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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포스텍 연계 소프트웨어 교육 새모델 모색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5-04-16 02:01 게재일 2015-04-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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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학생 초·중 보조교사 활용… 교수들은 제철고서 교육도
▲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ITP수업을 받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 제공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포항지역 학교들이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포스텍과 연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지역 초·중학교에서는 포스텍 학생을 보조 교사로 활용해 소프트웨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재능기부 차원으로 참여한 포스텍 학생 10여 명은 지난해 9월부터 소프트웨어 시간에 보조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이 매주 1시간씩 전산교육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실시해온 컴퓨터 활용 위주의 전산교육을 창의성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래밍 중심의 소프트웨어교육으로 전환해 코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학교는 1~2학년 주당 1시간, 3학년의 경우는 방과후수업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한 포철지초 안혜인(6년)양은 “쉽고 간단한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상한대로, 생각한대로 블록을 움직이고 조합했는데 어느새 내가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고 반응했다.

포항제철고등학교는 포스텍 교수를 초빙, 인문계 학생 70명, 자연계 학생 70명, 총 140명의 학생을 선발해 ITP(Integrative Thinking Basic Program)이라는 심화교과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발된 140명 학생에게 소프트웨어교육과 연계해 창의수학, 수학사탐구, 과학사탐구, 창의IT융합 등의 과제 연구수업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인문, 자연 계열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수학, 과학, 인문, 사회 등 기초 학문 분야에 대한 사상 및 탐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진우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디지털환경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적 환경에서 우리 재단도 미래 교육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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