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3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한 시골길에서 견인차가 고장차량을 들어 올리다 차량이 뒤로 떨어지면서 차량견인업자 A씨(53)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견인작업을 마무리하려고 차 뒤에 서 있던 A씨가 떨어지는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5m 가량 밀려간 뒤 뒷벽과 차량 사이에 끼여 변을 당했다.경찰은 견인차의 차량 고정 받침대가 풀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12-09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은 여성 승객이 운전기사의 목을 다용도 주머니칼로 찌르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운전기사 허모(50)씨의 목덜미를 다용도 칼로 찌른 혐의(상해)로 김모(29·여)씨를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24분께 대구 동구 방촌로 길가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 허씨와 시비 도중 칼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버스를 타면서 버스요금함에 동전을 넣자 시내버스 운전기사 허씨가 시끄럽게 던져 넣었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비가 붙자 운전기사가 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말다툼을 벌였으며 김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진술 등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7일 오전 8시20분께 포항시 북구 동빈동의 한 골목길에서 보행자 N씨(77·여)와 L씨(63·여)가 K씨(71)가 몰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N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경찰은 운전자 K씨가 북부시장에서 동빈항쪽으로 향하는 골목에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건물 일부가 리모델링 공사 중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7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양덕동의 한 조립식 단층 주점 건물(230㎡) 일부가 내려앉았다고 밝혔다.당시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지만 공사 인부가 모두 퇴근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사고 발생 후 경찰은 소방당국,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등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했으며 당시 불어닥친 순간 돌풍 등 여러 사고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12-08
수사권 이전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서 직원간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포항해경 해양오염방제과 7급직원 A씨는 회의용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관 B계장이 휘두른 연습용 골프채에 머리를 맞았다. 현재 A씨는 가슴 타박상과 뇌진탕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항해경 감찰계는 이틀뒤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동해지방해양경비안전부 감찰계도 진상조사에 나섰다./윤경보기자
2014-12-05
편의점을 턴 20대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15분만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새벽 시간 포항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점원을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 강도)로 박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새벽 2시 35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한 편의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흉기로 점원을 위협한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던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과 500m가량 떨어진 골목에서 사건 발생 15분여만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박씨는 1천여만원의 카드대출금이 연체돼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12-04
구미경찰서는 3일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10분께 구미시 진평동에서 귀가하던 A씨(여·18)씨를 뒤따라가 원룸 문을 여는 순간 폭행하고 목걸이, 시계 등 시가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사행성 무등록 게임장 업주가 개장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3일 안동시 옥동 모 빌딩 지하(97㎡)에 불법게임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로 A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개장 하루만에 검거된 A씨는 지인을 통해 인터넷에서 구입한 속칭 `심해대탐험` 게임기 40대를 임의로 개·변조한 뒤 관청의 허가도 없이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문경경찰서는 최근 경북 문경과 울산을 오가며 원룸 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 금품을 훔친 A씨(21)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월 15일 문경시의 한 원룸 주차창에서 차량의 출입문을 열고 침입하는 등 검거되기 전까지 문경과 울산을 오가며 같은 방법으로 12회에 걸쳐 현금 3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자료를 분석, 탐문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추적 수사해 A씨를 검거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안동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딸을 성폭행하는가 한편 어린 딸을 수시로 성추행한 인면수심의 40대 아버지들이 잇따라 구속됐다.경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2일 안동지역 한 마을에서 친딸을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4·회사원)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올 10월까지 자신의 집 등지에서 초등학생 딸(12)을 수시로 성추행한 혐의다. 또 경찰은 같은 혐의로 올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또 다른 마을에서 친딸(11)을 수시로 성추행한 B씨(40·자영업)도 구속했다. 안동에서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지적장애인 딸(14)을 성폭행한 4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현재 피해 아동들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의 성추행을 견디지 못해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안동/권광순기자
2014-12-03
지난달 30일 제사를 지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5명이 갓길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전원 사망한 `평택 일가족 참변`에 이어 포항에서도 불법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일 오전 5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철강공단 내 도로에서 A씨(49)가 몰던 고급승용차가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 119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경찰은 오천에서 대송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운전자 A씨가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미 이 공단 일대는 화물차 주차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새벽 1시 40분께도 남구 제철동 포스코엠텍 AL공장 앞 도로에서 B씨(39)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화물차가 많은 지역 특성 상 항구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박정훈(42·남구 오천읍)씨는 “포항에서 특히 공단 지역의 경우 관련 실태가 더 심각하다”면서 “불법주차된 화물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고 밤에는 잘 보이지도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운전 때 불안감이 높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일 오후 3시22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5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3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연탄난로의 연통이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여중생들에게 신체 일부를 드러내고 음란행위를 하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30분께 안동 모 여중 뒷산에서 수업 중인 여학생들을 향해 신체 은밀한 부위를 드러낸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A씨(44)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 등산로 주변을 배회하다 검거됐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12-02
자전거를 타던 80대 노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께 북구 흥해읍 흥해미곡처리장 앞에서 자전거를 타던 J씨(83)씨가 K씨(52·여)의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고 밝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4년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김연우)는 초등생 친딸을 강제 추행한 혐의(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로 기소된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는 “해당 아동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고 피해 당시 함께 있었다는 친구의 진술과도 일치하지 않는 점, 지속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당시의 객관적인 사정에 반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7일 오전 3시57분께 대구 동구 파계로 파계사에서 지묘동 쪽으로 이모(18·고3년)군이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커브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함께 탔던 조모(18) 군 등 2명은 다리와 늑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운전자 이군 등 3명은 부상을 당했다.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혈중알코올농도 0.09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1-28
대구 혁신도시 내 고층 공공기관의 옥상에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투신하겠다며 시위를 벌인 40대 남성이 8시간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27일 오전 1시45분께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신용보증기금 17층 옥상에서 한 하청업체 현장소장인 백모(48)씨가 원청업체인 GS건설을 상대로 “공사대금 3천500만원을 받지 못했다. 즉각 송금하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시위를 했다.백씨는 원청업체 측이 요구를 수용하자 이날 오전 9시20분께 시위를 중단했다. 경찰은 백씨를 불러 정확한 시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게류 포획금지기간을 위반한 일당이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검거됐다. 사진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4일 대게 1천20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Y호(통발, 장기면) 선장 이모(48)씨와 유통업자 조모(3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오후 6시께 선장 이씨가 대진항 동쪽 연안 해상에서 대게를 불법 포획해 대진항 부두를 통해 유통하려다 잠복 중이던 해경에 검거됐다. 불법포획된 대게 1천20마리는 모두 해상에 방류됐다.수산자원보호를 위해 대게류는 매년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가 포획금지 기간이며 동경 131도 30분 이동 수역은 10월31일까지 포획이 금지돼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속보= `포항 70대 노인 암매장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김모(75)씨의 둘째 아들이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포항남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땅에 묻은 혐의(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로 김모(42)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1m 깊이로 묻혀 있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담배꽁초가 평소 둘째 아들 김씨가 피우던 담배와 일치하고 김씨의 이불이 발견된 것은 물론, 사건 당일 행적이 묘연한 점 등을 미뤄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7시 10분께 현장 인근의 숲을 내려오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의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숨진 아버지와 함께 살다 얼마 전부터 특정한 거주지역 없이 노숙 생활을 하며 일주일에 한두 번씩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과수 부검결과 김씨의 사인은 안면손상 출혈에 따른 기도 폐쇄로 밝혀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11-27
구미경찰서는 25일 의사 면허 없이 성형 시술을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이모(45·여)씨를 구속하고 알선업자 손모(4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의사 면허가 없는 이씨는 2010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4년 간 손씨가 운영하는 구미 형곡동의 의상실에서 3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주름을 펴주는 필러 주사를 놓거나 피부 탄력을 높이는 매선요법 침을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병원 시술비의 절반을 받는 방식으로 손님을 모아 모두 2억원의 부당 이익을 올린 뒤 손씨에게 장소 제공료와 소개료로 6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조선족 출신으로 1995년 귀화한 이씨는 중국에서 5년간 성형외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성형 시술 기법을 배웠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경찰은 이씨로부터 시술받은 한 여성이 부작용으로 코에 통증을 느낀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11-26
영화의 이야기 같은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다. 경주의 한 고교 1학년생이 학교 직원이 훔쳐 아버지를 통해 건네 준 시험지를 사전에 보고 시험을 치른 결과 전교1등이 된 후 들통이 난 것이다.지난 2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주의 한 고교 행정실 직원 A씨가 지난 9월 말 중간고사를 앞두고 평소 알고 지내던 1학년 B군의 학부모에게 1학년 시험지 전체를 건넸다.교육청과 학교 측의 조사 결과 A씨는 시험지를 복사하면서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성적이 중위권이었던 B군이 중간고사에서 전학년 1위로 뛰어오르자 교사와 다른 학부모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부정 사실이 밝혀졌다.해당학교 측은 B군을 지난 20일자로 퇴학 조치하고 A씨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경주경찰서는 학교 측으로부터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입건할 방침이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2014-11-24
변심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친의 애완견을 세탁기에 넣어 돌려 죽인 20대에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최월영)는 21일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친의 애완견까지 잔인하게 죽인 혐의(살인·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안모(23)씨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잠든 상태에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피고인의 칼에 찔려 숨질 때까지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겪었을 점 등을 종합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안씨는 지난 4월 14일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잠든 사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저혈량성 쇼크로 숨지게 하는 한편 애완견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성매매 업소에서 실장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여종업원 출신의 여자친구와 지난해 10월 말부터 동거생활을 해오다 남자문제를 의심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군청 공무원과 경찰관들이 근무 시간에 건설업자와 도박을 하다가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20일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도박을 벌인 혐의로 의성군청 공무원(5급) H씨와 의성경찰서 소속 경위 2명, 건설사 대표 등 4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의성/김현묵기자
2014-11-21
지난 18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 방향 72.5마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어선이 제주도 선적 K호에 발견돼 해경경비함이 북한으로 돌려보냈다.북한 오징어잡이 어선인 이 선박은 약 3t 규모였지만 선원 1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김책항을 출발해 동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우리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해경은 이들에게 귀순의사가 있는지를 물었으나 북한으로 돌아갈 것을 원해 NNL까지 보호한 뒤 넘겨 보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11-20
전국의 성매매업소 소개 광고를 대신해 주고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돈을 받고 전국의 성매매업소 소개 광고를 대신하고 8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성매매 광고사이트 운영자인 김모(34)씨를 구속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2년 7월 성매매 알선·광고 사이트를 개설하고 나서 중국 현지에서 중국동포 등 10명을 고용해 올 10월 말까지 전국의 성매매 업소 1천113곳을 소개하는 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업주들로부터 매월 10만~30만원씩을 받고 여자 종업원의 사진이 포함된 업소의 위치와 이용요금 등에 관한 광고를 대행하고 모두 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김씨 등은 광고 사이트에 5천여편의 음란물을 게시해 인터넷 이용자들을 유인한 뒤 광고된 업소에 대한 이용 후기를 작성한 사람에 대해서는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21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은 중국에 두고 사이트 서버는 일본에 두는가 하면 도메인이 차단되면 곧바로 다른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익금은 현지 환전상을 통해 세탁한 뒤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김영태기자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군위군 군위읍 대북리에 위치한 K씨의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돈사 6동(2569.56㎡)을 전소시킨 후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사진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돈사 6동이 소실되고 돼지 334두가 불에 타 죽었다. 이번 화재는 겨울철을 맞아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보온기 등 의 과부하 및 과전류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의성·군위지역에는 축사 화재 19건이 발생해 피해액은 4억여원에 이른다.군위/김대호기자
지역 예식장들이 식사를 하지 않는 하객에게 주는 답례품을 강매해 수년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규제 방법이 없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포항의 주요 예식장들은 예식장 대여 시 하객들의 식사를 필수 조건으로 정해놓고, 식사를 하지 않는 하객에게 예식장 업체에서 대신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문제는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답례품이 1인당 식사 비용인 2~3만원에 터무니없이 못미친다는 혼주들의 불만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것. 아울러 여러 업체가 해당 조항을 계약서에 넣어 답례품 제공을 원치 않는 경우 아예 계약조차 불가능하게 해놓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답례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불평 역시 속출하고 있다.현재 포항지역 내 예식장이나 컨벤션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하객 답례품은 화과자, 빵, 쿠키, 와인 등의 식품과 세제, 미용비누 등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다.예식장 업체들은 이 제품들을 부산·대구 등 타 지역에서 대량 계약을 통해 납품받고 있으며, 답례품 하나 당 하객 1인 식사비용과 같은 요금으로 계산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의 가격을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별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윤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올해 포항시 남구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 고모(33)씨는 “해당 업체의 식당을 하객들이 100% 전원 사용하는 조건을 걸어놓고 계약서를 작성하므로, 예식장을 빌리려면 원치 않아도 업체를 따라야 한다”며 “답례품을 원하지 않는 하객에게 축의금을 소액 돌려주는 행위도 계약위반이 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털어놨다.한편 이와 같은 문제점은 이미 수년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현행 표준약관에는 여전히 답례품 강제 구매에 따른 관련 조항이 없어 표준약관을 제정하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예식장 관련 소비자의 피해나 불편사항에 대해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안내하고 있으나, 답례품에 관한 사항은 업체와 소비자 간의 계약이어서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마련돼 있는 제재 권한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항YMCA는 “정부의 개입이 마땅한 상황인데도 당장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사회단체의 자구 노력이 불가피하다”면서 “소비자단체 등과 연대해 예식장 별 답례품 실태를 조사해 공개하는 등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11-19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영주댐 수몰지역 내 골재채취 현장에서 허가받은 양을 초과해 모래를 채취한 혐의(절도 등)로 D산업 이사 김모(52)씨 등 8명을 검거, 이 중 4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를 묵인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영주시청 소속 청원경찰 이모(55)씨를 구속했다.김씨 등 D업체 관계자 5명은 2012년 9월 영주시로부터 골재 채취권을 낙찰받아 골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허위 반출증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모래 2만1천278㎥(시가 2억1천만원 상당, 15톤 덤프트럭 2천553대 분량)를 불법 채취해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모(43)씨 등 3명은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D업체로부터 모래 일부를 매입해 직접 채취, 판매하는 과정에 2천820㎥(시가 2천800만원 상당, 15톤 덤프트럭 338대 분량)를 불법으로 채취해 반출한 혐의다.현장 감시업무를 맡고 있던 청원경찰 이씨는 이러한 사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김모씨 등으로부터 수회에 걸쳐 1천6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청원경찰 이씨 외에도 관련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18일 오전 4시 15분께 대구-포항고속도로 도동분기점 상행선 서울 방향 고속도로 진출입 구간에서 현모(63)씨가 몰던 25t 트럭이 앞서가던 창모(31)씨의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이 사고로 앞서 달리던 트레일러가 왼쪽으로 넘어가면서 운전자 창 씨가 숨졌고, 차량에 실려 있던 22t 무게의 철제 원통이 도로 밖으로 튕겨져나갔다. 이후 수습작업으로 도로가 1시간가량 통제되면서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김영태·안찬규기자
어린이집 교사가 자신의 어린자녀 3명을 차에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부정 수령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구미경찰서는 17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2억4천만원을 타낸 혐의(사기)로 박모(여·39)씨와 신모(32)씨를 구속하고 문모(32)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인 박씨는 보험설계사 문모(32)씨, 의사 장모(47)씨 등 4명과 짜고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자녀 3명 이름으로 7개의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자녀를 태우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장기간 입원하는 수법으로 모두 23회에 걸쳐 1억4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보험금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타내기 위해 현재 4~11세인 세 아이가 돌이 되기도 전부터 차에 모두 태워 가벼운 사고를 일으켰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1년 동안 8회의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타낸 점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조사로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이밖에도 애인 강모(여·27)씨를 강요해 고의로 수차례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천300만원을 가로챈 신모씨를 구속했다. 또 201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9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6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모씨 등 1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