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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읍 아파트서 불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1-04-08 21:06 게재일 2011-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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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女 사망 아들 중태

경주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모녀가 숨지고 아들은 중태에 빠졌다. 7일 오전 4시40분께 경주시 건천읍 김모(48)씨 아파트에서 불이 나 베란다에서 김씨의 아내(46)와 고교생 딸(16)이 연기에 질식돼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아파트 인근 공터에 김씨의 중학생 아들(13)이 떨어져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으며 김씨는 화재 당시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화를 면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전체 6층으로 김씨의 집은 5층이며 불은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운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를 처음으로 목격한 위층 주민 A씨(45)는 “아래층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베란다 쪽으로 가보니 화염이 위층으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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