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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삼성라이온즈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4-27 20:53 게재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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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쌀쌀한 날씨 속에 대백의 날을 맞아 1만여명의 팬들로 대구구장이 가득찬 가운데 2-10로 대패해 체면을 구겼다.


삼성라이온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선발 안지만이 3이닝 동안 김상현의 만루포과 나지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경기 초반에 대거 6실점하고 타선도 기아 용병선발 구톰슨의 구위에 눌려 힘도 쓰지 못하고 2-10으로 패했다.


경기는 초반에 기아의 홈런포가 작렬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났다.


삼성은 선발 안지환이 채 몸도 풀리기 전인 1회초 2사후 나지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한 뒤 2회에도 2사후 김상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0-2로 리드당했다.


3회초에는 볼넷 2개를 연거퍼 허용하며 화를 자초한 안지만이 무사 만루로 몰리며 결국 김상현에게 좌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얻어맞아 0-6,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삼성은 3회말 삼성은 현재윤이 우전안타를 치며 무사 2루, 추격의 기회를 잡는듯했으나 후속타자들이 힘없이 방망이를 돌리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4회초에도 삼성은 두번째 투수 조현근이 2사 1,3루에서 최희섭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1실점하고 8회초 네번째 투수 최원재가 나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 당했다.


기아 용병투수 구톰슨의 구위에 눌렸던 삼성은 4회말 박진만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9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2-10으로 패했다.


▲전적


기아 114 100 030 / 10


삼성 000 100 001 / 2


▲승리투수=구톰슨 2승(기아) ▲패전투수=안지만 1패(삼성) ▲홈런=나지환 5호(1회·1점·기아), 김상현 1호(3회·4점·기아), 박진만 2호(4회·1점·삼성)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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