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지난달 구청 직원들이 모은 일본 대지진 이재민 돕기 성금 1천200만원 가운데 240만원(20%)만 일본에 지원하고 960만원(80%)은 독도 지킴이 활동에 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날조한 내용을 모든 중학교 교과서에 채택하는 등 한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여론이 악화 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5일 한국의 독도 해양기지 설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내정간섭까지 강행했다.
또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그대로 버리면서 미국과는 사전협의를 하고 인접국인 한국 정부에는 알리지도 않는 등 외교적 결례도 계속 범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번복되면서 국내의 대대적인 일본 이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을 곱지 않게 보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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