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148안타를 친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2개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토미 헌터의 느린 커브를 끌어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6-8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C.J.윌슨의 시속 153㎞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이어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안타를 쳐냈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7로 뒤진 4회 1사후 텍사스 선발 브랜든 매카시의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 1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6회와 8회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시즌 151안타와 75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300으로 변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2경기 내내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며 대량 실점해 1차전은 9-11, 2차전은 5-10으로 모두 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