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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경감 참외 덩굴절단기 개발

손창익기자
등록일 2011-11-24 20:52 게재일 2011-1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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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주군은 참외 덩굴 퇴비화 작업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덩굴파쇄기 먼지 발생을 경감시켜주는 `트랙터 부착형 참외 덩굴절단기를 개발했다.

군은 23일 벽진면 수촌리 참외포장에서 `트랙터 부착형 참외 덩굴절단기 시연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

군은 매년 참외재배 후 발생하는 참외 덩굴 소각으로 매연과 환경오염, 도로교통 장애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참외 덩굴 퇴비화에는 많은 인력이 소요되고 기존의 덩굴파쇄기는 작업 시 먼지가 많이 나오는 문제점이 있었다.

군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먼지가 적게 나면서 참외 덩굴을 절단하는 기계를 연구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덩굴절단기는 농업기술센터가 `2011 농업인개발 사업`으로 개발했다. 소형 트랙터(35마력 이하)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했고 참외 덩굴 수집장치는 덩굴을 기계 본체내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볏짚베일러 이송장치를 참외 덩굴 이송에 적합하게 변형해 설계에 반영했다.

절단방식은 기존의 덩굴파쇄기 파쇄방식을 적용해 먼지발생을 줄이고 기계부하 발생을 최소화했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홍순보 소장은 “기존의 덩굴파쇄기는 대형트랙터에만 부착할 수 있으며 파쇄작업 시 과다한 먼지로 트랙터의 에어크리너 막힘으로 기계수명이 단축되는 등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이번에 덩굴 절단기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군은 평가회를 통해 덩굴절단기의 참외 덩굴 파쇄성능을 인정받아 실용화되면 2012년에는 시범적으로 우수작목반을 위주로 10여 대 공급하고 연차적으로 군내 전 작목반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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