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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중 2명 새학기증후군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5-03-03 02:01 게재일 2015-03-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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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저하·무기력증 많아<br>부담 1위는 등록금·생활비

대학생 3명중 2명이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495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증후군`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임한 전체 대학생 중 66.1%가 `새 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새 학기 증후군 증세로는 `의욕 저하, 무기력증`이 24.2%로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너무 오래 자거나, 잠을 못 자는 등 수면 장애(17.7%)`, `피로감(17.4%)`, `우울감(17.1%)`이 근소한 차이로 앞뒤를 다투며 2~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그밖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12.5%)`, `소화 불량 및 식욕 저하(5.5%)`, `두통 등의 몸의 통증(4.3%)` 등도 답변됐다.

새학기를 맞는 심경을 물은 결과, `부담감이 기대감 보다 더 크다`는 응답이 42.8%로 `기대감이 더 크다(18.2%)`는 응답의 약 2.4배에 달했다. 39%의 대학생은 `부담과 기대가 반반`이라 답했다.

대학생들이 새 학기를 앞두고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89.3%가 `새 학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들이 1위로 꼽은 부담은 `등록금, 생활비 등 경제적인 압박감(38.0%)`이었다. 2위는 `학점(23.1%)`이, 3위는 `스펙(12.2%)`이 각각 차지했다.

또 `빡빡한 학사일정(10.0%)`, `대인관계(6.1%)`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반면 새 학기에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장학금과 `CC` 즉, `캠퍼스커플`이 1, 2위를 다퉜다. `올 A+, 장학금`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23.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솔로 탈출, 캠퍼스커플`이 22.7%로 바짝 뒤를 따랐다. 여학생의 경우 `장학금`을 1위,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각 2위로 꼽은 반면 남학생은 `캠퍼스 커플`을 1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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