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 실마리찾기 한발 앞으로
(재)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APCTP의 셰필루(38세·Arman Shafieloo·이란) ·하즈라(28세·Dhiraj Kumar Hazra·인도) 박사 연구팀이 플랑크(Planck) 인공위성의 우주배경 복사 관측 데이터와 아직은 검증과 후속연구가 필요한 바이셉2(BICEP2) 연구결과 등 다양한 우주 관측 데이터를 동시에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휩트 인플레이션(Whipped Inflation)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APCTP에 따르면 이 연구 논문은 현대 우주론의 정수로 자리를 잡아가는 빅뱅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로서,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George F. Smoot) 박사와 금년 카블리상 수상자인 알렉세이 스타로빈스키(Alexei Starobinsky)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8월 15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새필루 박사가 소속된 신진연구그룹(Junior Research Group)은 센터의 대표적인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2008년 6월 한국에서 첫 출범한 이후, 미래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연구재단(과학기술진흥기금) 지원으로 현재 6개 그룹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