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접수, 20일까지

직원들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는 기업이라 인증을 받으면 다양한 정부 혜택이 주어지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이 20일까지 진행된다.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6월 20일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제6조의2)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지난 2022년 제도 도입시 14개 기업, 2023년 27개 기업, 2024년 26개 기업 등 지금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업에는 법무부의 출입국 우대심사대와 전용 보안검색대 이용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수입보험 한도 우대 등 무역보험 관련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인증제도(여가친화인증) 참여 시에는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매년 심사부문별 우수한 인증기업(10개)에는 정부 포상과 함께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직원이 건강하면 기업이 성장하는 셈이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한 다음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에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인증 신청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https://www.khepi.or.kr/ace/hfwp → 건강친화 지원 → 사업안내 )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한다. 인증 유효기간 기간은 인증 받은 날로부터 3년이며, 유효기간 연장신청 시 재심사를 통해 3년마다 연장할 수 있다. 올해는 2022년 최초 인증을 받은 14개 기업의 경우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유효기간 연장신청도 함께 진행된다. 연장심사에서는 2025년 신규 심사와 달리 최초 인증심사 당시 심사단으로부터 제안된 개선사항의 실제 시행 여부를 평가해 기업의 개선 노력과 이행 의지도 같이 살펴보게 된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은 직원 개인의 건강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지난 3년 동안 건강친화기업을 운영하면서 조직 내 건강문화를 도입하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건강한 근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3

등록외국인, 금융거래 제2금융권으로 순차 확대

6월부터는 등록외국인도 제2금융권에서 간편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최근 법무부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등록외국인이 각종 금융거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2금융권(非은행권)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외국인이 금융기관의 영업점 창구나 모바일 앱 등으로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 금융업무를 하려면 금융회사에서 전송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포함)의 인적정보와 사진정보를 법무부 보유 정보와 비교해 사실 여부를 판단한 다음 그 결과를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회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2023년 9월 18일부터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올해 1월부터 제2금융권 내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서비스 안정성과 이용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돼 제2금융권 7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5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법무부와 금융결제원은 6월 이후부터는 금융결제원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차례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월 현재 총 20개 금융기관(제1금융권 13, 제2금융권 7)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누리집(www.immigration.go.kr)과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신분증 진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등록외국인도 국민과 동등하게 은행, 신용카드, 증권,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위·변조되거나 도난당한 신분증 사용도 금융회사 거래 시점에서 차단할 수 있어 금융사고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철민 법무부 이민정보과장은 “법무부와 금융결제원은 앞으로도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생활 불편 사항을 지속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3

“노란우산 챙기고, 농촌 살리고” 가입시 ‘어글리어스 쿠폰’ 제공

2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노란우산 가치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노란우산 챙기고, 우리농촌 살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침체를 겪고 있는 우리 농가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6월 한 달간 노란우산 홈페이지나 앱으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3만 5000원 상당의 어글리어스(Uglyus) 쿠폰을 제공한다. 어글리어스는 품질은 뛰어나지만 못생겨서 버려지는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농산물 폐기를 줄이는 한편 농가에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퇴임 등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지급하는 퇴직금 마련 제도로서 지난 5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307만 명에 달한다. 노란우산 가입 시 △ 연간 최대 600만 원 소득공제 △납부 부금 내 대출 지원 △월 1~3만 원 지자체 희망장려금 지원(최대 1년) △폐업 시 3.3% 연 복리 이자 적용으로 절세부터 목돈마련까지 가능해 사장님들의 필수제도로 자리매김했다. 또,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경영지원단을 통한 경영· 법률상담 △교육 및 휴양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가치상생 프로젝트는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서 고객과 ‘같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라며, “그 첫 번째로,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포항상의, 지역 4개 사 졸업예정자 현장탐방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30일 지역기업 4개 사와 협력해 지역 내 졸업예정자들과 현장탐방을 실시했다. 2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지난달 30일 오전에 지역기업 4개 사에서 선린대학교 산업안전보건과 졸업예정자 20명 및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 18명이 학과별로 각각 2개 기업을 방문하는 형태로 현장 탐방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루어진 기업 현장탐방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탐방기업 담당자와의 간담회, 학과 전공 별 맞춤형 현장 체험과 실습 등 직무 연계형 전공 실습 프로그램의 형태로 진행했다. 유아교육과 졸업예정자들은 포항제일유치원에서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산업안전보건과 졸업예정자들은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대학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사업은 정부의 청년고용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과 청년,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청년취업 확대를 유도하고자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군 경력·기업자격 정보, 직무능력은행으로 조회

앞으로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군경력이나 정부인정 기업자격을 조회하고 증빙할 수 있게 됐다. 2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두 기관이 운영하는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2일부터 정부인정 기업자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격정보와 청년의 해외 연수, 인턴 등의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면, 정부가 이를 인정해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취득한 개인별 기업자격 정보는 직무능력은행에서 조회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과 자기개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정보가 포함되어, 해외 일경험, 교육연수 이력 등을 보다 공신력 있게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직무능력은행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취득한 자격, 훈련, 교육, 경력 등의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배치 및 자기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개시된 제도다. 또 공단은 지난 4월 ‘국방인사정보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군(軍) 간부의 경력과 자격 사항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역 장병의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군 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 시스템과도 연계해 해외연수, 해외 일 경험 사업, 해외 취업 아카데미, 해외인턴(WEST) 등 4가지 사업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자격, 교육·훈련, 경력과 관련한 총 18종의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직무능력은행 누리집(bank.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직무능력은행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직무능력계좌를 발급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자격, 교육·훈련, 경력 등의 정보를 한 번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직무능력 정보들은 직무능력인정서로 발급·출력하여 채용 등 각종 증빙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근로자 개인의 경력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학력과 자격, 직업훈련 등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스팸 근절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

정부가 불법쓰레기 편지(스팸) 방지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이하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 후속 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7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9월 19일 시행을 앞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등의 점검 사항·방법·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지난해 11월 28일 발표한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인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은 △ 등록 요건을 강화하여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진입 방지 △ 등록요건 준수 여부 및 등록조건 이행실태를 정기 점검 △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을 방치하는 상습적인 사업자 퇴출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등록 요건을 강화해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발송자를 추적하기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 시 식별코드 삽입과 위변조 방지, 정보보호 지침의 적용 등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고, 납입자본금을 기존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방지 조치를 수행할 전담 직원의 의미를 대표자를 제외한 내부 전담 직원으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또 문자사업자의 등록 요건 준수 여부 및 등록 조건 이행 실태를 점검하는 데 있어,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점검할 사항을 소관에 따라 구분하고, 전송 자격인증과 관련한 사항은 방통위에서, 나머지 등록 요건과 등록 요건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에서 점검토록해 효율적 점검을 위해 합동 점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을 방치하는 상습적인 사업자를 퇴출하기 위해 등록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정보통신망법상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관련 시정명령을 불이행하는 사업자에 대해 사업 정지, 등록 취소할 수 있도록 처분기준을 마련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입법 예고 동안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법 시행일에 맞춰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문자 발송 유통시장에서 부적격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방지하고, 위반 사업자에 대한 시장 퇴출이 쉬워지는 등 시장 정상화를 통해 불법 쓰레기 편지(스팸) 근절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바로 알자! "아카시아꿀 NO, 아까시꿀 YES”

우리가 그동안 흔히 아카시아꿀로 알고 왔었던 것이 정확하게는 ‘아카시꿀’이라고 한다. 최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평가원)은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한편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카시아꿀’로 불러왔던 국산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에서 채밀한 것이기에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하고 있고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도 아까시꿀로 규정하고 있다. 아까시나무와 아카시아는 다른 식물이다. 농진청과 평가원이 최근 ‘아까시꿀’이 정확한 국산 꿀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 ‘국산 아까시꿀’이 혼동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인데, 그동안 ‘아까시꿀’이라는 말보다는 ‘아카시아꿀’로 통용됐었다. 아까시꿀은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로워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꿀로 자리매김해왔다. 농진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다른 수입 꿀보다 국산 아까시꿀에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은 국산 꿀(아카시아가 아닌 아까시가 정확한 표현)의 품질을 평가하는 ‘꿀 등급제’도 운영하고 있다. 꿀 등급제도는 수분, 탄소동위원소비 등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1+등급, 1등급, 2등급을 판정해 구분하고 있다. 소비자는 포장지에 표시된 등급과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이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국산 아까시꿀의 명확한 명칭과 기능성을 알림으로써 소비자가 우리 꿀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에 꼭 필요한 양봉 산물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2

국가경쟁력의 근원·경제안보 핵심, 철강부터 지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근교에 있는 US스틸의 제철공장의 연설에서 철강·알루미늄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일부터 현행 25%에서 5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의 모리 다카히로(森高弘) 부회장 겸 부사장도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에 따른 대규모 투자가 관세 정책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의 매수 의사를 밝힌 1년여 전부터 바이든 전 대통령의 US스틸 매수 거부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일본은 정부 지원을 받아 일본제철을 중심으로 고로·전기로를 불문하고 철강회사간 경쟁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협업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에서는 전기로 철강사를 완전 자회사화해 자국내 철강 공급망을 재편하는 한편 금속업계, 자동차업체 등 주요 수요산업과의 협업도 강화해왔다. 일본 정부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철강과 금속, 그리고 수요산업까지 아우르며 국가의 근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들 산업을 경제안보 관점에서 육성·보호해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트럼프 행정부와 희토류, 조선, 반도체 등 경제안보와 관련한 4번째 관세 협상도 개시했다. 철강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제철이 1억t 규모의 조강생산체제를 구축해 중국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 아래 US스틸 매수와 경영 안정화에 드는 시간벌기용으로 트럼프 정부로부터 50%의 관세를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위기는 단지 트럼프 정권의 관세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어느새 ‘철강은 국력’이라는 말이 잊혀진 것이다.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각종 철강 자재가 저가의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된 지도 오래됐다. 그러는 동안 국내 중소형 철강사들은 경영난을 겪으며 신제품개발이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은 꿈도 꾸지 못했다. 국가경쟁력의 근원이 철강이고 경제안보의 핵심임을 잊은 것이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것이다. 며칠 후면 제21대 대통령이 취임한다. 국가 경쟁력의 기본은 제조업이고, 그 제조업의 경쟁력은 철강에서 나온다는 것을 새 정부는 반드시 경제정책에 각인시켜야만 한다. 철강소재부터 조립금속-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으로 이어지는 국가 전체의 공급망을 고려한 전략적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철강산업지원특별법’부터 당장 제정해야 마땅하다. 트럼프 관세로 촉발된 철강과 자동차의 위기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만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1

대경중기청,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평화산업’ 현장 방문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최근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평화산업(대표이사 황순용, 김주영)을 방문해 현장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평화산업은 자동차용 방진·방음 부품 및 호스류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다수 중소기업들과 연동약정을 체결하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정기환 청장을 비롯한 지방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평화산업 황순용·김주영 대표이사와 임원진은 연동제 실행 성과와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기환 청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핵심 제도”라며 “평화산업과 같은 우수기업들의 선도적 사례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하고,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1

5월 통관기준 잠정 수출·입 감소

5월 관세청 통관기준 잠정치 기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 572억7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감소하고, 수입(503억3000만 달러)도 5.3%감소해 무역수지는 흑자(69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5대 품목만 증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는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이 견조한 수요와 고정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5월 최대실적인 138억 달러(+21.2%)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호조로 3.9%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SSD) 수출( 11억 달러)은 2.3% 증가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14억 달러, +4.5%)은 바이오 의약품의 호조세로 4개월 연속 늘었고, 선박 수출(22억 달러)도 +4.3%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62억 달러) 수출은 4.4% 감소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관세 조치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대EU 전기차 수출 호조와 중고차 수출이 급증하며 4개월 연속 60억 달러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36억 달러, 32억 달러에 그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저유가 기조 지속의 영향으로 두 품목 모두 가격이 급락하며 20%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9대 주요 시장 가운데 2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對)중국 수출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감소하면서 전체로 8.4%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도 8.1%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가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최대 품목인 자동차가 급감하면서 4월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석유화학이 급감해 전체로는 1.3% 감소했다. 대EU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4.0% 증가율을 보였고, 대CIS 수출도 34.7%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503억3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5.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4.0%), 가스(-0.3%)를 중심으로 12.8% 감소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3.2%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9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 관세 조치와 관련하여 미 정부에 우리측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여 상호 호혜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금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관세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1,500억원)’, ‘관세대응 바우처(+847억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1

철강관 ‘선상수출신고’ 대상 확대

철강제 관류 제품도 선상수출신고가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지난달 30일 관세청은 국내 철강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생산 철강제 관류(품목분류(HS) 7304~7306호) 제품에 대해 선상수출신고가 가능하도록 ‘수출 및 반송통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상수출신고란 수출 물품은 수출신고가 수리된 이후에만 선박에 적재할 수 있으나 물품 특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먼저 선박에 적재한 후 수출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행 선상수출신고 대상 품목은 △ 산물 및 광산물 △ 신선도 유지 필요 수산물 △ 자동차 운반선 적재 신차 △ 품목분류(HS) 제72류 철강류 4개였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여기에 △ 품목분류(HS) 제7304~7306호 해당 철강 제품이 추가됐다. 이번 제도 개선은 관세청 미국 특별대응본부(미대본) 기업지원 정책의 하나로, 지난 3월 12일부터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철강 산업의 수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는 철강제 관류 수출 시에도 수출신고 수리 전의 선박에 물품을 신속하게 적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출신고 정정이나 서류 확인 등으로 인한 작업 중단 없이 선적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게와 크기에 따라 적재 순서를 지켜야 하는 철강제 관류의 특성상 한 건의 지연이 전체 작업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개선은 연쇄적인 선적지연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천정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은 “관세청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1

트럼프 “철강 관세 50%로 인상”… 철강업계 ‘비상’

그동안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관세를 만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예고했던 동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교외의 US 스틸 제철 공장 연설에서 기존에 부과했던 철강·알루미늄 수입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올리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연설에는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일본제철의 모리 타카히로 부회장 겸 부사장도 동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다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상 시기는 6월 4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사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위기를 빌미로 글로벌하게 부과시킨 관세는 대통령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라는 정지 판단이 내려진 바 있지만, 철강·알루미늄 등과 같은 품목별 관세는 유효한 대통령의 권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이 US스틸에 140억 달러(약 19조 3700억 원) 투자하는 것에 대해 “펜실베니아주 역사상 그리고 미국의 철강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관세정책을 추진한 결과 얻은 성과임을 어필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두 배 수준의 인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등에 고무된 자신감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이며, 어느 정도는 일본제철측과의 전략적 협상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포항의 철강업계에 밝은 한 전문가는 “한국의 주요 철강 수출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13% 수준이라고 하지만 단일 철강 제품만이 아니라 미국의 수요산업에 대한 공급 물량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직접적인 영향은 더욱 클 것이 우려된다”라며, “21대 대통령은 취임 즉시 국가 산업의 근간인 철강 부문과 수요산업까지 포함한 전방위적인 영향 관계를 분석해 종합적이고도 실효적인 정책 수단을 조기에 마련해야만 한국 경제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1

한은 대구경북본부, 다문화가정 초청 경제교육 실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알찬 초청 경제교육행사를 실시했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주현)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경제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달서구가족센터에서 베트남, 중국 등에서 이주한 초기입국 결혼이민자 중심으로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선정해 이루어졌다. 교육 주제로는 ‘한국은행이 하는 일’, ‘경제뉴스 쉽게 읽기’를 다루는 한편 우리나라의 화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이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화폐전시실 관람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경제교육에는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박성훈 부국장을 초빙해 금융사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겪지 않도록 ‘금융사기에 대한 핵심 정보 및 사례'에 대한 특별 강연도 포함해 알차고 유익한 다문화가정 맞춤형 경제교육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초청 경제교육이 한국은행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됐고, 또 일상의 경제 뉴스를 원활히 이해하기 위한 금융·경제 상식, 금융사기 예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 함양의 기회였다면서 높이 평가했다. 손달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장은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금융·경제 이해도 제고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0

포스코 ‘현지화 전략’ 호주핵심자원연구소

지난달 30일 포스코홀딩스가 서호주 퍼스(Perth) 현지에서 철강, 이차전지소재 원료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핵심자원연구소(이하 호주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원료가 있는 현지에 자원 전문 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국내기업 최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 핸콕, BHP, 리오틴토, PLS(舊 필바라미네랄스) 등 호주 원료社 관계자들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원(CSIRO), 서호주광물연구소(MRIWA) 등 연구기관, 커틴(Curtin)大를 비롯한 현지 대학 관계자 등 현지 자원 관련 기업, 기관 및 학계가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는 1971년 호주에서 첫 철광석을 공급받은 이래 호주 정부와 산업계의 굳건한 신뢰와 협업을 통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Top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포스코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그룹 주요 사업의 부가가치를 더하고, 원료 가공 기술과 핵심 광물 확보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원가 비중이 높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있어 경제적인 원료 확보를 넘어 탄소 저감을 할 수 있는 원료 기술 경쟁력 확보까지,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업 분야에서도 현지화전략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이에 국내기업 최초로 원료광산과 글로벌 연구기관 등이 위치한 호주 현지에 전문 연구기관을 설치했다. 장인화 회장은 원가의 구조적 혁신과 원가절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특히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의 연계를 통해 사업별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장인화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광물, 이차전지 등 전통적인 자원 협력을 넘어 양국 경제계의 긴밀한 협력과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연구소는 경제적 저탄소 철강 연·원료 활용 기술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 원가절감 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 분야에서 현지 원료社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과제 수행 등 그룹 핵심 광물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희토류 공급망 및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 연구도 병행해 추후 차세대 핵심 광물 신사업 가능성도 검토하고, 현지 정보교류를 통해 글로벌 우수 광산 등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80년대 초부터 호주와 철광석,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왔다.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철강 원료를 조달해왔으며 PLS社와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합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0

에코프로, 굿사이클링 캠페인 실시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물품 기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다. 30일 에코프로는 최근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함께 ‘2025 굿사이클링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한 의류, 신발, 생활용품, 인형, 전자기기 등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사이클링은 굿윌스토어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6회 연속 굿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 서울사무소, 화성사업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임직원 총 300여 명이 참여해 물품 3500점을 기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에코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30

하이엔드 ‘오티에르 용산’… 11인 마스터 협업

지난달 30일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하이엔드 주거 단지 ‘오티에르 용산’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설계, 구조, 실내장식, 조명 등 분야별 국내외 11인의 마스터와 협업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위해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의 ‘벤 반 베르켈’과 함께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의 외관을 디자인했다. 특히 외관 패널과 문주에는 ‘포스맥’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세계적 구조해석 기업인 ‘김선규 대표’의 ‘마이다스’와는 지진, 바람 등 각종 하중에 따라 건물이 받는 영향을 해석해 내진 1등급을 넘어선 특등급 수준의 구조설계를 적용했다. AI 조망 분석 전문기업인 ‘이호영 대표’의 ‘텐일레븐’과는 1만2000번 이상의 조망 배치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검토해 조합원 세대 100%가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최적의 세대 배치를 구현했고, 도시계획 전문기업 ‘강중구 소장’의 ‘더힘이앤씨’와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게이트웨이의 연결 지하 통로 ‘포스코 빅링크’를 설계해 ‘오티에르 용산’의 입지 경쟁력을 더 높였다. ‘오티에르 용산’의 조경 디자인은 국내 최초 세계 3대 가든 쇼에 출전했던 ‘김영준 작가’가 정원이 가진 아름다움을 단지 내 공간에 담아냈다. ‘국가도서관 위원회 고재민 위원’과는 ‘오티에르 용산’에 걸맞는 지식과 감성을 채우는 복합 문화공간 포스코 도서관을 설계했으며,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모정현 대표’의‘예인건축연구소’와는 소리숲 라운지의 천장을 탁 트인 하늘 통창으로 설계해 자연을 보며 예술 활동과 소규모 공연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의 전통과 유산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기로 유명한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한다. 양태오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업계에 권위 있는 글로벌 매거진 아키텍쳐럴 다이제스트와 파이돈에 각각 ‘세계 100인의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용산’에 양 작가의 철학을 반영한 하이엔드 인테리어 상품을 적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능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조명으로 유명한 글로벌 명품 조명 브랜드 ‘베르너 팬톤’의 ‘베르판’은 세대 내부를 북유럽 감성의 분위기로 조합원에게 고품격의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한편 ‘김재원 대표’의 ‘씬디자인’과 ‘김민정 대표’의 ‘현우디자인’은 세대 내부의 세부적인 홈스타일링 등을 전담해 조합원 취향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외관, 조경, 인테리어, 커뮤니티 등 국내외 11인 마스터의 철학이 집약된 ‘오티에르 용산’은 하이엔드 주거 단지의 정수로,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30

현대모비스, 경주서 국내 두번째 규모 통합물류센터 운영

현대모비스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규모 통합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내에 국내 두번째 규모의 영남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거점이다. 총 공사비 970억원을 들여 지난 2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물류센터 건물 지붕 전체에는 3만6000㎡(1만1000평) 면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물류센터 구축으로 20년전부터 운영하던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에 A/S 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춤으로써 전국에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물류센터는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공급받은 부품을 전국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보낸다.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 약 17만 5000개 품목을 관리한다.이를 위해 물류센터에는 부품 입·출고를 위해 하루에 150여 대의 차량이 오가며 1만 4000건 규모의 주문을 처리한다. 백문기 영남물류센터장은 “소규모 차량 부품의 경우 자동화 도입으로 1시간당 처리 건수가 기존 수작업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BU장(부사장)은 “물류거점 효율화를 통해 국내 현대차와 기아 고객에 대한 A/S 부품 공급 체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내 A/S 부품 공급을 위해 권역별 물류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29

포항상의, 철강산업 글로벌 통상대응 설명회 개최

29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FTA통상센터)가 이날 오후 1시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산업군별 관세이슈·통상애로 해결을 위한 ‘철강산업 글로벌 통상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구본부세관 한은정 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최승근 위원이 진행했으며, △美 관세부과 동향 및 관세청 대응방안 △EU CBAM 기업대응 주요사항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강의로 진행됐다. FTA통상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업 담당자들에게 평소 생소했던 탄소국경제도(CBAM)에 관해 안내함과 동시에 美 관세부과 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의 통상환경 변화 대응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FTA통상센터는 수출 및 FTA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업체들을 위해 상주 관세사가 전화 상담 또는 업체 방문을 통해 수출 절차, 원산지 증명서 발급 방법 안내 등 맞춤형 FTA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3)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9

6월 대구·경북 中企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2.2p 하락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363개(제조업 190개사, 비제조업 1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13~19일)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25년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국(75.0) 보다 0.1p 높은 75.1로 전월 대비 2.2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9으로 전월 대비 3.3p, 경북은 81.5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5.3로 전월 대비 2.4p가, 비제조업은 74.9로 전월 대비 2.0p가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3.0→88.5, 5.5p↑), 영업이익(73.8→74.2, 0.4p↑), 원자재(95.2→95.5, 0.3p↑)는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0.9→80.5, 0.4p↓), 내수판매(77.7→76.7, 1.0p↓), 자금사정(75.5→74.1, 1.4p↓)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수준(103.5→102.9), 제품재고수준(106.4→106.1)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7.1→97.2)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6.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0.2%), 업체간 경쟁심화(31.4%), 원자재 가격상승(23.7%), 인력확보 어려움(20.4%), 자금조달 곤란(19.8%) 등을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49.5%), 인건비 상승(37.9%), 원자재 가격상승(25.8%), 업체간 경쟁심화(22.1%)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22.1%), 자금조달 곤란(21.6%) 등 순으로 조사됐다. 4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보다 0.1%p 낮은 70.6%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3%로 전월 대비 0.7%p 경북은 72.7%로 전월 대비 0.3%p 낮아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9

대구 기업 24.7% ‘생성형 AI’ 업무 활용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하 AI) 활용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4곳 중 1곳이 생성형 AI 업무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29일 대구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 24.7%만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39.4%),‘제조업’(24.1%),‘건설업’(15.9%) 순으로 생성형 AI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목적(복수응답)은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이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품/서비스화’(20.0%), ‘조직 역량 강화 및 내부혁신’(16.7%), ‘콘테츠 생성 자동화로 마케팅 성과 제고’(15.0%), ‘의사결정 속도 및 정확도 향상’(15.0%), ‘재무구조 효율성’(6.7%), ‘고객 서비스 품질향상’(5.0%) 등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 업무 분야(복수응답)는 ‘기획 및 전략’(63.3%)이 가장 많았고, ‘마케팅 및 광고’(31.7%),‘법무 및 계약 관리’(31.7%) 순이었으며,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11.7%)와 고객 서비스(5.0%)는 낮은 편이었다. 지역기업은 AI 모델 가운데 ‘챗지피치(ChatGPT)’(72.2%)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제미나이(Gemini)’(11.1%), ‘퍼플렉시티(Perplexity)’(9.7%),‘코파일럿(Copilot)’(6.9%),‘그록(Grok)’(2.8%)가 뒤를 이었다. AI 활용 빈도는 ‘주 1~2회’가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일’(26.7%), ‘월1~2회’(16.7%),‘주3~4회’(11.7%) 순으로 집계됐다. 또, ‘무료 서비스’(48.3%)를 ‘유료 서비스’(31.7%)보다 많이 이용하고, 유·무료 서비스 모두 이용 기업도 20.0%였다. AI 활용 업무 만족도는 98.3%로 매우 높았다. AI 활용 후 업무 생산(효율)성 향상은 ‘10% 이상~20% 미만(33.3%)이 가장 많았고, 이어 ‘20% 이상~30% 미만’(23.3%), ‘0% 이상~10% 미만’(21.7%), ‘30% 이상~40% 미만’(10.0%), ‘50% 이상’(6.7%), ‘40% 이상~50% 미만’(5.0%) 순이었다. 장점으로는 ‘업무 시간 절약’(63.3%)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결과물 품질 향상’(20.0%), ‘접근성 향상(비전문 분야도 활용 가능)’(8.3%), ‘의사결정 지원’(6.7%), ‘반복 업무 감소’(1.7%) 순으로 꼽았다. 다만, 우려되는 사항(복수응답)으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부정확한 결과 및 오류 가능성’(61.7%)과 ‘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56.8%)을 제시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최근 기업 업무에 생성형 AI 사용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지역기업은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지역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별 AI 진단(적합성 분석 등) 교육,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9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발전 사업 ‘가속화’

포스코이앤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체결한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 Preferred Supplier Agreement)에 따라 체결됐다. 이는 향후 육상부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본설계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EPC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상용화와 기술 자립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 등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계약 체결은 에퀴노르가 포스코이앤씨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에퀴노르의 주요 파트너로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및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또 해상풍력사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사인 포스코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고성능 후판 강재를 활용한 독자 설계 기반의 부유체(Floater)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핵심 부품 및 구조물의 기술 내재화 노력은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에퀴노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소 건설사 및 기자재 공급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지속 확대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9

전세사기 급증…두눈 뜨고도 당하기 쉽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인 가운데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직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전세계약을 둘러싼 사기범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약 이전 반드시 주택상태가 불법이나 무허가 주택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한다. 만약 불법건출물이거나 무허가주택인 경우라면 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에서 빠져,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하다가 파손되거나 상태가 이상한 것인지를 사전에 체크해두지 않으면, 입주후 전세로 들어간 임차인의 과실로 공사비나 수선비용을 떠 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열람(세움터, cloud.eais.go.kr)을 통해 확인해야한다. 말할 것도 없겠지만 해당 중개소나 직거래용으로 나온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해당 주소지의 현장을 확인해야만 한다. 기존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이왕이면 해당 세입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당 건축물의 상태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 등 정보를 입수하면 할수록 좋다. 다음으로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현재의 전세로 내어놓은 전세보증금의 가격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실제 거래가격의 90%이상이라면 자칫 부동산 경기가 부진할때 또는 집주인의 문제로 집이 넘어갔을때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위험을 피하기 위한 일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ilt.go.kr), 부동산 정보 사이트(네어버 부동산, 직방 등)를 통한 적정 시세는 체크해 두어야만한다. 해당 물건지 인근 중개업소를 여러군데 방문해서 평균치 수준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친김에 지역별 전세가율을 체크(www.rtech.or.kr)해볼 것을 추천한다. 또 앞으로 들어갈 전세대상 물건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선순위 권리관계를 파악해야만한다. 이 정보는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를 통해 등기부등본(갑구, 을구)을 확인해야한다. 각종 해당 건축물을 저당잡아 대출을 집주인이 받았다면, 본인이 전세로 들어가기 이전에 이미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것이므로 유의해야만한다.또 다가구주택이라면 선순위보증금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입세대의 열람 내역, 확정일자 등의 부여현황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만 나중에 빈털털이로 길가에 내몰리는 사태는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대인의 세금 체납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또한 임대인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가령 해당 건축물이 경매라도 넘어간다면 최우선 변제채권은 국세 등 세금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세무서나 홈텍스), 지방세(주민센터 또는 위택스) 미납내역을 확인해야한다. 계약체결이후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 국세확인이 가능하다.(2023년 4월부터 시행)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전세계약 당일, 꼭 체크해야할 세가지

전세계약 체결하기 이전에 하자가 없었더라도 계약 당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약 당일 △임대인(대리인)의 신분 △ 중개인이 정상적 영업중인 공인중개사인지 △ 주택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서인지 3개는 꼭 확인해야 하며, 또 △계약전 확인했던 등기부에 새로운 근저당 설정 등 권리관계에 이상이 있는지 등도 재확인해야 한다. 먼저 임대인 본인 또는 적법한 대리인인지 신분증을 확인한다음 계약을 체결한다. 등기부등본 상 임대인이 계약당사자인지 신분증과 일치 여부, 대리인이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도 확인한다. 계약보증금 입금 때도 임대인(또는 대리인) 명의 계좌인지 확인한 후 이체한다. 그리고 미등록/업무정지 중개업소인지도 확인한다. 만약 미등록업자나 영업정지중인 중개사라면 중개사고가 발생시 보상받지 못한다.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조회하면 등록여부, 정상영업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 및 설명서, 손해배상책임관련 증서 등도 확인한다. 또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를 사용한다.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면 임대인의 미납세금 여부, 확정일자 부여현황 등의 정보도 볼 수 있어 이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표준계약서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받을 수 있다. 계약후 나의 전세보증금보다 선순위의 담보권 설정을 금지하는 특약도 반드시 계약내용에 기재해달라고 해야함을 잊지말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잔금지급시와 계약체결시 유의해야할 사항

권리관계 변동부분은 계약체결전, 계약체결 당일, 계약체결후 주택임대차신고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변동할 수있는 사안이기에 잔금지급시에도 반드시 권리관계의 변동 유무는 확인해야만 한다. 계약체결이후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 설정 등의 변동사항이 혹시라도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전세계약이후 이사해갈 집이 비어있는지, 아니면 기존 세입자가 전출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등도 재차 확인한다음 잔금을 지급해야한다. 등기부등본(을구)를 다시 확인한 다음 임대인(또는 정당한 대리인)인지 확인한 후 당사자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로 입금해야한다. 만약 공인중개사가 어제 미리 뽑아 두었다며 건네주더라도 오늘날짜로 무슨 변동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에 실시간으로 잔금을 지급할 시점에서 재삼 확인하는 것만큼 분명하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전세사기를 위해 계약전, 계약 당일 꼼꼼하게 체크해서 이제는 안심이다라고 할수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계약을 체결 즉시 주택임대차 신고도 해야한다. 부동산거래신고법 제6조의 2에 따른 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법상으로는 계약 체결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내용을 신고해야만 한다. 임대차 신고시 계약서를 첨부하면 확정일자가 자동부여되어 보증금 보호에 유리하다. 주택임대차 신고는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신고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대구·경북 K-MEDI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대구·경북 K-MEDI 뷰티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학·관이 손을 맞잡았다. 28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한의대학 및 대구뷰티수출협회, 경상북도화장푸산업협회와 대구한의대에서 대구·경북지역 K-MEDI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K-MEDI 뷰티산업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마련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대경중기청은 K-MEDI 뷰티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대구한의대는 K-MEDI 뷰티 산업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기술 및 연구시설을 지원한다. 또 대구뷰티산업협의회와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는 회원사의 적극적인 K-MEDI 실크로드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 뷰티산업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68억 달러로 세계 2위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전년동기(15억3000만 달러)대비 약 20% 증가한 18억40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1분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뷰티산업협의회와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 회원사(60여개 사)의 매출액(약 3500억 원) 중 수출액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K-MEDI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대학이 보유한 산학 협력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K-MEDI 뷰티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대구경북, 5월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심리 모두 개선

5월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심리가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전달보다는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중 기업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5p 상승하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0.5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5월 심리가 전달보다 1.2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3.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심리개선은 신규수주(기여도 +1.7p), 자금사정(기여도 +1.3p) 등이 심리 회복에 이바지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업황(기여도 +1.0p), 자금사정(기여도 +0.8p) 등이 주요 심리 회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과의 비교에서는 제조업은 전국 제조업 심리개선의 정도(+1.6p)보다 높은 편(+3.5p)이었던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3.6p)보다는 낮은 편(+1.2p)이었다. 5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지수(CBSI) 산출의 주요 구성요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5p 하락했다. 또 대구는 전월 대비 업황이 11p 개선됐지만 경북은 3p 하락했으며, 전망지수도 대구는 7p 개선됐지만 경북은 9p 하락해 경북지역 기업의 경기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5월 업황BSI는 전달 대비 4p상승했으나 다음 달 전망은 2p 하락했다. 다만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5월 업황이 대구와 경북 모두 회복됐지만, 다음 달 전망에서는 제조업과 반대로 대구는 하락(-3p)한 반면 경북은(+1p) 상승해 대구경북지역 전체의 비제조업 전망 하락은 대구의 비제조업체들이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