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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은행 연체율 상승… 경북 부동산 ‘흔들’

작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모두 1년전에 비해 상승했다. 경북은 지역 주력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분양아파트 적체 물량도 많아 대출 연체율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나온다. 이로인한 아파트 급매물 등 부동산 값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년 같은달(2023년 12월)의 4조 1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4조3000억원규모로 늘어났다. 그러나 신규 연체채권이 전년 같은달 2조2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3년 12월의 0.38%보다 0.06%p상승했다. 이는 국내 경기침체 여파와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수익 감소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이뤄진 지원이 점점 사라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전년 같은달 보다는 연체율이 올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 0.7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2023년 12월에 비해 연체율이 하락한 곳은 대기업 대출 뿐이었다. 중소법인(0.16%p)과 개인사업자 대출(0.12%p) 모두 전년 같은달 대비 상승함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전체 연체율도 0.14%p상승했다.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0.03%p가, 일반신용 등 가계대출은 0.08%p가 각각 상승해 가계대출 전체 연체율도 0.03%p 상승했다. 다만 2024년 12월 현재 전월 대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08%p 하락했다. 또 부문별로도 전월 대비 연체율은 기업대출(0.10%p), 가계대출(0.03%p) 모두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연체 채권을 정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 평균으로 나타난 연체율이 아닌 경북의 상황에서는 전국 수준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지역내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여 지역 건설사도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로 포항(철강), 경주(자동차부품), 구미(반도체, 전기전자) 등 경북 주요 도시의 중소기업과 가계들은 지금보다 더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만약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려고 급매 처분이 도미노처럼 일어난다면 지역 부동산 경기가 더 나빠지는 2차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7

하나은행, 2025 시즌 개막 기념 ‘K리그 우승 적금’출시

하나은행이 K리그 2025 개막을 맞아 K리그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했다. K리그 우승 적금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부터 새롭게 K리그2에 편입된 화성FC까지 적금 가입시 고객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가입금액은 월 최대 50만원까지로 기본금리 2%에 5%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7%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K리그 축덕카드’ 사용시 연 1% △응원팀 우승시 연 1%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시 연 1%이다. 하나은행은 K리그 우승 적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우승을 향한 질주, K리그 우승 적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77만 하나머니’부터 배달앱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 오는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홈 개막전 분위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23일 12시 하나원큐 앱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LIVE하나’에서 특별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부터 3일간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 고객 모두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며, 홈 개막전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침대, 노트북 등 풍성한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리그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하나은행이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출시한 K리그 우승 적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축구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iM뱅크 “ATM기로 기부하세요”

iM뱅크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ATM기를 통한 기부하기’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기부 서비스 도입은 지난해 iM뱅크와 기부 플랫폼 체리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행되는 두 번째 기부 서비스다. 2024년 iM뱅크 앱에 ‘기부하기’ 링크로 앱 이용 고객들이 체리 기부 플랫폼에 접속해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바 있다. 이번 ATM기 기부는 수성동 본점 영업부 ATM기를 포함해 일부 기기에서 우선 서비스가 실시됐으며, 추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해 전체 ATM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ATM기 전체 화면 중앙 하단의 ‘cherry 기부하기’버튼을 터치하고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이용하면 되며, 기부자는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기부 금액을 선택한 후 본인 연락처를 확인하면 기부금이 통장·카드에서 출금되는 형태다. 기부금은 체리 기부금 계좌로 모금된 후 통장·카드 명의인으로 ‘사단법인 야나’에 최종 기부돼 자립청년·아동을 위한 자선사업 수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일 기준 1∼2영업일 내에 체리에서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위한 문자를 발송하며, 본인 인증 완료 후 기부영수증 발행을 신청할 수 있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기부금 소득·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 내역과 기부금 사용 내역은 체리 앱(안드로이드, 아이폰 ‘체리 기부플랫폼’ 검색)이나 홈페이지(cherry. char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에 본점을 둔 최초의 시중은행으로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금융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ATM기 기부 서비스 도입이라는 뜻 깊은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2025-02-16

KB금융 경영진 25명, 자사주 2만주 매입

KB금융그룹의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지주 임원들이 KB금융 주식 2만주를 사들였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그룹 계열사 대표 12명은 약 1만3000주, KB금융지주 임원 13명은 약 7000주를 매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 이후 약 2만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했다”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KB금융은 앞으로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 선발

하나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협업하기 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된 이후 이번 16기까지 우수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총 19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온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원큐 애자일랩 16기에는 △AI △핀테크 △플랫폼 △프롭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특히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등 손님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AI·디지털 자산 관련 신기술 기업 및 에듀테크 전문 기업이 선발돼 손님 중심의 맞춤형 생활금융서비스 및 미래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모노랩스(대표 소태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 김상민) △글로우서울(대표 유정수, 윤성혁) △공부선배(대표 이용운) △같다(대표 고재성) △기와(대표 김기진)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 등이다.   16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인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 제공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법률 컨설팅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래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내재화함으로써 손님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14개 자회사 찾은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신뢰회복” 다짐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최근 3일에 걸쳐 14개 전 자회사를 방문했다.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임 회장의 이번 방문은 2023년 취임 후 매년 계속해온 현장경의 일환이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반드시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각오로 추진됐다.  임 회장은 각 방문 일정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올한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현재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며 윤리경영 착근을 위한 실천과 노력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금융 관계자는 “각 사별 신규 선임된 경영진에게는 올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기존 임원진들에게는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DGB금융, 당기순이익 급감

DGB금융그룹이 2024년도(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2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43.1% 감소한 수치로, 은행 실적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 및 비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2024년도(누적) 당기순이익은 3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그룹의 재무적 성패가 2024년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6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75만 주(200억원 매입분)와 올 상반기 중 매입 예정인 자사주(400억원 상당)를 추가 소각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실적 부진과 배당금 감소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을 완화시키고,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조기에 이행해 대외 신뢰도를 회복시키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0

작년 가계대출 대구 54조·경북 39조

대구 경북지역의 예금 취급 금융기관(은행+비은행) 총가계대출 잔액은 2024년 11월말 현재 대구는 54조5876억원, 경북은 39조10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11월중) 대구는 2조9183억원이 증가했고, 경북은 2조6342억원이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분석 결과다. 3년 전인 2021년 11월말 잔액과 비교해서는 대구는 총가계대출이 전국평균(1.0%)보다 높은 5.6% 늘어났고, 경북은 같은 기간 6.3%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은 전국이 2024년 11월말 현재 과거 3년간 14.1%증가한데 반해 대구는 18.4%가 늘어난 39조9558억원을, 총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경북은 같은 기간 20.6%가 늘어난 19조4441억원을 기록했다. 대구, 경북 모두 가계대출이 증가한 최대 원인이 주택담보대출로 분석됨에 따라 최근 국내외경기감속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내 누적된 미분양아파트로 인한 건설업계의 부담 가중,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원리금상환에 적잖은 부담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택매물 누적에다 주택가격 하락, 가계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 전반에 불안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역내 총가계대출 변화를 유심히 살피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6

트럼프 관세정책 강행… 환율 1470원대 치솟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3일 한국의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20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1470원대까지 뛰었고 코스피는 장 중 3% 넘게 밀리면서 2440선이 무너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467.2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3일(1470.8원)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472.5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 간 4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급격히 수준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109.519를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주식과 비트코인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해 하락 폭을 빠르게 키웠고, 장중 3.17% 밀려 2437.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 중 244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3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 함영주…연임 성공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함영주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회추위로부터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외내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회추위는 “함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며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해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하였다”고 평가했다.  회추위는 이어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함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27

대구 수출·입 1년새 20%대 곤두박질… 경북도 6%대↓

지난해 11월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실물 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3% 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대구는 화학공업제품과 수송장비 감소 속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섬유, 철강·금속의 수출이 감소로 전환됐으며, 경북은 기계류와 전기·전자 부진에 이어 화학공업제품, 수송장비가 수출 감소로 전환됐다. 수입도 대구는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줄었다. 경북은 광산품, 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의 무역 수지는 2억2000만달러 흑자였지만, 전월 비해 1억달러 감소했고, 경북은 전월 대비 4억3000만달러 감소한 20억3000만달러였지만 흑자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또한 대구·경북 모두 위축됐다. 지난해 11월 대구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 자동차부품 감소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 지역은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1차금속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전기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0%로 전월(1.6%)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전월(1.4%) 대비 상승폭(+0.3%포인트)이 커졌다. /김락현기자

2025-01-14

iM뱅크 “건전성·프라이싱·수신조달”

iM뱅크는 지난 13일 수성동 본점에서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202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조기영업 활성화와 영업공백 최소화를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됐으며, 임원 및 부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는 세일즈 특강을 시작으로 2025년 주요 그룹의 경영전략 발표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 중점 추진과제 공유, 새해 새롭게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그룹의 지역별 영업전략 발표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iM뱅크의 2025년 경영목표는 ‘Focus on Value up’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 본격적인 질적 성장과 더불어 은행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으로는 성장을 위한 전략자산 중심성장, 수익 추진과 위험 요인 분석에 따른 손익 추구, 경영효율성 강화의 미래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분야에서는 공격적인 MAU·DAU 확보를 통한 플랫폼 고객 증대,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으며, 여신·리스크 분야는 자산건전성 개선, 질적 성장, 수익성 향상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신설점포인 원주금융센터 성장전략을 비롯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그룹에서 영업환경을 고려한 추진 전략을 공유했고, 지역 및 서민지원대출과 관련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황병우사진 은행장은 “2025년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건전성·Pricing·수신조달’의 3대 핵심과제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4

DGB금융그룹, 젊어진 이미지 부각

DGB금융그룹이 대내외 인지도 강화를 위해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슬로건 ‘imagine More’의 브랜드 필름 영상을 제작했다. 그룹 계열사 브랜드 ‘iM’의 브랜드 슬로건인 ‘imagine More’는 시중금융그룹으로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iM’이라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금 더 젊어진 브랜드를 지향하며 MZ세대 중심의 자기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주도적인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번 브랜드 필름은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투시하면서 ‘iM’의 무한한 상상력과 한계 없는 잠재력을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특히 ‘금융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영상이 시작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려한 아트웍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에너지 넘치고 트렌디한 영상미가 눈에 띈다. DGB금융그룹은 브랜드 슬로건 ‘imagine More’에 대한 임직원 이해도를 제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퀴즈 이벤트를 두 달간 진행했다. 향후 임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직접 문제를 출제하는 퀴즈 콘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퀴즈는 iM 외부 캠페인 광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에게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룹의 대대적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은 iM이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금융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4

KB금융, 신진작가와 달력 제작…‘KB금융X국형원 행복을 그리는 오늘’ 공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14일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국형원 작가와 함께 작업한 2025년도 KB금융그룹 달력의 소개 영상 ‘KB금융X국형원 행복을 그리는 오늘’을 공개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평범한 하루가 주는 행복을 주제로 제작한 올해 달력에는 간결한 그림체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일러스트 작가 국형원의 작품 12점이 담겨있다. 이번 영상에서 국형원 작가는 직접 달력에 담긴 작품을 소개하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KB금융의 대표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주제로 진행중인 미술 전시회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에 대한 감상평도 전했다. 국형원 작가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제 작품에 담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우리 삶 속에서 매일 함께하는 달력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일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달력은 잠재력 있는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내 신진작가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K-아트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작품 구매와 전시 지원 등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해 금융과 예술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4

우리금융-나틱시스, 美 데이터센터에 2100억원 공동투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지난해 6월 우리금융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성과다. 이번 공동 투자는 우리PE자산운용(대표 강신국)의 해외펀드 운용 경험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 IB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다. 또한 나틱시스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사모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구조 설계와 실행을 지원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176MW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110MW 규모)이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 또한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금융의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는 곧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은 해외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 내 직접 투자와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PE자산운용 강신국 대표는 “우리PE자산운용의 해외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PE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4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 “밸류업 방안 흔들림없이 추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밸류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6일 주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친필 서한을 발송했다. 신년맞이 인사와 더불어 지난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양 회장은 금번 친필 서한을 통해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하며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B금융은 지난 10월 공시를 통해 주주들께 약속드린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KB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KB금융의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하고, RoRWA (위험가중자산이익율)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08

우리은행, 6월‘런던트레이딩센터’오픈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오는 6월까지 국제 금융 중심지인 영국에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를 신설하기로 했다.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지난해 7월 설치한 ‘런던 FX데스크’를 기반으로 외환거래(FX)·유가증권·파생상품 등 자체 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환전·환헷지 등 고객 거래 업무까지 수행 가능한 해외 거점점포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센터 설립을 위한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올해 6월 업무 개시를 목표로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설립되면 런던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 다변화가 가능해진다. 또 국내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 추진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법인 △국내 기업의 해외 영업소 △외국인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박형우 부행장은“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신 수익원을 확보하고 비이자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은행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및 원화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정부의 시장 선진화 정책에 부응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08

최고 금리 7.05%… iM뱅크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 출시

iM뱅크(아이엠뱅크)가 단기소액적금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을 오는 3월 4일까지 3만좌 한정 판매한다. ‘진심이지 적금’의 2025년 첫 상품인 ‘판다에 진심’상품은 적금 가입 모든 고객에게 에버랜드 종일권 할인권을 지급하고, 룰렛 응모를 통한 판다 투어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진심이지 적금’은 지난 2024년 5월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고객과 함께 진심으로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출시된 상품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에버랜드 바오 패밀리는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기에 새해를 맞아 ‘판다에 진심’인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해 판다를 보고픈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은 iM뱅크 앱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00원에서 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40%에 매일 불입할 때마다 0.15%p가 추가돼 최고 연 7.05%가 제공되며, 불입기간은 최대 31일이다. 모든 가입 고객은 에버랜드 종일권 55% 할인권을 받을 수 있으며, 매일 납입 시 1일 1회 ‘룰렛 이벤트’가 제공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추첨될 수 있는 경품은 ‘에버랜드 판다드림투어’, ‘하나투어 판다 패키지’다. 현재 에버랜드에서 판다 드림투어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하나투어 판다 패키지’는 중국 현지에 살고 있는 다양한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상품이다.

2025-01-07

“하이브리드 금융그룹 변신” DGB금융그룹 시무식 개최

DGB금융그룹(이하 DGB)은 2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힘찬 시작을 다짐하고, 그룹의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시무식을 개최했다. DGB는 국가 애도기간인 만큼 시무식을 간소화하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임직원들의 역량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2025년 경영목표 달성 및 안정적인 시중금융지주 안착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DGB는 2025년에도 금융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디지털 혁신과 자본효율성 강화라는 두 축으로 경영전략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디지털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 변신하는 것과 자본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대응 등을 통해 2025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황병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거센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당면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며,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뱀이 사냥할 때처럼 목표에 매진하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수익 창출을 위한 활동인 만큼 일을 할 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같은 생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병우 회장은 “그룹의 생존을 위해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우리 조직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5-01-02

KB·우리·하나 금융지주 회장들 ‘내부통제’, ‘혁신’ 방점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내놓은 신년사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내부통제 강화’, ‘혁신’이다. 지난해 금융지주들이 연이은 내부통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강화와 혁신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2일 오전 KB금융 본점 신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 해”라면서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 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내부통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우리은행 일부 지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게 600억원대 부당대출을 해 준 사건에 대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금융지주 회장들은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당부하기도 했다. 혁신을 이뤄야 다른 금융그룹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채널 혁신 임무를 부여했다”며 “기존의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채널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도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신기술 및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 역시 “금융시장 트렌드는 분초 단위로 빠르게 변화하고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02

포항 출신 정진완 우리은행장 취임…“신뢰회복이 최우선”

포항 출신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3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56대 은행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부행장은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날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또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정 행장은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행장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 행장은 마지막으로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31

iM뱅크, ESG공시평가대응시스템 구축

iM뱅크(은행장 황병우)가 ESG평가기관들의 지표 및 ESG 정보공개요구에 효율적인 대응을 목표로 하는 ‘ESG공시평가대응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축적된 ESG 관련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며, 공개될 정보들의 관리의 용이 및 각 평가기관의 유사 평가항목에 대한 반복적인 응답 업무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스템 구축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돼  지난 16일 완료됐다. 작업을 통해 서스틴베스트, 한국ESG기준원의 평가항목들을 지표화하고 관련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황병우 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후 ESG 업무에 대한 디지털화에도 선두적 역할을 하고자 이번 구축에 힘썼다. 향후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표에도 대응 할 수 있는 맞춤형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한다는 목표다.  iM뱅크 관계자는 “ESG가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공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iM뱅크의 ESG공시평가대응시스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해에는 디지털 ESG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대외 (공공)기관 ESG 협력 사업 강화 및 ESG 브랜드 가치 창출 등의 ESG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