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파출소 경사 권인수 등 2명은 이날 정수장 부근을 순찰하던 중 정수장 제방둑에 쓰러져 있는 이씨를 발견, 몸이 경직되는 등 생명이 위험하다고 판단,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한 뒤 제남병원으로 후송했다.
제남병원 담당 의사는 “저혈당 원인에 의한 쇼크로 쓰러진 것으로 보이며 경찰관들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추석이 다가와 어머니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경찰관 덕분에 다시 가족들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도와준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