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동반자살을 시도한 후 살아남은 피의자들에게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형사 1부(부장검사 김현선)는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살아남은 20대 3명에 대해 자살예방 교육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A(28), B(21), C(여·25), D(32)씨는 동반자살을 결심, 같은해 5월 26일 영등포역에서 만나 경기 파주, 영천 등을 거쳐 합천으로 이동했다.27일 영천에서 자살을 포기한 C씨는 수면제를 주고 집으로 돌아갔고 A, B, D씨는 다음날 28일 경남 합천시 모 여관에서 수면제를 나눠 먹은 뒤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잠들었다.D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하고 A, B씨는 여관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건졌다.검찰은 A, B, C씨 등 3명이 형법상 `자살방조죄`에 해당하지만, 피해자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데다 이들이 우울증, 부친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 등을 이유로 삶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사실을 밝혀냈다.더욱이 이들은 자살시도를 후회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고, A씨의 경우 자살예방 교육 및 생명존중 캠페인 참여를 원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이에 검찰은 자살예방 교육을 시행하는 `사회복지법인 한국 생명의 전화`에 피의자들에게 교육을 이수 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또 검찰은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들의 처벌 수위에 대한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었고, 위원 10명 전원은 자살예방 교육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의결했다.형사 1부 김현선 부장검사는 “동반자살을 시도한 후 생존한 사람들에 대해 일률적인 처벌을 지양하고, 자살방지 교육을 연계해 생명존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4-02
대구 달서구에서 한밤중 아파트 주차장에서 11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1시께 달서구 월배로 모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30여m를 주행하면서 주차된 SM7 승용차 등 11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났다.사진 사고 후 가해 차량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차량을 그대로 두고 달아났고 사고 차량 가운데 일부는 파손 정도가 심해 견인조치되기도 했다.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경찰이 조사한 결과, 차량 소유자는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로 밝혀졌다.대구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가해 차량 소유주가 귀가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장량동 가정집에서 A씨(34)가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가정집 화장실에서 석화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친인척에게 빌린 돈으로 시작한 사업이 실패하자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기는 등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속칭 보도방협회를 결성한 후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업무방해)로 조직폭력배 30명을 검거해 A(3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7명은 불구속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초까지 경산에서 보도방협회를 조직한 후, 개인도우미 60여명을 강제로 가입시켜 수입금 중 일부를 `일비, 시간비`명목으로 총 8천2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유흥업소 업주들이 `개인도우미`를 부르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업소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거나 협박을 하고, 담당구역을 지정해 조직적으로 감시를 하는 등 유흥업주들의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를 당한 개인 도우미들은 대부분 홀로 자녀를 키우는 사회적 약자들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걱정과 보복을 염려해 신고도 하지 못하고 돈을 빼앗긴 것으로 확인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4-01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이모씨(56·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가 작업 중 바다에 빠져 30일 오후 6시35분께 울릉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선적 제 33쌍룡호에서 게통발작업을 하던 중 바다로 추락,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해 구조를 한 뒤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뇌물을 받고 대가로 도급계약을 선정한 한 아파트 전입주자대표가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31일 아파트 비리관련 혐의(업무상 배임, 배임수재)로 북구 A아파트 전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파트 균열보수와 재도장 공사 등 하자보수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공개 경쟁입찰에 의한 최저낙찰제로 선정해야 하는 기준을 어기고 점수 배점표에 의한 적격심사제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이씨는 해당 업체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지난 2007년 12월께 `아파트 하자보수 보증금 청구소송`에 도움을 준 B엔지니어링 업체에 애초 지급하기로 한 1억여원 이외에 7천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주민들에게 같은 손해를 입힌 혐의다.포항북부경찰서는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아파트 비리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농어촌공사청송·영양지사(지사장 이철수)에서 시행한 둑높이기 사업 공사가 준공 후 1년도 지나지 않이 제방 상부 중간부분이 함몰돼 저수지 물이 만수위까지 차오르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지난 29일 오후 12시께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화장저수지 제방 상부 중간부분(60m지점)이 함몰된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농어촌공사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권성열 과장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저수지 물은 만수위상태의 위급한 상황이었다. 권 과장은 신속히 물을 방류하고 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응급 복구작업에 나섰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어 오후 5시께 경북도와 청송군,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현장에 투입돼 함몰된 저수지의 임시복구를 했다.제방상부 중간부분이 함몰된 것은 최근 내린 비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시공 당시 기초 시공에 큰 문제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농어촌공사청송·영양지사는 둑높이기사업으로 지난해 8월 이곳 저수지를 준공했으며 제방길이 180m, 둑높이 25.7m, 저수량은 350만t이다.현재 농어촌공사 경북본부 조사팀이 투입돼 함몰 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나 당초 시공상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어 부실시공과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4-03-31
수백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회원가입비만 챙겨 달아난 헬스클럽 업주가 검거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헬스클럽 회원 145명의 회원가입비 5천200만원 상당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사기)로 포항의 한 헬스클럽 업주 이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인에게 1억원을 빌려 헬스클럽을 운영하다 자금난으로 인해 헬스클럽을 더이상 운영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비를 받았다. 또 유명 헬스클럽의 체인 가맹을 맺지 않았음에도 마치 체인점인 것처럼 속여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최소 24만원에서 최대 54만원의 피해를 입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경북도청이전 예정지 일대에서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남녀 혼성 도박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안동경찰서는 30일 안동시 풍천면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수천만원 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A씨(38) 등 남녀 혼성 도박단 2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8일 오후 9시께 1인당 최고 50만원~70만원까지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에 사용된 화투와 현금 3천660여만 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검거 대상자 가운데 안동지역 최대 폭력단체 `대명회` 조직원 B씨와 C씨에 대해 도박혐의 및 도박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이들 가운데 도박장을 개설한 A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속보=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관련자 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30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리조트 사업본부장 김모(56)씨와 시설팀장 이모(52)씨, 원청업체인 S종합건설 현장소장 서모(51)씨 등 6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용역업체 대표와 공무원 등 16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당시 동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도 재해에 취약한 체육관 지붕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거나 체육관 시설공사 과정에서 불법 도면 변경, 부실 자재 사용 등으로 큰 인명피해를 낸 혐의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지난 28일 오후 7시 50분께 해병대 제1사단의 한 체력단련장에서 운동을 하던 김모 병장이 목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여 만에 숨졌다.숨진 김 병장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주변에 있던 전신 거울의 파편을 맞아 목을 다쳐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 함께 운동 중이던 병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경찰을 사칭해 초등학교에 폭발물을 확인하러 가겠다는 장난전화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최모(19·지적장애 2급)군을 불구속 입건했다.최군은 지난 25일 낮 12시께 대구 모 초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경찰인 척하며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확인하러 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시켰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폭발물을 수색하는 소동을 벌였다.경찰조사 결과 최군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내선 전화기로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28
포항시가 신규 석산개발 허가를 원한 업체 측의 신청을 반려한 뒤 소송과정에서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재허가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토석채취업체인 H개발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리 야산에 토석채취를 허가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시는 당시 해당 석산에 이미 2개 업체가 입주해 토석을 채취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소음, 분진, 산림훼손 등의 환경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어 H개발 측에 불허가 처분을 내렸다.이에 반발한 H개발은 같은해 11월 법원에 `토석채취 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에 대한 행정소송을 신청했고, 이는 곧 포항시와 업체간의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1심 판결을 맡은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2012년 7월 판결을 통해 포항시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해당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미 석산개발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환경문제 또한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석산개발을 불허하는 것이 옳다는 판결을 내렸다.이같은 판결에 불복한 H개발은 대구고등법원에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그런데 이번에는 2심 재판부가 1심 판결을 뒤집고 포항시가 불허가 처분을 취소할 것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지난해 6월 21일 판결문을 통해 관련법령상 토석채취 허가를 금지할 명확한 사유가 없고 인근지역에서 기존업체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H개발 만이 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이는 헌법상 형평성의 원칙에 반한다는 소견을 냈다.이어 지난해 11월 포항시의 상고로 이어진 3심 대법원 판결에서도 역시 상고가 기각되면서 2심 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결국 포항시는 H개발 측에 내린 불허가 처분을 취소했고 업체 측은 현재 재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비록 이번 판결을 통해 석산개발을 허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지만 해당업체가 환경문제를 간과한다면 개발을 재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행정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소송에서 승소한 해당 업체가 환경성검토 등 개발 재신청을 위한 사전작업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문제는 주민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만큼 신중하게 판단한 뒤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수배 중인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물품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간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상주경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 동안 인터넷을 통해 상습적으로 물품 판매 사기행각을 벌인 A(2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원시, 화성시 일원 피씨방, 찜질방, 모텔 등지에서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가수 콘서트 공연티켓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후, 피해자 90여명으로부터 물품대금 1천5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특히, A씨는 전국 경찰관서에 31건이나 수배가 돼 있는 상태에서 무려 9개월간 사기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않은 여죄 또한 30여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고택 등에 들어가 골동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봉화경찰서는 고택 등에 침입해 625만원 상당의 골동품을 절취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6)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또 달아난 일당 박모(44)씨를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5일 오전 2시께 봉화읍 소재 모 고택에 침입해 시가 60만원 상당의 고가구(책장 등)를 절취하는 등 지난 2월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8회에 걸쳐 총 625만원 상당의 골동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북 북부지역 고택을 돌아다니며 미리 범행 대상을 선정했다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달아난 절도범과 장물범을 추적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암컷대게와 체장미달대게를 판매 또는 소지하고 있던 10여명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포항해양경찰서는 대구·구미·안동·영천·경산 등 내륙지역을 대상으로 암컷대게 및 체장미달대게를 판매·소지하고 있던 혐의(수사자원관리법 위반)로 김모(48)씨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7일부터 3일 동안 대구 등 내륙지역에서 판매·소지·유통이 금지된 암컷대게와 체장미달대게를 전통시장에서 판매하거나 횟집 수족관에서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동해안의 연간 대게 어획량은 최근 3년 평균 1천500여t으로 해마다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어 암컷대게 및 체장미달대게는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강력한 단속대상으로 분류돼 있다.포항해경은 지난 1월부터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총 45명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암컷대게 1만4천869마리, 체장미달대게 7천612마리를 압수·방류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주택가 한적한 창고건물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하던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27일 수천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남녀혼성도박단 26명을 검거하고 도박장을 개장한 손모(52)씨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10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1시께까지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창고 건물에서 매회 수십만원까지 돈을 걸고 속칭 `고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특히 이들은 CCTV와 감시자를 세우는 등 단속에 철저하게 대비했으며 경찰은 도박에 쓰인 현금 2천800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공사현장을 돌며 건설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영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채모(51)씨 등 2명을 구속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국도35호선 영천~청송 도로인 영천시 화북면 상송삼거리의 노귀재 입구 구간이 차량 전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지난 2011년 말 개통 후 대형사고가 잦다며 최근 인근 주민들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주민들은 노귀재 터널에서 영천 방향 상송삼거리까지의 약 1.5㎞가 S자 급경사로 과속에 따른 사고위험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내리막 도로 경사가 중앙부분과 바깥의 경사가 차이가 없다 보니 원심력에 의한 사고도 문제시 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사고 다발지점 옆은 주유소가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속히 사고 방지를 위한 추가 안전시설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상송주민 H씨는“부산국토관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내리막 구간 시야 확보와 건너편 차량 전조등에 의한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한 방현막 일부를 철거한 것이 고작이다. 국토관리청의 늦장 대응에 차량 전복사고는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주유소에 근무하는 C씨는“지난 23일에도 11t 화물트럭이 내려오다 전복 사고가 났고, 지난해에는 1t 화물차가 농산물을 싣고 주유소로 돌진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식 민원 제기와 지역 행정기관의 협조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 시간이 걸려 후속 조치가 늦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위험경고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지난 25일 오후 11시 57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길 한 휴게음식점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35㎡를 태워 소방서추산 9백6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4-03-27
과거 일했던 휴대폰 매장에 등록된 지문을 이용해 침입, 수백만원 어치의 스마트폰을 훔친 20대가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자신이 근무했던 휴대전화 매장에서 스마트폰 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최씨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구입한 박모(31)씨 등 전문 휴대전화 매입업자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월21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해 시가 4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해당 매장에서 근무했을 당시 매장 출입문 지문 인식 시스템에 저장된 자신의 지문을 이용해 손쉽게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 매장 3곳에서 시가 7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7대를 훔쳐 휴대전화 매입업자에게 판매했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그만뒀으나 대리점에 지문이 등록돼 있는 것을 알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26일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내부에 있는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5)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26일 새벽께 남구 오천읍 한 빌라 주차장에 있던 1t 화물차량의 문을 열고 현금 9만5천원을 포함해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는 등 8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차량을 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의 현장 주변 탐문수사 및 CCTV 분석으로 검거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6일 오전 3시께 대구 중구 동인동 신천대로 신천교 푸른다리 진입로 부근에서 700t짜리 크레인이 고장나 멈춰서면서 이 일대에 큰 혼잡을 빚었다.이 사고로 신천대로 중동교~신천교간 4㎞ 구간에서 2개차로 중 1개차로가 통제됐고, 고장난 크레인의 해체작업이 늦어지면서 출근길 차량들이 심한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다.사고 크레인은 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신천교 북편의 철교 상판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다음날 새벽에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고장났고, 이 사고로 신천대로 2차로에 다리 상판 2개가 떨어져 교통흐름이 크게 지체됐다.경찰의 한 관계자는“크레인 해체 작업을 해야하는데 기술자가 현재 부산에서 올라오고 있다”며“26일 오후 늦게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중국 조선족으로부터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 245만건을 판매하고 이를 이용해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 4명이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중국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를 국내에서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최모(38)씨 등 일당 4명을 검거하고 최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2년 연말을 전후해 중국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245만건을 입수하고 나서 이를 국내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22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최씨는 이모(42)씨 등 3명과 공모해 대구·서울 등지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하고 나서 자신이 갖고 있던 개인정보를 이용해 도박사이트 홍보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는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해 판돈 18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최씨에게 돈을 주고 개인정보를 사들인 사람들을 수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26
경북지방경찰청 수사2계가 25일 6.4선거와 관련, 선거법 위반혐의로 전신규 울진 군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군의원은 현재 초선으로 재선을 위해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해놓은 상태다.경찰관계자는 “수사시작 단계로 세부적인 사항은 말 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지난 24일 오후 2시께 경주시 안강읍 _풍산 안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직원 박모(25)씨가 오른손에 화상을 입어 포항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다행히 보호구를 착용해 큰 화상은 면했다.풍산 측 관계자는 “사망 등 중대재해가 아니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관할 노동부에만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지난 23일 오후 8시 56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가정집에서 권모(22)씨가 가스에 중독돼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포항남부소방서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장실에서 번개탄이 탄 흔적이 발견됐으며 권씨가 움직임이 없고 의식장애가 있어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6.4지방선거와 관련, 전통시장 준공식 등 5개 행사에서 도지사 업적을 홍보하는 발언을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김영석 영천시장을 서면경고했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각종 행사장에 내빈 자격으로 참석, “지사님이 23개 시·군 중에 영천시를 가장 사랑한다. 경마공원 진입로 300억원을 지사님이 주셨다”라고 하고는 박수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11~12월 중 각종 행사장에서 자신 및 도지사의 업적홍보 발언을 해,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준수촉구`조치를 받은 바 있다.지난 달에는 경북도 공무원들이 도지사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북선관위가 김관용 도지사에게 선거법 준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아니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각종 행사장에서 축사 등을 이용, 행사 성격과 무관한 소속 및 상급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추진실적 등 업적홍보를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향후 현장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해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3-25
애완견에게 술을 먹인 동영상이 SNS에 떠돌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포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페이스북 유저는 최근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소주를 먹였다며 장난스레 `우리집개 소주두병먹임`이라는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이 동영상이 SNS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동물학대라며 비난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 동영상을 올린 유저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의 정보가 신상털기로 노출된 상황이다.현재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견주를 동물 학대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이에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개주인을 고발하자 경찰이 수사에까지 나서게 된 것./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대구와 구미, 의성일대를 돌며 휴대폰대리점을 털어온 10대들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24일 대구 북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아이폰5S 등 스마트폰 10대 시가 8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A(16·안동)군 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지난 15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인의 차량을 빌려 타고 대구와 구미, 의성 등지를 돌면서 휴대폰대리점 출입문을 흔들어 잠금장치를 파손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훔친 휴대폰을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안동 모 휴대폰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이들이 같은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 점 등을 미뤄 여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