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9일 구미 A고교 기숙사에 들어가 딸과 사귀는 B군(17)을 폭행한 혐의로 C씨(53)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딸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B군과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6일 밤 10시께 기숙사를 찾아가 B군을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이날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한 채 남·여 학생 기숙사 동에 들어가 딸을 찾던 중 기숙사 사감의 제지를 받고 나오는 던 중 B군을 마주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때린 A씨가 사과는커녕 오히려 욕설을 하며 법대로 하라고 해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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