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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표준점수 상위 20위 안에도 7개교만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8-21 02:01 게재일 2015-08-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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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고, 포항 유일 20위內<BR>군단위 영양여고 12위 눈길

지난해 수능에서 전국적으로 특목고와 자사고의 강세가 뚜렷하게 보이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역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3개 영역의 1~2등급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 학교를 살펴본 결과, 이중 35%에 해당하는 7개의 일반고만 순위 내에 들었고 나머지는 모두 특목고와 자사고였다.

지역내 표준점수 평균 1위는 평균 364.95를 기록한 대구외국어고가, 2위는 포항 경북과학고가 363.3, 3위는 대구일과학고가 362.5, 4위는 구미 경북외국어고 361.7, 대구 경일여고가 358.3로 5위를 차지했다.

또한 표준점수 평균 순위 20위 이내 학교의 절반 수준인 9개 학교가 대구에서 나와 경북 타 시군과의 수능점수 격차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고 중에서는 안동 풍산고가 356.4로 7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이밖에 경주고가 349.8로 13위를, 안동고는 346.2로 15위, 16위는 344.6으로 경주여고가, 대구 정화여고는 343.2로 18위, 포항 영신고가 342.2로 19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는 포항은 자사고인 포항제철고를 제외한 일반고 중 영신고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속해 명문 사학으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다.

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의 1~2등급을 받은 비율별로 봤을때 가장 높게 기록된 곳은 대구일과학고다. 수능응시 학생의 59.4%가 3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외고가 55.5%로 2위를, 경산과학고는 52.9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구미의 경북외고가 51.0%를, 이어 안동 풍산고가 50.3%로 5위에 들었다.

한편, 경북에서 도시 내 학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군 단위에서는 영양여고가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영양여고는 풍산고와 마찬가지로 일반고로 분류된 전국단위 자율학교에 속해 있으며 3개 영역 상위등급 표준점수 평균 350.1을 기록해 전체 20개 상위 학교 중 12위를 기록했고, 1~2등급을 받은 비율은 34.1%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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