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수출 비중 15% 확대··· “고환율·고원가 대응 총력” 주총서 정관 개정·이사 선임 등 5개 안건 원안 통과
포항에 형강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동국제강이 내수 부진과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동국제강은 23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5년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사는 주총에 앞서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도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최삼영 사장은 의장 인사말에서 “내수 수요 침체와 보호무역 심화, 고환율·고원가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이라며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교한 통상 대응, 가동 최적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국제강은 수출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강화한다. 전담 조직 확대와 채산성 중심 운영, 글로벌 고객 맞춤형 직거래 체계 구축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약 11% 수준이던 수출 판매 비중을 올해 1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한다. 동국제강은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배당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241%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이익 극대화를 통해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권주혁 재경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권 이사는 재무 전략 수립과 자금 운용, 비용 효율화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상법 개정 취지에 맞춰 정관을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