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署 업주 등 10명 입건
경찰에 따르면 업주 L씨(35)는 지난 8월 말께부터 건물 2층을 빌려 업소 내부에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10곳을 설치하고 외국인 여성 2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하도록 한 뒤 현금 13만원을 받은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물 입구와 외벽에 감시용 CCTV를 설치하고, 평소 출입문을 잠궈 놓고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오랜 시간 동안 수사를 벌여 현장을 급습해 현금 39만원과 증거 물품 등을 압수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8월 말에도 북구 육거리 인근 성매매 업소를 적발했었다”며 “최근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은밀히 성매매 영업을 하는 신·변종 퇴폐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