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16건 발생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31일 최근 한달간 스마트폰 도난사건만 무려 116건에 달해 `스마트폰 도난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이 범죄 관련 주의경보 발령을 내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스마트폰 휴대가 보편화되고 훔친 스마트폰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구경찰은 스마트폰 도난·분실 예방을 위해 PC방·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는 잠깐 자리를 비우더라도 소지품은 꼭 챙기도록 하고, 찜질방·목욕탕 등 다중휴게시설에서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도난방지 주머니에 넣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피해자의 상당수가 청소년들로 모르는 사람이 스마트폰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에는 거절해야 한다며 도난예방법을 안내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