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의장, 최명규 LS전선부사장이 만나 LS전선 안양공장 구미이전 투자 MOU를 체결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소재기업의 수도권으로의 이전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LS전선의 안양공장 구미이전은 수도권에서 구미로 이전하는 최초의 기업이 됨에 따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LS전선은 오는 2011년까지 총 1천2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고용인원은 협력사를 포함해 약 600명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와 3단지 2개의 사업장에서 근로자 900여명이 광섬유, 초고압 케이블 등을 생산하며 연간 2조5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점유율 40%에 달하는 전선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지난 2008년 미국 전선회사를 인수하고 광통신 분야에 케이블에서 통신장비까지 생산하는 등 전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