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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사기 급증…두눈 뜨고도 당하기 쉽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인 가운데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직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전세계약을 둘러싼 사기범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약 이전 반드시 주택상태가 불법이나 무허가 주택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한다. 만약 불법건출물이거나 무허가주택인 경우라면 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에서 빠져,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하다가 파손되거나 상태가 이상한 것인지를 사전에 체크해두지 않으면, 입주후 전세로 들어간 임차인의 과실로 공사비나 수선비용을 떠 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열람(세움터, cloud.eais.go.kr)을 통해 확인해야한다. 말할 것도 없겠지만 해당 중개소나 직거래용으로 나온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해당 주소지의 현장을 확인해야만 한다. 기존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이왕이면 해당 세입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당 건축물의 상태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 등 정보를 입수하면 할수록 좋다. 다음으로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현재의 전세로 내어놓은 전세보증금의 가격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실제 거래가격의 90%이상이라면 자칫 부동산 경기가 부진할때 또는 집주인의 문제로 집이 넘어갔을때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위험을 피하기 위한 일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ilt.go.kr), 부동산 정보 사이트(네어버 부동산, 직방 등)를 통한 적정 시세는 체크해 두어야만한다. 해당 물건지 인근 중개업소를 여러군데 방문해서 평균치 수준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친김에 지역별 전세가율을 체크(www.rtech.or.kr)해볼 것을 추천한다. 또 앞으로 들어갈 전세대상 물건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선순위 권리관계를 파악해야만한다. 이 정보는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를 통해 등기부등본(갑구, 을구)을 확인해야한다. 각종 해당 건축물을 저당잡아 대출을 집주인이 받았다면, 본인이 전세로 들어가기 이전에 이미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것이므로 유의해야만한다.또 다가구주택이라면 선순위보증금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입세대의 열람 내역, 확정일자 등의 부여현황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만 나중에 빈털털이로 길가에 내몰리는 사태는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대인의 세금 체납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또한 임대인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가령 해당 건축물이 경매라도 넘어간다면 최우선 변제채권은 국세 등 세금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세무서나 홈텍스), 지방세(주민센터 또는 위택스) 미납내역을 확인해야한다. 계약체결이후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 국세확인이 가능하다.(2023년 4월부터 시행)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전세계약 당일, 꼭 체크해야할 세가지

전세계약 체결하기 이전에 하자가 없었더라도 계약 당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약 당일 △임대인(대리인)의 신분 △ 중개인이 정상적 영업중인 공인중개사인지 △ 주택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서인지 3개는 꼭 확인해야 하며, 또 △계약전 확인했던 등기부에 새로운 근저당 설정 등 권리관계에 이상이 있는지 등도 재확인해야 한다. 먼저 임대인 본인 또는 적법한 대리인인지 신분증을 확인한다음 계약을 체결한다. 등기부등본 상 임대인이 계약당사자인지 신분증과 일치 여부, 대리인이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도 확인한다. 계약보증금 입금 때도 임대인(또는 대리인) 명의 계좌인지 확인한 후 이체한다. 그리고 미등록/업무정지 중개업소인지도 확인한다. 만약 미등록업자나 영업정지중인 중개사라면 중개사고가 발생시 보상받지 못한다.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조회하면 등록여부, 정상영업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 및 설명서, 손해배상책임관련 증서 등도 확인한다. 또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를 사용한다.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면 임대인의 미납세금 여부, 확정일자 부여현황 등의 정보도 볼 수 있어 이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표준계약서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받을 수 있다. 계약후 나의 전세보증금보다 선순위의 담보권 설정을 금지하는 특약도 반드시 계약내용에 기재해달라고 해야함을 잊지말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잔금지급시와 계약체결시 유의해야할 사항

권리관계 변동부분은 계약체결전, 계약체결 당일, 계약체결후 주택임대차신고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변동할 수있는 사안이기에 잔금지급시에도 반드시 권리관계의 변동 유무는 확인해야만 한다. 계약체결이후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 설정 등의 변동사항이 혹시라도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전세계약이후 이사해갈 집이 비어있는지, 아니면 기존 세입자가 전출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등도 재차 확인한다음 잔금을 지급해야한다. 등기부등본(을구)를 다시 확인한 다음 임대인(또는 정당한 대리인)인지 확인한 후 당사자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로 입금해야한다. 만약 공인중개사가 어제 미리 뽑아 두었다며 건네주더라도 오늘날짜로 무슨 변동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에 실시간으로 잔금을 지급할 시점에서 재삼 확인하는 것만큼 분명하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전세사기를 위해 계약전, 계약 당일 꼼꼼하게 체크해서 이제는 안심이다라고 할수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계약을 체결 즉시 주택임대차 신고도 해야한다. 부동산거래신고법 제6조의 2에 따른 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법상으로는 계약 체결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내용을 신고해야만 한다. 임대차 신고시 계약서를 첨부하면 확정일자가 자동부여되어 보증금 보호에 유리하다. 주택임대차 신고는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신고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대구·경북 K-MEDI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대구·경북 K-MEDI 뷰티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학·관이 손을 맞잡았다. 28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한의대학 및 대구뷰티수출협회, 경상북도화장푸산업협회와 대구한의대에서 대구·경북지역 K-MEDI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K-MEDI 뷰티산업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마련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대경중기청은 K-MEDI 뷰티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대구한의대는 K-MEDI 뷰티 산업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기술 및 연구시설을 지원한다. 또 대구뷰티산업협의회와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는 회원사의 적극적인 K-MEDI 실크로드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 뷰티산업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68억 달러로 세계 2위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전년동기(15억3000만 달러)대비 약 20% 증가한 18억40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1분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뷰티산업협의회와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 회원사(60여개 사)의 매출액(약 3500억 원) 중 수출액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K-MEDI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대학이 보유한 산학 협력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K-MEDI 뷰티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대구경북, 5월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심리 모두 개선

5월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심리가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전달보다는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중 기업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5p 상승하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0.5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5월 심리가 전달보다 1.2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3.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심리개선은 신규수주(기여도 +1.7p), 자금사정(기여도 +1.3p) 등이 심리 회복에 이바지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업황(기여도 +1.0p), 자금사정(기여도 +0.8p) 등이 주요 심리 회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과의 비교에서는 제조업은 전국 제조업 심리개선의 정도(+1.6p)보다 높은 편(+3.5p)이었던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3.6p)보다는 낮은 편(+1.2p)이었다. 5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지수(CBSI) 산출의 주요 구성요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5p 하락했다. 또 대구는 전월 대비 업황이 11p 개선됐지만 경북은 3p 하락했으며, 전망지수도 대구는 7p 개선됐지만 경북은 9p 하락해 경북지역 기업의 경기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5월 업황BSI는 전달 대비 4p상승했으나 다음 달 전망은 2p 하락했다. 다만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5월 업황이 대구와 경북 모두 회복됐지만, 다음 달 전망에서는 제조업과 반대로 대구는 하락(-3p)한 반면 경북은(+1p) 상승해 대구경북지역 전체의 비제조업 전망 하락은 대구의 비제조업체들이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포스코-HD현대重,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맞손’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K-방산과 K-철강이 을 맞잡았다. 지난 28일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이 미래 첨단 방위산업의 신소재로 개발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부문에서 사용중인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최초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목표다. 조선 분야에서 LNG연료탱크용으로만 사용해온 고망간강의 용도를 확대 적용해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함정 건조의 패러다임을 전환, 글로벌 해양 방위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해양방산용 강재의 패키지화와 고망간강 함정 선체 적용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고망간강은 비자성 특성을 가진 강재로, 기존 함정에서 필요했던 ‘탈자(자기 제거)’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뢰(자성에 반응하는 해상 폭탄) 부설이나 수거 작업시 함정의 피격에 의한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고망간강은 일반 선급강 대비 강도가 약 10% 높아, 외부 충격이나 폭발에도 선체가 쉽게 손상되지 않고 선체 경량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망간강의 성공적인 상용화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우위를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 방침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철강 신소재와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철강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이끌어왔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해군, 방위사업청, 국내외 조선 및 방산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해양 방위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회다. 특히, K-철강과 K-방산을 각각 대표하는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이 해군 및 방산 관계자, 글로벌 바이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앞에서 협력 의지를 공식화함으로써, 양 산업의 동반성장과 첨단기술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기술력과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자성 특성을 가진 고망간강 등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함정의 기술경쟁력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방위산업의 부흥을 위한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뢰부설함, 소해함, 무인수상정 등 차세대 함정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함정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라며, “신소재 적용 연구개발을 지속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全임원 총 5153주 장내 매입

포스코퓨처엠의 전 임원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사업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였다. 28일 포스코퓨처엠은 자사 임원들의 주식 소유상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에서 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퓨처엠 전(全) 임원이 회사 주식 총 5153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고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전 임원이 총 1만 738주를 보유함으로써 회사의 사업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기업 임원진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 1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및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결해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완공시,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완결함으로써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 미국 상무부(DOC)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 이상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기천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포항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 개최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오후 2시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고, 여전히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 순회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처벌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령상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된 ‘위험성 평가’ 제도의 체계적인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형 과장이 지역 산업의 특성과 재해 취약 업종을 반영하여 △위험성 평가 개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정부 지원제도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안내하였다. 이어서 ㈜엘엔에프 안전보건팀 차준혁 팀장이 위험성 평가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업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대경중기청, 중진공 대구경북연수원과 지역 중소기업 AI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연수 운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이하 중진공)과 대구·경북 중소기업 재직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한 연수를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 및 고객 분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경영 전반에 AI 도입 전환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Chat 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자동화, 마케팅 및 고객분석, 제조공정 개선 및 적용,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 총 4개 과정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누구나 28일부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누리집(http://ssup.kosmes.or.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80명의 교육생을 모집·선발한다. 또한, 해당 교육은 중진공 내 연수원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대면으로 진행하며, 교육일정, 장소 등 세부내용은 신청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AI 기술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실제 도입 및 활용에는 어려워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구·경북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개발 완료

포스코퓨처엠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27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안에 LMR양극재의 양산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 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MR 양극재 개발에 이어 향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에너지 용량을 한층 높인 차세대 LMR 양극재 개발을 통해 LMR 제품 포트폴리오를 엔트리·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대형 EV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잇달아 LMR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히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고, 포드도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2세대 LMR 배터리도 파일럿 생산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LFP 배터리가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 투자 없이도 기존 NCM 양극재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수명(cycleability)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라면서 “확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하여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포항상의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 개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가 문경지역에서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27일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문경 소재 ㈜애니룩스 회의실에서 문경지역 수출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FTA 활용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이찬후 상주관세사가 △FTA 개요 및 최신 동향 △원산지 결정 기준 및 원산지 서류작성 실무 △원산지 사후관리 및 유의 사항 안내 등 수출 FTA 실무와 원산지관리 방안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후 상주관세사는 “이번 교육은 FTA 기초내용은 물론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와 사후 검증 대응 사례 등 실질적인 수출 실무에 초점을 맞춰 구성하는 한편, 최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인하여 대미 수출기업은 비특혜원산지 규정도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수출기업의 FTA 관련 애로 해결,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등 수출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2)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대구·경북, 3월 중 수신 증가세 여신은 전월 대비 소폭 확대돼

2025년 3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여신은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금융기관 수신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2월 +4조 4115억 원 → 3월 +4조 4071억 원)했으며, 여신은 증가 폭이 소폭 확대(2월 +2850억 원 → 3월 +4676억 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되었지만, 비은행기관 수신은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예금은 예금금리 하락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축소(+2조163억 원 → +2170억 원)되었고, 시장성 수신은 환매조건부채권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3800억 원 → +878억 원)됐다. 이러한 경향은 전국도 마찬가지로 수신 증가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비은행기관의 수신 증가폭 확대(+8710억 원 → +2조 724억 원)는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3566억 원 → +1조 351억 원)되고 상호금융에서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1175억 원 → +6615억 원)된 것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폭이 소폭 확대(2월 +2850억 원 → 3월 +4676억 원)된 데는 예금은행 여신 증가 폭이 소폭 확대(+2899억 원 → +3759억 원)된 데다 비은행기관 여신도 증가로 전환(-49억 원 → +917억 원)된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은 산불자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증가 폭이 확대(+1336억 원 → +2627억 원)되었으나 가계대출은 기타 가계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축소(+1658억 원 → +768억 원)된 모습이다. 비은행기관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감소의 영향으로 감소로 전환(+1549억 원 → -27억 원)되고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1235억 원 → -673억 원)되었으나, 공공 등 기타 부문 대출 확대의 영향으로 전체 여신은 증가로 전환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대구 기업 61% “현재 최저임금 수준 높아요”

대구 기업 절반 이상이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 시작과 함께 최근 최저임금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최저임금 관련 지역기업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4일~16일이며, 조사 대상은 대구지역 소재 기업 444개 사로 275개 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61.1%가 현 최저임금 수준을 ‘높다(매우 높음+다소 높음)’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은 34.5%, ’낮다’(매우 낮음+다소 낮음)라고 평가한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업에서의 ’높다‘라는 응답 비율이 67.2%로 유통‧서비스업(55.1%), 건설업(43.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인건비 지출에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2.9%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증가’라고 응답한 기업(228개 사)들은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 대응방안으로 ‘신규 채용 축소 또는 보류’와 ‘초과근로 축소 등 근로 시간 조정’ 등을 답했다. 최저임금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물가상승률’(6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기업의 지급 능력’(36.7%)과 ‘경제성장률’ (35.6%), ‘고용 상황’(28.4%)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에 적용할 적정 최저임금 인상률은 ‘동결 또는 1% 미만’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1% 이상~2% 미만’과 ‘2% 이상~3% 미만’이 각각 25.1%를 차지했다. 21대 대선 과정에서 화두로 떠오른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관련해서는 지역기업은 지역별 차등보다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차등 적용에 더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차등 적용’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외‧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각각 58.6%와 79.6%가 찬성했지만, ‘지역별 차등 적용’은 고임금 지역으로의 인력 유출 등의 염려로 인해 ‘반대(49.8%)’ 의견이 ‘찬성(36.7%)’보다 많았다. 아울러 업종별, 지역별, 외국인 근로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외‧차등 적용’이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불가피하므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개편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와 기준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효자아트홀서 바둑 영화 ‘승부’ 무료 상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효자아트홀에서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 동안 직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기 바둑 영화인 ‘승부’ 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6일 개봉한 영화 ‘승부’는 1990년대 초, 사제 관계이자 바둑 통산 우승 횟수 1, 2위를 다투는 한국의 대표 기사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렀던 승부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바둑 영화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는 이병헌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바둑 기사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과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두뇌 싸움의 현장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회차마다 선착순 700여 명씩 입장 가능하며 4일간 하루 3회씩 총 12회 진행된다. 총 115분 진행되는 영화 ‘승부’는 상영 동안 매일 10시 30분, 14시 30분, 18시 30분에 시작되며,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보호자 동반 시 아동들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좌석이 만석이거나 영화 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며, 로비 대기 역시 금지된다. 한편, 1980년 개관한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매년 영화와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를 진행하며, 포항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중기부, ‘해외수출규제 대응 지원’ 추가 시행

중소기업의 미국 관세 조치 등에 적기 대응으로 해외수출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추가로 이루어진다.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수출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세부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확보된 추경예산 100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신시장 개척 추진 기업에 관련 정보와 자문 등을 제공하고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획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선,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드는 비용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보조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최대 신청 건수(4건)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었던 소액 인증 지원 한도를 기존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일시 상향 조정한다. 또, 중기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이미 참여중인 인증이 있더라도 사업 참여를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참여기업은 27일부터 모집한다. 또 해외인증 취득 초보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바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인증 준비과정에서 사전 전문 상담(컨설팅) 제도를 도입한다. 인증 전문가가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필요 서류 준비나 현장실사(공장심사) 준비를 미리 심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인증획득 실패를 최소화한다. 그리고 미국 관세정책 변화를 비롯한 각국의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문의 사항이나 애로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관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대응반을 운영한다. 특히, 실시 간 접속과 문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대화형 로봇(챗봇) 상담’ 시스템도 구축해 서비스한다. 아울러,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의 수출규제 및 관세 설명회와 전문가 상담, 주요 해외 인증 개요와 절차 등 안내서와 동영상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가 기업에 중대한 도전이 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해외인증 획득 등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전세 계약 전이라도 ‘임대인 정보’ 확인할 수 있다

임차인이 전세 계약을 하기 전이라도 임대인 정보를 사전 확인할 수 있게 제도가 개선됐다. 2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임차인이 전세 계약 체결 전, 임대인의 다주택자 여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임대인 정보조회 제도’가 이날부터 확대 시행된다. 이번 제도 개선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을 맺고 입주한 이후에야 임대인 동의를 전제로 사고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전세 계약 단계부터 임대인의 보증 이력 등을 임대인 동의 없이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먼저 임차인(또는 예비 임차인) 요청 시, HUG 보유 임대인 정보를 임대인 동의 없이 제공할 수 있고, 임대인에게 정보 제공 사실·이유 등을 통지(법 제34조의6 신설)토록 개선됐다. 임차인은 전세 계약 체결 전부터, 임대인의 △HUG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주택 보유 건수, △보증 금지 대상 여부, △최근 3년간 대위변제 발생 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HUG가 보유한 보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임대인의 보증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정보 조회는 임차인의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예비 임차인이면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 의사가 확인되면 임대인 동의 없이 정보조회가 가능하다. 조회 신청은 공인중개사 확인서를 지참해 HUG 지사를 방문하거나 6월 23일부터는 안심전세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HUG의 확인 절차를 거쳐 최대 7일 이내에 임대인 정보가 제공되며 지사 방문 시에는 문자로, 앱 신청 시에는 앱을 통해 결과가 통지된다. 계약 당일 임대인을 직접 만난 경우 안심전세앱을 활용해 △임차인이 임대인 정보를 조회하거나, △임대인이 앱상 본인 정보 직접 조회해 임차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번 제도는 보증 사고 발생 가능성 높은 임대인에 대한 정보를 임차인이 전세 계약 전부터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전세 사기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보증 사고율은 임대인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의 권리관계, 보증금 수준 등과 함께 보증사고 예방을 위한 참고 지표로 쓸 수 있다. 보증 사고율은 2024년 기준 임대인의 주택 보유 수가 1~2호(4%), 3~10호(10.4%), 10~50(46%), 50호 초과(62.5%) 순으로 보유주택 수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조회 제도의 신뢰도 제고와 남용 방지를 위한 장치도 같이 마련했다. 조회는 신청인당 월 3회로 제한되며 임대인에게 정보 제공 사실을 알리는 문자 통지 시스템도 함께 운영한다. 계약 의사가 없는 무분별한 조회(일명 ‘찔러보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계약 체결 여부 확인이나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 의사 검증 등도 철저히 시행한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선사항은 임차인이 계약 전에 스스로 위험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전세 사기 피해를 차단하고, 국민 주거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디섹…미 GD와 전략적 협력 논의 본격화

포항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융진이 대주주로 있는 (주)디섹(DSEC, 이하 디섹)이 미국의 글로벌 방산기업 제너럴 다이내믹스 마린 시스템즈와 전략적 협력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26일 디섹은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 마린 시스템즈(이하 GD)의 로버트 E. 스미스 부회장, 나스코(이하 NASSCO)의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및 주요 임원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디섹을 공식 방문해 조선 산업의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GD와 GD산하 NASSCO 조선소 임원진들은 이번 방문 일정 기간 부산 디섹 본사와 국내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등을 찾았으며 특히, 디섹과 NASSCO 조선소 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깊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D 방문단은 디섹과 인공지능(AI) 및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선박 설계 및 건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앞으로 한미간의 한층 강화된 조선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섹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의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으며, 향후 실무 차원에서의 연계와 공동 추진 과제가 보다 다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디섹은 앞으로도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업계에서는 ‘디섹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협업 역량이 다시 한번 조명되었으며, 한국 조선 기술의 위상을 국제 시장에서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포스코, ‘산업용 AI-로봇’ 대학생들 겨뤄보자

포스코홀딩스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6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POSCO Industrial AI-Robot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은 9월 중 본선경기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천 7백만원 규모로, 수상팀에게는 포스코홀딩스 연구과제 연계 및 포스코DX 채용시 가점 혜택도 제공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 및 에너지소재 분야의 작업을 AI 기반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종목은 4족로봇 자율보행 챌린지와 다관절협동로봇 챌린지 2개 분야로, 참가자들은 제공된 로봇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산업용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 생산, 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 등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실현하고, 기술과 사업 전략 간 연계를 위해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회기간동안 참가자들에게 포스코DX등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과 로봇 워크숍, 최신 AI기술 트렌드 및 산업 적용사례 등을 공유해 기술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참가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트럼프 대통령, 대EU 관세 발동 7월 9일까지 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대EU 관세부과를 7월 9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6월 1일 부터 EU가맹 27개국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던 것을 7월 9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EU의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의 폰데어라이엔(Ursula Gertrud von der Leyen)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전화 회담’을 했다고 X에 투고했다. EU와 미국 간 통상교섭을 신속하게 추진할 용의가 있지만, ‘좋은 합의’를 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추가 부분을 7월 9일까지 정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에 EU 위원장의 이 요청에 응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으로부터 ‘어떠한 해결책을 발견할지 어떨지 조속 협의한다’라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은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협의를 진행할 의사가 있다. 좋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EU와의 교섭 속도에 불만을 나타내 EU로부터의 수입품에 6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투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할 것을 주요 목적으로 창설된 EU와의 거래는 이제까지 매우 어렵다.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막혀있다”라고 말했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포항제철소 소장단·임직원 80여 명 송라면 ‘대전 3·1의거’ 기념관서 봉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소장단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이해 포항 송라면에 있는 ‘대전 3.1의거’ 기념관에서 지난 23일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그룹의 특별 봉사주간으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축제이다. 이날 포항제철소 소장단은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제선부 직원 등 8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3.1의거 기념관을 방문해 인근 마을 회관 후면 외벽 및 기타 시설물 도색, 벽화 그리기 및 그늘 쉼터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소장단이 방문한 3.1의거 기념관은 1919년 3월 22일 독립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된 대전리 출신 독립운동가 14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된 곳이다. 특히, 소장단과 임직원들은 기념비 주변 화단 조성 및 잡초 제거, 노후 시설물 정비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기념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어르신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 붕어빵 나눔, 마을회관 책장 기증 등 다양한 행복 나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기쁨도 함께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더욱 가까워질 기회가 되어 행복하다”라며,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해라고 하는데, 역사적인 기념관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산불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는 활동들로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25

포스코이앤씨 2조 원 규모 리모델링 사업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총공사비 약 2조 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5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4일 열린 서울 이수 극동 · 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 총 누적 수주액 13조 3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사업은 총공사비 약 2조 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이수 극동(1550세대), 우성 2단지(1080세대), 우성 3단지(855세대) 3곳을 통합으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동, 3485세대는 수평 ·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동, 3987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증가하는 502세대는 일반분양 분으로 강남권 도심지 내 신규 공급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부담도 한층 덜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설립 직후부터 리모델링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내부 전문가 및 협력업체와 함께 전담 TF를 구성해 약 2년간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단지 내 경사지 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 옹벽 철거 및 존치 계획 수립, 최적의 지하 설계 등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시공 솔루션을 제안서에 담았다. 단지명은 ‘완전함(PLENO)’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를 활용해 ‘더샵 이수역 엘플레노(ELPLENO)’로 제안했다.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을 적용한 커튼월 외벽과 문주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더샵 만의 뛰어난 외관 특화가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물이 흐르고 빛을 품은 도심 속 숲’을 콘셉트로 단지 내 12개 테마의 조경을 다채롭게 구성함으로써 입주민이 단지 내 산책하며 대단지의 조경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등의 스포츠 공간과 갤러리 카페, 도서관, 테라스 라운지 등 문화 · 휴게시설로 구성돼, 수준 높은 일상과 여유로운 휴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총 주차대수 또한 기존2233대(세대당 0.64대)에서 5584대(세대당 1.4대)로 약 2.5배 확대되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분당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수 극동·우성 2·3단지를 명품 단지로 변모시켜 조합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개포 더샵 트리에,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 준공 단지에 이어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해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고강성 보강파일,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 등 리모델링 특화 기술도 지속해 개발해 나가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5

에코프로에이치엔, PFC제거율 99% 촉매 개발

환경 보호를 기치로 출발한 에코프로 그룹의 주력 사업 아이템인 촉매 기술이 진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친환경 산업의 선두 주자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3세대 촉매 개발에 성공하면서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Honey comb)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허니컴 촉매에 대한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에는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세대 촉매 개발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탄소 중립 노력의 결실이란 평가가 나온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 허니컴 촉매 개발에 착수했다. 허니컴 촉매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다. 촉매는 온실가스 감축 장치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해준다. 에코프로 그룹의 모태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다양한 종류의 촉매 기술을 개발해 국내 환경 산업을 선도해 왔다.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는 기존 촉매에 비해 표면적이 3배가량 커서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수명은 2세대 촉매보다 길어진 촉매로 평가받는다. PFC 제거율 99%란 1kg의 PFC 가스가 배출되는 공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통해 이를 990g가량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7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PFC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펠릿타입(Pellet)의 1세대 촉매를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했었을 당시 1세대 촉매의 PFC 제거율이 90%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허니컴 촉매가 뛰어난 혁신적 기술임을 알 수 있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방 산업 확대와 함께 3세대 촉매 개발 및 상용화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아가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6년을 목표로 차세대 촉매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효율을 높이는 활성물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공정에서 PFC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선진 기업에서도 아직 성공하지 못해 개발에 성공하면 글로벌 기업의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촉매 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등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5

포스코 ‘LNG 전용선’ 에너지 사업 탄력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LNG 전용선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LNG전용선을 도입하면서 안정적 에너지 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목포 HD현대삼호에서 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ORTUNA’(포르투나)는 라틴어로 ‘행운’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HL FORTUNA호는 전장 299m, 폭 46.4m, 적재용량 17만 4000㎥급 LNG 운반선으로 북미산 LNG 운송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한 번에 약 7만 8천t 이상 운송할 수 있는 적재 용량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LNG를 주 연료로 하는 이중연료 시스템과 운송 중 증발한 가스를 다시 냉각해 연료로 복원하는 고효율 재액화 설비를 갖춰 국제 환경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용선은 오는 27일 인도 후 시험 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되며 내년부터는 미 루이지애나 셰니에르 터미널에서 선적을 개시해 국내 도입 및 해외 트레이딩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선박은 광양 LNG터미널 기준 연 5회 이상 왕복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북미 장기계약 LNG 물량을 운송한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부사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LNG 운송 자산 확보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용선 도입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장기 LNG 조달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장기 수입 계약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담당하며, 에너지·조선·해운업계 3社가 긴밀하게 협업한 결실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의 연간 40만 톤 규모 장기계약에 더해, 멕시코 퍼시픽과도 70만 톤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그룹의 LNG 수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멕시코 퍼시픽 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물량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전용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용선 도입으로 가스전 생산부터 도입, 저장, 발전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되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추가 전용선 확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LNG 트레이딩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지속해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5

트럼프 대통령, 미국 원자력 발전 증강 지시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23일(한국 24일) 미국의 원자력 발전을 증강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의 보급으로 앞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원자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등을 진행하라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서명한 대통령령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차세대 원자력발전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대해 건설 심의 절차를 빠르게 하도록 지시했다. 수년이 걸리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심의 기간을 18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의 설치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 능력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개발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데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전 정권에 의한 인공지능 규제에 관한 대통령령을 철회했었다. 또 백악관 고위직에 따르면 이 대통령령하에서 미국에서 우라늄 생산이나 농축 재활성화도 추진된다고 한다. 규제당국에 의한 인가절차의 단축이나 핵연료의 국산화에 나서 20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 초반까지 새로운 원자로를 가동할 생각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인 9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30년 동안 신설한 것은 단 2기에 그쳐, 가동 연차가 40년을 넘는 원전이 약 70%에 이르고 있다. 또 핵연료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의 국내 채굴이나 농축 기술을 강화해 쇠퇴한 미국 원자력산업의 공급망을 재건한다. 원전 용지를 새롭게 확보하기 위해 국유지에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규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지금이야말로 원자력의 때다”고 밝히며,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의 화력발전과 함께 원자력을 추진해 인공지능의 보급에 대응해 나간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4

일본제철, US스틸 매수 전략 ‘청신호’

일본제철이 1년 넘게 추진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미국의 US스틸 매수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4일 니혼게이자이,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현지 시각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에 대해 승인의 뜻을 나타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에 의해 US스틸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며, 최소 일자리 7만 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 달러(약19조 1072억 원)가 추가되는 펜실베니아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투자일 것이며, 14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문제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가안보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었으나, 이후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로 CFIUS가 재심사에 들어가 심사 기한인 21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일본제철 측에서는 꾸준히 매수 의지를 표명했었으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US스틸과 일본제철의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라는 표현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관세에 의해 철은 재차, 영원히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될 것임을 보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종전까지 일본제철의 투자는 환영하지만, 흡수합병에 대해서는 거리낌을 나타내왔던 것과 연관된 것으로 ‘계획된 협력관계’라는 일본제철측과의 협의가 상호간에 이루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US스틸은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수천명이나 되는 철강노동자,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의 장래에 대한 개인적 배려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하면서, “트럼프대통령은 대담한 리더로서 미국과 미국의 노동자, 미국의 제조업을 위해 최선의 거래를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실업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4년동안 거액의 투자, 신기술, 수천의 고용을 가져올 일본제철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크고, 보다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제철은 24일 트럼미 대통령이 US스틸 매수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US스틸과의 파트너십을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단에 마음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25일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의 취재에 대해 “(일본제철은) 몇 십억 달러나 투자하려고 하고 있다. 매우 좋은 회사다” 등으로 대답했다. 또 “US스틸은 미국이 컨트롤하게 된다. 그렇치 않으면 거래가 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철강업계의 한 전문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적어도 미국 국내에 진출한 한국계 철강 수요산업과 국내 철강공급업계가 더욱 긴밀하게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게 하는 등 이는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4

산업부, 17개 신기술 및 7개 신제품 인증서 수여

앞으로 국내 기술혁신을 주도한 17개 신기술과 7개 신제품이 탄생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표준원)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17개 신기술과 7개 신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에 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NET 분야에서 164개 신청 기술 가운데 전기·전자(2개), 정보·통신(2개), 기계·소재(5개), 원자력·신재생에너지(1개), 화학·생명(4개), 건설·환경(3개) 등 6개 분야에서 17개 신기술이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된 신기술의 사례로는 분자량 제어를 통한 생분해성 스텐트 제조 기술도 포함됐다. 이 기술은 체내 이식 후 일정 기간 강도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신진대사를 통해 체내에서 분해되는 스텐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또 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핵심기술로 적용하여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제도다. NEP 분야에서는 172개 신청제품 가운데 기계·소재(2개), 화학·생명(1개), 건설·환경(4개) 등 3개 분야에서 7개 신제품이 인증서를 받았다. 그 가운데 (주)픽슨이 개발한 수로, 가교 등에 활용되는 강성증대용 파형강판의 경우에는 경량 소재로 야적 공간 절약 및 소형장비로도 작업이 가능한데다, 강성증대에 따른 지간(기둥 사이)이 넓은 구조물, 다량의 흙이 올라가는 고성토 구조물 등에서의 조립식 구조 등을 통한 시공 기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김대자 표준원장은 “그간 인증기업이 공공 구매를 통해 내수 기반의 판로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출보증, 해외 마케팅 참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