소묘, 수채화, 한국화, 서양화, 공예,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미술교육을 실시,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였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포항항도중은 제16회 전국중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 대상, 제41회 화랑문화제 미술실기대회에서 출전학생 6명 중 5명이 부문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지난 2012년에는 미술중점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포항항도중 류영재 미술부장은 “미술중점학교로 선정된 이후 5년 동안 수많은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교육부의 미술중점학교 지원은 올해가 마지막이며 내년부터는 시·도교육청의 지원여하에 따라 미술중점학교의 존폐여부가 결정되는만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