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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교수평의회, 총장연임 관련 친필성명서 발표

포스텍 교수평의회가 이사회 측에 김용민 총장의 연임과 관련, 자신들의 의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친필성명서를 발표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포스텍 교수평의회는 지난달 31일 학내 정교수 103명의 친필서명이 담긴 `총장 연임에 관한 정교수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5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자신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것을 촉구했다.교수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교수평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각 학과 정교수를 대상으로 반대 실명서명운동을 실시했고, 103명의 교수가 서명에 참여했다”며 “이는 대상자 155명 중 67%에 이르며 처장급 이상 보직자를 제외한다면 79%에 이르는 참여율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는 지난 9월 실시한 연임반대 여론조사 결과(82.2% 반대)와 동일선상에서 정교수들이 현 총장의 연임을 격렬히 반대하고 있음을 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교수평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와 김 총장에게 2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사회측에는 총장 연임 여부에 관해 교수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과 김용민 총장에게는 학교의 명예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임 의사를 자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한편, 포스텍 이사회는 오는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 12명중 김용민 총장을 제외한 이사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 연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4-11-03

경북 유일 12년제 대안학교 `한동글로벌학교`

▲ 조준모 학교장#자신의 아들을 이 학교에 진학시킨 김기영(43·포항)씨는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 진학이 목표다. 답답한 교실에서 명문대학을 목표로 공부만 할 아들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최고의 교육은 올바른 인성교육이다. 기독교의 신앙을 바탕으로 인성을 가르쳐 주는 학교에 아들을 보내면서 가족 모두 행복하다”며 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업 70~80%이상 영어 진행… 예체능도 강화 선후배 섞여 수업… 대학처럼 직접 교과 선택도경북 유일의 12년제 대안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가 한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기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국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며, 아이들에게 `배려`의 가치를 심어줘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까지 밝게 해 주고 있다.한동글로벌학교는 1995년 한동대가 개교하면서 태동했다. 당시 한동대의 외국교수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98년부터 `한동국제학교`라는 홈스쿨을 비공식적으로 운영했다. 2000년 5월, 재미동포로 구성된 `또감사회(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는 선교사 자녀교육을 돕기 위해 한동국제학교를 설립을 약속, 이듬해 2001년 5월 한동국제학교가 세워졌다. 학교 설립 10년째인 지난 2011년 3월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초·중·고 통합 대안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현재 초등 106명, 중등 128명, 고등 146명 등 380명이 재학 중이다.특히, 학교 설립 목적에 맞게 선교사 자녀는 약 20%인 50여명에 달한다. 대부분 생활관에서 지낸다. 해외 선교사들이 자녀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선교활동을 펼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불거진 영흥국제중 입학 논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조준모 학교장은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의 자녀들은 교육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한동글로벌학교는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은 물론 안전까지 보장해 주고 있다”며 “이들의 자녀들은 70%의 장학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교가 간접적으로 선교에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수업은 70~80% 이상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어와 사회 교육은 한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국영수를 비롯한 교과 외에도 음악, 미술, 체육에도 힘쓴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신체를 길러주기 위해 일주일에 8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중등교육부터는 선후배와 함께 섞여 수업을 하고, 대학처럼 교과를 자신이 직접 선택한다. 학생들의 사회성 확립과 선택을 통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길러 주고 있는 것이다.인성과 자유로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진학률은 100%를 자랑하고 있다.한동글로벌학교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의 경우 한양대, 한동대, 와세다대(일본), UCLA(미국) 등 100% 대학에 진학했다. 한동글로벌학교는 물론 지방에 위치한 국제·대안학교의 학생 90%가 서울 등 수도권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동글로벌학교는 학생들의 기숙하는 생활관을 지난 2012년부터 고등학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 지방 학생들의 입학을 늘려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조준모 학교장은 “우리나라 대학 입시 환경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한다. 아무래도 입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입시에 치우친 교육은 근시안적이며, 학생들이 인생에서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한동글로벌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부분의 국제 및 대안학교가 엘리트 양성 위주로 흐르는 현실에 가슴 아프다”며 “한동글로벌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평범한 시민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 공간”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한편, 2015학년도 1학기 한동글로벌학교 중고등학교과정 전편입학 모집은 11월3~10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한동글로벌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10-28

포스코교육재단 인성교육프로그램집 발간

포스코교육재단이 최근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부재에 대한 해결안을 제시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집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사진를 발간했다.이번 프로그램집은 총 203쪽 분량에 4부로 구성돼 있다.1부에는 인성의 개념과 인성교육의 기본 원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는 포스코교육재단 인성교육 시책인 `전 교원 상담교사화`, `사제관계 강화 프로그램`, `인성우수상 시상 제도` 등을 싣고 있다.3부에서는 체육, 예술, 독서, 학생 자치활동, 언어문화 개선, 세계시민교육,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 등 영역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 4부에는 인성교육의 나아갈 방향 등을 실었다.이번 발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집은 재단 산하 초·중고등학교 9명의 교사들이 연구위원으로 구성돼 6개월 동안 각급학교의 주요 인성교육프로그램 등을 체계화해 엮었다.인성교육프로그램집 연구위원장을 맡은 김헌수 포철지초 교장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전교원의 상담교사화, 졸업 최고상을 인성상으로 제정하는 등 포스코교육재단의 특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요약 정리했다”며 “이 프로그램집이 인 인성교육을 위한 좋은 활용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0-28

포스텍 총장연임 내홍, 새 국면으로

오는 23일 개최 예정이던 포스텍 이사회가 또 한번 연기되면서 포스텍 총장 선임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0일 포스텍에 따르면 총장 선임 결정 만료일 이전에 이사회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김용민 현 총장의 연임문제는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게 된다는 것.포스텍 총장 선임 규정에 따라 총장 임기 만료 300일 이전인 오는 11월 5일 이전에 총장 연임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이사진의 일정상 11월 15일 이전에는 이사회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포스텍은 오는 23일 개최예정이던 이사회가 연기됐으며, 향후 이사회 개최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당시 포스텍은 정준양 이사장이 해외출장을 나간 뒤 이사회를 3일 앞둔 13일 귀국하면서 김 총장 연임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이사회 개최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지난 14일 연기된 이사회 일자를 23일로 결정하고, 이날 김 총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그러나 이사회 개최일자가 결정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사회가 다시 한 번 연기되면서 이사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번 이사회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교 안팎에서는 정준양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일정을 서로 조율하지 않아 이사회 개최가 미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포스텍 교수평의회 서의호 부의장은 “정준양 이사장이 모든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하기를 원해 이사회가 자꾸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1월 15일 이후에나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석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 김용민 총장의 연임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사회 개최가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규정상 자동적으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김 총장이 연임을 희망하더라도 총장에 오르려는 타 후보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만약, 이사회가 11월 5일 이후에 개최돼 김 총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하더라도 이는 규정을 어기는 행위로 간주돼 학교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게 된다.포스텍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사회가 언제 개최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사회가 기한 내에 개최되지 않을 경우 김용민 총장 연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0-21

경북대 총장 1순위 후보자 김사열 교수 선정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경북대 총장 재선거에서 김사열 후보(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사진)와 김상동 후보(자연과학대 수학과)가 각각 1, 2순위로 선정됐다. 경북대는 지난 17일 총장재선거를 실시하고 이같이 결과를 발표했다. 김사열 교수는 지난 선거에 이어 연속 1위 후보로 선정됐다.이 날 경북대 제18대 총장후보자는 후보자 소견발표와 합동토론회 및 질의·응답과 3차에 걸쳐 진행된 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교내위원 36명(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과 외부위원 12명 등 총 48명 전원이 참석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투표로 결정됐다. 위원 1인당 1표를 행사해 5명을 선출하는 1차투표에서는 김형기, 김동현, 김사열, 김상동, 이상룡교수가 선출됐다.2차투표에서는 김동현, 김사열, 김상동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김사열, 김상동 교수가 최종적으로 치른 투표에서는 김사열교수가 29표를 획득, 과반을 넘어 1순위 후보로 낙점됐다.김사열 총장후보는 “그동안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초심을 잃지않고 구성원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과 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따라 경북대학교는 총장후보자 2인으로, 1순위 김사열 후보와 2순위 김상동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제18대 경북대 총장은 발령일로부터 4년간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10-20

대학생 자원봉사 모델 한눈에 본다

영남대학교는 7~8일 정문 지하철 2호선 3번 출구 앞에서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자원봉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개선, 흥미 유발과 지역 자원봉사 활동처소 소개를 통한 자원봉사 수요공급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대학생 자원봉사 모델과 봉사 활동처소를 소개하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전문가 상담 등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영남대와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산지역자활센터, 경산시 노인종합복지관,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등 23개 봉사기관과 영남대 학생 봉사 동아리 9개 등 총 32개 단체가 참여한다.박람회에서는 자원봉사 홍보부스 운영, 전문 자원봉사자 상담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리본공예,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박람회 참가자들이 전체 자원봉사 홍보 부스를 방문해 기관별 봉사활동 영역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 미션수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미션안내부스에서 미션수행 문제지를 받아 각 홍보 부스를 방문하면서 미션수행 문제를 풀고 정답을 적은 미션수행 문제지를 제출하면 안전행정부가 운영하는 `1365 자원봉사`에서 봉사시간 4시간을 인정받는다.이밖에도 한효익 마술사단의 마술공연을 비롯해 영남대 천마응원단, 맥스앤제니스 댄스 공연, 코스모스 밴드 공연 등 영남대 학생 동아리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자원봉사에 관심은 많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봉사박람회는 그러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모델을 제시하고, 봉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민이 참여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0-07

김용민 포스텍총장 연임여부 촉각

포스텍이 2일 총장선임위원회를 개최함에 따라 교수평의회로부터 연임반대 압박을 받고 있는 김용민 현 총장이 임기를 이어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포스텍은 이사진 5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총장선임위원회를 2일 개최하고, 김용민 총장의 연임여부를 이번 주까지 결정해 이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포스텍에 따르면 총장선임위에서 결정된 결과에 따라 김 총장의 연임이 결정될 경우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을 최종 상정하게 되며, 내년 8월 31일까지인 김 총장의 임기는 2018년 8월31일까지 4년 더 연장된다.반면 연임이 부결될 경우 김 총장은 남은 9개월간 임기를 마무리 짓고 자리에서 물러나며, 학교 측은 다음달부터 새로운 총장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결정이 유보될 경우 수일 내에 다시 한 번 회의를 개최, 이달 말까지 연임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이처럼 김 총장의 연임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지난 6월 포스텍교수평의회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임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이후부터다. 당시 교수평의회가 실시한 총장 재임여부 설문조사 결과, 전임교수 270명 중 219명(81.11%)이 참여해 180명(82.19%)이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교수평의회는 총장선임위 개최를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 총장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교수평의회는 성명서에서 “김용민 현 총장은 리더십, 장기비전 제시, 구성원과의 소통 및 신뢰구축, 학교위상을 위한 대외활동, 효율적인 인사정책 등 총장이 갖춰야 할 모든 덕목에서 구성원들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이사회는 총장 연임여부에 관해 교수들의 반대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장은 학교의 명예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연임의사를 스스로 철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포스텍 관계자는 “현재 김용민 총장의 연임여부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만 총장선임위에서는 포스텍의 도약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2014-10-02

학원·교습소 10곳중 하나는 불법

# 구미 소재 모 아파트에서는 미신고 개인교습자가 보조강사까지 채용해 초중고등학생 68명에게 1인당 6만5천~8만원을 받고 미술 교과목을 가르치다 관할 교육청에 적발됐다. #대구의 개인과외교습자 B씨는 관할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중·고등학생 8명에게 35만원과 45만원씩을 받고 영어 과목을 가르치다 적발됐다.미신고 개인 과외 등 불법 학원들이 전국 곳곳에서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기말고사와 방학 기간 중인 지난 6~8월 3개월간 전국 학원·교습소 1만 9천921곳을 점검해 1천358개 학원에서 1천559건의 불법운영을 적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대구에서는 총 1천366개 학원을 점검한 결과 미신고개인 과외 49건, 교습비 관련 위반 24건 등 총 150건의 불법운영이 적발됐다. 경북에서는 총 803개 학원을 대상으로 점검해 미신고 개인 과외 7건, 강사 채용 해임 미통보 12건 등 73건이 적발됐다.주요 적발 유형은 △무등록 학원·교습소 운영 △미신고 개인과외 △교습비 관련 위반 △무단 시설변경 △심야 교습시간 위반 △등록 외 교습과정 운영 등이다.교육부는 이 중 1천453건을 행정처분했고, 109건은 과태료 1억4천576만원을 부과했다.주요 행정처분은 경고, 시정명령 810건(55.7%), 교습정지 150건(10.3%), 등록말소 37건(2.5%), 고발조치 198건(13.6%)이다. 점검학원 대비 적발 건수 비율은 전남, 충북, 경남, 대전, 인천 등의 순으로 높았다.13개 학원중점관리구역의 적발 건수는 서울 강서 35곳, 서울 강남 34곳, 대구 동부 40곳, 대전 서부 40곳, 경남 창원 27곳 등이었다.교육부는 내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액 특별교습 등의 불법 운영사례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비대비 고액 논술특강과 주말을 이용한 불법 단기 속성반 운영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펼친다는 방침이다.교육부 관계자는 “학원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엄정 대처 할 것”이라며 “특히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광고·선전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행위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9-30

안동 김재규학원, 공무원 합격 명당

교육행정직에 합격하고도 다시 경찰직 도전 한달 만에 합격한 류모(20·전주)씨,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입소 6개월 만에 합격한 만학도 이모(30·경기도 포천)씨, 전역과 동시에 기숙반에 입소해 한달 만에 합격을 하고 체력시험을 준비 중인 김모(22·영주시)군. 이들은 모두 안동 김재규학원 출신으로 지난 5일 실시한 경찰시험을 통과한 영광의 합격자들이다.이 학원 출신들이 최근 치렀던 2014년 2차 경찰시험을 비롯해 일반직, 소방 등 합격자는 모두 30명. 단기간 내에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면서 전국 수험가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올해 1월 중순에 개원한 김재규(기숙형)학원은 개원 7개월 만에 첫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서울, 대구, 전주 등 전국에서 모인 수험생들이 전하는 이 학원의 합격 비결은 준비된 환경에서의 집중된 학습을 최고의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다 체력시험과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준비하는 시스템도 한몫하고 있다.휴대전화금지, 온라인 게임금지, 이성교제금지, 유흥금지 등 국내 유일의 4금(禁) 정책은 이 학원의 합격률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정기외박을 통한 심신을 위한 힐링시간을 유지하는 교육정신력 강화와 최신의 지정자습실 운영과 다양한 집중강의 제도를 운영하면서 수험생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도교사, 전임교수들이 학습계획, 진도, 성과관리를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운영을 하고 있다.특히 영어과목은 기초, 기본, 심화 3단계로 체계적으로 실력향상을 위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전담교수들의 활약도 뛰어나다. 서울 노량진 수험가의 1진 강사들로 구성된 이들은 매일 서울에서 출강하며, 학생들의 질문, 첨삭지도, 학습상담을 비롯해 지도교사들도 생활상담을 통해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짜여진 시간계획표대로 완벽한 시간관리와 생활 관리가 최고의 수험생활을 보장해주는 원동력이 되면서 단기간 다수의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강명구 안동김재규학원 부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신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장한 덕분에 올해 첫 공무원시험에 최단기 합격자들을 많이 배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9-30

특성화고 졸업생 “대학보다 일자리”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교의 올해 취업률이 13년 만에 진학률(38.7%)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4년 2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4월 1일 기준 취업률과 진학률 현황을 22일 발표했다.교육부에 따르면 특성화고(직업교육),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일반고(舊. 종합고 전문반) 등 전문계고교의 취업률은 44.2%로 전년(40.9%) 대비 3.3% 증가했고, 진학률은 전년(41.6%) 대비 2.9% 감소한 38.7%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전문계고교의 취업률이 지난 200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다 13년 만에 진학률을 역전했다.학교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90.6%, 특성화고 45.3%, 일반고(舊. 종합고 전문반) 23.9%로 나타났으며 특히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마이스터고는 2년 연속 90%이상의 취업률을 보였다.이처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이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 것은 지난 정부의 산업수요 맞춤형고(마이스터고) 지정·육성과 취업역량강화 사업 추진 등 현장 중심 취업 교육의 기틀 마련에 이은, 현 정부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강화와 고졸자 인식 제고 등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로 보인다.아울러 교육부는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3곳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도입·운영하고, 오는 2016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적용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졸 취업자가 비전을 갖고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력과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직업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하고, 고졸 적합 직무개발, 고졸 취업자에 대한 인식 및 고졸 채용·인사관리 제도 개선 등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9-23

교육부장관, 초임·공모교장에 임명장 전수

범사회적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수 초임·공모교장들의 사기 함양과 사명감을 고취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27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2014년 9월1일자 초임·공모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의 변화를 통해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이끄는 교장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한데 따른 것이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열린 `14.3.1.자 초임·공모 교장 임명장 수여식`후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1.5%는 교장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82%는 교장에 대한 예우 및 사기 진작을 위해 교육부장관이 임명장을 직접 수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임용 제한여부 등을 엄격히 확인하고 임용 제청을 거쳐 오는.9월1일자 교장 총 1천877명을 최종 임용했다. 이중 초임교장은 1천157명, 공모교장 273명이며, 중임교장이 447명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1천120명, 중등 743명, 특수 2명, 유아 12명이다. 수여식에는 초임·공모교장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현장 관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발굴해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8-26

아태이론물리센터 새필루·하즈라박사팀 연구결과 학계 발표

▲ 새필루 박사,하즈라 박사 빅뱅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재)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APCTP의 셰필루(38세·Arman Shafieloo·이란) ·하즈라(28세·Dhiraj Kumar Hazra·인도) 박사 연구팀이 플랑크(Planck) 인공위성의 우주배경 복사 관측 데이터와 아직은 검증과 후속연구가 필요한 바이셉2(BICEP2) 연구결과 등 다양한 우주 관측 데이터를 동시에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휩트 인플레이션(Whipped Inflation)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APCTP에 따르면 이 연구 논문은 현대 우주론의 정수로 자리를 잡아가는 빅뱅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로서,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George F. Smoot) 박사와 금년 카블리상 수상자인 알렉세이 스타로빈스키(Alexei Starobinsky)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8월 15일자에 게재됐다.한편, 새필루 박사가 소속된 신진연구그룹(Junior Research Group)은 센터의 대표적인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2008년 6월 한국에서 첫 출범한 이후, 미래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연구재단(과학기술진흥기금) 지원으로 현재 6개 그룹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8-26

꿈과 끼 살리는 행복한 진로찾기 돕는다

포항여자고등학교는 2014학년도 2학기 개학과 함께 진로주간을 설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진로주간 동안 포항여고는 `나의 꿈 성취 로드맵 발표대회`를 시작으로 `자기소개서 쓰기 대회`, `나의 꿈 미래 내 모습 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지난 20일 강당에서 열린 `나의 꿈 성취 로드맵 발표대회`에서는 미래에 성공한 직업인으로 변신한 학생들이 자신의 모습을 학급친구들 앞에서 공개함으로써 진로계획을 공고히 하고 진로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재원(1년) 학생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을 소개하며 자신의 꿈과 목표인 건축가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생각하고 편안함과 매력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3일 각 교실에서 진행된 `전문직 선배초청 직업탐색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간접적으로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포항여고를 졸업한 뒤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전문직업인 10명이 초청돼 직업을 소개하고, 직업수행에 요구되는 능력에 관한 내용을 특강으로 진행했다.김말분 포항여고 교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진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진로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갖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8-26

포항여고, 중국 고교생들과 우정의 무대

포항여자고등학교는 28~29일 한·중 국제교류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저장성 승주시 승주아이더외국어학교를 초청해 문화교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 2014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학교로 지정받은 포항여고가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승주아이더외고 학생들은 이날 포항여고를 방문해 교내 강당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양교는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화관무, 기타연주, 태권도, 한류댄스 등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이어 합동수업을 통해 한지공예, 가사실습 등 한국에서 이뤄지는 수업방식에 대해 소개했으며 중국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해 안내했다.이후 포항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와 포스코역사관를 견학한 후, 호미곶광장에서 푸른 동해바다와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등 포항의 관광명소를 관람했다. 일정이 종료된 이후 중국학생들은 지정된 홈스테이 가정에서 가족을 만나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고혜진(3년) 학생은 “이번 국제교류행사를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중국학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다가올 12월에 진행되는 중국방문에도 꼭 참여해 중국문화에 대해 보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말분 포항여고 교장은 “중국학생들과의 만남은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글로벌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주아이더외고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7-29

학운위 위원, 학교와 공사계약땐 자격박탈

#포항지역의 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은 일부 학교에 전자제품을 납품한다. 포항 지역의 전 학교운영위원 역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에어콘을 납품했고, 다년간의 사업으로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또 다른 위원은 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등 학교운영위원들이 학생과 학교를 위한 활동보다 개인 영리에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용해 문제시 돼 왔다. 다른 운영위원들은 이런 위원들의 도덕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나, 이들이 자진 사퇴하거나 또 다른 학교운영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는 등의 편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자격 미달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더 이상 학교운영위원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할 전망이다.교육부는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제도 정비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9월 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추진되는 개정안은 △전·편입학 관련 규제 완화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회 확대 △검정고시 및 학력 인정 제도 정비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제도 정비 △교육비 지원 대상 및 기준 추가 △사립학교 변경인가신청 사항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문제 돼 온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제도도 정비된다.개정안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 임기는 3년 이내로 명시하고, 학부모 위원의 경우 자녀가 졸업을 하더라도 남은 임기가 보장되도록 했다.특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과 이 위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해당 학교와 관련성이 있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을 체결하거나 알선하면 위원 자격이 박탈되고 이후 3년간 위원으로 선출 될 수 없다.위원이 학교와 관련된 공사, 물품, 용역, 근로계약을 알선한 경우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위원의 자격 상실 여부를 결정한다.아울러 알선을 하다가 적발된 위원이 자진 사퇴하거나 임기만료로 퇴직하더라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자격상실 여부 심의를 거치도록 해 자격 상실로 결정 나면 향후 3년간 위원으로 선출될 수 없게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자진 사퇴하고서 다른 학교에서 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이 조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