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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경감 참외 덩굴절단기 개발

【성주】 성주군은 참외 덩굴 퇴비화 작업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덩굴파쇄기 먼지 발생을 경감시켜주는 `트랙터 부착형 참외 덩굴절단기를 개발했다.군은 23일 벽진면 수촌리 참외포장에서 `트랙터 부착형 참외 덩굴절단기 시연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군은 매년 참외재배 후 발생하는 참외 덩굴 소각으로 매연과 환경오염, 도로교통 장애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참외 덩굴 퇴비화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기존의 덩굴파쇄기는 작업 시 먼지가 많이 나오는 문제점이 있었다.군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먼지가 적게 나면서 참외 덩굴을 절단하는 기계를 연구 개발했다.이번에 선보인 덩굴절단기는 농업기술센터가 `2011 농업인개발 사업`으로 개발했다. 소형 트랙터(35마력 이하)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고 참외 덩굴 수집장치는 덩굴을 기계 본체내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볏짚베일러 이송장치를 참외 덩굴 이송에 적합하게 변형해 설계에 반영했다.절단방식은 기존의 덩굴파쇄기 파쇄방식을 적용해 먼지발생을 줄이고 기계부하 발생을 최소화했다.성주군 농업기술센터 홍순보 소장은 “기존의 덩굴파쇄기는 대형트랙터에만 부착할 수 있으며 파쇄작업 시 과다한 먼지로 트랙터의 에어크리너 막힘으로 기계수명이 단축되는 등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이번에 덩굴 절단기를 고안했다”고 밝혔다.군은 평가회를 통해 덩굴절단기의 참외 덩굴 파쇄성능을 인정받아 실용화되면 2012년에는 시범적으로 우수작목반을 위주로 10여 대 공급하고 연차적으로 군내 전 작목반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1-11-24

얼음에 대한 조상들의 욕망 석빙고

경북 청도에 가면 청도읍성 북측 개울가에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석빙고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청도 석빙고(보물 제323호, 1713년), 현풍 석빙고(보물 제673호, 1730년), 안동 석빙고(보물 제305호, 1737년), 경주 석빙고 (보물 제66호, 1738년), 창녕 석빙고(보물 제310호, 1742년), 영산석빙고(사적 제169호, 18세기 후반) 등이 남아 있다. 현존하는 석빙고는 모두 조선시대에 축조된 것이며 그 구조가 거의 비슷하고 특이하게도 모두 다 경상도 지역에만 잔존하고 있다. 얼음을 인공적인 창고에 넣어 보관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B.C 1700년경, 시리아 남동부에 위치했던 마리의 군주 짐리-림(기원전1779~1757)이 유프라테스 강 근처에 얼음집을 짓고 여기에 얼음을 넣은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우리나라도 삼국유사에 서기 1세기 신라 3대 노례왕(유리왕)때 이미 얼음창고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도 지증왕 6년(505) 겨울에 해당 관서에 명하여 얼음을 저장토록 했다고 하고, 얼음 창고를 관리하는 빙고전이란 관청을 두고 관원을 두었다고 기록하고 있다.2010년 충남 연기군 나성리에서 서기 3~4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4 × 3.5m 규모의 저장구덩이 유적이 발견되었다. 학계는 구덩이 밑에 자갈이 깔린 배수로가 있는데다 인근에 금강이 위치한 점 등을 근거로 얼음 창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것이 백제시대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조선시대 빙고보다 천년 이상 앞선 얼음 창고가 될 것이다.조선 시대에 석빙고 얼음 채취는 매년 1월 소한과 대한 사이에 주로 이뤄졌고, 얼음이 12㎝ 이상 얼었을 때 잘라내었다. 캐낸 얼음은 가로 70~80㎝, 세로 1m 이상이 되도록 일정한 규격으로 맞춰 톱으로 썬 후에, 우마차를 이용해 석빙고로 옮겼다.석빙고의 구조는 외부 기온의 영향을 적게 받고 보냉과 축열 효과가 있는 지하에 건축하였다. 지표면 아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닥은 안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낮아진다. 바닥이 경사져 저장된 얼음이 녹으면 석빙고 뒤의 개울로 연결된 배수구를 따라 흘러간다. 석빙고를 개울가에 만든 것은 배수를 쉽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여름철 석빙고 주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었다. 석빙고의 천정은 아치형이다. 이것은 공기의 대류현상에 의해 석빙고 내의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모이게 하여 환기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기 위함이다. 석빙고를 밖에서 보면 마치 고분처럼 보인다. 천정 돌 위에 흙을 덮은 다음 태양 복사열 차단을 위한 잔디를 심었기 때문이다. 환기구도 밖에서 보면 낮은 벽체를 세우고 뚜껑을 덮어 빗물과 직사광선이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이렇듯 석빙고는 과학적인 토대위에 설계된 건축구조물로 꼽힌다. 조상들이 지혜롭게 건축한 석빙고의 원형 보존은 실로 소중하며 세계적 문화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다./영남이공대 교수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2011-11-24

짜장면 예찬

`짜장면`을 표준어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한글학회의 결정이 큰 뉴스가 될 정도로 예나 지금이나 짜장면은 특히 젊은층의 사랑을 받는 중국음식이다. 춘장을 야채와 고기로 볶아 국수에 비빈 중국식 막국수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짜장면을 선호하게 된 것은 중국음식 치고는 값이 싸고 또 음식 주문과 동시에 빨리 만들어 나오기 때문에 조급한 국민성을 가진 우리에겐 정말 적합한 음식이다. 짜장면의 역사는 지금의 인천인 제물포를 개항하면서 청나라 문물이 우리나라(조선시대)에 들어올 때 함께 들어온, 뿌리는 중국이지만 한국적 국민음식이 된 것이다. 제물포 가까운 산동성 출신의 중국 노무자들이 하역 일꾼으로 따라 들어와 중국 된장인 춘장에 버무려 먹는 음식이 짜장면이다. 지금 짜장면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요 값이 싸지만 1960년대만 해도 짜장면은 초등학교 졸업식 때 먹는 선망의 음식이었다. 요즘도 중국집 메뉴판을 보면 언제나 첫 줄, 첫 칸에 차지하는 것이 짜장면이고 값도 3,4천원대이다. 중국의 짜장면 역시 가난한 농민들이 국수를 장에 비벼 먹었던 막국수에 지나지 않았다. 이랬던 짜장면이 베이징 중산층에 유행한 것은 서구열강의 베이징 침입으로 피란길에 나선 서태후가 짜장면을 먹은 이후라고 중국인들은 말한다. 중국을 갔다온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우리는 짜장면이 원래 산둥지방 음식이었는제 한국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베이징 짜장면이 더 유명한 것으로 우리나라로 귀화된 국수의 일종이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 처음 전해진 짜장면은 중국 북방에서도 산둥사람들이 먹었던 것이라 한다. 역사와 뿌리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은 하여튼 짜장면은 중국 1등 요리가 한국 1급으로 바뀐 것이다. /손경호(수필가)

2011-11-24

한미FTA·제주기지 반대와 아시아

홍종흠 시사칼럼니스트중국의 아시아 패권행태에 본격적 제동이 걸리는 것 같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첫 참석에서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중국해 영유권문제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고 참석국가들의 호응속에 중국견제의 성과를 얻었던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은 과거 적국이었던 베트남의 캄란만에 군함을 파견해 미-베트남간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호주에 미군의 영구주둔을 추진하고 남사군도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과 군사동맹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추는 춤을 평상심으로 감상하자”는 수준으로 주춤거리는 행태를 보인 것이다.이와 함께 미국 경제회복의 열쇠는 아시아에 있다는 판단으로 한미FTA를 비준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추진하면서 아메리카 대륙 연안국가들과 일본 등 태평양국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연구차원에 머물러 있던 한-중-일FTA체결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군사적 대응은 자제하더라도 아시아권 시장에서 미국에 의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나타낸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군사 경제적 조치로 중국 이외의 아시아권은 당장 중국의 군사적 패권주의로부터 집단 안보에 유사한 수혜를 입게 될 가능성이 커졌고, 중·미의 시장경쟁 속에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맞게 되었다.이런 아시아권의 격변속에 우리는 진보라는 이름의 반미세력에 의해 한미FTA의 비준이 저지당하고 있다. 제주의 해군기지 건설도 모든 합법적 절차 이행에 아랑곳없이 이들로부터 끊임없이 방해를 받고 있다. 최근 이같은 미국의 아시아정책 변화와 중국의 대응, 일본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 내부의 이들 반대 세력을 다시 한번 평가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국민 다수의 지지속에 한미FTA 비준을 추진하고, 사법부의 판단 등 모든 적법 절차를 거쳐 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민주국가의 정당성과 합법성 판단은 접어두더라도 이같은 세계정세 변화속에 이들 사안에 관련된 국익문제만은 치열하게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미국이 아시아권에 경제회복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한미FTA를 비준하고 환태평양권 국가간의 TPP를 제안한 것은 미국국익에 우선적 의미가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왜 일본은 그동안 미국과의 자유무역에 소극적이다가 적극적 태도로 돌아섰으며, 우리보다 저개발국인 중국은 무엇 때문에 미국과 자유무역에 긍정적 정부를 가진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FTA체결을 서두르겠다는 것인가. 한마디로 미국시장은 경제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아시아권 수출국에 많은 기회의 땅이며, 아시아권 시장 역시 불럭내에서 서로간에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3위 경제 대국으로 밀린 일본, 세계2위 대국으로 올라선 중국, 세계 10대 무역대국의 위상을 가진 한국은 경제적으로 서로가 필요한 나라이다. 이들 나라들 간에도 이제는 더 이상 특혜적 교역은 진행될 수 없는 위치에 와있다.경제 교류는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필연적으로 상호 안보를 전제로 한다. 미국의 일방 패권도 허용할 수 없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패권도 허용될 수 없다. 안보는 자국의 안보를 충실히 할 때 서로의 연대적 견제가 가능한 것이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10년간 전쟁을 했던 베트남이 미국의 힘을 빌리는 시대에 우리의 해상수송물자 90%를 지키기 위해 만드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그들의 진실은 무엇을 위함인가. 이같은 반대로 덕을 볼 수 있는 분명한 세력은 김정일 집단 뿐일 것이다. 물론 잠재적으로는 또다른 세력도 있을 수 있지만. 한미FTA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조차 이를 서두르는데 미국과만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립을 자초하는 반미세력의 진실된 의도는 과연 무엇인가. 망국적 정략을 버려야 한다.

2011-11-23

소통의 결과

지난해 가을이다. 권위보다 소통을 앞세운 의사의 따뜻한 진료에 감동한 미국의 어느 80대 환자가 병원에 우리 돈으로 50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쾌척한 일이 있어 미국 사회를 놀라게 했다. 매슈(85)와 캐럴린(82) 부부가 시카고 대학병원 내과 전문의 마크 시글러(70)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거금을 선뜻 내놓았다고 뉴욕 타임즈 등이 밝혀낸 것이다. 두 부부는 “시글러 박사처럼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를 많이 배출해 달라는 취지에서 기부했다”고 한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고 막히지 아니하고 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흔히 듣는 얘기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나 소중하고 필수적인 자세이다. 남편 매슈는 미국에서 쇼핑몰 체인을 하는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의 설립자이다. 세계적인 의료윤리학자이기도 한 의사 시글러는 10년 전부터 이들 부부의 진료를 담당한 사이였다. 수년 전 남편 매슈가 갑자기 큰 수술을 받게 되자 시글러 박사는 최상의 수술진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집도의가 정해지자 그는 매슈의 손을 잡고 집도의를 찾아가 병세를 자세히 설명했다. 시글러 박사는 담당 의사로서 수술실에도 함께 들어가 환자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환자의 생각으로 의사가 환자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느낀 것이다. 환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글러 박사의 태도는 매슈 부부가 오래전에 겪었던 오만한 외과의사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것이었다. 우리도 그런 경험을 병원에서 수없이 경험하게 된다. 시글러 박사도 “의사가 치료 과정에서 질병에만 관심을 두고 환자를 소외시키는 경우가 있다”며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 원활할 때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사회학자 리드는 “지극 정성은 정신의 성장을 조장하고 기대 이상의 정신을 풍부케 하는 언제나 통용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했다. /손경호(수필가)

2011-11-23

청도읍 내리 산단 2015년 조성 토지거래 투기 억제 최선 노력

【청도】 청도군 산업단지가 2015년 목표로 청도읍 내리일원에 조성된다.청도군은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 12월부터 청도군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조사와 입주수요조사를 위한 용역과 실무자회의 등을 거쳐 현재의 청도읍 내리일원에 2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조성 예정지로 결정했다.군은 이어 지난 7월 산업단지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군은 지역 지역특산물 및 감가공산업을 집약화하고 고속도로 접근성을 이용한 전국적 유통산업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증대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공단예정지에 대한 지나친 지가상승은 기업유치에 애로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지난 15일부터 내리를 포함한 공단예정지 인근 일부지역을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 외지인의 토지거래 투기세력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군은 산업단지가 지정되면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하는 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부동산업자에 따르면 토지거래계약허가 구역을 지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토지거래를 제약하는 것이라 부추기고 있으나, 이는 실제 농민이 영농목적으로 토지매매를 한다면 제약이 따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일부 군민들의 `세계일류 전원도시 건설`이라는 취지와는 다소 상충된다는 의견이 있으나 지역산업 기반시설 확충과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가에 높은 소득을 가져올 수 있어 청도 산업단지에 대한 성공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이중근 청도군수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라 판단하고 주민과 지역이 함께 잘사는 청도성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1-11-23

고령군의회 정례회… 2012 예산안 등 심사

【고령】 고령군의회(의장 김재구)는 22일 제19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까지 3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본청 실과단소와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도 예산안 및 201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다.또 고령군 제안제도 운영조례를 비롯한 조례안 5건, 201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군 관리계획(교통광장, 도로) 결정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주요 일정으로 첫날인 22일은 고령군수로부터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앞서 시정연설과 조례안, 201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설명을 청취한다.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간 행정전반에 관해 집행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올바른 군정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정사무감사(위원장 박정현 의원, 간사 이달호 의원)를 벌인다.12월 5일부터 1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2년도 예산에 대한 실과단소별 예산안 설명과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등 종합심사를 거쳐 16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12년도 예산을 최종처리 한다.또 15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21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1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처리하고 행정사무감사 보고서 채택 및 조례안 의결을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2011-11-23

불황극복과 개발딜레마

구자문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요즈음 국내외적인 이슈는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경제동향 내지 지표변화에 관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고용시장 및 부동산시장의 어려움을 해외뉴스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국내경기의 부진 속에서 직접 느끼고 있다.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해도 변변한 직장을 잡기 힘들어 파트타임 직업으로 특징지어진 `80만원 세대`라는 별칭이 붙은지 오래다. 물론 변변한 주거를 찾기도 힘든 형편이다. 기성세대들도 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수입원을 잃거나, 하나 뿐인 주택의 가격폭락으로 재산이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그래도 건실하다는 이야기들을 하고는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의 삶은 예전에 비해 크게 어려워졌다.우리나라의 경제가 언제 회복돼 젊은이들이 괜찮은 직장에 고용되고 주택경기도 좋아져서 누구나 향상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인가? 이는 한국국민 전체의 고민이기도하고 필자가 거주하는 지방산업도시인 포항의 고민이기도 하다.또 한 가지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개발이냐 보전이냐`에 대한 논란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해석이다. 도시화가 지속되고 거대도시의 발생, 자동차 보급률 증가,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삶의 행태 등으로 인해 대기질과 수질이 악화되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가 위협을 받는 시대가 됐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국제적으로도 탄산가스 배출량 규제,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천을 위해 국제기구 등을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경제개발과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들이 매우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개발을 하자니 환경이 문제가 되고 환경을 보전하자니 경제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주장하고 힘을 얻고 있지만, 실제상황에서 시민들은 물론 지자체들도 무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당시의 정치상황과 이해그룹의 주장에 따라 사업의 행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환경친화적인 개발은 분명 이것이냐 저것이냐, `블랙 앤 와이트(Black and White)` 이슈라기보다는 둘을 잘 결합하자는 것인데, 둘 중 하나를 골라야하는 딜레마에 처해있음이 우리의 현실이고 보면 안타까움이 크다.또한 개발과 보전에 대한 논란은, 환경보전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러한 국제적인 규약들로 인한 가난한 나라에 대한 피해 때문에 일어난다. 지금 개발도상국들은 열심히 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인데, 수 십년전 선진국의 경우와 같은 개발성취의 신속함 내지 경제성을 실현하기가 힘들어 진 것이다. 그 당시 발전하던 국가들은 환경 등에 관한 규제도 국가 간의 경쟁도 지금처럼 치열하지는 않았다.현재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많은 공장들을 세우고 값싼 물건들을 대량으로 생산·판매해 세계적인 경제부국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정치적, 군사적 힘도 더욱 강대해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나라에서도 환경오염 방지 및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 나라는 이를 자주 거부하고 있고, 거부해도 당당할 만큼 국력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비강대국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그러한 완강함을 표출하지 못한다. 한국이 이만큼이나 발전한 후에 세계적인 환경규제가 주어지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우리 한국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나마 할 수 있을 것인가?필자는 포항이 경제적으로 좀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 이 말은 좀 더 많은 경제·산업이 유치됐으면 좋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환경오염방지와 환경보전이 병행된 지속가능한 개발의 형태로 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쉽지 않은 대답을 늘어놓는 꼴이 되고 세월에 몸을 맡긴 격이 되어 버리니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1-11-22

원칙을 기초로

지난해 여름, 한국의 서울과 아포보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사업 국제학술대회`에 프랑스 전문인 학자가 참가해 느낀 보고서가 공개됐다. 그는 한국의 수자원관리 및 토목 관련 공동연그를 14년째 진행하고 있어 현장도 수십차례 진행 상황을 관찰한 경험인이라고 했다. 진작 우리나라에서는 4대강 사업에 거부도 많고 반대도 거세다. 그러나 프랑스인은 한마디로 4대강 살리기는 `전(全) 지구적 대안`이라고 역설한 것이다. 그의 자신있는 주장은 “한국 정부가 실시 중인 4대강 사업은 수자원 확보와 수해 방지, 생태계 보전” 등을 목적으로 중국 베이징,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니스 등 세계 9개 도시의 홍수 대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자이다. 그의 경험으로 4대강 사업은 난이도로 볼 때 한국 사회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 세계가 안고있는 당면 과제에 대한 성공과 그 귀추가 기대 이상으로 크고 진취적이란 것이다. 구어베빌이란 이름을 가진 필립 교수는 치수(治水)와 강 개발에 세계적인 권위자요, 프랑스에 있는 대학의 교수이다. 그는 느긋한 여유를 보이면서 동유럽의 다뉴브강 독일의 라인강, 프랑스의 세느강에도 손을 못 대는 사업을 한국인의 지혜로 4대강 살리기는 고무적이요, 낙관적이라 했다. 한국경제 개발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던 국민들이 물론 환경수질오염이나 환경파괴가 염려가 되지만 아마도 2012년에 거의 완공되는 강 살리기는 전 인류의 과제를 한국이 완성하는 쾌거가 될 것이다. 벌써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자원 확보에서 기후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과제를 안고 있다. 10% 정도의 작은 강수량 변화도 30%가 넘는 유거수(流去水)와 유효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더욱 찬사를 보내는 것은 물론 공사 진척에 시행착오도 있고 실패도 거듭되지만 `원칙에 기초`를 둔 대역사가 가장 마음에 흡족하다는 것이다. 최상의 생태계와 환경을 기대한다. /손경호(수필가)

2011-11-22

농지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영위를

이동근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장OECD 한국정책센터가 최근 `OECD 헬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9년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3.8세로 OECD 32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많이 떨어진 76.8세로 20위를 기록했지만 기대수명 뿐만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평균연령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현업에서 은퇴하고도 20년 정도를 더 살아 간다는 것이다. 평균수명에서는 적어도 선진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단순히 평균수명이 길어 졌다고 선진국이나 복지국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국민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향상되고 노후를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낼 때 그 국가는 진정한 선진국가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서구유럽의 여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사회복지가 국민이슈로 대두된 지 이미 오래다.또한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노후생활자금을 매달 연금처럼 지급받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제도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연금제도가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는 봉급생활자나 도시근로자들에게 해당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농업인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이러한 농업인들에게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2011년부터 농지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도시의 주택(아파트)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형태로 지급받는 주택연금처럼 농지연금제도는 말그대로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서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해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을 안정되게 지원하는 제도다.한국농어촌공사에서 올해 1월부터 농지연금사업을 시행해 10월말 현재 800여명 이상이 수혜혜택을 받았다.농업소득외에 별다른 자산이나 소득원이 없는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농지연금제도는 5년이상 영농 경력을 가진 농업인으로서 부부모두 65세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대상농지는 3만㎡(9천평)이하의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을 하고 있는 농지면 가능하다. 연금지급방식은 사망할 때까지 지급하는 종신형과 일정 기간(5·10·15년)을 정해 놓고 매달 일정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기간형이 있다.농지연금을 지급받아 오던 농업인이 사망한 경우 그 배우자가 담보농지를 상속 받고, 농지연금채무를 인수받게 되면 농지연금을 승계해 계속 지급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더 이상 농지연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는 때에는 그동안 지급한 연금과 이자 등 농지연금채무를 상환받거나 농지의 저당권을 실행하는 방법으로 농지은행에서 농지연금채권을 회수하게 된다. 이러한 농지연금제도는 농가주택의 가치가 낮아 기존의 주택연금으로는 혜택을 보기 어려운 농촌의 고령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우리나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2025년경이면 초고령화사회로 접어 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젊은세대는 늘어 나는 노인을 봉양해야 하는 부담을 그만큼 더 많이 안게 되지만 농지연금제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경우 이러한 노인봉양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됨과 동시에 젊은세대는 경제활동에 더욱더 전념할 수 있어서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2011-11-22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자

손봉영영주 국유림관리소장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고 길었다. 특히, 서울·경기지역은 지난 7월 말 단 3일 동안 연 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또한 여름이 끝나고 한참동안 더위가 이어지더니 최근에는 기상 관측이래 11월 중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봄·가을철 가뭄은 해가 갈수록 극심해져 세계 각국의 대형산불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매스컴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상 기후와 지구 온난화를 산림분야에서도 더욱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사실 이러한 이상 기후와 지구 온난화는 우리의 산림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산림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대안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산림병해충·산사태와 같은 3대 산림재해 또한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요소이다. 산림재해 가운데 산림병해충, 산사태는 각종 방제기술과 공법 개발 등 학문적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산불은 발생하면 끄기에 급급했고, 예방 차원에서는 최근까지도 캠페인과 현지 단속, 즉 아날로그 방식이 최선이었다.하지만 최근 산불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작년부터 산림청에서 도입한 산불위치관제시스템을 통해, 전국 곳곳에 배치된 산불감시원이 소지하고 있는 GPS 단말기에서 수집한 위치정보를 산불예방·신고·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산불은 예방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는 만큼 홍보가 중요하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천만 시대에 발맞춰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는 지역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금년 봄철부터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산불예방에 도입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입산통제구역, 개방 등산로 등 질의에 대해서는 신속한 답변을 제공해 대국민 편의로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또한 주요 인파집중 지역에서의 산불방지 캠페인을 비롯한 각종 기관 행사도 이 방식을 통한 홍보로, 국민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산불은 매년 근절되지 않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숲의 변화가 아름다워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산림오염은 물론 산불도 더 많이 발생된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의 산림은 매년 약 500건의 산불로 축구장 크기 1천400개에 이르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다. 요즘처럼 기후가 건조한 가을철과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은 산림뿐만 아니라 천년고찰 낙산사와 같은 소중한 문화재와 인명에 까지 큰 피해를 준다. 이렇듯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큰 상처만을 남기지만, 안타깝게도 그 시작은 사람의 아주 사소한 부주의에서 일어나고 있다.산림은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켜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지금의 울창한 산림이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아버지 세대가 헐벗은 우리 땅에 정성들여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온 일종의 소중한 유산이다. 지구 온난화 방지는 물론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산림은 우리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버팀목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모두가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해줬으면 한다.

2011-11-21

인생의 선택

한동안 유행되던 말 가운데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었다. 이 표어의 원래의 취지는 모 재벌회사가 제품을 만들면서 판매용 광고에 쓰였던 것이었지만 선택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뇌리에 남게 한 것이었다.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부모는 자식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이 있다. 그 중에 인생의 세가지 중요한 선택이 있다면 직업선택, 배우자선택, 인생관과 가치관의 선택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엄한 생명을 가지고 오직 한 번 뿐만 인생을 산다. 인생은 일회전으로 끝나는 엄숙한 시합과 같다. 산다는 것은 진지한 것이다. 산다는 것은 아름답고 보람있는 것이다. 그리고 산다는 것은 고귀한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이것은 한없이 낡은 질문이면서도 한없이 새로운 질문이다. 시인 괴테가 하는 말-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고 한다. 마지막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고 한 것은 셰익스피어의 명언이다. 괴테는 처음과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고 셰익스피어는 끝과 마지막의 중요성을 역설한 말이다. 처음도 중요하고 마지막도 중요하다. 마지막도 중요하지만 시작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올바른 출발은 그릇된 결과에 도달하낟. 올바른 시작은 행복의 문에 도달하고 그릇된 시작은 벼랑으로 떨어지고 만다. 새로운 계획과 설계를 세운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하는 것이고 앞날에 대한 준비이다. 어쩌면 순간의 선택이 평생 간다는 말이 더 옳을 것 같다. 보람있는 생활을 창조하기 위해서 노력의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다. 참사랑 실천하기-나눔의 3가지 운동에 이런 말이 있다. 첫째 남의 장점 칭찬하기, 둘째 기쁨이 생기면 모두가 축하하기, 셋째 다른이가 고통과 어려움에 달했을 때 서로 도와주기라 한다. 선택된 동물이 인간이다. /손경호(수필가)

2011-11-21

경북과학대 문화재보존센터 장학생 모집

【칠곡】 경북과학대학과 칠곡군, (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이 공동으로 `문화재보존센터` 운영에 필요한 장학생 20명을 모집한다. 칠곡군 교육문화발전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문화재보존센터`는 지난 1월 3개 기관의 협약을 시작으로 경북과학대학 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학 문화재관리과의 위탁교육으로 시행하는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은 문화재보존 및 유물실측에 필요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과정으로 교비전액(실습비 제외)를 지원 받는다. 교육기간 2년 중 1년은 실습교육, 나머지 1년은 유급인턴과정을 받게 되며, 소정의 과정을 수료하면 문화재보존 전문학사 자격취득과 함께 문화재보존처리센터의 취업 기회를 준다.한편 확장(증·개축) 공사로 내년 1월 캠퍼스 내에 이전을 앞둔 문화재보존센터는 총 사업비 4억5천만 원으로 칠곡군에서 2억3천만 원, 대학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2억2천만 원을 각각 출연해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이 대학 박물관장인 이영진 교수는 “산·학·관이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문화재보전센터를 설립한 것은 우리나라 최초며, 앞으로 각종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이 지역 문화유산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함께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새롭게 변모될 것이다”고 말했다.2012학년도에 선발인원은 20명으로 칠곡군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김용호기자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