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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클리스터스, US오픈 4강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9-10 23:30 게재일 2009-09-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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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앤디 머레이(영국)가 US오픈 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머레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마린 클리치(17위·크로아티아)에게 0-3(5-7 2-6 2-6)으로 완패했다. 지금까지 클리치와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던 머레이는 1세트에서 두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기선을 제압당한 뒤 2,3세트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은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를 3-1(6<3>-7 6-3 6-1 6-3)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최고의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가 맞붙은 대결답게 경기 초반 불꽃튀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나달의 체력이 몽피스를 앞섰다.

여자단식에서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의 `컴백 쇼`가 계속됐다.

2007년 은퇴했다가 지난달 투어에 복귀한 클리스터스는 리나(19위·중국)를 2-0(6-2 6-4)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2003년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까지 올랐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결혼과 함께 은퇴, 지난해에는 딸 야다를 낳은 아기 엄마다.

올해 초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 지난달 투어 무대에 뛰기 시작한 클리스터스는 “(4강까지 올라)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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