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21분께 포항 남구 송도동 동빈내항 인근의 한 4층 건물에 카센터 직원 윤모(26)씨가 올라가 “뛰어내려 죽겠다”는 말과 함께 물병과 쓰레기 등을 투척하며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남부소방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 구조용 매트리스를 지면에 깔았고, 경찰은 윤씨를 설득한 끝에 오후 9시 5분 윤씨를 체포, 상황이 종료됐다.
포항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우울을 앓고 있던 윤씨가 이날 자신이 일하던 카센터에서 실수로 손님 차량을 파손, 이를 비관하며 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