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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와 2700억원 규모 ‘골목상권 금융지원 협약보증’ 확대 시행

대구신용보증재단이 17일 iM뱅크와 ‘대구광역시 골목상권 금융지원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iM뱅크가 대구신보에 30억 원을 추가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4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추가로 시행한다. 앞서 시행한 2250억원 규모 협약보증에 더해 총 지원규모를 27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골목상권 금융지원 협약보증은 대구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4억 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신보는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보증비율(최대 100% 보증), 보증료(연 0.9% 고정)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이번 iM뱅크의 추가 출연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골목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높은 이자비용 부담과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7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협약보증은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증신청과 서류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ttg.co.kr) 또는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17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은행장 겸직 내려놓겠다

iM뱅크 은행장을 겸직하던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시중은행 전환 이후 안정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 말 은행장 직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3개월 간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후임 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취임 이후 자본비율 개선,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국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iM뱅크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2023년 말 13.59%였던 자본비율은 2025년 15.52%로 크게 상승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로 iM금융지주의 주가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60% 이상 상승했다. 또 강원·충남·충북·경기 지역에 점포를 신설하고, 전라도와 제주도에서는 뱅크라인 통장을 도입해 전국 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황 회장은 “전국구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환원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임 은행장 선임은 그룹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한 경영승계 체계’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iM금융그룹은 금융권 선도 인재육성 프로그램(HIPO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과 절차를 준수해 최적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새로운 은행장 후보보다 그룹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이번 승계가 전임 경영진으로부터 이어받은 핵심 원칙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12

8월 가계대출 주담대 확대 등 4.7조 증가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확대와 신용대출 감소폭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5조1000억원 늘어 전월(4조2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은행권(3조4000억원→3조9000억원)과 제2금융권(8000억원→1조3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커졌다. 기타대출은 4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9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전달 1조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의 경우 4조2000억원 늘어 전월(2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 자체 주담대가 2조7000억원 증가했고, 정책성대출은 1조2000억원 늘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해 전월 감소(-5000억원)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상호금융권은 1조2000억원 늘었고, 저축은행도 3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보험(-4000억원)과 여전사(-2000억원)는 전월과 같은 감소폭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확대 배경으로 신학기 이사 수요와 8월 이전 주택거래량 증가를 지목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월 5만9000호에서 7월 5만호, 수도권은 6월 3만4000호에서 7월 2만6000호를 기록했다. 권유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8월은 통상 대출 증가폭이 큰 시기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지난 9월 7일 시행된 ‘가계부채 추가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금융권 점검회의를 정례화해 대책의 조기 안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11

iM금융그룹, 국제학술저널에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소개

iM금융그룹의 ESG 경영 사례가 영국의 저명 출판사 ‘Routledge’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저널 ‘Asia Pacific Business Review’에 소개됐다.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에 등재된 저널인 ‘Asia Pacific Business Review’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경영, 국제비즈니스, 정치·사회이슈를 다룬다. 고려대학교 이재혁, 옥용식 교수와 고려대 ESG연구원 이정기 박사는 ‘How to enhance ESG credentials through corporate governance Innovation’라는 제목의 공동연구 논문에서 국내 금융업계에서 탁월한 ESG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iM금융그룹의 ESG 경영 사례연구를 통해 지배구조 혁신이 어떻게 ESG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저자들은 ‘K-ESG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지배구조 분야 6대 이슈를 기준으로 사례연구를 한 결과, iM금융그룹의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고 사외이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운영을 통해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배구조가 모범규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고 봤다. 소액주주의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엄격한 윤리경영 하에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규위반 사례가 2023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제시하며 iM금융그룹의 지배구조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과 운영이 곧 ESG 경영이라는 철학으로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권리보호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08

퇴직연금, “단계별로 체크해 직접 지키자”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가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관리요령을 퇴직연금 적립, 계약 유지·관리, 퇴직급여 지급 등 전(全) 단계별로 정리해 내놓았다. △퇴직연금 적립단계 – 부담금 납입 여부 반드시 확인 확정기여형(DC) 가입자는 사용자가 법에서 정한 부담금을 제대로 납입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DC형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연간 임금총액 1/12 이상을 매년 부담금으로 납입해야 하며, 미납 시에는 연 10~20%의 지연보상금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일부 사업장에서 부담금을 제때 납입하지 않아 퇴직급여 수령액이 줄어드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근로자는 퇴직연금사업자가 보내는 납입내역 통지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미납 사실이 발견되면 사용자에게 보상금까지 포함해 지급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계약 유지·관리 단계 – 실물이전 적극 활용, 상품 비교 필수 ① ‘현금이전’ 대신 ‘실물이전’ 고려 :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기거나 같은 금융사 내에서 전환할 때는 ‘실물이전’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운용 중인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옮기면 불필요한 수수료와 운용 공백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상당수 가입자가 ‘실물이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라 ‘현금이전’을 선택, 불필요한 손실을 입는 사례가 많았다. ② ‘만기재예치’보다 적극적인 상품 비교 필요 :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일부 기업은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 만기가 도래하면 기존 상품을 그대로 연장하는 ‘만기재예치’를 선호한다. 운용이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방식은 금리가 더 높은 상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상품만 고집해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 △퇴직급여 지급 단계 – 직접 수령, 지급 지연 시 보상 청구 가능 ① 퇴직급여는 근로자가 직접 수령해야 : 퇴직급여법은 근로자의 노후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퇴직급여를 사용자나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압류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사용자 요구로 급여를 반환하는 행위 역시 불법이다. 따라서 근로자는 반드시 본인 명의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급여를 직접 수령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사용자에게 돌려줄 의무가 없다. ② 제때 지급 여부 확인…지연보상금도 청구 가능: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신청하면 퇴직연금사업자는 정상적인 적립금 매각에 필요한 기간을 제외하고 3영업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금융사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 지급이 지연되면 근로자는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단, 해외펀드 등 매각에 시간이 소요되는 상품은 예외다. ③ 근로자가 금융사에 직접 지급 신청 가능 : 일부 근로자는 퇴직급여 신청을 반드시 사용자 경유로 해야 한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법령상 근로자는 사용자를 거치지 않고도 퇴직연금사업자(금융회사)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단, 퇴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고용보험 이력내역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 생활을 책임지는 핵심 재원인 만큼 가입자 스스로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부담금 납입, 운용 방식, 급여 지급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예상치 못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3

신청 안한 카드 배송?··· ‘원스톱 조회’로 확인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된다는 연락을 받으면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이 여전업계와 함께 구축한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모든 신용·체크카드의 배송 여부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는 수령·등록 완료 카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제작·발급 후 배송 중인 단계부터 확인 가능하다. 조회 화면에는 ‘배송중’ 표시가 뜬다. 적용 대상은 전업·겸영 카드사,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우체국, 신협·새마을금고 등 총 27개 금융사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 웹사이트 접속 후 로그인, [메뉴] 내 카드 한눈에에서 조회하면 된다. 사기범은 가짜 카드사 콜센터 번호를 안내해 전화를 유도한 뒤 원격제어 앱 설치, 금융기관 사칭 등을 통해 피해를 입히는 수법을 쓴다. 이번 개편에는 전화번호 이용중지 신고 페이지 연계 기능이 추가돼, 카드사 사칭임을 확인하면 즉시 번호 차단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시 통화·메시지 기록 등 증빙자료 첨부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연락을 받으면 즉시 사기를 의심하고, 배송원이 안내한 번호로 전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회 결과 해당 카드가 없으면 100% 사칭 사기라는 설명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3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 시대 개막···20여 년 만에 상향

오늘(1일)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원금·이자 포함)으로 상향 시행된다.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20여 년 만의 확대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은행·저축은행·보험사 등 각 금융기관별로 예금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다. 금융당국은 “물가와 금융자산 증가를 감안해 실질 보호 수준을 높이고 금융권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제도 시행과 함께 모든 금융상품 홍보물·통장 등에 예금보호 안내문과 로고를 표시하고, 금융계약 체결 시 예금보험관계 성립 여부와 보호한도를 의무적으로 설명·확인받는 절차를 강화했다. 이는 소비자가 자신의 예금이 보호 대상인지, 한도가 얼마인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는 이번 한도 상향으로 고액 예금자의 자금 분산 관리 부담이 완화되고, 금융권 전반의 자금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리 변동성이 큰 시기에 예금의 안전성이 강화돼 시중 자금의 ‘안전판’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제도 시행 이후 자금 이동 상황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금융업계와 협의해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제도시행 첫날 서울 을지로의 하나은행 본점 영업점을 찾아 실제 통장개설 등을 통해 금융권에서의 제도 시행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예금보호한도 1억원 시행으로 예금자의 소중한 재산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분산 예치에 따른 불편이 줄어들 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1

대구·경북 6월 금융기관 수신 2조521억 증가···비은행 중심 확대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6월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큰 폭 늘었다. 그러나 여신은 예금은행 증가폭 둔화와 비은행권 감소폭 확대 탓에 감소로 돌아섰다. △수신···비은행권 증가폭 확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6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6월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521억원 늘어 전월(1조5085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예금은행 수신은 7581억원 증가해 전월(1조2723억원)보다 둔화됐다. 정기예금이 10억원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금융채·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중심의 시장성 수신은 7571억원 늘며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전국 예금은행 수신은 39조9409억원 늘어 전월(7조8484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1조2940억원 늘어 전월(2362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커졌다. 신탁회사는 9037억원 늘어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됐고, 상호금융도 3689억원 증가하며 전월(3097억원)보다 확대됐다. 전국 비은행권 수신은 11조1152억원 감소해 전월(40조5452억원 증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여신···기업대출 부진에 감소 전환 6월 대구·경북 금융기관 여신은 493억원 줄어 전월(3020억원 증가)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793억원 늘어 전월(3489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업대출이 은행권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로 1155억원 감소하며 증가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044억원 늘어 전월(122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구·경북 주택매매 거래량은 4월 6900호, 5월 7100호, 6월 7300호로 꾸준히 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여신도 가계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줄어 증가폭이 1조8381억원으로 전월(14조4,376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1286억원 줄어 전월(469억원 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은 2177억원 늘었지만, 새마을금고(-1684억원)를 비롯한 나머지 비은행기관은 모두 줄었다. 전국 비은행권 여신도 기업대출 감소 영향으로 2조8037억원 줄어 전월(1조860억원 증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8-26

iM뱅크 “텐텐통장과 함께 자녀 자산 관리 첫걸음을”

iM뱅크가 은행 계좌에서 곧바로 자녀 명의의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신개념 모바일 통장 ‘텐텐통장’을 출시했다. ‘텐텐통장’은 ‘10년에 10억 만들기’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처럼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iM뱅크 관계자는 “아이에게 용돈 이상의 든든한 미래를 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획기적인 금융 솔루션의 일환으로 기획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텐텐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증권사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iM뱅크 앱 내에서 터치 몇 번만으로 증권 계좌 개설부터 해외 우량주 매수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자녀에게 경제 관념 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부를 물려주고픈 부모 세대, 해외주식에 관심은 많지만 시작이 어려웠던 MZ세대 투자 입문자, 복잡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상품이다. ‘텐텐통장’은 매일 최종 잔액 중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0.70%p, 그리고 전월 당행 또는 타 금융기관으로 계좌 간 자동이체 출금 실적이 있는 경우 연 0.30%p, 총 연 1.00%p의 우대이자율을 지원한다. iM뱅크 앱 메뉴인 ‘iM투자라운지’를 통해 iM증권에 회원 가입을 할 경우, 미국주식 온라인 수수료 1년간 0%, 미국주식 거래 시 환율 97% 우대 1년, 그리고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0.01% 등의 수수료 혜택이 제공된다. iM뱅크는 ‘텐텐통장’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선착순 1만명 ‘텐텐통장’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부자되는 5가지 레슨’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입자 전원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100% 증정하고, 이벤트 기간 중 50만 원 이상 잔액 유지 시 ‘캐리비안 베이 가족 패키지(4인 기준)’를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증정한다. 또 ‘친구 초대 이벤트’를 실시해 친구 초대 시 1명당 5000원 CU편의점 이용권(최대 2만 5000원)을 제공하며, 최다 초청 고객 10명에게는 골드바 1돈을 증정한다. iM증권도 실제 해외주식 모으기 서비스 주문금액에 따른 1인당 최대 5만원의 현금 리워드 및 미성년자 계좌 1건당 자녀 명의 1만원 기부가 진행한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텐텐통장’ 출시를 통해 자녀와 함께 장기적인 자산 관리의 첫걸음을 내딛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iM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7

외국인 투자자, 당일 원화 증권결제 가능해진다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당일 원화 증권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증권결제 인프라가 크게 확충,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서울 국제금융센터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TF’를 열고 외국인 투자자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증권결제 인프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거래소, 예탁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 첫 회의 이후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외환 거래·투자 제도·시장 인프라 전반을 검토해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한은금융망(BOK-Wire+)과 예탁결제원의 채권결제 시스템(e-SAFE) 운영시간 연장이다. 기존에는 증권결제를 위해 투자자가 당일 오전 11시까지 결제자금을 송금해야 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한은금융망 마감 시간이 기존 17시30분에서 20시로 늘어나 CLS 외환동시결제 종료 후에도 당일 증권대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예탁원은 결제 단계별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채권기관 결제시스템 운영시간도 연장해 투자자가 18시까지 결제자금을 송금하면 당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국내 수탁은행의 미결제 증권보고 부담을 완화하고, 자료 제출 주기를 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형일 기재부 제1차관은 “이번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전 선송금이나 당일 원화 대출 등 불필요한 비용 부담 없이 당일 증권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조치가 2026년 WGBI 편입 시 대규모 자금 이동 시에도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과정에서도 투자 편의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외환·자본시장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 정비해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정적 자금 유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8-16

美 7월 비농업 고용 7.3만명 증가···예상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

미국의 7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0만11만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5~6월 고용 증가 폭도 각각 1만9000명, 1만4000명으로 하향 조정되며, 고용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 폭은 월 3만5000명에 그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의료 부문 중심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고,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4.2%로, 시장 전망과 부합했으나 전월(4.1%) 대비 소폭 상승했다. △“파월은 재앙”···트럼프,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 고용 둔화 신호에 따라 미 금융시장에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공급 확대 기대에 하락했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8%로 전장 대비 27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같은 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1%로 전장 대비 15bp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너무 늦다’ 파월은 재앙이다. 금리를 인하하라”고 주장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고용 둔화 속도 가속···이민자 노동력 감소도 영향 현재 구인 수요와 구직자 수 모두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고용시장 전반에 냉각 기류가 감지된다. 미국 구인사이트 ‘인디드’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채용 공고는 약 4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신규 채용 동결 조치를 오는 10월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이민 규제 강화로 외국인 노동자 수도 감소세다. 외국 출생 노동력 인구는 3월 3371만명에서 6월 3257만명으로 줄었으며, 이로 인해 일부는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아직 해고엔 소극적···연준 “수요·공급 모두 둔화”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겪었던 극심한 인력난을 의식해, 아직 본격적인 구조조정(레이오프)은 자제하고 있다. 다만 채용·해고 등 전반적인 고용 관련 활동은 전반적으로 둔화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30일 기자회견에서 “고용은 여전히 견조하나, 수요와 공급 모두 둔화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는 하방 리스크를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고용 악화 징후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8-03

iM뱅크 “원하는 장소에서 외화 수령하세요”

iM뱅크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외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외환 서비스인 ‘iM외화배송서비스’를 선보이고, 지난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및 고객중심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장소 및 시간을 직접 정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원하는 장소를 지정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iM뱅크 앱을 통해 장소·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 외화를 배송(배송료 별도) 받을 수 있는데, 본인이 배달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타인에게 배달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분된다. 대면 수령의 경우 군 지역 이상, 광역시 주소 설정이 가능하며 CU편의점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경북권(구미, 포항, 경산) 소재 217개 CU편의점(2025년 7월 기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전국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 신청 금액은 대면 수령의 경우 미화 2000불, 타인에게 선물로 배달 및 CU편의점수령은 원화 100만원으로 ‘iM외화배송서비스’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iM뱅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M외화배송서비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29일 iM금융센터에서 위탁기관인 iM뱅크와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를 배송 및 교부하는 제니엘시스템 및 BGF리테일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외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업종인 유통(BGF리테일), 핀테크(유핀테크허브), 물류(제니엘시스템)와 금융이 융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금융 라이프 뿐 아니라 생활 전반의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고 있는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면서 “방학, 휴가 시즌을 맞아 외환 서비스가 늘어나는 시기 고객들의 편리한 환전 생활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30

중고거래로 외화팔면 보이스피싱 연루 위험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거래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의 새로운 수단으로 악용된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범죄조직은 개인 간 외화거래를 가장해 외화판매자에게 접근, 보이스피싱 피해자 자금을 외화판매자 계좌로 이체토록 유도해 자금을 세탁한다. 판매자는 거래대금을 받은 뒤 외화를 건네지만, 결과적으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금을 수령한 셈이라 사기이용계좌 명의인으로 지정되어 전자금융거래 제한과 더불어 입금액을 반환하는 등 불이익을 당한다. 특히 여름휴가철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개인 간 외화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더욱 위험하다. 금감원은 “중고거래 게시판에 올라오는 달러·유로 매물 대부분이 선의의 판매자도 있지만 이를 악용하는 자금세탁책의 접근 방식이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A씨는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달러 판매 게시글을 올렸다가, 자금세탁책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거래했다. 상대방은 OTP분실을 사유로 아내 명의 계좌로 대금을 송금했는데, 이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보낸 돈이었다. 이후 A씨 계좌는 지급정지됐고, 입금액 반환조치가 내려졌다. B씨는 유로화를 판매하려다 “해외 손님 방문 중”이라며 동생이 대신 거래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대면 거래했다. 원화는 거래 직전 입금됐지만, 이것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송금한 돈이었다. 두 사례 모두 거래 당사자는 범죄에 고의 가담하진 않았지만, 피해자도 완전한 무고자로 인정받기도 어려운 상태에 놓인데다 일정기간 거래제한, 금융신용정보상 불이익을 등을 당하게 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조직이 활용하는 주요 수법을 소개했다. ①시세보다 높은 환율 제시: 판매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빠른 결정을 유도한다. 웃돈을 준다거나 빠른 입금을 약속하며 경계심을 무력화시키는 방식. ②선입금 또는 거래지연: 판매자와 만나기 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계좌에서 대금을 송금하게 한다. 이후 자금세탁책이 외화를 수령하며 세탁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OTP 오류, 가족이 대신 송금 등 지연 사유도 자주 활용된다. ③대리인을 통한 현금수령: 거래 직전 본인이 아닌 가족·지인 등을 내세워 외화를 수령하는 수법이다. 판매자는 입금이 완료됐다는 점에서 의심 없이 외화를 건네지만, 이후 보이스피싱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 민·형사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금감원의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외화 환전은 반드시 공식 채널 이용: 외국환은행이나 정식 등록 환전업자를 통해 거래할 것. 개인 간 거래는 자금세탁 위험이 높다. △시세보다 높은 환율 제안은 의심: 가격이 지나치게 유리할 경우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입금자 실명 반드시 확인: 입금자와 거래 상대방 명의가 다를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할 것. △계좌번호 선공유는 위험: 거래 예약금 등을 이유로 계좌번호를 먼저 요구하면 응하지 말 것. △외화 외에도 귀금속·상품권 등도 유사 범죄에 활용: 환금성이 높은 상품은 모두 자금세탁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동일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안전거래 서비스(○○페이 등)를 활용하면 플랫폼이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연루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30

해외투자늘자 소비자 민원 증가 약관·수익률·배정방식 ‘꼭’ 체크

최근 금융감독원은 외화증권 보관액이 2023년 6월 말 998억 달러에서 지난 6월 말 1845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외 금융투자 관련 펀드 수익률, 공모주 청약, 해외채권 이자지급 등 투자상품의 구조나 절차의 이해 부족으로 민원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액티브펀드와 지수(인덱스)펀드를 혼동해 수익률 저조를 문제삼는 경우다. 금감원은 “액티브펀드는 특정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달리 자체 전략으로 운용되기에 수익률이 지수와 반드시 비례하진 않는다”고 경고했다. ISA계좌와 정기예금의 만기 불일치로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계약 설명서와 사전 안내문에 만기와 이율조건이 고지된 만큼 투자자는 상품구조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펀드 환매 시 환매청구일이 아닌 환매기준일 기준 가격이 적용되며, 기준일은 상품별로 다를 수 있고, 실제 환매금액과 예상금액이 다를 수 있다. 해외채권 이자는 발생일이 아닌 지급일 기준이며, 해외 공휴일 등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이자환산 기준도 지급일 환율에 따르며, 신탁보수를 차감하고 지급되기도 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외파생상품 거래에선 STOP/LIMIT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세 급변이나 거래량 부족으로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구조여서 투자자는 직접 체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미국 공모주 청약대행 서비스에 대한 오해도 많다. 미국은 공모주를 비례 방식이 아닌 주관사 재량으로 배정한다. 따라서 청약증거금을 냈어도 단 1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 또 환전수수료나 환차손, 금융비용도 투자자 부담이다. 이밖에 투자일임계약(랩어카운트)에서는 해외 주식투자로 통화 기준 손실이 나도 환차익으로 원화기준 수익이 나면 성과보수가 청구된다. 금감원은 “성과보수 기준을 약관과 설명서에 명시하고 있으므로, 투자자는 계약 체결 전 기준통화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금융상품은 구조가 복잡하고 공시방식도 달라 소비자 오인이 많으며, 투자 전 설명서를 정독하고 실제 운용방식과 수익구조를 숙지해야 불필요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출처 금융감독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30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증가 전환···여신은 증가세 둔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5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고, 여신은 증가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88조9000억 원, 여신 잔액은 250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은 전월 2262억 원 감소에서 1조4625억 원 증가로 반등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1조2723억 원 증가해 전월(-1294억 원) 대비 뚜렷한 개선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에 따른 요구불예금 증가와 은행의 대출 확대에 따른 예수금 유치 노력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저축성예금 증가 폭은 1157억 원에서 9372억 원으로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신이 전월 968억 원 감소에서 1902억 원 증가로 전환됐다. 신협과 상호금융의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신탁회사의 특정금전신탁 감소 폭도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여신은 전월 7420억 원 증가에서 3020억 원 증가로 둔화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3489억 원 증가했지만, 전월(9025억 원) 대비 크게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했으나 대기업 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기업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5956억 원 → 2546억 원). 가계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로 증가 폭이 줄었다(3019억 원 → 1226억 원). 비은행 여신은 469억 원 감소해, 전월(-1605억 원)보다 감소 폭이 축소됐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주택담보대출 회복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국적으로도 5월 수신은 증가로 전환(7조8000억 원 증가), 여신은 증가 폭이 축소(14조 4000억 원 증가)되는 흐름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중기 자금난 해소 총력” 포항상의, 금융기관장과 긴급 간담회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극복 대응을 위한 금융기관장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남택정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 기조와 미·중 갈등,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정책 등 글로벌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철강·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중소기업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나주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수요 둔화, 고물가, 고금리, 통상 마찰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지역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경제 위기 대응에 힘써 온 금융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금융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회복 기반을 공고히 다지자”고 말했다. 김일만 시의회 의장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택정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중소기업대출 프로그램(C2) 운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세 부담과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관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 시 한국은행 본부에 대출한도 증액을 건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 금융기관장들은 “현장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한다”며 “정책자금 연계, 대출조건 완화, 보증 확대 등 가능한 모든 금융수단을 동원해 실질적인 자금 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중소기업들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iM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3093억

iM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도 상반기(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0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한 수준이다. iM뱅크가 우량자산 위주 성장을 통한 건전성 관리로 이익 규모를 크게 개선했고, iM증권이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564억 원을 기록했다.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 최소화로 순이자마진(NIM) 하락(0.01%p↓)을 방어했고, 비이자 이익의 호조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익을 시현했다. 대규모 PF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올해 1분기 2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분기에도 2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이익창출력의 정상화를 재확인시켰다. 이로써 iM증권의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은 541억 원을 달성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138억 원, 297억 원의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200억 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2024년 10월 발표한 iM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번 결의로 iM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률은 40%로 상향될 예정이다. 앞서 iM금융지주는 2023년 매입한 200억 원의 자사주와 신규 매입한 400억 원의 자사주 등 총 600억을 올 상반기 소각한 바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200억 원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이행되는 첫해로,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통해 2027년까지 3개년 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iM소호엔젤, 지역 소상공인 밀착 컨설팅 ‘호평’

iM뱅크는 맞춤형 전문가 자문그룹 ‘iM소호엔젤’이 진행하는 지역 자영업자 맞춤 현장 밀착 컨설팅이 호평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iM소호엔젤’은 소상공인들의 실무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 레시피 전문가 등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컨설팅 실효성 확대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활동으로 소상공인 사업 영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외식 전문가 8인, 세무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iM소호엔젤’은 출범 이후 지역의 다양한 소상공인에게 컨설팅 신청을 받아 현장 밀착 경영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수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강성현 (25·대구 북구 ‘옹고집 국수’ 대표)씨는 iM뱅크 혁신경영컨설팅센터에 ‘iM소호엔젤’ 컨설팅을 의뢰, 메뉴 구성 및 자영업 전반에 대해 실질적인 자문을 받았다. 7월 중 최정민 자문위원(iM소호엔젤 레시피 전문가, ‘뜰안’ 대표, ‘한식대첩’ 우승자)는 강성현씨를 직접 운영 매장으로 초청해 레시피와 관련한 상담을 진행했다. 주메뉴인 국수와 어울리는 반찬 메뉴 레시피에 대한 조언과 의견을 나눴으며, 요식업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박원규(대구 남구 앞산 닭코스요리 ‘산들가든’ 대표)씨도 함께 초대해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노하우, 전문 레시피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을 받은 강성현씨는 “청년사업가로 사업을 진행하는 저와 박원규 대표를 초청해 ‘음식을 나누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라는 본질에서 시작해 ‘나답게 요리하는 법’의 마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30여년의 요리 경력 장인이 전수 해주신 김치, 겉절이 등의 소중한 레시피부터 요식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맞춤형 조언을 얻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최정민 자문위원은 “젊은 의지로 정직하고 열정적으로 고객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려는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업계 선배이자 전문가로 진심을 다했다”면서 “비법을 전수받은 사장님들이 기본기에 충실한 실력과 마인드를 길러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iM소호엔젤 프로그램 신청은 iM뱅크 영업점과 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iM뱅크혁신금융컨설팅센터 소상공인컨설팅팀(O53-740-2843)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iM뱅크는 누구보다도 현장의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단순 상담을 넘어 ‘현장실행중심’ 컨설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iM소호엔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생활 전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관련 지원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국내은행 연체율 0.64%로 상승···기업·가계 모두 악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5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 비중은 0.64%로 전월(0.57%)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0.51%)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5000억 원으로 전월(2조9000억 원)보다 6000억 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 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이에 따라 신규연체율은 0.14%로, 전월(0.12%)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0.68%)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95%로 전월(0.83%)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법인은 1.03%, 개인사업자 대출은 0.82%로 각각 전월 대비 0.14%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월(0.05%)에 비해 0.10%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0.4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증가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가계대출(주로 신용대출)은 0.94%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5월 중 연체율이 전월 및 전년 동월보다 확대됐다”며 “신규 연체 증가 등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손실흡수 능력 확충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은성 금감원 건전금융팀장은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7

iM뱅크, 수해 피해 기업·개인 대상 3000억원 긴급 금융지원

iM뱅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할 기초자치단체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대출 지원 및 기업 대출 상환유예,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의 형태로 진행한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는 2000억 원 규모의 신규대출 지원과 최대 1.50% 특별우대 금리를 지원한다. 피해가 확인된 개인을 대상으로는 100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및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신용등급별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또 수해피해 기업은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분할 상환 원금 유예도 최대 12개월 범위 안에서 진행한다. 호우 피해로 유동성 위기를 당한 고객은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유예를 23일부터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 카드 대금 청구 유예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달 22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카드사에 제출해야 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예상치 못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피해기업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경북동해안 금융기관 여·수신 동반 증가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23일 발표한 ‘2025년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서 해당 지역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북동해안지역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5개 시·군을 포함한다. 5월 한 달간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대비 552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이 532억 원 늘었고, 비은행금융기관 여신도 20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여신 증가는 중소기업 대출이 중심이었다. 기업대출은 685억 원 늘었으며, 이 중 중소기업 대출이 1207억원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521억 원 줄며 감소 전환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231억 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140억 원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도 신용협동조합(+89억 원)과 새마을금고(+77억 원)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수신 규모는 여신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보다 3994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이 2440억원,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이 1554억원 각각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 증가의 핵심은 요구불예금이다.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1005억 원)과 공금예금(+571억 원) 증가에 힘입어 총 1510억 원 늘었다. 저축성예금도 기업자유예금(+657억 원), 정기예금(+367억 원) 중심으로 1003억 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성 수신은 73억 원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부문이 1112억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폭 확대를 견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3

iM금융그룹, 더현대 서울 팝업 ‘성황’⋯MZ 저격한 ‘민트 원더랜드’

iM금융그룹이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시도한 팝업스토어 ‘iM 민트 원더랜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iM금융그룹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계열사 iM증권과 콜라보한 팝업스토어에 총 1만 18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이 가장 몰리는 주말에는 2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된 여러 팝업스토어 중에서도 높은 방문자 수와 참여 수를 기록했다. ‘나만의 투자 취향을 찾아 떠나는 환상의 민트나라’라는 컨셉으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높은 더현대 서울에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iM금융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고, 계열사 간 브랜드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11일간 운영한 ‘iM 민트 원더랜드’는 그룹의 브랜드 컬러이자 핵심 상징인 민트로 가득한 공간에 브랜드 캐릭터 단디·똑디가 돋보이는 굿즈와 투자 취향 테스트 및 라이브 포토 촬영, 럭키드로우 뽑기 이벤트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실제 현장 방문객들은 “MBTI처럼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투자 취향을 알고, 테스트에 나온 등급을 라이브 포토에 적용할 수 있어 신선했다”,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해 줘서 더현대 서울에 방문한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럭키드로우에 당첨됐을 때 굿즈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고, 단순 뽑기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성이 느껴졌다”, “팝업스토어가 민트빛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해 재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민트 원더랜드 컨셉에 맞춰 톤앤매너를 통일하고 단디·똑디 캐릭터 요소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임팩트를 강화했으며, 복잡한 금융 대신 재미있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미래 잠재고객인 젊은층에 iM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iM금융지주, 다날과 디지털 금융 자산·서비스 사업 업무 협약

iM금융지주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다날과 디지털 금융 자산·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협약으로 디지털 금융 자산·서비스에 협력하고, 기타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협업키로 했다. iM금융지주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계열사 iM뱅크와 함께 증권, 보험, 캐피탈,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금융 플랫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날은 국내 대표 결제서비스 기업으로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디지털 금융 자산·서비스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통합 결제 솔루션, 디지털 서비스 등 혁신적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다날의 결제 인프라 및 블록체인 기술과 iM금융지주가 보유한 금융 계열사 간 협업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전국적 결제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유한 다날과의 긴밀한 업무 협업을 통해 전국구를 기반으로 하는 시중금융그룹으로 거듭나는데 박차를 가하며 ‘Only 1 하이브리드 뱅킹’이 지향하는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