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의 일부 구간 하도급사가 부도 처리되자 공정 차질은 물론 지역업체들의 적잖은 피해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16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상주~영덕 고속도로건설사업 18공구의 시공사 롯데건설(주)의 주요 하도급사인 비엠건설(주)이 1차 부도처리됐다.이 구간은 지난 6월말 기준 올해 공정계획인 47.15%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18.9%에 불과해 상당한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엠건설은 노무비 3억5천만원, 자재비 3억7천만원, 장비 2억8천만원 등 12억여원을 지급하지 못하지 있다. 이 때문에 공사에 참여했던 인부와 지역 장비업체들이 큰 애를 태우고 있다.이번 고속도로건설사업에 하청 업체로 참여해온 전국건설기계경북연합회는 이날 롯데건설(주)의 현장사무소 앞에서 체불임금 보상 요구 집회를 가졌다.비엠건설은 2일 대구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최종 법원의 결정 때까지는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대금 지급이나 공사가 모두 정지되는 등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인해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황이다.18공구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미지급금의 30% 보상 기준을 세우고 15일부터 피해업체들과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18공구는 지난 2010년 7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으로 공사금액은 199억원이며 구간은 영덕군 달산면 대지리~강구면 원직리 일원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4-07-17
전국 최대 규모의 대포차 판매조직이 적발됐다. 구속기소 31명에 불구속기소가 68명에 이르는 등 총 106명이 사법처리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이진한)은 16일, 올 2월부터 현재까지 대포차 거래 급증의 주범인 `88카`사이트 등 인터넷 대포차 중개 사이트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이트 운영자 등 대포차업자 40명을 적발, 이중 27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은 불구속기소, 7명은 지명수배했다.또 이들을 상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해 준 대포차 전문 보험설계사, 자동차등록증 불법 재교부 브로커, 자동차주행거리 변경업자, 대포차 유통 사채업자 등 대포차 유통 조장사범 4명을 구속 기소했다.이어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해 대포차를 거래한 대포차 매수자 34명, 사채업자에게 할부 차량을 담보로 넘긴 대포차 제조업자 6명, 주행거리 불법 변경을 의뢰한 22명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포차 전문 중개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국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만으로 연중무휴 상시적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대 `온라인 대포차 시장`을 구축, 불법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대포차가 급증하는 핵심적인 원인은 이들의 범행이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주로 4~8년 된 중고 대포차를 총 1만여회나 거래하며 합계 665억원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이 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수천억원대의 대포차 거래를 했을 것으로 검찰은 추산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층으로, 사이트에 매입ㆍ매물광고를 게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격협상 후 도로 등지에서 접선하고 탁송업체 이용해 익명 운송을 통해 대포차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사 중 뺑소니 사고범도 검거됐다. 5년 전 뺑소니 사고를 냈지만 사고차량이 대포차여서 범인을 특정할 수 없어 처벌을 면한 사건을 적발해 이번에 기소됐다.검찰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대포차 거래가 급증하는 실태를 파악, 전국 최초로 인터넷 대포차 중개 사이트에 대해 직접 단속에 나섬으로써 거대조직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대구지검 서부지청 송삼현 차장검사는 “대포차는 움직이는 흉기로 뺑소니ㆍ차량절도 등 범행을 유발하고 각종 강력ㆍ중대범죄 등 2차 범죄의 수단이 되어 중대한 사회적 위해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포항북구선관위는 16일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경력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로 김상민(36)포항시의원을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민주통합당 소속 시의원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았던 김의원은 선거공보와 벽보, 명함 등 인쇄물에 자신의 숭실대 시간강사 경력을 외래교수로 기재해 홍보한 혐의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허가를 받지 않고 케밥 재료사진를 제조해 시중에 판매한 터키인과 베트남인 등 외국인과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무허가로 케밥 재료를 만들어 대구·경북, 울산지역 전문음식점 등에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로 터키인 M씨(25)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M씨는 올해 1월 대구 북구 한 상가건물에 케밥 주재료인 도네르 제조시설을 차리고 터키인 기술자를 채용해 매달 1t가량을 만들어 대구 중구와 칠곡 왜관, 울산 등지의 케밥 전문점에 판매해 월 1천500만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베트남인 J씨(41)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허가 없이 베트남 전통 소시지인 `부귀햄`을 제조·가공해 전국 40여개 베트남식품점에 유통시켜 매달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다.또 황모(65)씨 등 10명은 허가 없이 만든 인삼주와 햄 등 수입식품을 외국인식품점 등지에 유통시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홍사준 대구경찰창 국제범죄수사대장은 “4대사회악과 외사사범 근절을 위해 단속을 펼쳐 4개 외국인업체와 14개 도·소매 업소를 적발했다”며 “피의자 17명 중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은 강제추방 조치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경산경찰서는 지난 15일 학교 정화구역 내인 경산시 진량읍에서 이용소 영업 간판을 걸고 여종업원 2명을 고용해 손님을 상대로 회당 6~9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영업을 한 업주와 여종업원, 성 매수 남성 등 4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입구와 통로에 CCTV 4대와 감지기 등을 설치하고 지하에서 1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비상통로까지 만들고 손님을 밀실로 안내해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군위경찰서는 지난 15일 농촌지역을 돌며 농업용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쳐 판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박모(43·경산시)씨를 구속했다.박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0시께 군위군 부계면 포도밭 인근에 설치된 500m(시가 380만원) 길이의 농사용 전선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곳곳을 돌며 23회에 걸쳐 농사용 전선 8천400m(시가 4천70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밤에 농촌지역을 돌며 전선을 훔친 뒤 고물상에 팔아 생활비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서 관계자는 “예전에는 전기시설 가동이 적은 겨울에 주로 농사용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렸는데 최근에는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군위/김대호기자dhkim@kbmaeil.com
2014-07-16
경북대에서 최근 총장 선거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대학본부가 사실관계 확인 절차에 나섰다.지난달 26일 총장선거가 치러졌지만 규정위반에 대한 논란이 숙지지 않고 확대되자 대학본부가 직접 조사위원회를 구성, 선거와 관련된 사실관계 확인 후속 조치에 나선 것.그동안 대학본부는 총장선거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고, 권한도 없어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선거 후 20여일이 지나는 상황에서 차기총장 추천 등 일정이 빡빡해 총장후보선정관리위원회(선관위)를 상대로 직접 조치에 나서기로 한 것.14일 경북대 본부 관계자는 “규정위반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총장선거에 대해 `선관위의 단순실수다` `선거에서의 중대하자다`라는 말들이 많고, 각종 억측과 루머가 난무해 행정을 총괄하는 총장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학본부는 향후 5~7명의 조사위원회를 구성,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논란의 핵심은 총장추천위원회에는 교수위원으로 단과대에서 최대 3명만 들어갈 수 있지만, 공대의 경우 4명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외 외부위원 중 일부가 미리 알려져 후보들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대학본부는 총장후보가 학내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계속 시끄러울 경우 교육부의 승인을 얻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이번 선거에서 2순위로 추천된 김동현 교수는 최종시한까지 자료제출을 거부, 교육부에 승인 요청도 하지 못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경북대 관계자는 “총장선거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총장후보 선관위와 후보자측의 의견이 대립중이므로 사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7-15
속보=교통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뺑소니범본지 10일자 4면 보도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다. 수사과정에서 사고 후 제3의 가해차량도 드러났다.포항남부경찰서는 교통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등)로 고모(28·회사원)씨와 박모(56·택시기사)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8일 밤 12시 50분께 포항시 남구청 앞 건널목을 건너던 신모(54)씨를 자신의 SUV차량으로 치고 지나갔으며, 뒤따라오던 박씨의 택시는 도로에 쓰러진 신씨에게 추가 피해를 입힌 뒤 도주한 혐의다.경찰은 사고 현장서 가해차량의 부서진 사이드미러 조각으로 차종을 확인한 후 일대 CCTV를 분석하고, 현장 일대 탐문수사를 펼쳐 6일 만에 용의자들을 모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울진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하다 조류에 밀려 표류하던 스쿠버다이버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 울진군 후포면 동방 13마일(약 24㎞) 왕돌초 등대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권모(40)씨와 유모(37)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권씨 등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입수한 뒤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보트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동료가 포항해경에 신고했다.이에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헬기 등을 급파해 구조 활동을 펼치던 중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6시35분께 실종자들의 구조용 랜턴 불빛을 발견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해냈다.이들은 바다 속에서 강한 조류에 밀려 출구를 찾지 못하고 3마일(약 4.8㎞) 가량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자영 서장은 “왕돌초 부근은 조류가 강한 지역으로 수중 레저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불법으로 개·변조된 게임기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업주 김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또 경찰은 김씨가 불법으로 개·변조한 시가 2천200만원 상당의 게임기 40대를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동구의 한 상가건물 2층을 빌려 불법 게임장을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사행성 게임장의 대다수가 정상 게임기를 들여온 후 이른바 `연타`와 `예시`와 같은 불법 기능이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개·변조해 영업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개·변조 불법 게임기는 승률을 조작하기 때문에 절대 돈을 딸 수 없는 구조”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김씨가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영업 이익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13일 오후 4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상도코아루센트럴하임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담뱃불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은 공사현장 한켠에 쌓아둔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여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7-14
대구지역에서 취약 사업장들이 임금체불로 무더기로 적발됐다.13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지역의 취약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정기감독을 실시한 결과, 모두 29개 사업장에서 모두 8억4천여만원의 임금체불을 적발했다.이번 적발로 취약업체의 평균 체불액이 타 점검사업장과 비교해 무려 128%나 높은 것으로 확인돼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대구노동청은 이번에 적발된 29개 임금체불 업체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지급할 것을 명령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연장근무수당 미지급 등 법위반사항 116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이번 정기감독은 그동안`임금체불 등 신고다발사업장`을 비롯한`신설된 지 5년 미만사업장`,`감독청원사업장`등 근로조건이 취약할 것으로 우려되는 사업장을 중점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번 정기감독에서 대구노동청은 3대 고용질서인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준수, 서면근로계약 미체결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중점 점검했다.황보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가 지역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정기감독을 실시해 체불근로자가 진정 및 고소를 제기하기 전에 고용노동청이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지난 12일 새벽 2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의 한 아파트에서 조모(38·여)씨가 6층 난간에 매달렸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가족과 다툰 후 홧김에 집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울릉도에서 지난 10일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1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가 출동해 강원도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지난 10일밤 10시56분께 장모(39)씨가 상부 위장관 출혈로 인한 토혈 등으로, 오후 7시 58분께 한모(72·여)씨가 빈혈 증상으로 각각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다가 육지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엽)는 11일 동업하던 회사의 공금을 유용한 비리가 들통나자 동업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정모(31)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하고 범행을 숨기려고 시신을 태운 차량에 불을 붙여 언덕 밑으로 추락시킨 점 등 범행 동기, 수단, 경위 등을 종합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이어 “수사기관의 추궁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제3자 범행으로 위장하려고 다른 사람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시키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정씨는 지난 2월 동업을 하던 유통업체 대표 이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야산으로 옮겨 시신을 차량에 태운 뒤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대구 도심도로인 신천동로에서 다리 아래를 지나던 대형 트레일러가 교각 상판에 끼여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차량들이 혼잡을 빚었다. 사진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40분께 북구 대현동 신천동로 경대교 아래를 지나던 22.5t 트레일러가 교각상판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차량은 뒷타이어 2개를 제거하고 나머지 8개의 공기를 빼고 후진하는 방법으로 사고현장에서 빠져나왔다.이 사고로 상동교 방면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3시간여 동안 통제됐다.이날 사고는 적재함을 포함해 높이가 3.7m인 트레일러가 높이 제한이 3.3m인 경대교에 진입했다가 발생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유병언 수사 중 성매수 남성 수백 명의 명단이 나와 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영주경찰서는 최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영주에 잠입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재를 찾기 위해 최근 원룸촌 일대를 수색하다 우연히 성매매 첩보를 입수했다.경찰은 수사를 벌여 10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여·33)씨 등 성매매 여성 2명과 손님 이모(39)씨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영주시 휴천동에 원룸 4채를 임차한 뒤 명함형 광고지를 돌려 남성들을 유인한 후 화대 13만 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경찰은 김씨가 지금까지 손님 1천여 명을 알선하고 모두 1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소유의 컴퓨터에서 수백 명의 성매수 남성 명단과 전화번호를 확보,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성매수 남성들은 영주시민이 대부분이지만 인근 시·군 주민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원룸 1층에 거주하면서 성매수 남성을 방까지 안내하는 등 은밀한 방식으로 영업을 해 해당 건물 내 다른 입주자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원룸은 초등학교에서 100m여 떨어져 있었으며 김씨는 인터넷 구인광고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매매로 벌어들인 수익의 5만원을 챙기고 나머지 8만 원은 성매매 여성에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한편 영주지역은 이 사건에 수백여명의 연루설이 퍼지자 하루종일 술렁거렸다.심지어 확인되지 않은 채 `누가 걸렸다` `모 유지가 명단에 있다`는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파돼 당사자들이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해 사안의 중대성과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필요성을 드러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4-07-11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법도청한 조직이 적발됐다.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중국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내국인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등 위반)로 총책인 황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중간책과 도청의뢰자 등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황씨 등 5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내고, 스파이앱 관련 서버를 설치·운영하는 자로부터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서버에 접속하는 권한을 확보한 뒤, 의뢰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스마트폰을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건당 30만원에서 200만원을 받고, 피해자 25명의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하고, 이 과정에 불륜 등 약점이 포착된 공무원 등 3명을 공갈해 5천7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모(45)씨 등은 국내 중간책(부산총판 등)을 맡아 의뢰자를 모집, 건당 100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받고, 스마트폰을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도청 의뢰 사연도 다양했다. 남편의 여자관계 추적, 건설업자의 담당 공무원 약점 파악, 내연녀의 남자관계 의심 등이 주를 이뤘다.경찰은 최근 스파이앱을 이용해 도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이들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문자메시지를 전송, 도메인 주소(URL)를 클릭하면 스파이앱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 흔적을 발견하기 곤란한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불법도청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는 않은 문자메세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거나 타인에게 스마트폰을 함부로 빌려주는 행위를 하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제5형사단독 김승곤판사는 8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모(48)씨에게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불량하나 폭행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서 소란을 피우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한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7-10
부적격자 명의로 대출서류를 위조해 서민생활지원자금인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을 대출받아 가로챈 이른바 `작업 대출`일당 2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9일 대구지방경찰청 금융수사1팀은 무직자 등의 명의로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 서민생활자원자금을 6개 금융기관에서 교부받아 모두 3억6천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출브로커 구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께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카페에 대출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무직자나 저신용자들의 신용도를 높이는 수법으로 대구은행 등 모두 6개 금융기관에서 서민생활지원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 작업 대출 사기단은 부적격자 명의로 부동산임대차계약서나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세무서 등에 제출한 후 신용도를 높이는 수법을 사용해 모두 3억6천521만원을 대출받아 이를 신청자와 7대3으로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청 금융수사1팀 안재운 팀장은 “이번 사건은 소득이 없거나 저신용자들을 이용한 전형적인 사기”라며 “이같은 대출브로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포항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지난 8일 밤 12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남구청 앞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심모(55)씨가 SUV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량은 심씨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차량의 부서진 사이드미러 조각으로 차종을 확인한 뒤 일대 CCTV를 분석, 차량과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지난 7일 오전 7시께 포항시 대송면 남성리 적계지 옆길에서 연일읍에서 대송면 방면으로 진모(46)씨가 운행하던 1t트럭과 마주오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61)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7-09
포항남부경찰서는 8일 오후 1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원룸 베란다에서 A씨(56)와 B씨(35·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며칠 전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긴 B씨 차량이 사고 원룸의 주차장에 있는 것을 발견한 가족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과 유서 등이 발견됐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3개월 전까지 PC방을 운영했으며, B씨는 이곳의 종업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회원제 클럽인 것처럼 이용자들을 모집해 러시아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와 성매매 여성이 검거됐다.7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회원제 클럽처럼 광고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성매매한 등의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알선업자 이모(28)씨와 성매매 러시아 여성 K씨(25)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구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1회당 20여 만원을 받고 모두 12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다. 또 러시아 여성 K씨는 입국 후 곧바로 성매매 조직과 연계돼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강제 출국조치 됐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휴대폰 문자 발송을 이용해 외국인과 성매매를 할 수 있는 회원제 클럽인 것처럼 광고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 12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대구 달서경찰서는 7일 단골 손님들에게 금전적 이득을 주겠다고 속여 가전제품 대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한 가전제품매장 팀장 이모(32)씨를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37명에게 “전자제품을 실제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제품값을 현금으로 (내 계좌에) 송금하면 `캐시백`(현금지급) 등의 제도를 통해 원금과 일정 이윤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8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일부 피해자들이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또 “이씨는 고객에게서 받은 돈을 다른 고객에게 돌려주는 `현금 돌려막기` 방식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때문에 최근 사기를 당한 고객 중에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7-08
50사단 경북 장사대대에 근무하는 육군 병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5시50분께 북구 흥해읍의 한 아파트 마당에서 상근 예비역 A씨(23)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가정 불화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헌병대에 이 사건을 인계했으며 군 당국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의 한 여고 행정실 직원이 수억원 상당의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횡령한 뒤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J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행정실에 근무하던 정모(36·여)씨는 지난 2012년 말께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학교운영비와 수업료 등 5억6천411만원을 빼돌린 혐의다.정씨의 범죄는 최근 같은 재단인 J고교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발각됐다. J고교에 근무하다 자리를 맞바꾼 직원이 인수·인계 과정에서 학교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이상히 여기면서 덜미를 잡히게 된 것. 정씨가 관리하던 장부에는 수입과 지출 금액이 달랐으며, 이를 눈치 챘을 때는 이미 억대의 학교운영비가 빠져나간 후였다.이후 조사 결과 정씨는 이 학교의 행정 시스템의 오류를 발견하고 지난 2013년 2월 결제될 504명의 교과서 대금 3천382만원을 인출했다. 이 밖에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통학차량비, 기숙사비, 급식비, 현장학습비 등을 닥치는 대로 횡령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 5억6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챙겼다.정씨는 또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전산시스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따로 결제를 받지 않아도 되는 주말과 공휴일에 학교를 찾는 치밀함을 보였다.뒤늦게 이를 눈치 챈 학교 측이 정씨를 추궁하자 그녀는 지난 4일 연가를 신청한 뒤 자신의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잠적했다.학교측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평소 행정실 직원 뿐만 아니라 교사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았던 정씨의 이같은 범행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J여고 관계자는 “현금출납부에서는 세입과 세출 등 잔액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작해 전혀 의심할 수 없었다”며 “또 수납 현황에는 미수납된 금액이 없었지만 징수부에는 기록하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영수증을 발행하고 그날 장부 자체를 삭제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말했다.한편,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사건을 접수하고 용의자 정씨를 쫓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지난 주말 영덕의 한 하천에서 중학생 2명이 숨지는 등 물놀이 관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오후 4시 50분께 영덕군 화계리 오십천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김모(15)군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역의 학생들로 기말고사를 마친 후 13명과 함께 오십천 인근의 수중보로 물놀이를 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거세진 물살에 휩쓸려 김군 등 3명이 물에 빠졌고, 이들 중 한 명은 다행히 친구들에 구조됐지만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갔던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5일 오후 2시께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문모(12)양이 조류에 휩쓸려 수영 경계선 밖 50m까지 밀려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순찰 중이던 해경이 이를 발견해 구조보트로 구조했다.강원도 강릉에서도 지난 4~5일 익사 사고가 잇따랐다.5일 오후 5시께 안현동 사근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모(19)군이, 앞서 오후 3시47분께 강문동 강문해변 앞바다에서 수영하던 최모(15)군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일 오후 5시50분께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앞바다 빠진 김모(15)군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아무리 수영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도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매우 빠른 속도로 짧은 시간에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해류) 등 돌발상황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며 “물놀이를 할 때 구명조끼는 필수며 구조인력이 있는 `물놀이 관리지역`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윤경보·이동구기자kbyoon·dglee@kbmaeil.com
2014-07-07
지난 주말 동안 경북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와 살인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5일 오후 4시5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폭포에서 이끼가 낀 바위를 밟은 곽모(62·여·강원도 춘천시)씨가 4m 아래로 떨어져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이보다 앞선 지난 4일 울릉도에서는 관광객 장모(33·인천시)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켜 오후 8시10분께 119 구조구급 헬기를 통해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또 울릉주민 서모(57·여)씨도 울릉의료원에서 38도 이상의 고열 등으로 치료를 받던 중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해 오후 4시35분께 구조구급 헬기로 강원도로 긴급 후송됐다.청송에서는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27분께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면봉산기상레이더관측소(해발 1천120.6m) 주차장에서 조모(40)씨의 무쏘 차량에 윤모(40)씨가 치여 안동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 조씨가 저속으로 관측소에 오르다 전방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 옆에 있던 윤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구미에서는 40대 여성이 피살된 채 발견된 데 이어 남편도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10시50분께 손모(41·여)씨가 가슴 부위에 날카로운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져있다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로 손씨의 남편 문모(44)씨를 지목한 후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문씨는 다음 날인 4일 오전 10시50분께 부부가 운영하던 식당 옆 건물 지하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두한·윤경보·남보수·김종철기자
구미경찰서는 3일 투자를 미끼로 직장동료에게 접근해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회사원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직장동료 노모(32)씨 등 8명에게 접근해 “장인이 금은방을 하는데 투자시 월 5%의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76차례에 걸쳐 약 4억5천만원을 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기 행각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피해자들에게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직장동료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