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한국의 서울과 아포보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사업 국제학술대회`에 프랑스 전문인 학자가 참가해 느낀 보고서가 공개됐다. 그는 한국의 수자원관리 및 토목 관련 공동연그를 14년째 진행하고 있어 현장도 수십차례 진행 상황을 관찰한 경험인이라고 했다. 진작 우리나라에서는 4대강 사업에 거부도 많고 반대도 거세다. 그러나 프랑스인은 한마디로 4대강 살리기는 `전(全) 지구적 대안`이라고 역설한 것이다. 그의 자신있는 주장은 “한국 정부가 실시 중인 4대강 사업은 수자원 확보와 수해 방지, 생태계 보전” 등을 목적으로 중국 베이징,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니스 등 세계 9개 도시의 홍수 대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학자이다. 그의 경험으로 4대강 사업은 난이도로 볼 때 한국 사회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 세계가 안고있는 당면 과제에 대한 성공과 그 귀추가 기대 이상으로 크고 진취적이란 것이다. 구어베빌이란 이름을 가진 필립 교수는 치수(治水)와 강 개발에 세계적인 권위자요, 프랑스에 있는 대학의 교수이다. 그는 느긋한 여유를 보이면서 동유럽의 다뉴브강 독일의 라인강, 프랑스의 세느강에도 손을 못 대는 사업을 한국인의 지혜로 4대강 살리기는 고무적이요, 낙관적이라 했다. 한국경제 개발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했던 국민들이 물론 환경수질오염이나 환경파괴가 염려가 되지만 아마도 2012년에 거의 완공되는 강 살리기는 전 인류의 과제를 한국이 완성하는 쾌거가 될 것이다. 벌써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자원 확보에서 기후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과제를 안고 있다. 10% 정도의 작은 강수량 변화도 30%가 넘는 유거수(流去水)와 유효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더욱 찬사를 보내는 것은 물론 공사 진척에 시행착오도 있고 실패도 거듭되지만 `원칙에 기초`를 둔 대역사가 가장 마음에 흡족하다는 것이다. 최상의 생태계와 환경을 기대한다.
/손경호(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