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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올림픽 프로그램 완성"

김연아, 3일간 화려한 아이스쇼 진수 선보여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새 프로그램을 내달 말까지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연아는 26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막을 내린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 공연을 마치고 나서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열심히 준비했다. 모든 참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라고 밝혔다.김연아를 비롯해 스테판 람비에(스위스), 조니 위어(미국),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등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들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2만여 명의 국내 팬들과 함께 화려한 아이스쇼의 진수를 보여줬다.김연아는 “아이스쇼에 나선 선수들이 최정상급이었다. 선수들 모두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라고 기뻐했다.2009∼2010 시즌 새 프로그램 준비에 대해선 “아직 코치진과 구체적으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지 정도만 논의했다”라며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연아는 특히 “내달 10일 토론토로 돌아가서 선곡을 마치면 5월 말 정도면 새 시즌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쁨은 잠시만 누리겠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방심하지 않고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오늘 오전에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을 비롯해 트레이시 윌슨 코치 등과 함께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 토론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4-27

체면 구긴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가 쌀쌀한 날씨 속에 대백의 날을 맞아 1만여명의 팬들로 대구구장이 가득찬 가운데 2-10로 대패해 체면을 구겼다. 삼성라이온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선발 안지만이 3이닝 동안 김상현의 만루포과 나지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경기 초반에 대거 6실점하고 타선도 기아 용병선발 구톰슨의 구위에 눌려 힘도 쓰지 못하고 2-10으로 패했다.경기는 초반에 기아의 홈런포가 작렬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났다. 삼성은 선발 안지환이 채 몸도 풀리기 전인 1회초 2사후 나지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한 뒤 2회에도 2사후 김상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리드당했다.3회초에는 볼넷 2개를 연거퍼 허용하며 화를 자초한 안지만이 무사 만루로 몰리며 결국 김상현에게 좌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얻어맞아 0-6,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삼성은 3회말 삼성은 현재윤이 우전안타를 치며 무사 2루, 추격의 기회를 잡는듯했으나 후속타자들이 힘없이 방망이를 돌리며 찬스를 무산시켰다.4회초에도 삼성은 두번째 투수 조현근이 2사 1,3루에서 최희섭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1실점하고 8회초 네번째 투수 최원재가 나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 당했다.기아 용병투수 구톰슨의 구위에 눌렸던 삼성은 4회말 박진만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9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2-10으로 패했다. ▲전적기아 114 100 030 / 10삼성 000 100 001 / 2▲승리투수=구톰슨 2승(기아) ▲패전투수=안지만 1패(삼성) ▲홈런=나지환 5호(1회·1점·기아), 김상현 1호(3회·4점·기아), 박진만 2호(4회·1점·삼성)/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4-27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 신기록 행진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38회 춘계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각종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육상의 기대주 김국영(평촌 정산고)이 23일 남고부 100m 결승에서 10초47로 차승민(시흥소래고, 10초79)와 정현석(안산 원곡고, 10초83)을 제치고 2009년 부별 신기록(종전10초48)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김국영 선수는 2007년도 심정보(경기체고)가 세운 고등부 기록(10초48)을 2년 만에 100분에 1초를 앞당겨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강다슬(양주 덕계고)은 여고부 100m에서 12초14를 기록, 정다혜(소래고, 12초31)와 이민정(의정부 경민여정산고, 12초52)를 제치고 대회신기록(12초58)을 경신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에 청산호를 밝혔다.여고부 멀리뛰기에서 유망주 배찬미(원곡고)가 6m06으로 김채영(서울체고, 5m68)과 조민경(부산체고, 5m58)을 제치고 종전대회신기록(6m05)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400m 이우빈(수원 유신고)과 여중 원반던지기 류미진(평택 오성중)도 48초18과 37m42로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회장 이원성)이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와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100m, 10,000m, 110m허들 등 9종 경기와 높이뛰기, 멀리뛰기, 투원반, 투창 등 22개 종목으로 남여중고생 2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4-27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보류되나

포항시가 에너지시설설치 전 단계로 추진하는 전처리시설이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압축·포장 등의 과정을 제외한 전처리시설을 통해 매립장내 재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매립장 수명연장을 꾀해야 한다(본지 15일자 3면 보도)는 지적과 관련, 포항시의회가 방향을 새롭게 정리했기 때문이다.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위원장 최용성) 임시회기간중 간담회를 열고 청소과로부터 관련업무에 대해 보고받고 매립장 수명연장을 위해 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 강화 등을 지적했다.매립장 내 비가림 시설 설치와 최소비용을 투입한 선별기설치 등을 통해 매립장 수명도 연장하고 일자리창출도 도모하라는 것. 의원들은 또 기본적으로 생활폐기물배출량을 줄이는 방안강구와 함께 주부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에 대한 교육강화방안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이날 집행부의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전처리시설추진(압축·포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보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청소과 관계자는 이에대해 “의원들의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추진하려고 하는 전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해 줬으면 좋겠다”며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에따라 포항시가 에너지시설 설치 전 단계로 추진하려던 전처리시설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포항시는 에너지시설 전단계로 전처리시설을 민간위탁형식으로 추진하려다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로부터 직영처리할 것을 요구받고 보사산업위 내에서는 몇달동안 현장방문 등을 통한 갑론을박을 펼쳐왔다.포항시는 민간위탁의 경우 3년동안 152억원이 지출되는 반면 수입은 376억원으로 224억원이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했다. 직영의 경우 시설비와 운영비 등을 포함해 2년2개월동안 132억원을 지출되는 반면 272억원의 수입이 발생해 14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며 민간위탁을 주장해왔다.한편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법 목적에 반영하고 폐기물재활용업을 신설하는 등 재활용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에따르면 발생억제, 사전예방, 친환경적 처리, 원인자 책임, 국내처리, 물질적 재활용 우선 등 기본원칙이 신설돼 폐기물 관리에 대한 환경부의 정책기조가 기존의 소각과 매립을 벗어나 순환이용 위주로 공식적으로 바뀐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4-27

'대구의 맛'오사카 간다

‘찜갈비’와 ‘불로=막걸리’ 등 대구의 대표음식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음식박람회에 참가한다.대구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일본 인텍스오사카 전시장에서 열리는 ‘2009 오사카 음식박람회’에 참가해 대구 음식 홍보관을 열고 대구 대표음식 중 하나인 동인동찜갈비와 불로 막걸리 등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해 대구 음식의 수출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2009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를 사전 홍보하고 참가업체 유치에 나선다.특히 대구시는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인 오사카음식박람회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맛의 고장·대구’를 주제로 찜갈비골목의 산호찜갈비식당, 지역 최대 막걸리 생산업체인 대구탁주, 컵떡볶이 유통업체 (주)궁전방, 냉동부침개류, 호떡 대일 수출업체 (주)영풍물산 등 지역 4개 업체가 참여한다.또 세화요리아카데미는 최영준 교수와 학생 요리사들이 현지에서 찜갈비 등 대구 향토음식을 가지고 라이브 시연회 및 시식회를 가져 일본인등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홍보하는 의미로 ‘2011인분 찜갈비 무료시식회’와 더불어 대구탁주에서 제공하는 불로 막걸리 시음행사도 가질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를 앞두고 지역 음식을 세계 곳곳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 참가성과를 높이기 위해 DB를 활용해 일본지역 바이어들에게 전자초청장과 참가업체별 브랜드 및 제품특성을 담은 일본어 카탈로그를 현지 배포하는 등 공격적 홍보마케팅으로 대구음식 이미지제고 및 지역 음식산업 발전에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09-04-27

육군50사단 '장병 자전거 타기' 효과

육군 50사단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고, 장병 건강증진과 환경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캠페인사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대에서 조사한 간부 출근 실태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4월 기준 평균 41.5%의 비율을 보이던 차량 출근자는 올해 15%이하로 떨어지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48.5%에서 85%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대는 지난 5개월여 동안 자전거 구입 희망 간부를 파악, 두 차례에 걸쳐 자전거 전시회 및 공동구매를 실시해 많은 간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 매주 수요일을 아예 ‘차 없는 날’로 선포해 긴급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운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MTB 동호회를 결성하고 정례적인 ‘자전거 답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단장 이진모 장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통해 부대를 ‘한다면 하는 녹색 강군’으로 육성하고, 미래핵심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시책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통해 인접부대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전거 타는 녹색강군’의 표본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낙현기자

2009-04-27

영남대- 산둥대 '文ㆍ史ㆍ哲' 부흥 손 맞잡아

한국ㆍ중국 학술교류 교내 간행물 교환ㆍ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인문학, 이른바 ‘문·사·철’의 부흥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대학이 손을 맞잡았다. 이는 최근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중국을 방문해 산동대(山東大) 문사철연구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한국학 연구 메카와 중국학 연구 메카가 인문학의 부흥에 앞장서기로 했기 때문이다.양 기관은 학술정보 상호교환, 문헌자료 공유, 교내발행 간행물 교환, 교수 및 연구원 교류,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국제적 학술교류 사업을 펼치게 됐다.따라서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오는 10월 국제학술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한·중 인문학자들이 집결하는 국제학술회의를 매년 양 기관이 돌아가면서 개최해 인문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한국학 연구의 기반 조성과 민족문화의 현대적 인식, 나아가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1978년 3월 설립, 북경대 사회과학연구원, 프랑스 파리고등사회과학원, 울란바타르대 한국학연구소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산동대 문사철연구원은 규모나 실적면에서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학술연구기관으로 손꼽히며 학술정기간행물 ‘문사철(文史哲)’을 발간하며, 산하에 철학연구소, 한어사(漢語史)연구소 등을 두고 인문학 분야를 총망라한 학술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