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검찰, 김형태 의원 제수 최 모 씨 무혐의 처분

속보=김형태 국회의원이 제수 최모(51)씨를 선거법위반(허위사실유포)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4일 김 의원이 자신의 동생 부인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최씨를 지난달 28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최씨는 지난 4월 8일 포항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의논하자며 김 후보가 상경을 요청, 오피스텔에서 만났는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다음 날인 9일 “성추행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최씨가 성추행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다”며 최씨를 선거법위반, 공갈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최씨가 소유하고 있던 녹취파일과 최씨가 10여년 전 성폭력 상담을 받은 일지가 공개되기도 했다.이번 사건이 종결됨에 따라 김 의원이 연루된 형사사건은 세 건에서 두 건으로 줄었다. 한 건은 김 의원이 지난 7월 수차례에 걸쳐 299명의 국회의원에게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문건으로 보낸 사실에 대해 제수 최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김 의원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현재 포항지청으로 송치돼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최씨와 피고소인 김 의원의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관련 혐의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김 의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다른 건은 유사사무실 설치(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현재 포항지원에서 재판 계류 중인 사건이다./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2012-10-05

구미공단 안전불감증 `심각`

구미공단 내 사업장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지방노동청이 지난 9월 26부터 27일 이틀동안검찰과 합동으로 공단 내 16개 소규모 제조 사업장과 건설현장의 안전 전검결과 15개소에서 약 50건에 이르는 산재예방조치 준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업장 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합동단속 대상은 과거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화재ㆍ폭발ㆍ붕괴 등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사업장과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총 16개소에 대해 실시했다.단속결과 대부분사업장이 안전사고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고용노동 청 관계자는 “구미공단 내 재해예방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불시에 단속을 실시한 결과 구미공단내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라며 우려 했다.한편 이번 휴브글로벌 공장의 불산 가스 누출사고에 앞서 지난해 8월 제1산업단지 내 TK케미칼 합섬 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는 실험실에서 직원들이 화공약품을 이용해 폴리에스테르 신제품 개발 실험을 하던 중 발생했다.사고는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조금만 안전관리에 신경을 썼어도 7명의 사상자가 생지지 않았을 사고였다.지난 8월에는 SKT 구미 열병합발전소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낡고 오래된 노후관이 스며든 지하수와 접촉하면서 날은 관이 부식 작용을 일으켜 고압증기가 폭발했다. 사전 노후관 점검만 철저히 했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10-04

가스누출 2차 피해 확산… 소방관 온몸 발진

사고가 난 지 일주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사고 공장 인근 주민들은 불산이 몸에 침투해 후유증이 생길까 걱정이 태산 같다.특히 현장에 출동했던 이구백 구미소방서장과 일부 소방관들은 피부에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공장 근로자 10여명은 구미시내 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고 또다른 공장 근로자들은 대구시내 병원에서 치료했다.사고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은 사고 당일 눈·코·입이 따가와 제대로 눈도 못 뜨고 숨도 못 쉬었다고 말했다.특히 사고 당일에는 큰 증세를 느끼지 못했던 봉산·임천리 주민들과 사고현장과 가까운 사랑마을 원룸 촌 사람들도 머리가 띵하고 눈이 따갑다며 구미시내 종합병원을 찾았다.이번 사고는 사람 뿐 아니라 가축과 농작물에도 날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봉산리 주민 박모씨는 “사람도 죽을 판인데 짐승인들 오죽하겠어요. 첫날에는 가스를 맡은 소들이 날뛰고 울고 고함을 지르고 난리였는데 이틀 후는 좀 진정되더니 29일 오후부터는 눈물, 코물도 흘리고 기침도 하면서 식욕을 잃고 있다”라고 걱정했다.지난달 27일 구미 4단지 휴브글로벌의 불산가스누출사고로 5명이 죽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일대 농작물 피해 95㏊와 소 1천313마리가 기침·콧물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막대한 피해를 발생했다.소방관과 취재진, 인근 주민 등 400여명도 건강검진을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애초 사고 발생 직후 농작물 피해는 27.5㏊였으나 3일 사이 150㏊나 늘어 앞으로 날이 갈수록 피해액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구미/남보수기자

2012-10-04

“아빠, 이렇게 가면 난 어이 살아…” “추석 쇠면 그만 둔다고 하더니…”

“창희 아빠, 이렇게 가면 난 어이 살라고… 왜 당신이 그곳에 누워 있어? 추석 쇠면 그만 둔다고 하더니 이런 변을…”불산가스 누출 사고 사망자 합동발인식이 3일 오전 7시30분 구미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다.발인식은 합동분향과 진혼 축문낭독, 유족 잔 올리기 등으로 10분 만에 끝낸 후 각각 운구차에 옮겨졌다. 8시30분에 모든 장례절차는 끝났다.장례식장을 떠난 고인들은 상주화장장으로 옮겨져 화장을 한 후 구미선산 시립공원묘지, 대구 공원묘원, 통영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했다.특히 이날 사망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상운(49)씨의 부인 이옥순씨는 남편의 관을 잡고 통곡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줬다.또한 7남매 중 유일하게 7년 불공 끝에 40살에 낳은 고 이기동씨 어머니는 “기동아 네가 왜 무슨 잘못이 있어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 했느냐?”라며 울부짖다 쓰러져 가족들이 부축해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이날 발인식은 별 탈 없이 차분히 진행됐다발인식 후 운구가 차례로 옮길 때마다 휴브글로벌 대표와 관계자들 구미시청 관계자들은 양옆으로 늘어서 마지막 가는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발인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김태환 국회의원. 휴브글로벌 허익상 대표와 회사관계자 7명, 구미시청관계자, 경찰서 유가족 등 60여 여 명이 참석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10-04

경북도·구미시 가스 사고수습 대책회의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휴브글로벌의 불산 누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2일 오전 10시30분 구미시청 3층 회의실에서 사고지역 대책위원, 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거주지 주변 청소 및 제독 작업, 농작물 섭취 가능 여부 정밀검사,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 축산농가 피해에 대한 계속적인 예찰, 향후 동일한 사고방지 대책, 피해보상 방안 등을 요구했다.구미시는 2일부터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공수의 6명을 동원해 가축 임상관찰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또 이날 오전 11시 55분 산동면 임천리 일대에서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 관계자는 주민 입회하에 토양오염도 조사를 위해 6군데 토양을 채취하고 3개소에서 지하수를 채수했다.오후 2시 30분에는 소방차 3대, 급수차 1대 등 장비 4대와 구미시 공무원 107명을 동원해 산동면 봉산리 주변 도로, 담장, 건물 등을 세척하고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4시 20분에는 과수, 배 등 6종에 대해 농촌진흥청에 잔류 오염원 검사를 의뢰했다.경북도도 2일 도 해당 실과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했다.이에앞서 경북도는 사고가 난 지난달 27일 오후 8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 사고피해 확산 방지 및 주민안전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서인교기자·남보수기자

2012-10-04

환경운동聯, 구미시 사건축소 의혹 제기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불산은 맹독성 가스로 불산의 주성분인 불소는 독극물로 분류되며 불소는 군사용 신경 독가스의 기본 물질일 정도로 위험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불소는 금속마저 녹일 정도로 강한 산성으로 불산이 폭발하면서 기체로 변해 주변으로 퍼져 나가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특히 불산은 공기보다 가벼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피해 지역도 광범위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불산이 기체로 변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기 전 소석회를 뿌려야 하지만 소방대는 소석회 20여포대밖에 구하지 못해 물을 뿌리는 바람에 가스를 희석해 검은 연기와 함께 인근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즉 물과 반응한 불산이 연기까지 뿜으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는 것.또한 물로 씻어낸 불산이 구미시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이에 구미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마을 및 공장 내 1천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환경연합 관계자는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구미시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혹이 있다”며 “농산물·토양·수질 등을 조사해 안전성 여부를 자세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경찰은 이번 사고가 폭발, 가스누출 등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화재가 없고 시설물 파손이 없어 폭발이 아닌 가스누출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사고 당시 목격자들이 전원 사망해 정확한 사고원인도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채 오직 유일한 증거물인 현장에 설치돼 파손된 CCTV 복원완료돼야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인근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나 사고 공장 인근 직원들은 최초 `쿵 쿵`하는 소리가 몇 번 들렸다고 전해 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구미 경찰서 관계자는 3일 오전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과수가 가져간 CCTV를 복원해 판독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10-04

탈주범, 이틀간 세 차례 `예행연습`

대구 동부서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탈주 전에 미리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경찰청이 2일 발표한 탈주범 최갑복 관련, 유치장 근무자에 대한 감찰조사에 따르면 동부서 유치장의 최근 한달간 CCTV녹화화면을 분석한 결과 탈주전인 지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새벽 시간대에 세차례나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감찰조사 결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혀 지난달 12일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최는 같은달 14일 오전 6시 21분 배식구에 머리를 들이밀어 46초만에 귀부분까지 빠져나왔다.이어 오전 6시26분부터 28초만에 머리를 완전히 빼내는데 성공했고 다음날 오전 5시27분부터는 4분18초만에 상반신을 완전히 빼냈다가 다시 유치장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또 최갑복은 탈주 당일(9월17일) 오전 4시54분께 상의를 벗은 후 머리와 몸에 후시딘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으며 58분께 자신의 잠자리를 모포 등으로 위장한 뒤 59분께 배식구로 탈주를 시도했다.이어 이날 오전 5시2분께 유치장 배식구로 탈출을 완료하고 5시3분께 환기창 탈출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가 잇따라 배식구 탈주를 시도한 14~15일에도 송모(45)경사 등 3명의 근무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졸았던 것으로 밝혀져 이들과 함께 징계 대상에 오른 경찰관은 최가 유치장을 실제 탈주한 지난달 17일 근무 중 졸았던 이모(42) 경사 등을 합쳐 모두 9명으로 늘었다.경찰이 최가 탈주하기 전 1개월간 유치장 CCTV 녹화분을 모두 분석해 근무 태만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을 정해 앞으로 징계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대구지검은 강력부장을 팀장으로 강력부와 형사부 검사 4명이 참여한 수사팀을 편성,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경찰의 이례적인 감찰 결과 발표가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은 동부경찰서`유치장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50)과 관련한 감찰조사를 발표하고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했다.이와 관련 대구경찰청은 2일 유치장 근무자의 근무형태, 감독실태, 시설문제 등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최갑복이 탈주 전 한달간의 유치장 CCTV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10-04

구미 불산 유출 “국가적 재앙”

“이번 구미 제4공단 휴브글로벌 공장의 가스유출 사고는 단순 사고가 아닌 국가적인 대재앙 수준이다”지난 27일 발생한 사고가 폭발성이 아닌 단순 유출 사고라는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인근 주민들은 “국가적인 대재앙 수준”이라고 혀를 내두른다.관련기사 4면 불산 누출사고 발생 4일이 지난 1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4공단 인근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주민 500여세대 800여명은 “왜 구미시가 4단지에 이런 공장을 입주시켜 주민들께 많은 피해를 줬느냐”며 구미시를 성토했다.특히 이번 독가스 누출사고로 가축, 과수, 농작물 등에 큰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이러한 위험물 취급공장이 동네 인근에 들어서려면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회나 입주 여부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완전 무시해 사고가 나고서야 위험물 취급공장인 줄 알았다”며 구미시를 질타했다.사고가 난 공장과 2㎞ 반경에는 추수기를 앞둔 벼가 하얗게 말라 죽었으며 30여동 비닐하우스내 멜론은 줄기채 말라 땅바닥에 떨어져 구르고 있었다.또한 인근의 포도, 사과, 배, 대추. 감나무 등은 고사해 있었으며 축사내 소들도 식욕을 잃고 가스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특히 가축들은 당장 피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보상대책을 요구했다.또한 봉산리 마을입구의 수백년 된 느티나무도 잎이 바짝 말라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많은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 비해 회사 관계자나 구미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구미시는 “농작물을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놔두라”고 할 뿐 구체적 피해대책을 제시치 않아 주민들은 회사와 구미시를 싸잡아 원망했다.주민들은 사고가 난 지 4일이 지난 1일 현재도 머리가 어지러워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자기 집에 있지 않고 객지 딸, 아들 집 등 친척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며 귀가하려 해도 머리가 아파 못올 지경이라고 해 당시 피해 현상을 실감케했다.또한 주민들은 “불산은 바람을 타고 이곳 골짜기를 온통 뒤덮어 농작물과 토양에 달라 붙어 비가 온다 해도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이번 사고를 낸 공장 외 또다른 공장이 마을 인근에 입주해 있을지 누가 아느냐” 며 “구미시는 불안한 주민들을 위해 이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봉산리 주민 이모(57)씨는 “구미시는 독가스 피해보상에 대해 정부차원의 보상사례가 없어 어떤 기준을 적용해 보상해야 할지 사례가 없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해 주민들만 실망시키고 있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이번 사고로 사고 지점에서 동쪽 인근 마을인 임봉리는 계절상 남동풍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사고지점 동쪽 임봉리 약 3㎞까지 소나무와 감나무, 수백 년 된 정자나무 등이 잎이 마르고 가지가 죽어가고 있으며, 지금 당장 죽은 벼와 유실수, 채소류는 보이지 않으나 유독성 물질에 접한 음식을 사람이 먹는다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이곳은 100여호의 가구와 주민 약 15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500여 마리의 한우목장과 200여㏊의 과수원, 100여㏊의 벼농사가 직접적인 손해를 입어 그 피해액도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사고 인근 공장들의 피해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자동차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S 업체 대표는 “수십 년 된 조경수 소나무와 잔디밭이 모두 고사했으며, 스테인리스로 된 공장건물이 색이 변하고 녹아들고 있으며, 건물 강판과 지붕이 부식되고 있다”고 말했다.1일 현재까지도 사고 주변 주민 20여 명은 차례도 지내지 못한 채 가족, 친지 집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민 조모씨(69·임봉리)는 “속이 매스껍고 머리도 아프며 어지럽다”며 “관계자들은 단순 사고라고 하는데 사고 주변에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판단해야 하며, 이번 사고는 대재앙 수준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주민 건강 역학조사도 병행해 재앙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구미시는 이번 휴브글로벌의 불산 유출 사고로 1일까지 4일간 접수한 농작물 피해면적이 91.2㏊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다음날 접수한 농작물 피해는 27.5㏊였으나 3일 사이에 크게 늘었다.피해는 산동면 봉산리 지역에 집중돼 포도·사과·배 등 과수가 31.2㏊, 벼가 60㏊로 집계됐다. 또 가축 농가 29곳이 소 1천313마리와 말 1마리가 사료를 거부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세워둔 차량 25대가 부식 현상을 보였고 건물 외벽이 부식되는 등 기타 피해도 24건에 이르고 있다.구미/남보수·김용호기자

2012-10-02

“보험 미가입”… 가스누출 사망자 보상협의 중

사고가 난 휴브글로벌은 수십억 원 화재보험에는 들어있지만, 가스누출 보험은 들지 않아 이번 대형 사망사고에도 모든 보상금은 회사 자체자금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따라 가스유출 사고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사고후 회사측과 협상을 갖고 있으나 1일 오후 늦게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유족들에 따르면 사고 이튿날 휴브글로벌 전무에게 유족들이 최초 제시한 총 보상금은 2억5천만원(한 명당 5억원)이었고 회사측이 “이런 보상을 요구하면 우리는 보상에 임할 수 없다”며 철수하겠다고 해서 유족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전했다.이후 유족들은 협의끝에 15억원을 요구했고 회사측은 전체 11억원(인당 2천2천만원)을 지급하되 5억원은 일시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6억원 중 3억원은 3개월 후에, 나머지 3억원은 6개월 후에 지급하겠다고 해 유족들이 거부해 결렬됐다.또한 회사는 장례식비(관, 음식, 사용료) 전액은 회사가 부담하되 장례식장 외 영구차 등은 회사가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유족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회사는 장례식장서 100m이내 거리에는 장례 운구비조로 100만원을 지급하되 100m이상 거리는 장례 운구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해 유족들이 불만을 나타냈다.한 유족대표는 우리도 회사와 원만한 협의를 거쳐 보상에 합의할 것이라고 했다.회사 관계자도 “지금 회사도 경영상 많은 어려움으로 유족들의 요구 사항 100%를 들어주지 못해 몹시 안타깝다”며 그러나 유족들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결론 내겠다고 했다.이에따라 유족들은 회사 대표들과 만나 보상관계 최종 결론을 짓게 될 예정인데 주위에서는 사망자 1인당 3억원 정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10-02

안동 여고생 폭행 “진실 가린다”

속보 = 안동 K여고에서 발생한 감금 폭행사건본지 9월27일자 4면 보도과 관련, 문을 잠근 사실 등 사건 일부가 드러나고 있지만 목격자 진술이 서로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안동경찰서 수사과는 피해 학생에 대한 진술조사에 이어 지난달 27일, 28일 폭행 사건 목격자들을 상대로 진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2학년 학생들은 선후배끼리 서로 싸우는 과정이라고 진술한 반면 1학년 학생들은 일방적으로 `맞았다` 고 하는 등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한 것.이에 따라 경찰은 폭행 장소인 K여고 체육관 앞에 설치된 CCTV 자료화면과 카카오 톡 내용이나 문자 등 폭행 사건 발생 전 초기 정황자료를 확보하고 지금까지 진행된 관련 자료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우고 있다.사건이 발생한 체육관에서 해당 학생의 진술을 통해 출입문을 잠근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체육관에 들어간 일부 1학년들을 몰아내기 위해 현장에 있던 선배들 외 또다른 선배들이 추가로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CCTV 자료화면에 나타난 2학년 선배 학생이 머리를 뒤로 묶으며 체육관에 들어가는 장면, 한 선배학생이 사건발생 전 문자로 체육관에 오라고 한 점 등을 들어 사전에 1학년 학생이 폭행당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선배학생이 실제 폭행에 가담 여부 등에서는 말리는 과정에서 어깨를 밀었을 뿐이라는 주장에 따라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끝나는 대로 1, 2학년 당사자들을 불러 대질심문을 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서라도 정확한 진실을 가릴 예정이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지난달 10일 안동 K여고에서 1학년이 선배 언니에게 시비 끝에 곧 폭행당할 것을 우려해 학생부장 선생에게 상담한 이후 발생했다.안동/권광순기자

2012-10-02

미흡한 초동대처, 참사 키웠다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소방 행정당국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구미시는 사고 발생 2시간20여분 만인 27일 오후 6시쯤 소석회 14포대를 확보했지만 교통통제로 현장에 공급하지 못했다.구미시 이인재 환경위생과장은 “석회를 확보해 현장에 갔지만 통제됐다”면서 “소방대원들이 보호복을 입고도 접근하기 어려워 석회를 뿌릴 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구미시와 소방서는 지난 28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작업이 끝난 후에야 중화작업을 벌였다.28일 119소방대는 사고 당시 불산을 중화하는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물만 뿌렸다. 맹독성 화학물질인 불산의 확산을 막으려면 소석회를 뿌려야 했지만 이를 구하지 못해 물로 가스를 희석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과정에서 불산이 물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유독가스와 연기가 더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게다가 사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 대원들이 장시간 불산에 노출되면서 일부 직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구미소방서 한 관계자는 “일선 소방서는 화공업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장비나 중화 제품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공장 근로자와 주민 대피 조치도 늦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는 사고 발생 3시간30분이 흐른 뒤에야 구미산단 4단지 입주업체에 대피할 것을 통보했다. 현장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일부 주민과 인근 공장 직원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28일 오후 3시45분쯤 구미산단 4단지 휴브글로벌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나서 업체 직원 5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10-02

추석 전후 보이스 피싱 급증… `주의보`

경찰이 추석 전후 전화금융사기 등 보이스 피싱 주의보를 내렸다.대구지방경찰청은 1일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보이스 피싱의 경우 추석을 전후해서 전화금융사기와 대출사기 등에 대한 보이스 피싱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수법은 지난 2006년 발생 초기의 경우 검찰이나 경찰관을 사칭하거나 국세청 세금환급, 보험료 환급, 전화요금 환급 등이 주류를 이뤘지만 2008년께부터는 자녀납치 빙자, 신용카드 대금연체 등으로 전환됐다.특히 2010년부터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수법으로 변화됐고 최근에는 다시 검찰이나 경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납치를 빙자해 돈을 요구하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선회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지난해 4월초~10월말까지의 경우 대구 및 경북 경산시 일대에 허위 햇살론 대출사무소 8개소를 개설하는 방법으로 대포통장 206개를 확보한 후 대포통장의 정보를 중국조직에 알려주고 출금지시를 받아 현금지급기에서 인출, 모두 253명으로부터 14억여원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단 국내총책 등 23명이 검거돼 6명이 구속됐다.또 지난해 11월26~ 지난 6월5일까지 서울·경기·경북지역에 통장모집 및 통장수거책 사무실을 개설하고 허위 대출을 가장해 대포통장 865개를 확보하고 나서 그 정보를 중국조직에 알려주고 출금 지시를 받아 모두 222회에 걸쳐 50억원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단 19명이 검거되고 이중 1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그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출사기는 ARS 전화,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후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전산작업비, 보증보험료, 선이자 등 명목으로 돈을 먼저 송금하라고 한 후 이를 편취하는 수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개인정보 등을 알려주지 말고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자녀 등 가족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피할수 있다”고 말했다.또 “대출해 주겠다며 통신매체로 접근해 돈을 먼저 요구하는 경우에는 100% 대출사기가 분명하므로 주의와 아울러 경찰에 적극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02

공장 인근 주민들 불안에 떨어

27일 오후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의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자 인근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구미산단 4단지 인근에는 500가구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여러 곳이 있다.정부와 구미시는 공장도 첨단 IT업종으로 제한해 시커먼 연기로 상징되는 옛 공단과 차별화하고자 했다.그러나 첨단 IT업종이라고 해도 화공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이 많아 폭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이번에 폭발사고가 난 휴브글로벌은 산업단지 동쪽 끝에 있어 산업단지의 서쪽에 있는 주거단지와 멀기는 하지만 누출된 불화수소산이 일부 확산됐다.또 공장과 300여m 떨어진 신당리 마을의 50여 가구 주민은 직접 불화수소산이 퍼지는 바람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이날 한 주민은 사고 현장을 찾은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이런 위험한 곳에 아파트를 건축허가를 왜 내 주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불산, 맹독성물질로 인체에 치명이날 폭발사고를 일으킨 불산(불화수소산)은 독성이 매우 강해 2차 피해까지 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불산을 실은 20t 짜리 탱크로리에서 작업장까지 호스를 연결하던 중 확인되지 않은 원인에 의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불산이 퍼져 인근 공장의 근로자 2명과 주민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경북대 화학과 정종화 교수는 “불산은 금속에서 녹물을 제거하거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녹이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반도체 산업에 필수 화학물질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독성물질인 불산은 끓는 점이 19.5도여서 상온에서 기체상태를 유지하는 강산성이다.따라서 공기 중으로 퍼져나간 불산의 양이 많아 탱크로리 주변의 근로자 5명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피해가 우려된다. 불산은 일반적인 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피부에 침투하고 인체에 유입될 경우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사고 직후 경찰이 폭발 현장에서 300여m 떨어진 마을의 50여 가구 주민들을 대피시켰지만 불산이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는 않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이번 사고는 고도의 위험 물질로 분류된 불산을 신중하게 취급하지 않아 발생, 안전 불감증이 사고원인이란 지적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9-28

구미 화학공장서 폭발… 근로자 셋 사망

구미국가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27일 오후 3시43분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구미산단 4단지 내 화학제품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휴브글로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이날 사고로 이 회사 근로자 이상희(40)·박영훈(38)·최희동(30)씨 등 3명이 숨지고,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인근 공장의 근로자 2명과 주민 1명이 폭발로 새어나온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다.공장측은 “근로자들이 20t짜리 탱크로리에서 불산(불화수소산)을 공장 작업장으로 공급하기 위해 호스를 연결하던 중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불산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기체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녹물제거 등 세정으로 쓰인다”면서 “불산이 든 탱크로리가 폭발하는 바람에 근로자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t 탱크로리에서는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지냈는 데도 유독가스가 계속 나와 인근 주민들의 2차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경찰은 폭발 현장에서 300여m 떨어진 마을의 50여가구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 인근 동사무소에 보관중인 방독면 700개를 주변 공장 근무자에게 배부했다.인근 공장들도 문을 닫고 직원들이 대피하도록 조치했다.휴브글로벌 주변에는 유독가스가 계속 퍼져 방독면을 쓰지 않고는 접근할 수 없을 정도다.구미소방서는 사고가 나자 119구급차 4대, 소방차 3대, 소방대원 20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살수차를 동원해 유독가스 중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경찰은 폭발이 일어난 휴브글로벌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9-28

`다른남자 만나?` 女동창 치어 숨지게한 50대 검거

강원 철원경찰서는 26일 말다툼을 벌이다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을 폭행하고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께 철원군 동송읍 외곽 도로에서 B(50·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마구 때려 바닥에 넘어뜨리고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2명과 자율방범대원을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평소 가깝게 지내온 B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나며 연락을 피한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가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범행 직후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차가 사람을 타고 넘어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차량이 정상적인 주행경로를 이탈해 도로를 가로질러 이동한 점과 혈흔이 차량 하부에서 발견된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한 끝에 A씨의 살인 혐의를 밝혀냈다.A씨는 경찰에서 “때린 것은 맞지만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일부만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B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