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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인 첫 150안타 돌파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시즌 150안타 고지에 올랐다. 전날까지 148안타를 친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2개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토미 헌터의 느린 커브를 끌어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6-8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C.J.윌슨의 시속 153㎞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이어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안타를 쳐냈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7로 뒤진 4회 1사후 텍사스 선발 브랜든 매카시의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 1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6회와 8회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시즌 151안타와 75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300으로 변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2경기 내내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해 1차전은 9-11, 2차전은 5-10으로 모두 졌다. /연합뉴스

2009-09-10

킴 클리스터스, US오픈 4강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앤디 머레이(영국)가 US오픈 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머레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마린 클리치(17위·크로아티아)에게 0-3(5-7 2-6 2-6)으로 완패했다. 지금까지 클리치와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던 머레이는 1세트에서 두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기선을 제압당한 뒤 2,3세트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은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를 3-1(63-7 6-3 6-1 6-3)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최고의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가 맞붙은 대결답게 경기 초반 불꽃튀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나달의 체력이 몽피스를 앞섰다. 여자단식에서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의 `컴백 쇼`가 계속됐다. 2007년 은퇴했다가 지난달 투어에 복귀한 클리스터스는 리나(19위·중국)를 2-0(6-2 6-4)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2003년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까지 올랐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결혼과 함께 은퇴, 지난해에는 딸 야다를 낳은 아기 엄마다. 올해 초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 지난달 투어 무대에 뛰기 시작한 클리스터스는 “(4강까지 올라)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2009-09-10

영천서 26·27일 제7회 한약축제

【영천】 전통 한의학의 본고장이자 한방특구도시인 영천에서 한방의 과학화, 한방의 산업화, 한방의 대중화를 모토로 오는 26, 27일 이틀간 `제7회 한약축제`가 열린다. 영천시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행사 시행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으나 최근 시의 한방산업이 가공·생산 분야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거듭하면서 지역관련업체들의 한방상품에 대한 대외 홍보가 시급해 당초 5일간의 일정을 이틀로 줄여 한약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축제는 전국의 한방관련 축제에서는 유례가 없는 한방아토피의 치유를 위한 동국대 한의대의 주제관이 마련되고 이번 행사의 협력주관을 맡은 대구한방산업진흥원(DGOM)과 대구한의대, 성덕대학 등이 참여해 한방건강축제로 치러진다. 이번 축제에는 그동안 도·소매에 국한된 지역의 한방유통시장이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탄탄한 한방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방가공 산업분야 기관 및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띤다. 더욱이 1960년대 이후 형성된 영천시 완산동 약전거리가 이번 축제기간 중 확장 개통돼 명실상부한 한방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진다. 특히, 한약재를 원료로 한 천연염색 분야을 주도해 온 영천천연염색의 `자우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복호 Eco-Therapy 패션쇼`도 마련된다. 영천은 질 좋은 약초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한 보현산과 채약산 등 지역명산을 기반으로 예부터 `중풍치료라면 영천`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9-10

“관광열차 타고 경주로 … 자전거 타고 역사탐방”

【경주】 천년고도 경주에 친환경 체험관광 열차와 자전거를 연계한 테마관광상품이 출시된다. 경주시는 현 정부 들어 국정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오는 12일 TB 친환경 체험관광열차 운행 발대식 및 경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백상승 경주시장, 허준영 코레일 사장, 대구지방환경청장, 각급학교장, 자전거 투어단, 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경주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조성시켜나가고자 지난달 이 같은 사업을 전담할 자전거문화정착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식전공연행사로 한혜진, 뮤지카J 등 인기가수 공연에 이어 녹색도시 선포, 참가자를 위한 경품추천을 통해 자전거 150대,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T셔츠가 증정되고 자전거 무료 대여로 열리는 경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은 행사장을 출발해 장군교, 동대교, 황성대교, 경주교, 철교, 선주아파트 앞 잠수교, 청소년수련관 앞,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총 연장 8.4km로 진행된다. 한편 경주시는 범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전용 시범도로 개설, 미개설 자전거 도로 조기 건설, 열차와 자전거를 결합한 역사탐방 상품개발, 무인 공용자전거 대여 시스템 등을 구축시켜 나가기로 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9-10

美전문가단, `달착륙 계획 불가` 결론

오는 2020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다시 보내 착륙시키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악관 위원회가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록히드 마틴사의 전직 CEO 노먼 오거스틴 위원장을 비롯, 우주항공업계 관계자와 과학자, 우주인들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8일 백악관과 NASA에 제출한 요약 보고서에서 “현재의 예산안에 따르면 지구 외의 우주 탐사는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현재의 예산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20년간 달 착륙 계획을 포기하거나 예산을 늘리는 방안 중 선택할 여지를 주고 있긴 하지만 어떤 경우든 NASA의 현재 계획은 변경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NASA의 달 재착륙 계획은 5년 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부시 대통령은 비용 마련을 위해 내년 10월1일까지 우주왕복선들을 퇴역시키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는 2015년까지 폐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앞서 달 착륙선 발사 계획에 오는 2020년까지 1천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던 위원회는 이 계획을 추진하려면 현재 연간 180억달러인 NASA의 예산에 연간 30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이 계획에는 다른 나라들과 민간 회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추가 예산 없이는 NASA가 지구 저층 궤도 이상은 갈 수 없지만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은 중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 연간 30억달러가 필요하며 “이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 정부에서 결정된 달 유인 탐사 계획은 화성 탐사 이전의 훈련 단계이기도 한데 위원회는 화성이 최종 목적지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지만 달에 먼저 가는 것은 여러 선택방안 중 하나일 뿐이며 우선적인 방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인 에드워드 크롤리 위원은 “달에 가는 것은 근거리 천체에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9-10

불고기·비빔밥·미역국 `우주식품` 인증

지난해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에게 공급됐던 김치, 라면 등 한국형 우주식품 4종에 이어 불고기와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4종이 추가로 우주식품으로 인증받게 됐다. 이 한국형 우주식품들은 내년 러시아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수행할 화성탐사 모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주인들에게 공급돼 우수성을 평가받게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식품육종연구부 이주운 박사 팀이 방사선 멸균 기술과 식품공학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김치, 수정과,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한국형 우주식품 6종을 러시아의 화성 탐사 모의실험 프로젝트인 `MARS-500`에 공급키로 하고,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ARS-500`은 러시아가 2030년 유인탐사를 목표로 준비 중인 화성탐사 모의실험으로, 지상에 화성 탐사 우주선과 화성 표면을 본뜬 밀폐 시설을 짓고, 러시아와 EU,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서 선발된 6명의 우주인이 520일간 격리돼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프로젝트다. 우주인들은 내년 3월부터 5개의 모듈로 이뤄진 밀폐시설(총 공간 550㎥)에 들어가서 화성행(250일)-화성 체류(30일)-지구 귀환(240일) 등에 소요될 520일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MARS-500`의 주요 실험 목표 가운데 하나가 우주방사선과 무중력 등 극한 환경에서 장기간 우주인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우주환경생활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러시아는 다양한 국가의 우주식품에 대한 영양학적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원자력연구원은 한국형 우주식품 6종을 `MARS-500` 프로젝트를 수행할 우주인에게 120일간 공급하고, 장기간 섭취에 따른 면역력 변화 등 영양 생리 영향 평가를 수행할 방침이다. 원자력연구원은 평가 결과 등에 따라 앞으로 간편 식품, 레포츠 식품, 재난 등 국가 비상시 구호식량, 군 전투식량 개발에 우주식품 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9-09-10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김만수경기대 교수·남포항로타리클럽 회장지난 2007년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하여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영국의 노래경연대회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무대 위에 허름한 정장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 부러진 앞니, 자신감 없어 보이는 표정의 한 사내가 서 있었다. 그의 이름은 폴 포츠(Paul Potts), 당시 36세로 휴대폰 세일즈맨인 그의 등장에 3명의 심사위원은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무대에 서 있는 폴 포츠에게 심사위원인 아만다가 “무엇을 준비해 오셨습니까?” 라고 묻자 그의 대답은 떨리는 목소리로 “오페라.”라는 외마디였다. 폴 포츠가 무대에서 부른 노래는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였다. 우리말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고 번역되는 곡으로 심사위원들은 그가 오페라를 준비해 왔다고 했을 때, 설마 하는 생각에 별 호기심 없이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가 노래를 시작하자 관객들은 열광하기 시작했고, 그의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내내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자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그는 마치 무슨 필생의 과업에 매달린 사람처럼 열정을 다해 노래했다. 그의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 중 독설가로 소문난 아만다의 입에서까지 감탄사가 터져 나오고 심사위원들이 모두 놀랍다는 표현을 연발하기 시작한다. 그는 그 한 곡의 노래로 단숨에 심사위원, 방청객, 그리고 1천350만 명의 시청자를 감동시키며 영국 I-TV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게다가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극찬을 받은 코니 탤벗까지 제치고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한순간에 전 세계의 스타로 떠오른 행운아가 되었으며,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감동적 순간을 담은 동영상은 `유튜브` 사이트에서 2주에 1천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대회 우승 후 그는 영국여왕 앞에서 노래할 기회를 얻었으며, 세계적인 음반회사와 계약 후 발매된 데뷔 앨범은 전 세계 130만장이나 팔려나갔다. 한순간 벼락스타가 됐지만 폴 포츠가 세상의 편견과 좌절을 딛고 꿈을 이루는 과정은 정말 험난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우상이었던 그는 28세에 이탈리아 유학을 떠났었고, 볼품없는 외모로 오페라단 입단을 거절당했으며, 종양으로 장기간 입원, 그리고 교통사고로 인한 쇄골 뼈 골절로 “2년간 아무 일도 못하고 노래 또한 부르지 못할 수 있다.”는 진단과 함께 3만 파운드의 카드빚까지 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불행을 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새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휴대폰 판매원으로 일하며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 폴 포츠는 오랜 망설임 끝에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지원하였으며, 결국 단 한 번의 기회를 통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꿈은 노력을 가능하게 만들고, 노력은 그 꿈을 가능하게 만들며, 변하지 않는 오래된 꿈은 마침내 보석이 된다. 마치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극 정성으로 지내면 언젠가는 반드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쉬지 않고 지내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폴 포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 꿈은 내가 사랑하는 것에 내 삶의 모든 것을 거는 것입니다.”라고. 그렇다. 새들이 하늘을 나는 것은 가야 할 목적지가 있기 때문이며, 적도 아래의 불타는 태양 아래서도 살점을 도려내는 듯한 모진 강추위 속에서도 우리가 거뜬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은 더위를 식혀 줄 한줄기의 소낙비, 언젠가는 찾아올 희망찬 봄이 있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노숙자, 우울증 환자들의 삶을 보라. 남녀노소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꿈이 없는 사람은, 목표와 희망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꿈은 고단한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자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은 무엇을, 월요일 아침에는 이번 주에는 무엇을, 1일 아침이면 이달에는 무엇을, 새해 첫날 아침에는 올해 무엇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하면 하루가 짧고, 만사가 즐겁다. 우리 모두 지금 이 순간 저마다의 가슴에 원대한 꿈을 품자!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요, 준비하는 자의 것이며, 또한 저지르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2009-09-09

북한의 황강댐 방류를 규탄한다

신두환안동대 한문학과 교수·시인북한의 황강댐은 용도가 무엇인가? 농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인가? 전력을 얻기 위한 것인가? 아니다. 남한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북한이 황강댐의 물을 갑자기 방류하여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야영 또는 낚시 중이던 민간인 6명이 참변을 당했다. 이 땅에 강둑을 막아 물 공격을 한 군사 작전은 고구려의 장수 을지문덕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은 고구려가 전략 요충지인 요서 지방을 선제공격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수양제는 고구려가 돌궐과 내통하여 수나라에 대항하는 것을 알고 10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고구려를 침공하였다. 수나라 군사들은 요하를 건너 수양제의 직접 지휘 아래 고구려의 요새인 요동성을 포위 공격하였다. 그러나 고구려의 성은 단단하였고 군사들은 일치단결하여 힘써 싸웠으므로 쉽게 함락되지 않았다. 그러자 수양제는 조급해져서 다시 별동대 30만 명을 압록강 서쪽에 집결시켜, 단숨에 평양성을 공격하려 하였다. 이때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乙支文德)은 거짓 항복하여 적진에 들어가서 적의 동태를 정탐했다. 적진에서 돌아온 을지문덕은 수나라 군사들에게 군량이 많지 않음을 파악하고 청야(淸野) 작전으로 대응하였다. 수나라 장수 우중문이 압록강을 건너 쳐들어올 때, 을지문덕은 계속 거짓으로 패한 척하면서 적들을 깊숙이 유인하였다. 적장은 을지문덕의 유인 작전에 속은 것도 모르고 살수를 건너 평양성 북쪽 30여리 지점까지 쳐들어왔다. 이때 화살에 매인 격문이 하나 날아와 기둥에 꽂힌다. 격문은 전쟁 중에 상대방을 교란할 목적으로 적장을 약 올리는 문체이다. 을지문덕은 적장에게 희롱하는 시를 써서 보내니, 수나라 군사들이 비로소 꼬임에 빠진 것을 알아차렸다. 을지문덕의 청야작전은 적중했다. 피로와 군량 부족으로 수나라 군대가 후퇴하자 을지문덕이 지휘하는 고구려군은 이를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수나라 군대가 살수(청천강)에 다다랐을 때에는 물이 얕았다. 을지문덕이 둑을 쌓아 물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이다. 수나라군은 이를 알지 못하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는데, 반쯤 건넜을 때 미리 막아둔 둑을 무너뜨려 공격을 하였다. 수나라 군사들은 물에 휩쓸리고 뒤이어 공격해 온 고구려 기병에 당해 거의 몰살했다. 이것이 이른 바 살수 대첩이다. 지금 북한은 을지문덕의 활약상과 고구려의 기개와 용기를 다시 배워서 남한을 비롯한 모든 적대국들에게 선군정치를 하려 한다. 핵무기 제조, 미사일 발사로 온 세계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전쟁준비에만 광분한다. 오직 남한만을 공격할 수 있는 황강댐의 물 공격은 더 이상 우리가 동족이 아니라 적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것은 지리를 이용한 작전이다. 그러나 지리는 인화만 못 하다고 했다. 우리 남한은 일치단결하여 인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 북한이 우리를 물로 공격해오면 우리는 북한에게 청야작전을 써라. 북한에 모든 원조는 차단하고 고립시켜야 한다. 살수대첩과 청야작전 이것이 을지문덕 한 사람의 작전이건만 남북한이 둘로 나누어지자 작전도 갈라졌다. 북한이 저지른 저 무모한 만행을 남한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남한이 잘못한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햇볕정책은 북한을 자극하면 안 된다고 했던가. 그 주창자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그런데도 일부 야당은 이것을 계승하겠다고 저 난리인가? 죄 없는 국민들을 얼마나 억울하게 사지로 몰아넣으려고 그러는가? 그들의 만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런데 왜 몹쓸 햇빛정책으로 북한을 그렇게 퍼주었던가? 잘못된 정책만 이 땅에 남겨 혼란만 야기 시켜놓고 이제 그는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렇다면 죽어서는 북한에 묻히지 왜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혔는가? 그 호국영령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는가?

2009-09-09

WSJ “안에서는 케인즈, 밖에서는 스미스”

“경제위기에 대해 국내적으로는 존 메이너드 케인즈를, 대외적으로는 애덤 스미스를 내세우는 새로운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유럽국제정치경제연구소(ECIPE) 공동소장인 프레드릭 에릭슨과 라진 샐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8일자 기고문에서 세계 각국이 작금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적으로는 정부 개입을 강화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들은 국내경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거대 정부의 부활 현상은 필연적으로 보호무역주의로 귀결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론 세계 각국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눈에 띄는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개발도상국들 가운데 관세를 인상한 국가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설령 관세를 올렸다 하더라도 철강, 자동차, 화학 등 일부 품목에 한정돼 있다. 반덤핑과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 조사가 올해 상반기에 31% 증가하긴 했지만 비관세 장벽도 전반적으로는 2001년 이전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은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속에 저마다 무역 장벽을 쌓아올렸던 1930년대와는 분명 다르지만 국내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1970년대와 유사하다고 이 기고문은 분석했다. 그러나 1970년대 당시 각국 정부가 유가 급등 등의 충격에 대응해 취한 경기부양책, 보조금 지원, 노동 및 자본시장 제한 등의 조치는 비관세 장벽을 통한 보호무역주의로 귀결됐다. 이러한 보호무역주의는 1980년대까지 이어지면서 국제무역을 위축시켜 경기침체가 악화됐는데 오늘날 거대 정부의 부활도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이들은 경고했다. 이같은 위험은 곳곳에서 감지되는데 은행에 구제금융을 지원한 선진국들은 은행 대출이 국내에 집중되도록 해 세계 금융시장이 분절될 위험에 처했으며 개도국들도 수입허가 강화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연합뉴스

2009-09-09

초롱계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는 여러가지의 계(契)가 있었다. 동갑계(同甲契), 남매계(男妹契), 노인계(人契) 등은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고, 광목계(廣木契), 반지계, 스텐계 등은 혼자 덜컥 사기에 벅찬 물건을 장만하려고 만드는 계들이었다. 그러다가 계원들이 떠나거나 원하는 재산을 다 사고 나면, 계는 깨지고 다시 새로운 계들이 만들어지거나 없어졌다. 이런 많은 계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지속성이 강한 것은 단연 상포계(喪布契)였다. 그것은 초상을 당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든 것으로, 계원 중에서 누가 초상을 당하면 계금에서 상복을 만들 삼베를 사 주는 것이었다. 마을의 모든 어른들이 이 계에 가입되어 있었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관례적으로 아들이 계원이 되었다. 가끔 비축된 계금이 부족하면 계원이 분담하여 보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을이 있는 한 상포계가 깨지는 법은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상포계도 없어졌다. 우리 마을에서 본 계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초롱계`였다. 초롱계는, 조명시설이 미비하던 시절, 잔치나 초상에 집집마다 초롱 하나씩을 부조하던 풍습이었다. 큰일을 당하면 밤중까지 사람이 드나들어야 하는데 한 집이 가진 초롱은 겨우 두어 개뿐이어서, 누구든지 큰일을 당하면 어둠을 이겨낼 수 없었다. 그럴 때 우리 어른들은 집집마다 석유를 채운 초롱에 불을 켜 들고 그 집으로 모였다. 온 마을에서 모인 초롱은, 그 집을 밝히고 온 마을의 길들을 밝혀 큰일이 탈없이 치러지도록 도왔다. 우리 어른들의 계는 그렇게 아름다웠다. 그런 고운 풍습이 이제는 장삿속의 대상이 되었다. 도시에서 고립되어 살면서, 초상을 당하면 도와줄 이웃도 목돈도 없는 이들을 겨냥해서 상조회사가 생겼다. 슬픈 얼굴을 하고 접근한 이들 장삿꾼들이 60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에게 허위 과장광고를 하다가 적발되었다. 마을을 밝히던 초롱계를 꿈꾸기에는 우리 사는 모습이 너무 야박해져 버린 것인가. /可泉

2009-09-09

동양대 수시 1차모집 원서접수

【영주】 영주 동양대학교는 9일부터 25일까지 2010학년도 신입학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동양대학교 2010학년도 신입학 수시1차 모집은 행정대학, 글로벌관광경영대학, 생활과학대학, 에너지생명과학대학, 국방기술대학, 철도대학, 사범체육대학 등 7개 대학의 18개 학과 4개 학부의 모집단위에서 총 674명을 모집한다. 전형 및 모집인원은 정원 내 모집에서 일반학생 전형 513명, (준)공무원자녀 전형 58명, 정원 외 모집 전문계고졸업자 전형 34명, 농어촌학생 전형 46명, 저소득층 전형에서 23명을 모집한다. 지원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전문계고졸업자 전형은 교차지원 불가)하며 계열 및 모집단위에 관계없이 2지망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은 일반학생 전형은 행정경찰학부, 사회복지학과, 건축소방행정학과, 국제통상영어과, 전자유도기술학과, 정보통신공학부, 철도운전제어학과, 유아교육과는 1,000점(100%) 만점에 학생부 800점(80%)과 면접고사 200점(20%), 항공비서학부는 학생부 700점(70%)과 면접고사 300점(30%), 이를 제외한 일반학부(과)는 학생부 1,000점(100%)으로 전형하고, (준)공무원자녀 전형과 정원 외 모집인 전문계고졸업자, 농어촌학생, 저소득층 전형은 학생부 1천점(100%)으로 전형 한다. 전형일정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고사는 해당학과별로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9-09

채식을 하면 지구를 살린다

권오신문화중고 총동창회장·객원 논설위원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모여 사는 곳이 아프리카다. 세계인구의 15%에 불과하지만 하루 1달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70%나 모여 사는 곳. 그렇지만 케냐나 탄자니아에서는 별들이 아까워 잠들 수 없었다. 자연의 냄새를 무한정 품고 불어오는 바람이 아까워 잠들 수 없었을 만큼 지구 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문명지역이 그곳까지 기후 이변을 곧 보낼 것 같아 늘 조마조마하다는 게 지구별 여행자의 탄식이다. 세상에서 덩치가 가장 크고 힘이 센 동물이라면 코끼리와 황소다. 코끼리와 황소는 풀만 먹는데도 힘이 세고 큰 몸집을 잘 유지하는 걸 보면 채식만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실제 증거가 된다. 채식은 성인병을 불러들이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좋다. 그런데 이런 실제 결과와는 달리 쌀 소비는 줄고 육류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어 미국이나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까지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95년의 106.5kg에서 75.8kg으로 줄어들었지만 쌀 생산량은 460만~480만 t 선에서 내려가질 않아 해마다 쌀 69만 t을 보관하는데 국민 세금 2천억 원을 쓰는 처지다. 한미 쇠고기 파동을 겪어가면서 육류에 대한 애착은 더 강해졌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축 수는 세계인구의 10배나 되는 600억 마리다. 이런 추세로 가면 2050년에는 1천200억 마리로 늘어나게 된다. 쌀 1kg을 수확하는데 물 3천l가 필요하지만 쇠고기 1kg을 생산하자면 1만5천500l가 들어가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가축 마릿수가 늘어나게 되면 물소비도 늘고 에너지 소비 역시 그만큼 늘어나게 되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쇠고기 1kg을 얻기 위해서는 10kg의 사료가 필요하니 실제 지금 들어가는 양도 어마어마하다. 쇠고기의 소비량 증가보다 곡물 사료의 증가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 세계는 120억 명이 먹고도 남을 곡물을 거둬들이지만 세계 인구의 절반이 허기진 배를 안고 살고 있다. 10살 미만 어린이 3억 명이 허기진 배를 안고 잠자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과는 달리 육류소비의 증가는 인간 자연 모두에게 해악을 끼치게 될 위험존재가 돼 버렸다. 문제는 곡물사료뿐이 아니다. 사육과정에서 지구 온난화를 부르는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된다는 점이다. 사실 축산은 세계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탄가스 발생량의 37%가 놀랍게도 축산에서 나온다. 과학계는 이산화탄소보다 메탄가스가 지구 온실화에 미치는 영향이 23배나 더 된다고 한다. 소 한 마리가 내뿜는 가스는 인간의 10~100배다. 2007년에 노벨상을 받은 `라젠드라 파차우리`는 쇠고기 1kg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승용차로 250km를 주행할 때와 맞먹는 만큼 자동차 사용을 줄이기보다는 고기 소비량을 줄이는 게 지구 온난화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었다. 가축분뇨 문제도 심각하다. 소나 돼지 등 가축들이 내놓는 분뇨는 우선 양이 엄청나고 악취가 진동하며 국내에서는 많이 좋아지긴 했었지만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절대 원인이 되고 있다. 지금 다행스럽게도 세계는 힘의 원천이 한 국가의 정치, 경제에서 환경으로 옮겨가는 게 큰 흐름이니 조금씩만 바꾸어 보면 될 것 같다. 사실 인간의 소화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동양인들의 소화 능력을 감안하면 어른 손바닥 반 크기의 쇠고기가 적정량이라 한다. 걸신들리듯 집어넣는 식습관만 고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1kg의 쇠고기만 먹지 않고 채식을 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그만큼 줄일 수 있으니 채식을 통해 지구를 지킨다는 말은 사실 빈말은 아니다. 육류소비가 줄면 지구촌에 닥치고 있는 물 부족 현상도 완화시킬 수 있고 동물로부터 오는 광우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신종 플루 등 신종 전염병으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 채식하고 자전거 타고 녹색경영이 함께 이루어지면 은하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를 조금 쉽게 지킬 수 있지 않을까.

2009-09-08

중생대 백악기 하늘의 지배자 익룡

익룡(翼龍·Pterosaur)은 그 이름 때문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날개 달린 공룡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공룡은 아니다. 익룡을 지칭하는 `Pterosaur`는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란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임종덕 학예연구관은 “익룡은 공룡이 살던 중생대에 하늘을 지배한 파충류”라며 “익룡이 처음으로 지구상에 등장한 시기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약 2억2천만년전)이며, 공룡이 멸종한 백악기 후기(약 6천5백만년전)에 공룡과 함께 모두 멸종됐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익룡은 하늘을 난 최초의 척추동물로서, 피부막으로 된 날개를 지닌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앞발 네 번째 발가락이 매우 길어져 날개를 이룬다. 날개는 몸통 및 뒷발과는 가죽 같은 피부막으로 연결된다. 이런 익룡은 화석 하늘을 날기 때문에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뼈 속이 거의 비어 있다. 이런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화석으로 보존될 확률이 매우 적다고 임 연구관은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2002년 루마니아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찾은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로서 양날개를 편 길이가 12m이며, 두개골 길이만도 2.5m가 넘는다. 그 이전까지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견된 2m 길이의 두개골을 지닌 퀘찰코아툴루스(Quetzalcoatlus)가 보유했다. 백악기 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멕시코, 미국, 일본, 중국, 모로코 등지가 있다. 한국에서 익룡 자체의 화석은 2001년에야 경남 하동군 진교면 양포리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길이 약 30cm인 완전한 형태의 익룡 날개뼈 화석을 발견한 주인공이 당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BK21교수로 재직 중인 임종덕 박사였다./연합뉴스

2009-09-08

국방과학기술 현주소 조명 … 정보·제어기술 학술대회

【영주】 대한전자공학회가 주최하고 영주 동양대학교 국방기술대학과 국방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제5회 국방정보 및 제어기술 학술대회가 최근 국방대학교에서 열렸다. 국방과학연구소 한영명본부장의 유도무기 기술현황 및 전망, 방위사업청 최창곤국장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우리의 대응, 국방대학교 권용수교수의 미래전장과 NCW라는 주제의 심포지엄과 정보처리 및 정보체계, 회로 및 시스템, 센서 및 신호처리, 자동화 등 국방정보 및 제어분야의 연구 결과와 연구방향에 대한 논문 54편이 발표됐다. 명예학술대회장인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된 한반도 안보환경 속에서 유도무기의 현황과 전망,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등을 논하는 심포지움은 시기 적절하며, 향후 이 학술대회가 국가적 차원의 토론장이 되고 나아가 국제 학술대회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특히 산·학·연·군 모두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미래군 건설에 필요한 요소들을 군에 제공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는 2002년 4월 17일 국방품질관리소와 학·연 기술협약을 시작으로 육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 군수사령부 등 국방관련 기관 및 연구소와 군·학·연 협약을 통해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