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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색색거림·호흡곤란할 때 후두염 의심”

□증상은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종종 야간에 기침하면서 거칠거나, 컹컹거리는 기침을 하는 후두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심한 경우 색색거림, 빈호흡, 호흡곤란 등으로 진행해 급하게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연장아의 경우 기침이나, 쉰 목소리 등으로 상대적으로 경한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이같은 후두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중 하나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4∼5일가량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2∼3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란파라인플루엔자는 총 1형에서 4형까지 있는 바이러스로, 1∼3형이 주요한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며 3형이 가장 흔하여 소아 대부분이 3형에 의한 상기도 감염을 반복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4계절 언제든 감염될 수 있으며 가벼운 상기도 감염에서부터 모세기관지염, 기관지염, 후두염, 폐렴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감염경로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말이나, 비말이 포함되어 있는 손, 발, 구강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건, 이불 휴지 등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일정시간 동안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을 다니는 가족을 통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감염자의 경우 전파를 막기 위해 휴식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진단방법은다른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과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기도분비물, 인후두 등을 통해 PCR 검사, 세포배양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한얼소아청소년과 과장 □예방방법은현재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없으며, 신생아의 경우 산모를 통한 항체를 전달받게 되는 수동면역을 통해 몇 개월 동안은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의 경우에는 손 씻기, 개인 식기 사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치료방법은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특이 치료제도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가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2023-06-29

“심뇌혈관질환 병력 없는 노인들 아스피린 장기간 복용 삼가해야”

심뇌혈관질환이 없었던 노인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뇌출혈 발생 후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55세 이상 나이에 심뇌혈관질환을 처음 앓은 306만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일차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환자들에게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하지만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데 대해서는 그 효용성을 두고 찬반 논란이 큰 편이다.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이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8천770명)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1만7천540명)으로 나눠 17년(2004~2021년) 동안의 뇌졸중 발생 후 사망률을 비교했다.이 결과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아스피린을 미리 복용한 그룹에서 심한 뇌 병변 장애의 위험이 높았다.또한, 90일 이내 단기 사망률과 장기 사망률도 아스피린을 미리 복용했던 그룹이 대조군보다 각각 33%, 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단기 사망률의 경우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나이였는데, 아스피린 복용 그룹 중 60대, 70대, 80대의 단기 사망 위험은 60대 미만에 견줘 각각 2.21배, 3.63배, 6.69배에 달했다./이시라기자

2023-06-29

포항 남구보건소, 10월까지 ‘아토피 예방 인형극’ 공연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안심학교 원생 2천99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 막대인형극 동화구연’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아토피 예방관리 교육은 10월까지 진행되며, 연일보건지소 어린이 펀펀 체험관 및 지역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남구보건소 맘스베이비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43개 안심학교 유아 및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연동화 형식으로 미취학 아동 보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 막대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아토피 구연동화 피부가 좋아지는 샘물 인형극을 주제로 △아토피 바로 알기 △올바른 목욕과 보습제 사용법 등 아토피 예방관리법 교육진행은 물론 연일보건지소 어린이 펀펀 체험관을 활용해 아토피·천식교육 후 건강체험으로 구강, 영양, 금연, 절주, 손씻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 기회 제공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분남 건강관리과장은 “아토피 질환은 증상 악화와 호전이 반복될 수 있어 악화 방지를 위해 미지근한 물로 하루 1번 목욕하기, 목욕 후 3분 안에 보습제 바르기, 하루 3회 이상 보습제 바르기의 ‘1-3-3원칙’ 등을 교육으로 아토피피부염 관리하는 방법을 꾸준하게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29

산재보험 합병증 예방관리

문 산재로 치료종결하고 장해 12급 결정이 되었는데 직장에 다시 복귀하더라도 허리를 주로 쓰는 일이라 걱정이 많이 되고, 허리 통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 공단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답 네. ‘합병증 예방관리’가 있습니다.합병증 예방관리를 위한 진료는 업무상 재해로 인한 근로자의 상병이 치유되었으나 장해 등으로 인해 당초 상병의 악화, 재발 또는 합병증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진찰, 검사 등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통하여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며, 노동능력의 유지 회복으로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재활사업입니다.문 그러면 ‘합병증 예방관리 범위’는 어떻게 됩니까.답 네. 합병증 예방관리 증상별 진료기준이 있으며 진료는 통원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상병치유 후 합병증 등의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진찰, 약제, 처치, 기타 필요한 의학적 조치 등이 해당하지만, 장해급여를 받은 자(=이미 증세가 고정된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산재요양기간 중의 적극적인 치료와는 관리범위에 차이가 있습니다.문 ‘합병증 예방관리’ 대상은 어떻게 결정됩니까.답 네. 크게 2가지 방법으로 결정됩니다.① 장해급여청구 시 합병증 예방관리 여부를 심사하여 공단에서 직권으로 결정하거나,② ‘합병증 예방관리 신청서’를 접수하면 우선 최종 장해등급 결정 시 제출된 ‘장해진단서’를 근거로 증상별 진료기준에 따라 공단의 ‘자문’, ‘자문의사회의’를 통해 의학적 필요성을 검토하여 결정하게 됩니다.증상 및 장해등급에 따른 유효기간과 진료 인정기준은(물리치료가 가능한 기간 별도 규정) 상이하며 ‘합병증 예방관리 의료기관 변경’, ‘재요양 시 합병증 예방관리 중지’ 등이 있습니다.

2023-06-18

산재보험-근골격계 질병

문 허리가 안 좋은 상태에서 사업장에서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긋하여 병원에 가니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산재처리가 가능한가요.답 네. 산재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노동부 고시에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에 대한 업무상 인정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근골격계에 발생한 질병’이란 특정 신체부위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 그 업무와 관련이 있는 근육, 인대, 힘줄, 추간판, 연골, 뼈 또는 이와 관련된 신경 및 혈관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통증이나 기능저하가 초래되는 급성 또는 만성질환을 말합니다. 신체부담업무의 업무관련성은 신체부담 정도, 직업력, 간헐적 작업 유무, 비고정작업 유무, 종사기간, 질병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문 구체적인 인정기준은 어떻게 됩니까.답 업무에 종사한 기간과 시간, 업무의 양과 강도, 업무 수행 자세와 속도, 업무 수행 장소의 구조 등이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업무로서 △반복 동작이 많은 업무 △무리한 힘을 가해야 하는 업무 △부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는 업무 △진동 작업 △그 밖에 특정 신체 부위에 부담이 되는 상태에서 하는 업무로 위하나에 해당하는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노동자의 팔·다리 또는 허리 부분에 근골격계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봅니다. 다만, 업무와 관련이 없는 다른 원인으로 발병한 경우에는 업무상 질병으로 보지 않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6-11

유급 기간 OECD에서 가장 길어도 사용률은 바닥권 韓 남성 육아휴직 있으나마나

한국 아빠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긴 육아휴직을 쓸 수 있지만 실제 사용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OECD 자료를 보면 한국은 2021년 기준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20%대에 불과했다.한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약 60%로 OECD 평균에 못 치는 것을 고려하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낮다는 점은 더욱 두드러진다.이에 비해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를시행하는 나라들과 덴마크는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40%를 넘었다. 룩셈부르크는 이 비율이 53%로 여성보다 많았다. 출생아 100명당 스웨덴에서는 300명 넘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썼는데(여러 차례 나눠 사용한 것 포함) 한국과 호주,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등 8개 OECD 회원국에서는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10명도 되지 않았다.국회입법조사처도 2020년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출생아 100명당 여성 21.4명, 남성 1.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 국가 중 육아휴직 사용 일수가 가장 적다고 지적한 바 있다.다만 한국은 제도적으로는 OECD에서 남성 유급 육아휴직 기간이 가장 긴 나라다.OECD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아빠들이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있는 기간은 52주로 일본과 함께 OECD 최장이다.프랑스는 아빠들의 육아휴직 기간이 26주이며 아이슬란드는 20주다.OECD는 여성이 출산 후 배우자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며 이는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남성들이 양도할 수 없는 육아휴직 권리를 부여받는다면 육아휴직이 현저히 늘 것”이라며 “아이슬란드가 2000년대 초 ‘아빠 엄마 쿼터’를 도입하자 3%에 불과했던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이 약 45%까지 높아졌다”고 소개했다.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한국은 26년째 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 1위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1.1%로 OECD 회원국 39개국 가운데 가장 크다.한편 일본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80만명 아래로 떨어지자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85%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08

경북대병원, 눈썹 절개 뇌동맥 수술 1천례 달성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재찬(56·사진) 교수는 최근 눈썹 절개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1천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번 달성은 국내 최다 수술례이며,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적이다.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은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1천례의 성공적인 달성은 의학계에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이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의미가 있다.절개 부위를 줄이고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 모든 외과계의 경향인 현재 신경외과 영역에서도 ‘최소 침습 수술’의 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다.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은 그러한 ‘최소 침습 수술’의 대표적인 수술 기법이다.일반적인 개두수술이 15cm~20cm의 두피를 절개한 후 노출된 두개골을 5cm∼10cm의 직경으로 열어 뇌동맥류를 찾고, 이를 티타늄 클립으로 묶는 수술이지만,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은 눈썹 바로 위 이마 부위에 3.5 cm의 짧은 피부 절개로 2cm 지름의 작은 크기로 두개골을 열어 동맥류 클립 결찰술을 시행한다.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의 장점으로는 일반적인 개두수술 시 시행하는 삭발을 하지 않아도 된다.또, 작은 수술 상처로 인해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통증이 작고 잘 회복돼 입원 기간이 짧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