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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그룹, 순이익 4439억 ‘두 배 성장’…배당 700원·자사주 400억 소각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2-08 15:04 게재일 2026-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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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12.11%로 건전성 개선···증권 흑자전환·캐피탈 신용등급 상향 성장 견인
iM뱅크 제2본점.

iM금융그룹이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443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개선과 충당금 감소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iM금융그룹은 지난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도(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44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은 2024년 증권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 자산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2025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면서 그룹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대비 0.39%포인트 상승한 12.11%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iM뱅크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iM뱅크의 2025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축소에도 우량 여신 중심 대출 성장 전략을 통해 이자이익은 2025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손비용률 역시 전년 대비 0.09%p 하락한 0.50%로 개선됐다.

iM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전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누적 순이익 756억원을 기록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비은행 계열사도 성장세를 보였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2025년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됐으며, 자산은 전년 대비 28.9%, 이익은 60.7% 증가하며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200원) 증가한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25.3%, 총주주환원율은 38.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상반기 4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승인했다.

천병규 iM금융지주 CFO는 “배당 확대를 통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고, 현재 주가 기준 4%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2025년 이익 개선으로 주가가 90%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은행주 가운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추진하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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