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역사적인 첫 삽을 뜬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월정교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235억원이 투입돼 길이 66.15m, 폭 9m, 높이 8.25m 규모로 내년 말까지 완전 복원된다.
월정교 복원 공사는 4개의 교각을 세운 후 그 위에 목조 회랑(回廊)으로 연결되는 누교(橋)를 설치한다.
총 10단석으로 쌓아 올리게 될 월정교 교각설치 사업은 현재 각 교각마다 4~6단석으로 쌓는 작업이 한창이다.
월정교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주시는 올해 말까지 4개 교각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누각 형태의 목조 상판 복원 공사에 들어가 년 말께 완료키로 했다.
월정교는 통일신라 최전성기인 경덕왕 19년(서기 760년)에 조영된 대규모 교량으로 왕궁인 월성과 경주 남쪽을 연결하는 주 통로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충렬왕 6년(1280)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