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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산둥대 '文ㆍ史ㆍ哲' 부흥 손 맞잡아

한국ㆍ중국 학술교류 교내 간행물 교환ㆍ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인문학, 이른바 ‘문·사·철’의 부흥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대학이 손을 맞잡았다. 이는 최근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중국을 방문해 산동대(山東大) 문사철연구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한국학 연구 메카와 중국학 연구 메카가 인문학의 부흥에 앞장서기로 했기 때문이다.양 기관은 학술정보 상호교환, 문헌자료 공유, 교내발행 간행물 교환, 교수 및 연구원 교류,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국제적 학술교류 사업을 펼치게 됐다.따라서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오는 10월 국제학술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한·중 인문학자들이 집결하는 국제학술회의를 매년 양 기관이 돌아가면서 개최해 인문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한국학 연구의 기반 조성과 민족문화의 현대적 인식, 나아가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1978년 3월 설립, 북경대 사회과학연구원, 프랑스 파리고등사회과학원, 울란바타르대 한국학연구소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산동대 문사철연구원은 규모나 실적면에서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학술연구기관으로 손꼽히며 학술정기간행물 ‘문사철(文史哲)’을 발간하며, 산하에 철학연구소, 한어사(漢語史)연구소 등을 두고 인문학 분야를 총망라한 학술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4-27

"금연 약속하고 서로의 지킴이가 됩시다"

포항지역 포스코 인증공급사 신일인텍(주)서 '금연 선포식' 포스코에서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금연운동에 자재 공급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지난 24일 포항지역 포스코 인증공급사(PCP·Posco Certified Partner) 11개사 임직원 120여명은 신일인텍㈜에서 ‘금연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공급사 대표로 나선 조선내화㈜ 김완기 고문의 “여기 모이신 분들과 함께 서로 간에 금연을 약속하고, 서로의 금연 지킴이가 됩시다”라는 개회 선포사에 이어, ㈜성진EI 박흥원 사장의 선창으로 금연선언문을 낭독하고, 개인별로 금연서약서에 서명한 뒤 금연관련 영상물을 관람하면서 금연의지를 다졌다.선포식에 참석한 신일인텍㈜의 이정식 상무는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의지가 부족해 끊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금연을 결심했다”며 “금연운동이 공급사뿐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금연전도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포스코 구매지원센타는 PCP 공급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일반 자재공급사들도 금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연운동의 취지를 홍보해 금연문화를 Supply Chain 전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4-27

"한국의 자동차 기술 세계에 자랑 할래요"

계명대 '속도위반' 미국대회 출전 계명대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속도위반’팀이 미국 오레곤즈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연대회인 ‘2009 Baja SAE Oregon’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5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9개국 대학에서 95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유능한 신인 엔지니어를 발굴한다.‘속도위반’ 팀의 리더인 노근호(24· 기계자동차공학 전공 3년)씨는 “이번 대회의 주제가 바위등반인 만큼 거친 노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차체를 높이고 내구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며 “겨울방학 때부터 제작에 들어가 수많은 테스트와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완성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대한민국의 자동차 기술을 자랑하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들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량을 규정에 맞게 만들었는지 검사하는 정적검사, 가속, 견인, 등판, 기동 등 성능을 평가하는 동적검사를 실시하고 대회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4시간 주행테스트를 통해 최종적인 내구성을 확인하는 등 총 10여개 부문에 걸쳐 꼼꼼한 테스트를 받게 된다. 최해운(기계자동차공학부)교수는 “그동안 학교에서 쌓은 엔지니어링 능력을 자작자동차에 집약해 수백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시켰다”며 “올해까지 6년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금의환향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4-27

배우 주지훈 '마약 복용' … 연예계 충격

지난해 3월께 두 차례 투약 … 여배우 윤모씨, 일본서 밀반입 장자연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마약 사건이 터져 연예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특히 한창 주가를 날리는 배우 주지훈(27)이 포함된데다, 연예인들이 직접 일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모델 출신으로 2006년 드라마 ‘궁’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주지훈은 드라마 ‘마왕’과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으며 연예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그는 뮤지컬 ‘돈주앙’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했으며, ‘궁’으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아 지난달 말에도 일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여는 등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성장해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 때문에 그를 잡기 위한 연예 기획사들과 제작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번 마약 사건으로 주지훈은 큰 타격을 입게됐다. 경찰은 주지훈이 지난해 3월께 두 차례 정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있다며 26일 불구속 입건했다.여기에 영화 두 편에 조연으로 출연한 여배우 윤모(28)씨가 속옷에 숨겨오는 수법으로 일본에서 마약을 직접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연예계는 경악하고 있다. 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 투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그간 황수정, 신해철, 싸이, 이현우, 신동엽, 전인권, 성현아 등 연예계를 뒤흔든 마약 사건은 심심치 않게 터져나왔지만 연예인이 마약 공급책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이 윤씨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한 예모(26)씨는 모델 출신으로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에서 활동했다. 주지훈과 절친한 사이인 그는 윤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입,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연예계에서는 주지훈과 예씨가 과거 모델 시절부터 절친했고 비슷한 데뷔 과정을 겪은 다른 연기자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사건의 여파가 더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한 매니저는 “주씨와 예씨가 함께 투약했다고 하니 비슷한 또래의 다른 연기자들도 연루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 젊은 혈기와 호기심에 별다른 죄의식 없이 끼리끼리 어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09-04-27

춘추(春秋) ... 김광규

창밖에서 산수유 꽃 피는 소리한 줄 쓴 다음들린다고 할까 말까 망설이며병술년 봄을 보냈다힐끗 들여다본 아내는허튼소리 말라는 눈치였다물난리에 온 나라 시달리고한 달 가까이 열대야 지새며 기나긴여름 보내고 어느새가을이 깊어갈 무렵겨우 한 줄 더 보탰다뒤뜰에서 후박나무 잎 지는 소리- 시간의 부드러운 손(문학과지성사·2007)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시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를 쓴 김광규 시인이 한양대학교 정년퇴임에 맞춰 새 시집 ‘시간의 부드러운 손’을 상재했다. 우리 시대의 소시민적인 속물근성과 현대 물질문명의 반생명성을 비판적으로 성찰해온 기존 그의 다른 시집들과는 이번 시집의 빛깔은 좀 다른 듯하다. 새 시집에는 자신의 내면과 인생을 관조하고 성찰하는 시편들이 여럿 눈에 띈다. 시집 맨 첫머리에 놓여 있는 ‘춘추’도 그렇다. 봄과 가을이라는 춘추(春秋)는 또 세월, 연륜이 높은 어른의 나이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위 시에는 이런 여러 가지의 뜻이 복합적으로 함께 사용된 듯하다. 봄, 여름, 가을이라는 세 계절의 오랜 시간에 걸쳐 씌어진 김광규의 시 ‘춘추’는 참 짧고 간결하다. 시는 단 두 행으로 이루어져있다. 봄과 가을을 노래한 “창밖에서 산수유 꽃 피는 소리”와 “뒤뜰에서 후박나무 잎 지는 소리”가 그것이다. 그 중간 11행으로 된 2연의 내용으로 봄과 가을 사이에 일어난 일과 시작(詩作)의 과정을 보태고 있다. 무척이나 재미있고 소중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내용이 무심한 시종(始終) 두 행의 시구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시인의 시작(詩作) 고뇌와 아내의 시큰둥하는 대꾸, 그리고 신산(辛酸)한 우리네 세상살이의 이야기까지. 서로 같이 자리를 해야 생명의 빛을 발하는 그런 관계다. 시 ‘춘추’는 김광규 시인의 무르익은 시의 행차(行次)가 아닐 수 없다. 연단(鍊鍛)의 과정을 어느 만큼이나 거쳐야만 이런 말씀을 펼쳐놓을 수가 있을까? 필사(筆寫)해 놓은 공책만 자꾸 뒤적이며 입만 벌리고 있을 일이 아니다. 공부를 해야겠다.해설이종암·시인

2009-04-27

살피고 또 살피고

한지영 경북교육청 Hi! e-장학 집필위원 ‘투표하는 우리의 모습이 교육입니다’29일에 실시되는 경상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 문구이다. 언론에선 첫 주민 직선제에 따른 홍보와 관심부족으로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 걱정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사진과 공약을 담은 현수막과 홍보 포스터들이 행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푸른 현수막 안에서 환히 웃고 있는 후보들을 볼 때마다 이들의 학창시절 꿈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진다. 혹시 경상북도 교육감이 되어 경북교육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꿈을 어릴 때부터 가졌던 후보가 있을까.홍보 명함에 있는 주소를 찾아 후보들의 홈페이지를 모두 방문해 보았다. 구석구석을 살펴도 그들의 어린 시절 꿈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후보들의 프로필, 교육철학, 교육공약, 활동모습 등을 자세히 보면서 교육감의 역할, 경북교육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초등학교의 학급환경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게시하는 자리가 있다. 그곳엔 자신의 꿈을 적고 그 이유를 기록해 둔다. 이제까지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지만 장래 희망을 ‘교육감’이라고 말하는 아이는 아직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어쩌면 교육감의 역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학교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키우게 하고 또 그 꿈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곳이다. 경상북도의 각급 학교가 그러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를 관리·감독하는 최고 기관의 수장이 바로 교육감이다. 교육감은 해당 시·도의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대통령이나 다름없다. 담임교사나 학교장의 교육철학에 따라 그 반과 학교 전체 이미지가 바뀌듯 교육감의 철학에 따라 해당 시·도의 교육방향은 달라진다. 사실상 초·중등 교육의 성패가 교육감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15 학교 자율화’ 조치로 교육감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교육감은 초·중·고교생은 물론 유아나 노인에 이르기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원, 평생교육기관 등 각종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하고 인사권을 행사한다. 특목고 등의 학교 신설, 학군 조정, 방과 후 학교 운영 같은 교육 현안을 결정하며 연간 2조5천2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감은 아무나 앉혀도 되는 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백년지대계’라 하는 교육, 4월 29일은 경북교육의 대통령을 도민들이 직접 뽑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날 투표를 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장래, 나아가 우리 경북의 교육방향을 결정짓는 위대한 일이 되는 것이다. 모든 유권자들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 교육을 펼치는 경북교육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그들이 내건 공약을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 또한, 경북교육을 책임질 청렴한 리더를 뽑아야 하기에 큰 돋보기를 들고 그들의 인물 됨됨이까지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선택을 했다면 반드시 투표를 하러 가자. 나의 한 표가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행운의 열쇠라 생각하면서….

2009-04-27

돼지독감 걱정되면 손 씻어라

“돼지 독감이 걱정되면 손을 자주 씻어라.”돼지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만한 묘수는 없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손씻기 등 몇가지 예방책을 조언하고 있다.손씻기는 감기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전염병 예방에 놀라운 효과를 가진 손쉬운 ‘비책’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이번에 멕시코에서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돼지독감도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로 옮겨지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손 씻기가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리처드 베서 박사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고 손을 자주 씻는게 좋다고 말한다.돼지독감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확산된다. 바이러스가 탁자나 전화기 등 주변 물체에 있다가 사람의 손을 통해 입, 눈, 코로 인체로 유입돼 감염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알코올이 함유된 젤이나 손세척 전문 살균제 등이 특히 손에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도 피해야 한다.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독감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일터에 나가지 말고 공공장소를 피해 당장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각국 정부와 병원은 타미플루와 리렌자 같은 인플루엔자 감염 치료제를 비축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출현한 돼지독감 바이러스 역시 이들 약품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병증의 지속 기간을 줄여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그러나 이들 치료제도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투약돼야 효과가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 인플루엔자 제제를 남용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연합뉴스

2009-04-27

혈압·맥박 등 관련유전자 세계 첫 발견

수축기 혈압, 맥박, 뼈 강도, 허리 대비 엉덩이 둘레 비율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6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질병관리본부 유전체센터 연구진(연구책임자 김형래 교수)은 2001년부터 축적된 한국인 1만명의 유전형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정상급 학술지 ‘네이처 지네틱스’ 27일자 인터넷판에 공개된다. 혈압, 맥박, 뼈강도, 허리 대비 엉덩이 둘레 비율(WHR)은 생활 습관 같은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개인의 유전적 차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논문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ATP2B1’으로 세포 내 칼슘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OC644502’와 ‘CD46/LOC148696’ 유전자는 맥박에 영향을 미치지만 정확한 기능은 밝혀지지 않았고, ‘C12orf51’ 유전자도 허리 대비 엉덩이 둘레 비율(WHR)에 관여하지만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뼈 강도에 영향을 주는 ‘FAM3C’ 유전자는 연골세포에서 발현된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SFRP4’ 유전자는 뼈 형성과 흡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유전자는 한국인에게서 처음 발견됐지만 다른 동양인은 물론 서양인에게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또 서양인의 체질량지수(BMI)와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5개의 유전자가 한국인에게도 같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BMI 관련 유전자는 ‘FTO(에너지대사 조절)’이고, 키와 연관된 유전자는 ‘HMGA1(세포 내 유전자들의 전사조절)’, ‘ZBTB38(세포내 유전자들의 전사조절)’, ‘PLAG1(세포증식을 유도하는 유전자들의 전사조절)’, ‘EFEMP1(구체적 기능 미상)’이다./연합뉴스

2009-04-27

이사시 가스배관 막음조치 반드시 확인해야

최상권 벌써 봄의 기운이 지나가려는 가운데도 이사하는 가정이 부쩍 늘고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포장이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이사하기가 간편해 졌지만 그래도 전기요금, 관리비등 정산, 주소이전, 부동산사무실 방문등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이때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가스렌지를 철거하고 가스배관에 대한 막음조치를 하는 것이다. 과거 2002년 3월에는 인천부평구 다세대 주택에서는 LP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건물전체가 붕괴하고 사망 6명, 부상 27명등 많은 인적, 물적피해를 입힌 바 있는데, 사고원인은 막음조치가 안된 시설에 가스를 공급하여 가스가 누출되어 폭발하여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였다.갑작스런 인사발령 등의 사정으로 인해 급히 이사를 하는 경우 이사하는 사람이 직접 가스렌지 철거하고 배관 막음조치를 하지 않은 채 이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이사 온 사람이 가스를 사용하기위해 밸브를 열었을 경우 가스가 누출되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이사하는 사람이 직접 가스렌지를 철거하지 말고 반드시 LP가스판매업소나 도시가스사 등 가스공급업소에 의뢰하여 가스렌지를 철거해야 안전하다.막음조치미비로 인한 가스사고는 휴대용가스렌지사고, 가스보일러 중독사고와 함께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3대 가스사고의 하나인데 특히, 봄, 가을 이사철인 3∼4월, 9∼10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가스사용자들은 이사철 가스안전관리요령을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봄철 이사 시 발생한 가스사고는 2월에서 4월사이에 집중하여 발생하였으며, 이사 중에 발생한 사고유형은 막음 미조치(18건, 85.7%)에 의한 사고가 주된 사고였다.위의 주요원인으로 보면 이사시 연소기 철거시 9건, 중간밸브 오개방으로 인한 사고가 4건, 용기밸브 오개방으로 2건이 발생하였다.가스사용처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이사 시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주택 17건(81%) 및 요식업소 1건, 공장 1건, 집단공급시설 1건, 배관손상 1건이 발생하였다.막음조치미비로 인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스공급자, 시공업소, 가스사용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는데, 가스사용자는 이사 등으로 가스기기의 설치 또는 철거시 반드시 판매점이나 도시가스 지역관리소에 의뢰하여야 하며 전입자는 이사 후 최초 가스사용전에 막음처리를 확인 후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사용가스 ( LPG -〉도시가스)변경시 연소기 제조사 또는 도시가스공급자에게 연락하여 열량(노즐)변경 A/S 받아야 한다. 가스공급자는 이사 세대에 최초 가스 공급시 LPG 안전공급계약 체결 및 안전점검을 필히 실시하여야 하며, 동·호수 구분표시를 반드시 하여 가스공급 시 다른 세대에 연결되지 않도록 주문세대 용기 확인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또한 연소기가 사용가스와 일치여부를 확인한다. 시공자는 가스시설 시공 시 연소기가 설치되지 않은 말단부위에 막음조치(플러그 등)가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며, LPG시설에서 도시가스로 전환 또는 체적거래시설로 전환하는 경우 기존시설 반드시 철거하고, 무단으로 “호스T” 연결하여 사용하던 중 한쪽 연소기 철거시 막음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막음조치 미비사고예방을 위해 각종 매스 컴을 통한 홍보, 이삿집센터에 막음조치여부 확인 협조 의뢰, 유관 기관과 연계한 캠페인 실시는 물론 각종 검사, 점검중 막음조치 미비 시설 발견시 공급자에게 연락하여 현장조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스사용자들의 안전사용을 위한 작은 관심 하나가 내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밑거름임을 알아야 한다.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장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