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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불법 포획·운반사범 무더기 검거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5-20 02:01 게재일 2014-05-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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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포획·운반하려다 해경에 검거된 일당이 소지하고 있던 암컷대게와 체장미달 대게.

암컷대게와 체장미달 대게를 포획·운반하려던 일당이 해경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암컷대게와 체장미달 대게를 불법 포획·운반한 혐의로 S호 선장 A씨(43) 등 5명과 J호 선장 B씨(44)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10분께 울진군 후포항에서 암컷대게 6천908마리와 체장미달 대게 73마리를 불법포획해 어선 비밀어창에 숨겨 입항하던 S호 선장 등 5명을 잠복 중이던 후포파출소 경찰관이 검거했다. 이보다 앞선 17일 낮 12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진리 부두 불법 포획한 암컷대게 2천700마리와 체장미달 대게 932마리를 주차 중인 차량에 옮겨 싣던 J호 선장 등 4명도 덜미를 잡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올해 대게 불법 포획사범이 48건(총 3만4천149마리)에 55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암컷대게 불법포획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유통·판매 조직 전반에 대해 연중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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