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전자고 150만원 성금
A양은 지난달 말 자신의 집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로 집이 모두 불에 타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재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보상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형편에 놓였다.
이 소식을 접한 포항여전자고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모금을 진행해 62만2천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교직원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동참해 89만원의 성금을 모아 총 151만2천원의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
김유곤 포항여전자고 교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던 학생들이라 학우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어느때보다 열성적인 모금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전달된 성금이 미약하게 나마 A양이 살아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