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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 고용 성매매 적발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9-17 02:01 게재일 2014-09-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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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署 업주 등 10명 입건
▲ 15일 경찰에 적발된 포항시 북구의 성매매업소에는 샤워시설과 침대 등이 갖춰져 있어 외국인 여성 2명이 은밀히 현금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왔다.
포항북부경찰서가 지난 15일 북구 죽도동의 한 성매매업소를 단속해 업주 및 외국 국적 성매매 여성 2명과 성매수 남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L씨(35)는 지난 8월 말께부터 건물 2층을 빌려 업소 내부에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10곳을 설치하고 외국인 여성 2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하도록 한 뒤 현금 13만원을 받은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물 입구와 외벽에 감시용 CCTV를 설치하고, 평소 출입문을 잠궈 놓고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오랜 시간 동안 수사를 벌여 현장을 급습해 현금 39만원과 증거 물품 등을 압수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8월 말에도 북구 육거리 인근 성매매 업소를 적발했었다”며 “최근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은밀히 성매매 영업을 하는 신·변종 퇴폐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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