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동중 언어순화 프로그램<bR>눈높이 맞춘 다양한 활동 펼쳐
포항 이동중학교(교장 최봉식)가 30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언어문화 정착을 위한 `청소년 언어순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도 청소년 진흥원`에서 초빙한 전문강사가 각 학급별로 배치돼 맞춤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신조어, 비속어, 은어 등 학생들의 언어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언어사용 습관을 익히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까지 무심코 사용해 왔던 자신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돌아보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불쾌감을 주는 비속어와 차별 어휘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2학년 하수민 학생은 “이제까지 아무런 의식 없이 쓰던 비속어들이 나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아름답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봉식 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언어 습관은 학교 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여겨 왔으며 오늘 교육은 그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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