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추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기가 새는 공압실린더의 수리작업을 하다 실린더와 벽면 사이에 머리가 끼여 두개골에 중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씨가 실린더와 벽 사이 좁은 공간에 들어가 작업을 하다 실린더가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움직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현장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 이후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 19명이 작업을 하다 숨지는 등 각종 사망사고가 잇따라 `사고제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