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67억원 규모···저신용 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 기대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북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한시 특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따라 경북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 포함)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 운용기한을 기존 2026년 1월 말에서 2026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규모는 기존과 동일한 총 2267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기관이 운용기준에 따라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대환 대출도 포함된다. 금융기관 취급점과 업체 소재지가 모두 경북동해안 지역에 위치해야 하며,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병의원, 약국, 사행시설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부족한 저신용(6~10등급 및 무등급)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취급 실적 기준 10억원 이내로 한도가 제한된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취급 실적(말잔 기준)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은이 지원하는 구조다. 다만 배정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비례 배분된다.
은행의 대출 취급 기간은 2026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이며, 한국은행의 자금 지원은 2026년 4월부터 2027년 8월 말까지 이뤄진다. 적용 금리는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리인 연 1.00%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이번 운용기한 연장은 경기 둔화와 금융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