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찰과 119대원들이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지에서 실종신고가 된 김모씨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독자 허욱씨 제공
지난해 8월 가출신고가 접수됐던 50대 남성이 10개월만에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포항의 한 못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30일 오전 물에 빠진 SUV차량이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11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지에서 차량 인양작업을 하던 중 운전석에 있던 김모(53·포항 북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국과수에 부검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