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채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의 모습을 훔쳐보던 구청 공무원이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1일 술을 마시고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뒤 여성을 훔쳐본 혐의(건조물 침입)로 모 구청 공무원 이모(7급)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 밤 부서 회식 후 귀가하다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던 여대생 조모씨를 훔쳐 본 혐의다. 이씨는 범행을 목격한 또 다른 여성과 이 여성의 남자친구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