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8일 빌려준 돈을 받지 말라며 조직원을 동원, 돈 빌려준 사람을 폭행한 혐의(공갈 등)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7년 5월께 조직원 3명을 시켜 밀린 술값 590만원과 빌려간 돈 3천800만원 등 총 4천390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이모(여·50)씨를 영천시 한 술집에서 `돈을 받지 말라`며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7-29
문경경찰서는 27일 공공장소에서 한의대 교수를 사칭하면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최모(51)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최씨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환자를 소개해 준 정모(여·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정씨가 운영하는 문경지역 모예술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의대 교수라고 속이고 침을 놓고 약을 파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주고 1억9천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최씨가 “용하다”며 주민들에게 소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허가, 등록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한약을 암 등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7-28
대구경찰청장이 조만간 `쇄신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히자 경찰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이성규 대구경찰청장은 26일 지방청에 전입한 지 10년 이상 된 직원 25명 가운데 남은 정년이 3년 미만인 경우와 부서별 필수요원 등 6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을 일선 경찰서로 전면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특정 부서 장기 근무에 따른 업무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장기 근무자들을 교체한다. 수사 부서는 5년 이상 외근직과 10년 이상 내근직 등 16명을 교체, 대폭 물갈이한다. 조만간 단행될 인사를 놓고 대구경찰청 간부들은 경북경찰청과 교류인사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한부서에 오래 근무하면서 자칫 비리의 연결고리를 벗어날 수 없는 유혹에 빠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위와 관련된 경찰이 인사이동시 대구경찰청 산하 일선 경찰서로 이동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 마음을 먹고 있다. 대구시내 거리가 1시간도 채 안되기 때문에 `개혁을 위한 인사`가 `하나마나하는 인사`로 전락하고 있다. 어쨌든 이들의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이성규 대구경찰청장의 `쇄신인사`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이 인근 경북경찰청마저 눈여겨 보고 있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7-27
주말동안 대구에서 자살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26일 새벽 1시께 대구 달서구 한 주택에 세들어 살던 A씨(36·여)가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을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던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 오전 11시 5분께 대구 남구 한 주택에 세들어 사는 A씨(83)가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찰은 A씨가 최근들어 고혈압, 당뇨 등이 심해져 힘들어 했다는 이웃들의 말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현주기자
김천경찰서는 26일 농협직원A씨와 농민 김모(44·김천시)·이모(55·김천시)씨를 농기계 보조금 허위신청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10월 19일 김천시가 지원한 조사료생산사업 농기계 보조금을 개인자격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농협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해 김천시에 제출한 뒤 사업체로 선정 받은 후 트랙터와 결속기, 랩핑기 등 농기계 구입 명목의 보조금 7천200만원을 교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최준경기자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가족명의로 보험을 든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허위입원하는 등 최근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의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무직자들의 보험사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경찰청이 올 상반기 보험사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범죄 건수는 모두 70건으로 506명이 입건돼 29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적발된 20건의 보험범죄에서 239명 검거, 3명 구속과 비교하면 검거건수는 250%, 검거인원은 111% 증가했다. 보험범죄 유형으로는 자동차보험사기 등 손해보험 관련이 98%(495명)로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이나 상해보험 관련 범죄가 2%(9명)다.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의 수법은 다양하면서도 교묘하다. 이들은 ▲일방통행로 역주행하는 차 들이받기 ▲진행중 급정거로 인한 고의사고 ▲공범 차량끼리 충돌사고 ▲신호위반 차량 상대 고의 충돌하기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과 합의금을 가로채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23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은 김모(48) 씨와 아내, 전처 등 일당 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김 씨의 전처인 윤모(46) 씨를 공갈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오천읍 횡단보도에서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갈취하는 등 6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다. 앞서 지난 4일 포항에 살던 이모(34)씨는 선·후배들과 짜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거나 고급 외제승용차를 바다에 빠뜨린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6천200만원을 받아 챙겨 철창신세를 졌다. 또 대구에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벌금형을 선고받고 미리 가입해 둔 4개 보험사에서 15차례에 걸쳐 방어비용 명목으로 1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 19명이 지난 15일 적발돼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다. 이처럼 보험사기가 늘어나자 대구·경북지방경찰청은 23일 금융감독원, 손해.생명보험협회, 보험사 조사팀(SIU)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범죄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열어 조직적 보험범죄에 대한 첩보수집과 함께 기획수사에 주력하기로 했다./김성용기자
2009-07-24
23일 오후 8시 10분께 경부선 철도 부산 방향 경북 김천역과 대신역 사이를 운행하던 3029호 화물열차의 바퀴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의 통행이 통제됐으며, 코레일이 사고 직후부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부선 철도와 다른 철로를 이용하는 고속철도(KTX)는 사고의 정상 운행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열차 기관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미경찰서는 23일 유사석유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로 A씨(46)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36)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칠곡군 왜관읍에 공장을 차린 뒤 유사석유 289만ℓ(시가 28억9천여만원 상당)을 제조해 대구, 성주, 칠곡지역에 유통시킨 혐의다./이승호기자
대구시 고위공직자들의 기강 문란이 도를 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있었던 지난 5월29일 대구지역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술을 마시고 도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날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으로 인해 각 지자체마다 근무강화 지시가 시달된 상태였다. 2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대경본부)가 밝힌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 대구시 건설관리본부 이모 과장과 동구청 부구청장, 도시건설국장이 대구시가 발주한 건설업체 관계자 1명과 동구 팔공산 모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고 화투를 쳤다는 제보가 대구시 감사실로 접수됐다. 조사결과 대구시는 지난 16일 자체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모 과장을 경징계 조치하고 동구청에 부구청장과 도시건설국장에 대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 조치했다. 대구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조사결과 이날 동구 부구청장은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약 1시간 가량 점심만 먹고 구청으로 돌아 왔으며, 도시건설국장은 오후 4시까지 자리를 같이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구청에 사실 통보를 해 각각 주의와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 이모 과장과 건설업체 관계자는 점심식사가 끝난 후 자리를 옮겨 공사현장 소장 2명을 불러내 장시간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경본부측은 “이 사건 발생일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일로 국가기관은 물론 자치단체에까지 근무강화 지시가 내려왔다”며 “이런 날 고위공직자가 대낮부터 술판, 노름판은 물론 일과 후 건설 관계자들을 불러내 접대를 받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대경본부는 대구시장에게 향응 및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을 요구했다. 대경본부는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직접 검찰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물론 대시민 선전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7-23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학원불법 운영에 대한 포상금제 일명 `학파라치`제도를 발표한 이래 1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수강료 초과징수로 신고된 1건에 30만원의 포상금을 처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경북의 경우 모두 5건의 신고 중 3건은 허위 신고로 포상금 지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자체종결 처리하고, 2건은 동일인이 같은 건 신고로 최종적으로 수강료 초과징수 1건으로 결정됐다. 또 개인과외 자진 신고의 경우 제도 시행후 177건 접수되어 평소보다 크게 증가되었고 이중 지역별로는 ▲구미 43건 ▲포항 36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서인교기자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영덕보호관찰지소는 지난 1일 개청 후 보호관찰준수사항 위반자를 처음 구인해 집행했다. 영덕지소(소장 박우춘)는 22일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보호관찰을 꺼리던 장모씨(37)를 강제구인해 법원으로부터 유치허가장을 발부받아 포항교도소에 수감한 뒤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다. 장씨는 보호관찰기간 동안 주거지에 상주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아 건전한 사회인으로 생활해야 할 의무가 부과되었음에도 고의적으로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채 대구와 부산지역을 전전하며 하는 일 없이 찜질방이나 노숙생활을 하며 보호관찰을 기피한 혐의이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대구 동구청이 늑장행정으로 부동산실명법 위반자들에게 받아야 할 세금 3억4천450여만원을 떼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A씨 등 6명은 지난 2002년 2월부터 2005년 8월사이 대구시 동구 용계동 토지 외 91필지(토지 9만9천787㎡, 건물 4동 1천522㎡)를 매입하고도 자기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2008년 12월11일 대법원에서 부동산실명법 위반한 명의신탁으로 확정판결 받았다. 대구 동구청 지적과는 2004년 5월부터 2007년 4월사이 5회에 걸쳐 대구지방검찰청으로부터 A씨등이 부동산을 명의신탁하였다는 과세자료를 통고받고 과징금 토지매매가의 30%인 76억7천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A씨 등은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면서 과징금뿐만 아니라 토지거래에 따른 취득세와 농어촌특별세 수억원도 추가로 내야 할 처지였다. 하지만 과징금 징수업무를 맡고 있는 동구청 지적과가 과세자료를 취득세 부과 부서인 세무과로 통보하지 않고 있다가 짧게는 1년6개월, 길게는 4년5개월이 지난 2008년 10월14일에야 통보했다. 이로 인해 취득세 등 부과 제척기간 5년이 경과하면서 세금 3억4천450여만원에 대한 징수가 불가능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동구청 세무과는 지적과로부터 통보받은 과세자료 중 제척기간이 경과되지 않은 3명에 대해 명의신탁자와 명의수탁자간의 매매계약서가 없는 등 과세자료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득세와 농어촌특별세 2억6천여만원을 부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봉화경찰서는 22일 허위 작목반을 구성,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봉화군 춘양면 모 마을 전 이장 A모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백두대간 지역주민 소득사업지원에 따른 농·임산물판매장 건립을 위한 거액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대부분 고령의 마을 주민들의 명의를 이용, 허위의 작목반을 만들어 1 2천여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부당수령하고 농·임삼물판매장 내부 2층을 불법 개조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태왕 권성기 회장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주)태왕의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됐다. (주)태왕에 따르면 대구지법파산부(김창종 수석부장판사)에서 21일 ㈜태왕의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하고 태왕 권성기 회장을 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의 법정관리인 선임은 현행법상 기존 대표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토록 규정하고 있고 대구지법에서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해야할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삼일회계법인이 조사위원으로 선정, 태왕에 대한 실사 결과 및 의견을 토대로 오는 11월9일 제1회 관계인집회를 열 계획이다. 제1회 관계인집회에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상회할 경우 `채무 재조정 등에 관한 회생계획안`을 작성한 뒤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며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자산과 부채를 청산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이곤영기자
2009-07-22
성주경찰서는 21일 농촌지역을 돌며 가축을 전문적으로 훔쳐 온 혐의(상습절도)로 A씨(56)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가축을 처분 전까지 보관하는 일을 한 B씨(여·5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훔친 번호판을 붙인 소형화물차량을 이용해 한모(61·상주시)씨가 기르던 한우를 훔치는 등 성주와 상주, 칠곡, 고령, 청송 등 경북지역 시·군을 돌며 소 7마리(시가 2천800만원 상당)와 농가에 사육하던 개 51마리 등 모두 4천400만원 상당의 가축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천의 외딴곳에 농장을 임대해 훔친 가축을 보관하면서 처분이 쉬운 개는 보신탕집 등에 바로 팔고, 소는 일부 사육과정을 거친 뒤 밀도살을 하는 등의 수법으로 처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19일 오후 12시25분께 영덕군 지품면 오천리 마금다리보 부근에서 김모(42)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편이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사라졌다”는 김씨 부인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수심 3여m 되는 보 부근에서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7-21
운전면허관리공단을 사칭하며 팩스로 운전면허증을 스캔해 보내라고 요구하는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회사원 김모씨는 “아침에 보니 문자메시지로 면허관리공단이 면허증을 팩스로 보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전화해보니 그런 일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유사한 문의가 빗발치자 이런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팝업 창을 홈페이지에 띄우는 등 대처에 나섰다. 자칫 속아 사본을 보낼 경우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관리단은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선전화나 위성TV 등은 신분증 사본만 팩스로 보내도 별도의 본인확인 없이 바로 설치가 된다”며 “따라서 이런 문자에 속으면 수개월 뒤 거액의 요금 고지서가 날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일 오전 2시30분께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진량산업단지 폴리에스텔 재생공장인 대산산업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재생공장 건물을 비롯한 인접 공장 건물 4채를 태워 2억6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5시간여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대산산업 공장 건물 1천132㎡가 전소하고 아남제약의 2층 105㎡, 대남제관 330㎡, 에이지제이택 33㎡ 등이 소실되고 기계설비와 사무용품, 금형 기계, 원사 20t 등이 피해를 입었다. 경산소방서는 대산산업 공장입구 집진설비주변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A씨(36)와 B씨(53·여) 등 4명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4~17일 대구시 수성구 모 여관과 달서구 공원화장실, 남구 봉덕동 노상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구입,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 상반기 경북도내에는 하루평균 11건 등 총 2천25건의 화재로 138명(사망 25, 부상113)의 사상자와 1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화재로 인해 소실된 건물은 743개동, 면적은 171만8천773㎡(52만,840평)으로 2008년에 비해 화재건수는 17.9%(307건), 사상자는 45.3%(43명), 재산피해는 21.7%(29억7천300만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 소방본부가 올 상반기에 화재 현황조사를 한 결과다. 원인별로는 전체 2천25건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87건(48.7%), 전기적 요인 316건(15.6%), 기계적 요인 145건(7.1%), 방화 101건(5%), 교통사고 32건(1.6%), 자연발화 등 기타요인 66건(3.2%)이며, 화재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원인불명인 화재도 378건(18.6%)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택 464건(22.9%), 차량 276건(13.6%), 공장 112건(5.5%), 동식물시설 83건(4.1%), 창고 71건(3.5%), 음식점 66건(3.4%), 점포 62건(3.1%)순이며, 업무 16건, 의료 13건, 종교 11건, 여관 11건, 학교 7건 등이다. 그밖의 기타건축물에서 112건, 산불 등 임야화재 314건, 공터·야적장에서도 383건이 발생했다. 상반기 도내에서는 464건의 주택화재로 도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가옥 339채가 소실되었고, 사상자는 50명(사망 13명, 부상 37명), 재산피해는 30억8천만원에 이른다. 이재민은 74가구에 160명이 발생, 전년도 대비 화재건수는 19.3%(75건), 인명피해는 85.2% (23명), 재산피해는 65.6%(12억2천만원)이 증가했다. 주택화재가 발생한 주요원인은 불티방치, 음식물조리 등 부주의 229건(49.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84건(18.1%), 방화 24건(5.2%), 기계적요인 16건(3.4%)이며, 주택이 완전 소실돼 원인을 밝힐 수 없는 화재도 100건(21.5%)에 달했다. 한상대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항상 집 주변이나 내부에서 화기를 취급하면서도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불씨를 방치하거나, 취급 소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예방을 위해 도민들이 주변의 사소한 것에도 화재예방의식을 갖고 한 번 더 살펴보자”고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해체작업중이던 폐선에서 오염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항내 조선소에서 해체작업을 하던 어획물 운반선 140t 철선 S호가 침수되면서 기관실 바닥에 쌓여 있던 선저폐수 20ℓ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해경 조사 결과 S호는 육지에 끌어올린 상태에서 해제작업을 하던 중 선박을 결박하고 있던 와이어로프가 절단되면서 조선소 앞 해상으로 미끄러져 침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S호는 폐선으로 해체작업 중이라 연료탱크가 비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발생 즉시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인명구조정을 이용해 수협과 함께 유흡착포 및 유처리제 등을 사용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해경은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과실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7-20
방학을 맞아 외할머니댁에 놀러왔다가 밀폐된 목욕탕에서 가스 순간온수기를 켜놓고 목욕을 하던 초등학생 3명이 온수기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CO)에 중독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 18일 오후 5시께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최모(77·여)씨의 집 간이 목욕시설에서 정모(10·대구시)양 자매와 김모(11·대구시)양 등 최씨의 외손녀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정양 자매는 이미 숨져 있었고 함께 있던 김양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가로 1.4m, 세로 1m 규모의 목욕시설에는 가스 순간온수기가 작동되고 있었고 외부와 연결된 창문은 닫혀진 상태였다.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인 정양 자매와 이종 사촌인 김양(초등 5년)은 이날 학교방학을 하고 각각 엄마와 함께 외갓집에 놀러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산소 결핍이나 일산화탄소(CO) 중독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공동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16일 오후 12시55분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사 사월 방면 승강장에서 강모(45)씨가 열차 진입 순간 선로로 뛰어내렸으나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선로에 뛰어든 강씨는 역구내에 진입하면서 서행을 해 다가온 열차 앞부분에 부딪혀 얼굴 부위 등을 찢기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가 승강장 부근에서 서성대다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강씨가 선로로 뛰어든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낙현기자
2009-07-17
다음달부터 심야에 빚 독촉을 하는 채권추심기관은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특히 대부업체가 불법 추심행위를 할 경우 영업이 정지되거나 등록이 취소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안`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8월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사이에 채무자나 가족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해 채권추심을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빚을 받아내기 위해 폭행이나 협박 등을 해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런 규제는 대부업체와 채권추심업자는 물론 일반 채권자에게도 적용된다. 대부업체가 관련 규정을 어기면 위반 횟수에 따라 1~6개월 영업정지나 등록 취소 등의 행정제재도 받게 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6일 현금카드를 훔쳐 수천만원을 계좌이체 한 A씨(2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께 게임사이트에서 알게 된 B씨(32)와 술을 마시고 대구 남구 한 호텔에 투숙한 뒤 B씨의 가방을 훔쳐 현금카드에서 모두 2천700만원 상당을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이체시킨 혐의다./김낙현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윤락행위를 하는 것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뺏고 폭행까지 한 A씨(52)에 대해 폭력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대구 중구 한 공원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하는 B씨(53·여) 등 3명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 40만원을 받아 챙기고 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낙현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1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 김모(30)씨 등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24)씨 등 계약자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6일 대구시 북구 동변동 횡단보도에서 고의로 보행자 이씨를 들이받고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미리 가입한 4개 보험사로부터 방어비용 명목으로 860만원을 받는 등 15차례에 걸쳐 1억8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김낙현기자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토사유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7시께 고령군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1터널 마산방향 57㎞지점에서 비탈면이 무너지며 도로갓길에 토사가 흘러내렸다. 토사는 도로공사 긴급복구팀이 투입돼 1시간여만에 모두 치워졌다. 앞서 이날 새벽 3시30분께에는 경산시 남천면 원리를 지나는 대구 방향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옆 절개면이 무너져 내렸다. 토사가 80여t 도로로 쏟아졌지만, 다행히 지나는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피했다. 봉화군 재산면 918번 지방도로에서도 이날 새벽 50여t의 토사가 흘러내렸다. 유실토사는 긴급복구팀 투입으로 오전 9시께 모두 치워졌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새벽 2시께 대구 남구보건소 앞 도로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남구 관내에서만 새벽시간에 4군데의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부러졌다. 소방재해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매우 취약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7-16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는 _동일하이빌의 아파트 허위·과장 분양 광고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은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 사이 분양 카탈로그 등을 통해 아파트 분양 광고를 하면서 `지상에 차가 없는 3만평의 공원같은 아파트` `모든 주차공간은 지하로 보내고`라고 광고했다. 공정위는 “지상에 110개의 주차면이 배치되고 그 중 90개는 장애인용으로 각 동 필로티에 배치됨에도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로 보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라고 광고한 것은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회사측이 `생태연못`에 대해 `수성못을 옮겨 놓은 듯한 생태연못`이라고 표현하고 데크시설이 표현된 그림을 게재해 광고한 것도 허위·과장 광고라고 지적했다./김낙현기자
15일 오전 5시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상주시 낙동면 화산리 지점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여주에서 구미 방면으로 달리던 1t포터 트럭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분리대 파편이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이를 피하려던 6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을 일으킨 것. 이 사고로 형모씨(29·경기도 남양주)와 조모씨(4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며 도모(35·경기도 남양주))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