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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항여고, 중국 고교생들과 우정의 무대

포항여자고등학교는 28~29일 한·중 국제교류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저장성 승주시 승주아이더외국어학교를 초청해 문화교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 2014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학교로 지정받은 포항여고가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승주아이더외고 학생들은 이날 포항여고를 방문해 교내 강당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양교는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화관무, 기타연주, 태권도, 한류댄스 등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이어 합동수업을 통해 한지공예, 가사실습 등 한국에서 이뤄지는 수업방식에 대해 소개했으며 중국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해 안내했다.이후 포항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와 포스코역사관를 견학한 후, 호미곶광장에서 푸른 동해바다와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등 포항의 관광명소를 관람했다. 일정이 종료된 이후 중국학생들은 지정된 홈스테이 가정에서 가족을 만나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고혜진(3년) 학생은 “이번 국제교류행사를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중국학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다가올 12월에 진행되는 중국방문에도 꼭 참여해 중국문화에 대해 보고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말분 포항여고 교장은 “중국학생들과의 만남은 학생들이 큰 꿈을 가지고 글로벌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주아이더외고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시대를 맞아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7-29

학운위 위원, 학교와 공사계약땐 자격박탈

#포항지역의 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은 일부 학교에 전자제품을 납품한다. 포항 지역의 전 학교운영위원 역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에어콘을 납품했고, 다년간의 사업으로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또 다른 위원은 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등 학교운영위원들이 학생과 학교를 위한 활동보다 개인 영리에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용해 문제시 돼 왔다. 다른 운영위원들은 이런 위원들의 도덕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나, 이들이 자진 사퇴하거나 또 다른 학교운영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는 등의 편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자격 미달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더 이상 학교운영위원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할 전망이다.교육부는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제도 정비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9월 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추진되는 개정안은 △전·편입학 관련 규제 완화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회 확대 △검정고시 및 학력 인정 제도 정비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제도 정비 △교육비 지원 대상 및 기준 추가 △사립학교 변경인가신청 사항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문제 돼 온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제도도 정비된다.개정안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 임기는 3년 이내로 명시하고, 학부모 위원의 경우 자녀가 졸업을 하더라도 남은 임기가 보장되도록 했다.특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과 이 위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해당 학교와 관련성이 있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을 체결하거나 알선하면 위원 자격이 박탈되고 이후 3년간 위원으로 선출 될 수 없다.위원이 학교와 관련된 공사, 물품, 용역, 근로계약을 알선한 경우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위원의 자격 상실 여부를 결정한다.아울러 알선을 하다가 적발된 위원이 자진 사퇴하거나 임기만료로 퇴직하더라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자격상실 여부 심의를 거치도록 해 자격 상실로 결정 나면 향후 3년간 위원으로 선출될 수 없게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자진 사퇴하고서 다른 학교에서 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이 조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7-22

자유학기제 정책 컨설팅 강화

안동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안동카돌릭상지대학교 소피아대강당에서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부모 45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정책 이해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자유학기제를 직접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김태일 연구관과 현재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 북삼중학교 김미라 교감이 강사로 초빙됐다.이들은 연수에서 △체계적인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교수-학습 방법의 다양화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오는 체험·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학생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교육과정 편성 운영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를 정해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험·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진로탐색 활동 강화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성적하락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겠지만, 오히려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조기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7-01

“지역문화재 관광자원 활용 이렇게”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낙길)는 최근 8개팀 24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국토의식 함양 토론대회`를 참가학생들의 열렬한 환호와 경쟁 속에 개최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총 14개 팀이 신청해 예선대회를 통과한 8개 팀이 3인 1조가 돼 대회를 치렀으며 결선에 오른 4팀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토론자로 참가한 학생 뿐 아니라 참관하는 학생들도 각자의 관심분야에 참여함으로써 참가자와 참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만들어졌다.특히, 이번 토론의 주제가 경주시의 사회·경제·문화적 특징이 농축돼 있어 경주의 정체성도 동시에 살림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의미있는 토론의 장이 될 수 있었다.또 고등학생의 관점에서 경주지역 문화재의 발전적인 관광자원화의 방향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됐다.최보아 학생(2년)은 “토론회 참가후 평상시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경주시 문화재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진한 감동을 받았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낙길 교장은 “이번 토론대회는 경주지역의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돼 향토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학생들이 21세기 행복한 삶을 키워가는 글로컬(GLOCAL) 여성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6-24

원격화상 진로멘토링 408개교로 확대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14 원격화상 진로멘토링`을 전국 408개 학교로 확대·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습여건 개선 및 문예체험 확대 방안 일환으로 학생들이 간접적으로 직업을 체험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57개 시범학교가 운영된 원격화상 멘토링은 전교생 60명 내외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로 확대해 멘토가 자신의 직업 현장을 소개하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멘토가 원격화상 만남이 가능한 요일과 시간을 온라인 매칭시스템에 올려놓으면 단위학교에서는 제공된 멘토의 일정을 확인, 온라인 매칭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된다.원격화상 만남이 이뤄지면 진행자가 멘토의 직업에 대한 소개, 커리어패스, 간단한 QA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멘토는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직업 현장을 소개하며, 학생은 전문 직업인 멘토에게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사항을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직업인 멘토는 희망 직업, 이색 직업, 미래 직업, 글로벌 직업 등 직능원에서 발굴하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직업 테마를 바탕으로 선정된다.이번에 참여하는 멘토는 수의사, 비파괴 검사원, 건축사, 푸드디렉터, 항공기 승무원, 생명과학 연구원, PD 및 VJ, 작가 및 칼럼니스트, 축구감독, 대중음악인 등이다. 이러한 멘토링 수업은 3~5개교 학생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교당 7회 이상, 최대 10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6-17

대학전공 체험, 진로설계 길라잡이

“직접 대학에 와서 배우고 싶은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보니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됐어요”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마련한 제4회 오픈 캠퍼스(Open Campus)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진로설계에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울산대에 따르면 이날 오픈 캠퍼스에는 울산·부산·대구·경남·경북지역 76개 고교에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4천25명이 참가했다.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고교 1, 2년생까지 참가해 자신의 진로설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국어국문학부에서는 노경희 교수가 `옛 노래의 기록과 전승`을 주제로 향가와 고려가요에 담긴 우리말의 멋스러움을 소개하면서 전공소개를 했다. 사회과학부는 주은수 교수가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주제의 짧은 강의와 함께 학부 및 전공 소개를 했다. 화학공학부는 학부 및 전공소개와 더불어 졸업생을 초청해 입학부터 취업까지의 과정을 직접 들려줌으로써 고등학생들의 진로설계를 도왔다. 조선해양공학부는 학생회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과의 간담회를 주최하고 △조선해양공학 시험동 △구조실험실 △해류수조 등 학부의 연구 및 실험시설 투어를 통해 무엇을 공부하는 지를 소개했다.간호학과는 `간호학 실습 체험하기`를 통해 간호 대상자의 외과적 손 씻기, 활력징후 측정 등 간호지식과 간호술의 중요성을 보여줬다.참가 고교생들은 전공체험과 진로안내에 이어 해송홀에서 음악대학 학생들의 현악 4중주 공연을 함께하며 대학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강태호 울산대 입학처장은 “고교생들이 배우고 싶은 전공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진로설계를 넘어 인생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픈캠퍼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