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압수수색은 김씨가 유서를 통해 밝힌 `수사 중 폭행과 협박` 등 강압수사의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김씨가 대구지검의 수사와 관련해서 남겼을 가능성이 있는 자료나 메모 등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또 검찰은 김씨를 수사한 수사관의 음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유서에 이름이 거론된 수사관 2명의 최근 통화내역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김씨가 경산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뺨을 맞은 후 귀를 진료받은 것에 대해 진찰을 담당했던 병원장을 통한 조사를 벌인 결과, 폭행 등으로 인해 생긴 상처나 흔적이 아니라 고막에 오래된 염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