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11시 1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원용교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52)가 달리는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B씨(42)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1-28
검찰과 경찰이 자신의 아파트에 숨어있던 벌금 수배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베란다를 통해 달아나려던 수배자가 14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후 4시15분께 안동시 옥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수배 중이던 김모(38)씨가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당시 추락 사고에 앞서 김씨의 집 앞에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소속 수사관 3명이 형 집행장을 소지한 채 경찰관 2명 및 열쇠수리공과 함께 전동 드릴로 출입문 잠금장치를 해체하고 있던 중이었다.그러나 김씨는 문을 열 것을 요구하는 검찰과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고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달아났다가 집 주인이 비명을 지른 뒤 검찰 수사관들이 달려 들어가자 다시 베란다를 통해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가다가 추락한 것.숨진 김씨는 지난 2012년 유사휘발유 판매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은 뒤 항소, 2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 항소심 진행 과정에 수형생활을 한 것이 감안돼 2천1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김천의 한 시설하우스 내 난방용 기름이 소하천으로 유출돼 관계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27일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김천시 대항면 대룡리의 농작물 시설하우스에서 90ℓ의 경유가 인근 소하천으로 유출됐다. 김천시와 김천소방서는 이 일대에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설치해 방제작업을 벌였다.시와 소방당국은 시설하우스 난방용 보일러의 호스가 낡아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안동시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지난 26일 오후 4시 40분께 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2층 65.14㎡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54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귀가 중 화재를 최초로 목격한 A씨는 도로 옆 주택 2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당시 화재진압에 나선 안동소방서는 2층 발화지점에서 유류에 의한 흔적인 `포어 패턴`이 선명히 확인되고 유류 냄새가 심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안동/권기웅기자
대구의 한 고교 교무실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해 학생의 고막이 파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1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고교에서 교사 이모(39)씨가 2학년 이모(17)군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뺨을 수 차례 때렸다. 이군은 고막이 파열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당시 교사 이씨는 이군이 복도에서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것을 보고 이군에게 운동화를 벗으라고 지시했고, 이군은 “인대를 다쳐 벗기 어렵다”며 말을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창훈기자
2015-01-26
24일 오후 9시15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부산뱡향 153.4㎞ 지점에서 김모(53)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고속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김씨와 고속버스 승객 등 25명이 다쳤지만 대부분 경상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고는 경부고속도로 4차로에 고장으로 서 있던 고속버스를 화물차가 들이받으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지난 23일 오전 7시30분께는 대구 달서구 송현동 앞산순환도로에서 강모(34)씨가 몰던 활어 운반용 1t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길가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속보=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의 변사본지 23일자 4면 보도는 일산화탄소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문경경찰서는 지난 21일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곽모(48)·김모(40·여)씨 부부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들 시신에서 치사량이 넘는 일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부부가 살던 벽돌 구조 주택의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부위가 파손된 사실도 발견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가스가 새나와 이들이 중독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망 원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최근 도로 위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안동지역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3시55분께 안동시 녹전면 원천방향 도로상에서 1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20m 높이 낭떠러지로 추락해 운전자 A씨(50)가 중상을 입었다.앞서 같은 날 오후 2시23분께는 영주시 평은면 예고개 구도로상(안동방향)에서 B씨(59)가 몰던 1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30여m 낭떠러지로 추락해 다치기도 했다.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쌓인 눈에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마치 검은 코팅을 한 듯 얇게 얼어붙은 얼음이다.안동/권기웅기자
문경에 갓 귀촌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35분께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A(48), B(40·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인터넷 설치 기사가 인터넷 선을 연결하기 위해 갔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B씨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었다. 외상, 유서,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고, 창문 등이 모두 닫혀 있었다.이들은 경기도에서 살다가 지난해 8월 귀촌한 뒤 2층 주택을 지어 이틀 전에 입주했다. B씨의 친정이 문경이라서 이곳에 새 삶의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살, 독극물에 의한 타살,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1-23
경주의 도심과 야산에서 화재가 잇따랐다.21일 오전 9시께 경주시 원효로의 한 상가 미용실에서 불이 나 상가 내부 점포 4곳(132㎡)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시 45분께 진화됐다.이 불로 상인과 주민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20일 새벽 4시께 강동면 국당리 형산 중턱에서 산불이 나 4시간여 만인 오전 8시 10분께 임야 0.06ha를 태운 뒤 꺼졌다.이곳에서는 지난 18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소나무 120여 그루 등 임야 0.4㏊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여 만원의 피해를 낸 뒤 2시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경주/황재성기자
2015-01-22
21일 김천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 휴대전화 판매 글을 올린 뒤 물건은 보내지 않고 돈만 받은 혐의(상습사기)로 박모(21)씨와 이모(2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통장을 제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임모(22)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로 알려진 박씨와 이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12월 3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한 뒤 연락이 온 48명으로부터 1천만원 상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의 신고로 자신들의 통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평소 알고 지낸 임씨로부터 통장을 빌려 판매자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김천/최준경기자
40대 남성이 새벽에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오전 3시 20분께 영천시 금노동의 길에서 A씨(41)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 나서 배에 상처가 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아내와 술을 마시고 집 근처에 왔다가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다쳤다.그는 장기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A씨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취한 데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해 정확한 상황을 모른다”고 진술했다.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TV에는 사각지대에서 흉기에 찔린 A씨가 배를 움켜쥐고 나오자 아내가 신고하는 장면만 나와 있다.경찰은 폐쇄회로TV 등을 추적하고 A씨와 A씨 아내의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영천/조규남기자
2015-01-21
지난 18일 오전 6시 11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한 기계·장비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264㎡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7천1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7분여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2015-01-20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안동시 옥동 한 골목길에서 A씨(55)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 한 대가 어린이집 정문 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안동경찰서 제공 이날 사고는 다행히 어린이들이 등교하기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단이 부서지는 등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는 A씨의 차량이 마주 오던 B씨(36)의 SM5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내리막인데다 평소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아 과속 방지턱 설치가 요구돼 왔다.안동/권광순기자
2015-01-19
최근 경북 도내 곳곳에서 작업 중 추락사와 선박 화재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안전 조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8일 오후 1시5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주유소 맞은편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건축폐자재와 건물 내부 등 49㎡ 등을 태운 뒤 소방서 추산 5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55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등산로를 오르내리던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또 이날 오전 1시40분께 안동시 북후면의 한 하천공사 현장사무실이 화재로 전소돼 소방서 추산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타닥타닥`소리에 잠에서 깨 대피했다는 숙직실 직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16일 오전 3시 50분께 칠곡군 석적읍에서 A씨(29·회사원)가 길을 걷던 중 시비가 붙은 한 행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한차례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A씨는 같은 회사 직원인 B씨(23)와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행인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범인을 쫓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께는 영주시 가흥동 한 가정집 창고 지붕에서 일하던 전모(52)씨가 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태양광 발전업체 직원인 전씨는 당시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있었다. 경찰은 전씨가 작업 중 발이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오후 7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의 한 공장 보일러실에서 부주의로 인한 불이나 사무실 30㎡와 보일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9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이날 오후 5시 50분께 울진군 후포면 동쪽 방향 약 16㎞ 지점에서 울릉 선적의 9.77t급 채낚기 어선 D호에 불이 났다.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안전서는 경비 함정을 동원해 오후 6시21분께 선장 김모(50)씨 등 2명을 모두 구조했다.오후 5시52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조업선에 구조협조를 요청하고, P-83정 등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1대를 동원하는 한편, 해군 등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했다.김씨 등은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갑판 위에서 기다리다 신고 접수 후 15분여 만인 오후 6시6분께 P-83정이 현장에 도착하자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경은 이들을 구조해 25분여 만인 오후 6시47분께 후포항으로 후송했지만 선박은 전소됐다.D호는 포항 구룡포항을 출발해 사고 지점에서 오징어를 잡다가 어황이 없자 항구로 돌아오던 중이었다./사회부 종합
최근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원생 학대 사건이 구미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6일 구미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어린이들을 학대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번 사건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가 지난해 장기간에 걸쳐 A씨가 원생을 마구 때리는 등 학대했다며 지난달 15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비롯됐다. 경찰은 아이 10여명과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가 폐쇄회로TV에 찍히지 않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실제 폐쇄회로에는 폭행 장면이 녹화돼 있지 않았다.다만 발표수업 시간에 아이가 앞을 안 본다는 이유로 손으로 얼굴을 거칠게 돌린 장면이 녹화돼 있었다.경찰은 A씨가 `아이들을 때리거나 학대한 일이 없다`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대다수 아이와 부모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부 부모가 `교사가 날카로운 바늘로 찔렀다. 남자아이의 성기를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야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됐으며 실제 그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지난 13일 오후 3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의 한 원룸에서 A씨(43)가 숨진 채 발견됐다.14일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거주하던 원룸에서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로 미뤄 A씨가 숨진 지 일주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안찬규기자
2015-01-15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미즈앤맘병원에서 제왕절개분만으로 출산한 산모가 폐색전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8일 오전 10시 18분께 산모 오모(34·북구 양학동)씨는 제왕절개분만으로 둘째인 딸을 출산했다. 다음날 오후 1시 55분께 오씨는 소변을 보러 가던 도중 갑자기 어지럽고 답답한 증상을 호소해 병원 측이 산소를 투여하는 등 응급처지를 시도했지만 증상이 불안해 후송을 결정했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산모가 포항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구급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병원 도착 후 응급처치 과정에서 결국 사망했다는 것.지난 12일 발표된 1차 부검 결과에 따르면 오씨는 `폐색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다리에 위치한 혈전이 폐로 이동해 혈관을 막은 것이 사망 이유였다.미즈앤맘병원 관계자는 “지난 사고 이후 에어부츠를 구비하고 산모에게 압박스타킹 구매를 의무적으로 유도하는 등 대비책을 철저히 했다. 의료진의 회진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한편, 산부인과 전문의는 폐색전증은 산모가 갖고 있는 비만 등의 위험인자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그 중에서도 늦은 결혼에 따라 노산이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힌다고 지적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1-14
감리용역비 불공정 담합행위를 눈감아 준 대가로 돈을 받은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 등 3명이 적발됐다.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불공정 담합행위를 돈을 받고 눈 감아준 혐의(뇌물수수)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 전직 과장 김모(54·5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대구건축사회 산하단체인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 이모(60) 부회장과 신모(52) 전 사무국장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구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대구건축사 감리운영협의회 간부들로부터 감리용역비 불공정 담합행위 무마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을 받은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씨와 신씨는 김씨에게 뇌물을 준 것은 물론이고 다른 공정위 공무원 3명에게도 돈을 건네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신씨는 대구건축사 감리운영협의회 회원들의 회의참석 수당, 감리수수료, 폐업위로금 등으로 써야 할 운영자금 1천100만원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 신동연 광역수사대장은 “`경제검찰`이라고 하는 공정위 소속 공무원이 조사나 단속을 할 수 있는 이른바 `갑의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받은 토착비리 범죄”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속보 = 울진 평해농공단지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뼛조각본지 12일자 4면 보도에 이어 같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상태의 두개골이 추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경찰과 산불진화대 등 200여명의 수색인원을 투입, 인근 야산을 수색해 두개골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연인원 300여명을 투입해 골반과 정강이 뼈 등 9점을 수거했으며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울진/주헌석기자
2015-01-13
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고향 후배를 상대로 월급통장을 관리해 주겠다고 속여 월급 및 대출금 등 총 8천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26)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2월 직장동료이자 고향후배인 김모(24)씨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악용, 월급통장을 받아 48회에 걸쳐 총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목걸이에 달린 장식을 삼키고 나서 대구 중구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여성 절도 피의자가 달아났다가 5시간여만에 검거됐다.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10분께 중구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절도 피의자 현모(38·여)씨가 2층 여자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으나 5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30분께 달서구 모 병원에서 친딸과 만나고 있던 현씨를 검거했다.현씨는 지난해 12월21일 대구 중구 동성로 귀금속 상가에서 손님을 가장해 50만원 상당의 금귀걸이를 훔친 혐의로 지난 11일 오후 4시께 긴급체포됐다. 현씨는 유치장에 있던 중 “압정과 목걸이 장식을 삼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해 지난 11일 오후 10시50분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이송 후 병원 검사에서 압정은 없고 목걸이 장식만 발견돼 12일 오전 내시경 시술을 받기 위해 종합병원에서 대기하던 중 호송하던 경찰 2명에게“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한 후 병원 2층 여자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당시 호송을 담당했던 남성 경찰관 2명은 양손에 채워졌던 수갑 중 왼쪽을 풀어 주고 여성화장실 입구에서 대기하던 중 현씨가 나오지 않자 도주 사실을 확인했다./김영태기자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1월 둘째 주 주말. 경북지역도 크고 작은 화재와 사고로 얼룩졌다.지난 11일 낮 12시27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건물 내부 5㎡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2분 만에 꺼졌다.이보다 앞서 10일 오후 1시께에는 영천시 임고면 자양댐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산림 0.7㏊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5대, 소방차 5대 등의 장비와 인력 11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큰불을 잡았으며,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화마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9일 오후 7시께 경주시 건천읍의 한 다방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손님 A씨(61)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불은 다방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같은 날 오후 1시 50분께는 영천시 임고면 B씨(68)의 집에서 가정용 LP가스가 폭발해 B씨 부부와 가스 작업자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택에 LP가스를 처음 연결하고 가스통을 설치한 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전사고도 잇따랐다.10일 오후 8시50분께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주택 마당에서 집주인 C씨(51)가 불도저의 유압식 장치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C씨가 불도저의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려고 장비의 앞부분을 들어 올려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9일 오후 상주시 연원동의 한 주택에서는 전기톱으로 목재 절단작업을 하던 D씨(66)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D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절단된 손가락 2개를 모두 찾아 같은 병원으로 이송했다./황재성·곽인규·성낙성·윤경보·조규남기자
2015-01-12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의 정강이 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울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평해농공단지 인근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A씨(52)가 사람의 정강이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탐색견과 병력 100여 명을 동원, 3개의 뼛조각을 추가로 발견하고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나머지 뼈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야산인근을 수색을 하는 한편 탐문을 진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울진/주헌석기자
10일 오후 4시께 경주 황성동의 모아파트 뒤쪽 주차장에서 경찰관 A(44)씨가 등산복 차림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15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재성기자
대구시 북구의 한 신용협동조합 간부들이 상가임대차 계약서를 이용해 브로커까지 동원해서 다른 사람 명의로 수년간 60억여원을 부당 대출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11일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신협중앙회 감사팀이 지난해 12월9일부터 감사를 실시한 결과 북구 한 신협 부장 A(48)씨와 차장 B(40)씨 등 2명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브로커를 통해 확보한 115명의 상가 임대차 보증금 계약서를 이용해 모두 118차례에 걸쳐 60억여원 상당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브로커 6명이 모집해온 115명의 차명인 앞으로 1회 4~5천만원씩 대출해 준 뒤 사례비로 300~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출금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임대차 보증금 계약서를 구해준 브로커 6명에게도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30~5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대출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A씨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신협중앙회 측은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조만간 대구지검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대출 전권을 가진 부장과 차장이 공모해 범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해당 신협은 현재 신협중앙회에서 파견한 감독인 통제 아래 정상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조합원 피해는 없을 것”고 밝혔다.한편, 해당 신협은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자산은 1천억원에 조합원은 9천여명에 달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0일 오후 2시54분께 대구 달서구 대천동 대구환경시설공단 내의 하수처리공장에서 박모(55)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컨베이어 벨트 수리회사 직원인 박씨가 이날 교체작업을 끝낸 후 컨베이어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면서 혼자 시험운전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박씨가 머리와 팔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인 채 숨져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8일 오전 10시 55분께 의성군 의성읍 팔성리 중앙선 선로에서 동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제1671호 무궁화열차에 주민 김모(37·여)씨가 치여 숨졌다.기관사 권씨(40)는 “열차 운행 중 100여m 앞에서 한 여성을 발견하고 급제동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김씨의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5-01-09
최근 구미지역에서 겨울산행과 관련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등산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께 금오산 폭포에서 등산객 김모(여·43)씨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전모(65)씨가 금오산 정상 부근에서 다리 근육 경련을 일으켜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전문가들은 “겨울 산행 시 곳곳의 보이지 않는 빙판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출근시간이던 포항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오전 8시11분께 포항고등학교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노모(54)씨의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을 모두 태우고 64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4분 만에 꺼졌다.사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 시간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화재로 우현사거리와 창포사거리 등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일어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신호대기 중 차량보닛에서 갑자기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는 차주의 진술에 따라 차량 배선의 스파크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차량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 배선 상태와 연료장치, 점화장치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며 “또 큰 화재를 막기 위해 자동차용 소화기를 차량에 휴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선 지난 6일 밤 12시58분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건물 벽면 6㎡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8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 만에 진화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