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대, 이명박 명예박사 학위수여 보류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7-10 02:01 게재일 2014-07-10 2면
스크랩버튼
교수회·노조 반대 부딪혀
경북대학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추진해왔으나,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대학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고사의 뜻을 전달해 왔다”며 “이를 존중해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대학교는 국가 경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절차를 밟아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수회, 노조 등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형성돼 대학 측은 곤혹스러움을 겪었다.

이와 관련 대학교의 한 직원은 “전임 대통령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대학에서 논의를 거쳐, 자연스럽게 추진돼야 하나 이번의 경우 그러한 과정이 부족한 것 같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업무를 추진할 경우, 소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