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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빨리 건설 안되면 영남권 다시 못 일어난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해외출장에 앞서 23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영남권 신공항은 신속하게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과의 갈등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하면서도 “영남권 시·도가 공동으로 정부에 건설을 요청한 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되지 않으면 영남권은 다시 일어날 수 없다”며 신공항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이어 김 시장은 “중앙 정부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탐탁지않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영남권 광역지자체가 뭉치지 않으면 오히려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세계 경제는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어 영남권 신공항 건설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도 상당히 앞당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유치도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와 관련해서는 “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마라톤 대회 중계 장면을 보면서 옥상과 무질서한 간판을 보고 얼굴이 화끈거렸다”며 “구청들과 협의해 마라톤 코스 주변 간판과 옥상 정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4-24

4ㆍ29 재보선 '주말 대회전'

4·29 재·보선의 당선 존폐여부가 25·26일 ‘주말 대회전’에서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다.‘여의도행’을 노리는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는 주말 대격돌에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정종복이는 미워도 경주발전을 위해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움직인다.이른바 천년의 역사를 다시 세우는 대세론 굳히기인 셈이다.이날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강석호 선대본부장 등 중앙당의 스타급들은 촌음(寸陰)을 쪼개, 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고공전’을 계획,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민주당 채종한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채관, 무소속 이순자 등 6명의 후보도 주말 대격돌이 선거전의 승패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보고 총공세를 퍼붓는다.서라벌대첩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의 ‘탈환’이냐 무소속 후보의 ‘반란’이냐이다.경북교육의 수장을 꿈꾸는 김철, 유진선, 이영우 후보도 선거전 마지막 주말이 선거당락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속과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었다.이들은 경주를 최종 승부 지역으로 선택하고 진검승부를 낸다.‘3인의 전사’들은 승기를 잡기 위해 선거조직을 ‘풀가동’하는 등 총력전을 벌여 ‘백병전’이 예상된다. 현재 경북의 유권자 수는 210만여명이지만 투표율은 15∼20%대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결국 유권자 42만∼48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동층 80%를 계산하면 168만표가 ‘수면아래’에 있는 셈이다.각 후보들은 뚜렷한 지지후보가 없는 부동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 후보의 이름을 충분히 알리지 못한 지역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마지막 표심을 잡는다는 전략이다.김철, 유진선, 이영우 후보는 나머지 선거 기간 표심 공략의 타킷을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부동층 흡수로 잡았다.이영우 후보는 경북교육계에서만 35년간 잔뼈가 굵은 장점을 내세워 이미 지지세로 돌아선 이들의 표심 굳히기에 들어간다. 이 후보는 적극적인 투표층으로 분석되는 노인, 교육가족, 여성층을 집중공략한다.유진선 후보는 이들의 표심 획득을 위해 선거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선거 조직원들을 풀가동했다. 유진선 후보측은 교육감 선거 당일 유권자층이 40∼70대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고 거리유세 보수 단체와 보수층, 부동층 공략에 나서는 등 단체 위주의 표밭 갈기에 나서고 있다.김철 후보 역시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시절 학운위의 인맥을 내세워 표심이 자신에게 쏠리고 있다며 끌어안기에 들어갔다.그는 이번 주말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적극 투표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부동층이 움직이는 장소를 공략한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4-24

이상득ㆍ이병석 의원의 '아름다운 배려'

"형님 먼저" - "아우 먼저" 포항이 지역구인 이상득, 이병석 양 국회의원의 조용하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고향사랑이 주목을 받았다.23일 오후 포항-울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기공식 행사가 시작되기직전 내빈이 대기하고 있는 행사장 현장의 간이천막 내부. 행사를 불과 몇 분 앞두고 이상득의원이 행사안내문을 유심히 살펴보다 맞은편에 앉은 이병석 위원장을 급히 찾았다. 국회의원 축사 다음 순서로 돼 있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의 순서를 국회의원 앞으로 순서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 정 장관의 배려를 통한 이상득 의원의 조용하지만 따뜻함이 묻어나는 고향사랑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이병석 위원장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뒤 한국철도시설공단관계자 등과 협의했으나 양 국회의원은 내빈 자격인 반면 국토해양부장관은 초청자 입장이라며 관계자가 난색을 표명,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침묵도 잠시 정 장관이 이상득 의원의 배려를 받아들이면서 순서는 바뀌었다.다음은 국회의원의 축사 순서. 이상득 의원은 다시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은 평의원이라며 이병석 위원장이 먼저 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이병석 위원장은 지역선배와 전 부의장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이상득 의원에게 양보했다. 이상득 의원은 또다시 강하게 거부했다. 주위에서 현 직책을 우선하는 의전상 이병석 위원장이 먼저할 것을 권유했지만 이병석 위원장 역시 강하게 거부했다. 형님먼저 아우먼저의 갈등도 잠시, 이병석 위원장의 강력한 권유로 결국 이상득 의원이 먼저하는 것으로 식순은 마무리됐다. 포항∼울산 복선전철사업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중부선과 연결되는 포항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적인 프로젝트. 특히 양국회의원의 철도사랑은 남달라 사업 초창기부터 동해선에 대한 예산확보에 전력을 쏟는 등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4-24

출범 100일 맞은 비상경제상황실

지난 18일로 청와대 지하벙커에 비상경제상황실을 꾸린 지 100일을 맞았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이명박 대통령특유의 추진력과 국정운영능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간이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의 비상경제체제 100일이 어떻게 지났는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이명박 대통령은 매일같이 세계 경제지표를 보고 받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지난 1월6일 비상경제상황실 발족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되는 일상이다. 비상경제상황실에서 올리는 경제지표와 분석보고서는 이른 새벽 대통령 관저로 배달된다. 이 대통령은 집무실 출근 전에 이미 그날의 ‘수치’를 머리 속에 넣고 있다.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에는 12개 부처에서 파견된 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8개 부처에도 비상경제상황실이 구축돼 상황실장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2월 초부터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도 비상경제상황실이 가동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14차례 열어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대통령은 1월 설 명절 휴가 때도 비상경제상황실의 비상연락망을 들고 갔다. 상황실장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거나 받았다. 최근 해외 순방 때도 이곳에서 보내온 보고서를 국내 자료 중 최우선 순위로 챙겼다. 지난 3월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를 다녀온 바로 다음날 예정에 없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하벙커에 상황실을 마련할 때 “형식에 치우쳤다”는 일부 비판이 없지 않았으나, 그 형식에 내용을 채움으로써 ‘MB실용주의’의 면모를 유감없이 내보였다. 국무위원과 청와대 참모들에게 비상경제상황실은 결코 ‘전시용’ 공간이 될 수 없었다. 바로 옆방에서 진행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때 이 대통령이 쏟아내는 송곳질문으로 인해 항상 개인적인 ‘비상’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주문은 항상 한 발 더 나아갔다. 관계장관들이 “열심히 챙기고 있다”고 하면 대통령은 “현장을 자주 가 보라”고 주문했고, “현장에서 챙기고 있다”는 답변에는 “헬기를 타고 돌아보라”는 식이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한발 물러서 관전하는 조연을 원치 않는다. 국무위원과 청와대참모, 공공기관장 모두 ‘경제위기 극복’의 주연으로 뛰어 달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요구”라고 말했다.“훗날 여러분이 오늘을 되돌아보면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뿌듯하겠느냐” “경제살리기는 경제 관련 부처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는 이 대통령의 거듭된 언급도 그런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OECD가 “한국이 회원국들 중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지난 1·4분기의 성적평가표일 수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판단이다.그러나 이 대통령은 “올 연말에 가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중요하다”며 신중을 기하면서 “결과로 말을 해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평소 철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4-24

검찰, 노무현 소환 준비 박차

내주 후반께 소환 앞두고경호ㆍ경비 대책마련 분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이르면 다음 주 후반 이뤄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두고 경호·경비 대책 마련에도 분주하다.전직 대통령이 대검에 불려나오는 것이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인데다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불상사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한 치의 착오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책임은 일차적으로 정부에서 파견한 봉하마을 경호팀에 있으며 검찰과 협의해 봉하마을에서 대검까지 어떻게 이동하고 몇 명의 경호원을 어디에 배치할지 등을 정하게 된다.검찰은 소환 당일 경찰 인력을 대거 동원해 서울 서초동 대검 본관과 별관,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포함한 부지 전체를 둘러쌀 예정이며 검찰 직원 이외에는 미리 신청한 취재진만 정문을 통과시킬 방침이다.노태우 전 대통령이 소환됐을 당시에도 대검 청사 주변에는 경찰 병력 5개 중대 500여명이 배치됐었다.대검 대변인실은 소환 당일 취재를 원하는 언론사의 신청을 미리 받고 있고 중앙·지방 언론과 인터넷 매체 및 외신까지 300명 안팎의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승용차가 대검 정문부터 중앙 현관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청사 내 이동경로를 따라 경호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며 특별조사실이 있는 본관은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연합뉴스

2009-04-24

정상문 12억 비자금 '티끌모아 태산?'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대통령 특수활동비로 12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티끌모아 태산’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23일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2005년부터 특수활동비로 배정된 예산을 계획보다 덜 지출하는 방식으로 나머지를 챙겨뒀다. 특수활동비가 영수증도 필요 없고 국정감사 대상도 아닌 예산인데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정 전 비서관 자신이 청와대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재무담당이어서 원래 목적대로 다 쓰지 않는다고 해도 발각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정 전 비서관은 이런 방식으로 조금씩 모은 돈을 차곡차곡 사무실에 쌓아뒀다가일정한 액수에 달하면 청와대 밖으로 빼돌려 지인의 차명계좌에 넣었다.정 전 비서관이 2005년부터 2007년 중반께까지 몇달씩의 간격을 두고 6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이나 2억원 정도씩을 빼낸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었다.청와대 밖으로 나간 돈은 정 전 비서관의 지인 2명 명의로 채권과 주식, 상가임차금 등에 분산됐다.검찰은 이렇게 모은 특수활동비 12억5천만원과 박 회장의 3억원이 거의 사용되지 않은 채 차명보관돼 있다는 점으로 미뤄 노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정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위해 따로 보고하지 않고 챙겨둔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3년간 특수활동비를 빼돌리는 데 노 전 대통령이 명시적·묵시적으로 관여했는지 집중 수사중이며 정 전 비서관이 손을 댄 공금이 더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2009-04-24

낙동강 상류 오염 방지대책 절실하다

낙동강 상류인 봉화와 강원도 태백지역의 오·폐수로 인해 해마다 장마철이면 안동댐이 심하게 오염되고 있다. 안동댐의 주요 오염원은 태백지역의 폐광과 아연 제련소 그리고 축산폐기물과 생활 오·폐수 등이다. 이 가운데 축산과 생활 오·폐수 등은 해마다 정화시설 등을 늘려가면서 오염도를 줄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폐광의 오·폐수와 제련소 주변의 오염은 현재의 시설들이 오염을 줄이는데 힘쓴다 해도 수십 년간 쌓여온 광석가루로 인한 중금속 오염은 장마철이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봉화 석포면에 있는 석포제련소의 경우 주변 20여km 낙동강변에 쌓여 있는 광석가루 퇴적물이 여름 장마철에는 강물에 휩쓸려 매년 안동댐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광석가루에는 연과 아연 납 등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인체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1980년대 초반 안동댐 물에 중금속이 허용 기준치의 수백 배가 넘게 검출된 바 있다. 당시 안동시는 이 사실을 일반에는 알리지 않고 안동댐 바로 밑에 있던 상수도 취수장을 반변천 쪽으로 급히 옮겼다. 하류지역은 강물이 흐르면서 자연정화 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선 댐 바로 밑에 있는 안동시민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것이다. 이후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은 많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기 전 함부로 버렸던 연 아연 광산과 제련소의 광석가루는 경사도가 완만한 강변에 심한 곳은 깊이 2∼3m의 돌무더기 형태로 쌓여 있다가 집중호우 때 안동댐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수질오염으로 인해 안동댐 상류에는 지난해 7월 물고기들이 떼죽음하기도 했다. 이 물은 낙동강 하류 1천300만 주민의 식수원이다. 물고기도 죽는 물을 인간의 식수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매년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잠깐 논의되고 마는 식이 아니라 안동댐 상류의 오염 문제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중금속 제련소의 이전 문제에서부터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09-04-24

민주, 'MB측근 특검법' 국회 제출

민주당이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상대로 한 특검 요청안을 발의했다.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은 ‘천신일 3대 의혹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천 회장을 비롯해 추부길 전 민정수석 비서관, 정두언·이상득 의원에 대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천신일씨에 출국 정지처분만 내려놓고 그 이후에 아무런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검찰이) 선거시기를 맞춰서 기획수사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정부가 저지르고 있는 편파적이고 야당탄압적인 수사에 대해 더 이상 민주당이 보고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법안에서 ▲ 박연차 회장이 지난 대선 전후에 천신일 회장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에게 제공한 10억 원과 2008년에 추가로 제공한 10억 원 ▲ 지난 대선 직전 천 회장이 한나라당 특별당비 명목으로 이명박 후보 측에 제공한 30억 원 ▲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기획출국 의혹 등을 수사키로 했다. 또 ▲ 지난해 7월 이종찬 전 민정수사관, 박연차 회장의 사돈 김정복 전 중부지방 국세청장 , 천신일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 대책회의 의혹 ▲ 태광실업측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에게 제공한 불법자금 의혹 ▲ 기타 관련 사건 등이 수사대상에 포함됐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4-24

그린에너지도시 조성 박차

영주시, 문화테마파크 조성 · 스포츠 대회 개최 등 큰 성과웰빙축제 등 6차 산업 "호평" 영주시는 부족한 부존자원을 극복하고 스포츠, 문화, 농업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정책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건설이란 시정 목표 아래 생동감 있는 경제, 격조 높은 문화, 함께하는 복지, 감동 주는 행정에 주력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영주시 순흥면 일대 부지 165만㎡(50만평)에 총사업비 1조2천억원(국비1조1천억원, 민자1천억원)을 들여 한국인의 혼, 아름다움, 즐거움의 발견, 한국문화의 재조명, 신 한문화 창조의 비전 및 목표로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4개의 테마촌과 지원시설지구, 풍속촌(의·식·주), 풍류촌(놀이문화), 역사촌, 자연촌(풍수, 천문 등)이 마련된다. ▲국립테라피단지 조성영주시 봉현면 두산리와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일대에 조성될 국립테라피단지는 3천500ha에 총사업비 3천266억원(국비)을 들여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립테라피단지가 조성된다. 산림테라피연구원, 산림테라피인증원, 산림치유사 양성센터, 치유의숲, 보건의료센터, 치유자원개발원, 산림테라피센터, 숲속학교, 숲속유치원, 요양의숲 등이 들어선다. ▲스포츠 산업 분야2007년 10개 전국대회와 2개의 국제대회를 비롯해 2008년 10개의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9개의 전국 대회를 유치했다. 이들 대회를 통해 연간 2만여 명의 스포츠인들이 영주를 찾고 전지훈련 및 대회 참관인들을 합하면 2만5000여 명의 스포츠 관계자들이 영주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각종 축제 및 6차산업 추진영주시는 단일 축제로 100만 관광객시대를 열고 있는 영주풍기인삼축제를 통해 한국재배인삼의 최초지역으로서의 명성 회복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웰빙축제로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웰빙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재배 역사를 가진 인삼(도내 44.7%, 전국 2.3%)과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의 명성(도내 18.5%, 전국 11.6%), 전국 최고 육질을 자랑하는 영주한우(1등급 출현율 72%), 냉장섬유로 알려진 풍기인견은 영주시의 대표적 6차 산업의 표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비전 2010 추진영주시는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건설을 목표로 3대목표, 5대 전략, 10대 핵심과제, 111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도시발전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생태가치를 산업화하는 녹색도시 조성과 녹색소비자와 생산자가 공존하는 녹색경제기반 조성,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를 지향하는 그린에너지도시 조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4-24

싱그런 봄나물로 입맛 돋우세요

내달 8일 영양군 산나물 축제 · 지훈 예술제 개최 “산나물 향기 가득한 영양으로 오이소.”천혜의 웰빙 산나물 고장이자 문향의 고장인 영양에서 산나물 축제와 지훈예술제가 마련된다.영양 산나물 한마당 축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영양읍 황용천 복개지, 영양재래시장, 일월산 정상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5회째를 맞는 ‘영양 산 나물축제’는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청정 산나물을 주제로 지역주민, 출향인사,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경북도 지정 축제로 선정된 영양 산나물 축제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해가 거듭할수록 청정산나물과 문학이 조화를 이루며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축제에 앞서 7일 오후 축제전야 특별이벤트로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인기가수 20여명이 출연하는‘MBC 가요 베스트’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군은 올해 축제기간 동안 연예인 공연을 대폭 축소하고, 산나물채취체험, 일월산산나물기획전, 일월산야생화체험관 운영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또 원놀음 공연과 웰빙 영양향토음식전시, 전통농경문화 전시·체험 등 지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2만 군민이 정성을 들여 이번 축제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웰빙의 대표적인 산나물과 지훈 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5월의 영양을 많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4-24

"세계 최고 인재 양성해 달라"

캐프그룹,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2천만원 전달 (주)캐프그룹 고병헌 회장은 23일 경북대 상주캠퍼스를 방문해 추태귀 부총장에게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캐프그룹 고병헌 회장 등 임원 5명과 경북대 추태귀 부총장 및 상주캠퍼스 보직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발전기금은 고 회장의 고향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역경제발전의 견인차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대 상주캠퍼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캐프그룹은 지난해 2월14일 옛 상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했으며 상주시 외답동에 있는 상주공장 준공기념식에서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10년간 매년 2천만원씩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고 회장은 “캐프그룹에서 출연하는 발전기금이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인재 육성이 곧 상주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주)캐프그룹은 경북 상주출신의 고병헌 회장이 지난 1995년 ‘최고 품질의 자동차 와이퍼 생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창업한 기업이다.10여 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캐프그룹은 과감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해외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3개(대구·상주·경남 창녕), 국외 1개(중국 광등성)의 공장이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캐프그룹 협력업체인 에버랜드코프레이션사를 상주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