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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산시 장학기금 지난해 8억여원 모아

경산지역 인재발굴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경산시 장학기금에 지난 2013년 1천63건에 8억4천6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산시 장학회는 지난 2006년 설립돼 10년간 15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3년 모금된 8억4천600만원은 시 출연금 5억원과 현대통상 1천만원, 이마트 1천만원, 동양정밀 1천만원 등 기업들의 기탁도 있었지만, 대부분 고사리 손으로부터 지역민이 참여하는 기금이었다.현재 115억원이 모금된 경산시 장학기금에는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이 지난 1월 말에 기탁한 5억원도 포함돼있다.대구은행은 2008년 경산시 금고로 지정된 이후 세 차례 연속 시 금고로 지정되며 교육도시인 경산시 실정에 맞는 장학금을 기탁해 30억원을 출연했다.시민이 모금한 장학금에는 매월 장학금을 기탁하는 부부, 아내가 지체상지기능 3급으로 받는 복지수혜금을 모아서 기탁하거나 벼룩시장에 물건을 팔아 수익금을 기탁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등 진한 사랑을 담고 있다.또 매월 일정금액을 내는 50~60명의 공직자, 국가결핵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을 기탁한 보건소, 부서평가 시상금을 기탁한 회계과 등 많은 공직자도 동참했다.이를 바탕으로 경산시 장학회는 2013년 2억8천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02-04

포항고 과학 명문고로 우뚝

포항고등학교가 2013학년도 과학중점학교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포항고는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전국 100개 과학중점학교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평가에서 상위 15개 학교에 수여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항고는 동아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재능기부 봉사활동프로그램, 학생 주도적 RE프로그램, 동아리 학술 문화제 등 4개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동아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융합형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초역량강화프로그램(Basic Competence Program)과 심화역량강화프로그램(Advanced Competence Program)으로 이원화해 학생의 발달수준에 따라 개별화된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재능기부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동아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의해 얻게된 지적인 능력과 감성적인 체험을 일반 대중에게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포항고는 경북도과학교육원의 STRONG 콘서트를 활용해 지난 한 해 동안 6개 동아리에서 8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학생 주도적 RE(Research Education) 프로그램은 학문적 전문성과 학생의 자기주도성에 따라 학생에게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으로 경북도교육청을 통해 선발된 조장완 학생 외 3명은 UNIST 신현석 교수의 지도 하에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동아리 학술 문화제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얻어진 성과를 프레젠테이션으로 경연하는 것으로 이 대회는 동료 학생의 연구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동료 학생의 연구과정과 결과를 인정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인성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오진 포항고 교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교직원이 같은 뜻을 세워 학생 개인의 타고난 소질과 잠재력을 이끌어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과학중점학교의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사회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4-02-04

이공계 과학도가 말하는 인류의 미래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김승환)는 5~7일 포스텍 무은재기념관에서 `현대우주론과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APCTP 과학커뮤니케이션 스쿨을 개최한다.이번 스쿨은 이공계 과학도들의 과학지식을 기초로 한 대중적인 글쓰기와 논문 저술활동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스쿨은 과학적인 사고와 발표 능력 함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교육 및 경진대회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한양대 이권우 교수의 `스티븐 킹에게 듣는 글쓰기의 비법`과 포스텍 박상준 교수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현재와 미래`, 경상대 이강영 교수의 `힉스입자의 발견과 우주의 기원` 등 초청연사들의 강연과 대담을 통해 우주의 시작과 역사에 대한 과학적 성취와 그것을 바탕으로 인류 미래의 전망을 논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과학을 주제로 전국 이공계 대학(원)생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한편, 아태이론물리센터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스쿨은 매년 체계적인 글쓰기와 프레젠테이션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이공계 학생 및 과학도들에게 큰 호응과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아태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http://apctp.org)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4-02-04

김종상 파천초 교장 청송교육상 수상

김종상(59·사진)청송 파천초등학교 교장이 청송교육상을 수상했다.김 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40회 청송교육상 시상식 및 2013학년도 청송교육실적보고회에서 교육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 교장은 36년여의 교육생활을 하면서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초등교육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991년부터 청송지역에서 교직생활에 몸담아 온 김 교장은 교사와 교감, 교장으로서 모든 열정으로 초등교육에 힘써왔다.지난 2007년 파천초 교감으로 부임하면서 46명의 전교생의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했지만 학교 전통을 살리기 위해 농산어촌전원학교 운영을 지정받아 획기적 교육개선과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106명(유치원포함)이란 학생들 유치로 작은 농촌학교지만 지역에서 명문학교로 탈바꿈 시켰다. 김교장은 지난 2010년, 공모제교장으로 파천초 교장으로 다시 부임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학업운영과 방과후 수업, 학교 환경개선 등으로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신뢰받고 학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받았다.김 교장은 강릉교대를 졸업, 1978년 영주 동부초에서 교편을 시작으로 교직생활에 몸담아 과학교육과 창의성 있는 교육, 선진화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도 교육기술처장관,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4-02-04

포스코교육재단 全교원 상담교사 나서

포스코교육재단이 27~28일 이틀간 포항제철고등학교 강당에서 `전 교원 상담 교사화` 추진을 위한 상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지난해 9월 선포한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의 과제인 `전 교원의 상담교사화 추진`을 위해 지난 1월14일 한국교원대와 전 교원의 상담 교사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지면서 성사됐다.포항 및 광양지역의 교육재단 산하 유·초·중·고 교사 331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교원대 유형근 교수를 비롯한 4명의 교수가 참여해 상담의 기초이론, 학부모 상담, 진로 상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입시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데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으며 13명의 재단 각급학교 교사가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상담사례 등을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연수에 참가한 정해경 포철지초 교사는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만이 행복한 교육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활용토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사제 간에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 벽을 없애자는 것이 `전 교사 상담교사화`의 핵심”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상담역량의 개발과 상담중시 문화구축을 재단 비전인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의 핵심목표로 삼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은 물론, 상담활동 지원체제 마련, 상담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1-28

13년째 이어온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

학부모들의 교복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동의 한 고교가 해마다 `교복 물려주기`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 경일고등학교는 비싸게 구입한 멀쩡한 교복이 졸업과 동시에 아무 쓸모가 없게 되자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행사는 올해로 13년째다.학교 측은 새 학기 마다 동복, 하복 등 수십만원에 달하는 만만찮은 교복 가격에다 등록금, 각종 교재 값으로 애를 먹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마련했다.행사장은 시중 교복 판매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옷걸이마다 다양한 사이즈의 깔끔한 교복들로 가득찼다.올해 총 174명의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은 동복과 하복이 각각 102벌에 체육복 50벌이 새로운 주인에게 돌아가게 된다.올 들어 새 주인을 찾아 간 교복만도 40여 벌.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은 누구나 입던 자신의 교복이 몸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교환하거나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교복을 물려 줄 선배들은 자신이 입던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 기증한다.“이 교복의 주인공이 될 후배님, 항상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라는 내용의 사연을 쓴 메모지가 교복 주머니에서 가끔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교복을 입다가 이 같은 메모지를 본 후배들은 선배의 따듯한 마음에 살짝 미소를 짓기도 한다.안중렬 경일고 교사는 “처음에는 남이 입던 옷을 입는다는 생각에 주저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며 “수년이 지난 현재는 학생들에게 절약과 나눔의 정을 느끼게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행사로 정착됐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1-14

“학교안 작은 법정 실제 뺨치네”

봉화고등학교가 최근 `2013 모의 학생자치법정 시연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학생자치법정이란 법무부에서 개발한 법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교내 학생생활지도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전국 300여개의 시범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번 모의 학생자치법정은 실제 재판과정을 논고, 변고, 심리, 선고의 핵심 과정을 포함해 약식 재판형식으로 연출됐다.이에 따라 재판부, 검사 측과 변호인 측, 서기, 법정 경위, 원고 측과 피고 측, 증인들까지 학생들이 배역을 담당해 공판절차부터 증인 신문, 판결 선고까지 모두 실제 재판과 유사하게 이뤄졌다.이날 열린 모의 학생자치법정은 봉화고등학교 학생회가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재판에 참여했다.봉화고 학생회는 모의자치법정 시연을 위해 시나리오 작성 및 배역 선정과 연습 등에 한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특히 사건과 관련된 올바른 법리적 해석을 위해 주말에도 자발적으로 관련 서적을 탐독하거나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시연회에 참여한 범죄예방위원회 봉화군지회 관계자는 “비록 모의법정이지만 학생들에게 다소 낯설고 생소할 재판의 전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살아있는 법 교육의 장이 됐다”며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고조되고 있으나 오늘 모의법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3-12-31

잘 가르치는 안동 경일고, 이름값 톡톡

안동 경일고등학교가 2013년도 학력우수 및 학력향상 우수교로 선정됐다. 안동 경일고는 `입학 후 학력이 향상되는 학교, 잘 가르치는 학교`로 입소문이 날 정도로 지난 2011년과 2012년 교육부로부터 학력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학교가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경일 리더스 클럽 운영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교내 영어 팝송 경연대회, 단어왕 선발대회, English speech contest, 에세이 경연대회, 모의 TOEIC 응시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기초학력 미달 Zero화 프로그램으로 `또래학습 도우미 멘토링 제도`, `교과별 부진학생 지도대책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학력이 다소 부진한 학생들을 위한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명품 기숙사(운암관)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특별 수업 운영 및 자기주도적 학습 등을 통해 학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이 같은 결과는 입학성적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학년 174명 가운데 2014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수도권의 유명 대학, 지방 국립대학교에 98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밖에 `교과교실제 운영 자율학교`, `건전언어 실천 시범학교`, `유네스코 학교`, `행복나눔 천사들의 학교` 등을 통해 학력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힘을 써 `학교폭력 없는 학교`로 평가 받고 있다.강인순 교장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명문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내년에 더욱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12-24

대가대병원 교수논문 국제SCI급 학회지 게재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현·박준수(피부과) 교수 등 5명이 저술한 논문이 인용빈도가 가장 높은 국제 SCI급 학회지인`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12월호에 게재됐다.12일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정현·박준수 교수 등이 저술한`Bong-Chim dermatitis: dermatitis due to live bee acupuncture therapy in Korea`라는 주제의 논문이 국제 SCI급 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됐다.`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는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Dermatology`에서 발행하는 학회지로 피부과적 진단 및 치료의 전반에 걸친 연구와 교육 내용을 다루는 권위 있는 학회지로서 논문 인용빈도도 상당히 높은 학회지로 정평이 나있다.이번 논문은 봉침 요법을 시행한 후에 발생한 피부 반응에 대해 병리학적으로 3단계로 분류하고 각 단계의 병리학적 특성을 분석했으며 봉침 시술 후 흔히 발생하는 `명현 현상`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함을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 논문은 지금껏 `live bee acupuncture`,`bee sting` 등으로 언급되던 벌독에 의한 피부반응이`봉침 피부염(Bong-Chim dermatitis)`이라는 한국어 질병명을 최초로 사용해 국제 피부과 학회지에 등재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대가대병원 피부과 박준수 교수는“현재 증가하고 있는 봉침 환자에 대한 자료를 더욱 더 많이 수집해 다양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봉침 요법에 대한 이해와 주의법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12-13

학교폭력 예방·교권보호 지역 변호사들이 나섰다

포항시교원총연합회(회장 윤시오 장성초등학교 교장)와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회장 김주락 변호사)는 2일 포항장성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교권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원들의 교권보호를 위해 경북에서 처음으로 발을 벗고 나서 포항지회에 소속된 35명의 변호사들이 1학교 1변호사를 담당해 각종 사안 발생 시 법률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일선 교육계는 학교폭력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지만 법적인 문제와 학부모 간의 분쟁에는 전문적인 식견 부족으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가·피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간 감정 대립으로 발생한 학교폭력이 법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또한 학생들이나 학부모 분쟁 시 선생님이나 학교 측에 책임을 돌리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학생 자살사건이나 최근 서부지역의 사건에도 학부모들이 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김주락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 회장은 “교권이 보장되어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고, 교육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며 포항지회 변호사들의 동의를 얻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시오 포항교총 회장은 “빈번히 발생되는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법률지원을 약속한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에 전 교원을 대신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를 대표해 김주락 포항지회 회장과 최구열 포항지회 총무, 포항시교원총연합회 대표로 윤시오 회장, 권오진 부회장(포항고등학교 교장)과 김홍렬 중등교장 협의회 부회장(항도중학교 교장)이 참석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3-12-03

차세대 글로벌 꿈나무 포항서 모의 유엔회의

포항제철고등학교가 2~3일 교내 소강당에서 모의유엔 회의 행사를 개최했다.포철고가 개최한 제1회 POS 모의유엔(Model United Nations)회의는 포철고와 광양제철고등학교, 부산외국어고등학교, 창덕여자고등학교, 경주여자고등학교, 포항 세명고등학교 등 105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유엔회의에 적용되는 의사진행 규칙과 관례에 따라 실제 회의방식 그대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사무국, 의장단, 대사단, 진행 스태프를 구성해 각국대사들이 위원회별로 국가를 대표해 영어토론을 펼쳤다. 참여한 학생들은 대회 개최 전 미리 신청한 희망 국가와 위원회를 배정받아 그곳에서 주제와 관련된 협상을 벌였으며, 안전보장이사회, 사회 인도문화위원회(이상 한국어분과), 유엔환경계획위원회(영어분과) 등 3개 영역으로 회의가 진행했다.20~30여 명 단위로 나눠진 각 위원회별 학생들은 1박 2일간의 회의를 통해 실제 유엔 회의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자신이 대표하고 있는 국가의 입장을 위해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대화와 설득을 바탕으로 이해의 폭을 넓힌 끝에 인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최종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으로 전체 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모의유엔 사무국 총장을 맡은 포철고 2학년 김정원 학생은 “참가 학생들이 정치, 외교, 경제, 군사, 환경,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창의적인 발의를 하고 협상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김홍규 포철고 교장은 “모의유엔회의는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데 포철고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회의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일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1-05

포철공고, 디아이디와 산학협력 MOU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는 지난달 3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 전문생산업체인 ㈜디아이디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설비 엔지니어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디아이디와 포철공고는 산학협력을 통해 △방과후 특별 맞춤 교육 과정 개선 △방학 중 현장학습 및 실습 △디아이디 실무진 파견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디아이디가 교육에 필요한 도서 기증, 전문 교원 지원, 학교 방문 특강, 교재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디아이디는 포철공고 학생을 위해 채용 우대형 인턴십 과정을 마련했으며, 창의적이고 성실하며 혁신적인 인재들을 선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디아이디의 우수 인력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포철공고는 디아이디의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사내 문화 등을 인근 학교와 공유하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알리는 데 힘쓴다.박성수 디아이디 대표이사는 “이번 산학협력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동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일수 포철공고 교장은 “디아이디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와 회사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산학협동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