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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합병증, 폐렴 조심해야”

▲ 김성자 과장(성모병원 호흡기 내과) ◇인플루엔자의 경과·합병증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당뇨·응고장애·만성 신장질환·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임신 2기나 3기의 산모나,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나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가 나타나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데, 이를 라이 증후군이라고 하며,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보통 근육의 염증, 심장근육의 염증,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의 염증도 생길 수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은 전혀 다른 병?먼저 감기는 코와 목 등 상기도에 발생하는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을 말하는데 대개 저절로 낫는 병으로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흔한 바이러스는 라이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이다. 반면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을 말하며 주로 겨울철에 유행이 발생한다.◇인플루엔자 자연 치유되나?인플루엔자도 감기처럼 우리 몸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는 대증요법을 기본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공급 등이 필요하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이는 발병 초기 48시간 이내로 조기에 투여하면 증상의 정도가 약해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짧아지며, 특히 고위험군에서 이차적인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매년 해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항원의 유전자변이를 통하여 매년 새로운 바이러스주에 의해 유행이 발생한다. 매년 유행주가 변하기 때문에 매년 세계보건기구의 전문가그룹에서 유행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는 바이러스를 선별하여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신을 제조한다. 그러므로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중증합병증 발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오인, 영유아, 임신부 및 만성내과질환자 등)은 매년 예방접종이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예방접종 후 2~4주가 지나야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고 예방효과는 보통 6개월이다. 독감유행기간이 늦가을부터 이른 봄이므로 가장 적절한 예방접종 시기는 10월~11월이다.

2012-02-09

다시마 등 해조류, 성인병 예방성분 풍부

전남산 해조류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7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된 해조류에 대한 기능성 성분 분석결과 각종 성인병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 위해물질 배출 등의 성분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성인병과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는 조섬유는 톳(19.2%)과 미역귀(7.9%)에 풍부하게 함유됐으며 호박(5.2~6.3%)이나 인삼(5.4%)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다시마는 칼륨(100g당 6천804mg)을, 미역은 칼슘(100g당 881mg)을, 파래는 철·마그네슘(100g당 369-1천415mg)을, 김은 아연·구리(100g당 0.7-2.3mg)를 다량 함유했다.또 해조류의 대표적 기능성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의 경우 김·톳이 다량 함유(10.8~25.6 mg/g)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미역·다시마·김·톳·파래 등 5색 해조류를 대상으로 아임계(특정 유기물을 단시간 내에 추출하는 방식) 추출법을 도입해 이뤄졌다.특히 갈조류 등 그동안 성분 추출·정제·제품화가 어려운 기능성 해조류도 이번 조사 방법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추출·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경철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약품분석과장은 “이번 결과가 전남산 해조류의 기능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돼 소비 촉진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2-02-09

뇌졸중 예측하는 간단한 점수평가법 개발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간단히 예측할 수 있는 점수평가법이 개발됐다.핀란드 헬싱키 대학 중앙병원의 다니엘 스트르비안(Daniel Strbian) 박사는 뇌졸중 환자가 투여된 혈전용해제 알테플라제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 것인지를 신속하게 예측해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드래곤 점수`(DRAGON Score)라고 불리는 이 점수평가법은 환자의 연령, 혈당수치, 뇌졸중 시작 후 경과된 시간, 뇌졸중의 강도 등을 토대로 0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겨 예후를 판단하는 것으로 정확도는 86%라고 스트르비안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뇌졸중 첫 증세가 나타난 후 4시간30분 안에 알테플라제가 투여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1천319명(평균연령 69세)을 대상으로 이를 시험한 결과 점수가 0-2점인 환자는 96%가 3개월 후 좋은 결과가 나타났고 8-10점인 환자는 예외없이 결과가 나빴다.이 예후 평가법은 단1분이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사와 가족이 환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가장 적당한 치료방법을 가장 빨리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스트르비안 박사는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2월7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2-09

“기내 혈전 발생, 좌석 넓이와 무관”

여객기에서 어느 좌석에 앉느냐는 혈전 발생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새로운 항공여객 안내서가 배포됐다.이는 일반석을 이용하면 비즈니스나 1등석보다 더 인체에 치명적인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일반적 인식을 일축하는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미국흉부외과의사협회가 4년 만에 개정한 새 안내서에 따르면 비행 중 좌석에서 자주 일어나 움직이라고 권고하는 것은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부정맥혈전(DVT)을 예방하려는 것일 뿐 좌석의 좁고 넓음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DVT란 다리 정맥 벽에 혈전이 형성되는 것으로, 이 혈전의 파편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서 심장발작 같은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협회 조사 결과 기내 혈전 환자 발생률은 단거리 승객에게서는 거의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 이상 장거리 승객이 혈전에 걸릴 확률도 4천600회 비행에 1회에 불과했다.안내서는 이와 함께 최근 수술을 받았거나 골절상을 입은 사람을 비롯해 암환자와 임산부, 피임약 복용 여성, 거동이 불편한 노인, 극도 비만자를 혈전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연합뉴스

2012-02-09

“명품 한방으로 아름다운 피부 가꾸세요”

포항에 전국 체인망을 갖춘 또 하나의 명품 한방 피부시술 한의원이 탄생했다.포항시 북구 죽도동 구 청룡회관 맞은편에 위치한 청룡한의원이 명품 피부시술 전문 한의원으로 리모델링 한 뒤 `후 한의원(원장 오동건)`으로 단장했다.`피부 여드름(흉터)`·`한방 정안요법치료(성형)`·`비만·탈모`·`여성 질환`이 전문인 후 한의원은 치료를 △환자 개별 체질에 맞는 맞춤치료 △질환이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는 치료 △동서 의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후 한의원은 자연물질과 미생물 등 유기농 천연한약재를 기초로 여성들이 갈망하는 `황후의 꿈`을 모토로 자연친화주의적 치료로 한차원 높은 한방치료를 선보인다.특히 증상치료에만 집중하지 않고 치료받는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해 어느 자리에서 든 당당한 자신감과 건강, 우아한 변화를 통한 마음의 편안함까지 돌려 준다는것이다.또 전국 17개 체인망을 통해 지속적인 학문교류를 통해 치료방법 개선과 청정 GAP(Good Agriculture Practice·국제기준에 부합한 약재관리 시스템)를 통한 약재관리로 명품한의원으로 지역과 함께 할 예정이다.오동건 원장은 “지역 여성들이 가장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로 한의원을 운영할 방침이다”며 “피부 전문 한의원으로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 황후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255~7500/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09

메자닌금융(Mezzanine Financing)

메자닌금융은 건물의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층을 의미하는 이탈리어말인 메자닌(Mezzanine)에서 유래된 것으로 금융기관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거나 담보부족으로 대출받기 어려운 기업한테 부동산담보 대신 기업의 배당우선주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을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기법을 말한다. 주로 담보가 부족한 MA거래나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용되는데,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은 출자전환권을 행사해서 기업의 대주주가 되더라도 기업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단서가 붙는다.은행입장에서 보면 채권이자를 확보하고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에는 잠재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전환사채로 받은 경우 이자율은 일반 회사채보다 다소 낮지만 회사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다가 회사의 실적이 좋아져서 주가가 오르면 미리 가격이 정해진 주식으로의 전환권을 행사하여 주식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로 받은 경우에도 일반 회사채처럼 이자와 만기시 원금을 받을 수 있고 발행업체의 주가가 오르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인수해 주식 매매차익이나 배당이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채에 의한 이자소득과 주식에 의한 배당소득,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발행자 입장에서도 회사채시장이 경색되어 자금조달이 어려울 때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워런트(신주인수권)를 행사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회사채보다 낮은 이자를 부담하게 되고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경우에는 자기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2-02-09

직장여성 10명 중 7명 “월경전증후군 경험했다”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7명 월경전증후군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월경전증후군은 생리시작 4~5일 전부터 손발이 붓고 변비나 여드름, 두통이 심해지며 유방통증, 복부팽만, 우울 및 불안한 심리 등 개인에 따라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단 생리가 시작되면 불편감이 줄어들면서 다음 생리 전까지는 문제를 잊게 되는 증상이 매달 반복된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는 최근 수도권 직장여성 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월경전증후군` 유병률이 74%(126명)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월경전증후군은 황체기(배란 후 월경 직전까지의 기간)에 국한돼 나타나는 게 특징으로 증상은 초조·우울 등의 정신적 장애에서부터 변비, 두통, 더부룩함, 체중증가, 유방압통, 근육통, 집중력저하, 식욕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 여성들은 월경전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으로 더부룩함(7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분노나 짜증(61.8%), 체중 증가(59.8%), 불면증(51.2%), 집중력 저하(48.2%), 졸림(34.1%), 구토나 어지러움(29.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이처럼 직장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것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면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이 질환을 오래 방치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는다.월경전증후군은 배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심할 때는 진통제나 소염제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월경전증후군으로 10대 초경부터 중년의 폐경까지 수십 년간 매달 같은 증상을 겪을 경우, 본인의 삶의 질 뿐 아니라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의 생활과 업무에 끼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김 교수는 “직장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은 직장이나 가정생활에 큰 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월경전증후군을 질환으로 인식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생리전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해 주는 것이 좋다.음식은 적게 자주 먹고 과식을 피한다. 카페인·알코올·흡연, 짠 음식과 훈제한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므로 심호흡·산책·샤워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추천된다”고 강조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2-07

뇌졸중 위험 높이는 변이유전자 발견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영국 세인트 조지 런던 대학의 휴 마커스(Hugh Markus) 박사는 HDAC9 유전자가 변이되면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으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과학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커스 박사는 유럽·미국·호주 연구팀들과 함께 뇌졸중을 겪은 환자 1만명과 건강한 사람 4만명의 유전자 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 HDAC9 변이유전자를 부모 양쪽으로부터 2개의 카피를 받은 사람은 이 유전자가 변이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변이유전자는 또 다른 형태의 뇌졸중으로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 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HDAC9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은 근육조직 형성과 심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으나 이 유전자의 변이가 허혈성 뇌졸중과 연관이 있는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마커스 박사는 말했다.그러나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이 이미 개발되어 있어 이 변이유전자로 인한 뇌졸중 위험 차단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내는 것이 다음 연구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마커스 박사는 덧붙였다./연합뉴스

2012-02-07

“인플루엔자 쉽게 생각하면 큰 일 나요”

▲ ○김성자 과장 (포항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흔히 독감이라고 하면 감기보다 좀 더 `독한 감기`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다른 여러 바이러스에 의한 단순 상기도 감염인 감기와는 다른 질환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독감보다는 인플루엔자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으로 생각된다.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객담,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양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업무상 차질을 일으키며, 노인이나 소아 및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감소된 사람에게서는 합병증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할 수 도 있다.◇인플루엔자의 종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세 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B형은 사람에게만 병을 일으키나 증상이 약하고 항원변화가 적다.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며 H항원은 15가지 아형이 있고 N항원은 9가지 아형이 있다. 이 중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이다.하지만 H또는 N항원은 계속 변화하며 이러한 항원변이를 통해 매년 지속적인 유행이 발생한다.또한 H 또는 N항원 종류가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항원으로 바뀌는 항원대변이가 발생하는 경우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는데 최근 2009년 H1N1 인플루엔자, 즉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이 항원대변이가 발생한 예이다.◇인플루엔자 원인과 증상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4일 정도이며 평균 2일이다.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기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다. 하지만 소아에서는 인플루엔자를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기간이 길어 증상시작 후 7일까지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그러므로 주로 폐쇄된 공간에서 밀집되어 생활하는 사람들에서 비말감염이 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접촉하여 직접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 준수 및 손씻기의 생활화가 필요하다.인플루엔자의 증상은 발열·두통·근육통·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객담,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전신증상은 보통 수일 내에 회복이 되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과 피로감 등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복통·구토·경련 등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발열이 없이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인플루엔자 진단과 치료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환자가 특징적인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인플루엔자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약 50%만이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플루엔자의 확실한 진단을 위해,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할 수 있다. 이 중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신속 바이러스항원 검출법과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이용한 바이러스핵산 검출법이 있다. 신속 바이러스항원 검출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백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신속하고 편리하나, PCR에 비해 민감도가 낮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직접 검체를 채취하여 30분 이내에 진단함으로써 항바이러스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러스핵산 검출법은 PCR을 이용하여 시행하며 민감도가 매우 높으나, 검체 간의 교차오염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가격이 비싸고 검사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다. 과거에 사용되었던 아만타딘(Amantadine), 리만타딘(Rimantadine) 등 M2억제제는 더 이상 효과가 없으며, 현재는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억제제인 Zanamivir(상품명 리렌자)나 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가 사용된다. 하지만 이 약제들은 임상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투약 시 가장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외에도 중요한 치료로는 안정, 수액치료 및 해열제투여 등의 대증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다.

2012-02-07

발톱 둥글게 깎으면 살 파고 들어가요

손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내향성 손발톱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5만5천171명에서 18만4천693명으로 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은 4.5%였다.내향성 손발톱 관련 총진료비는 2006년 99억6천만원에서 2010년 125억1천만원으로 5년 만에 25.6% 증가했다.2010년을 기준으로 성별 환자수 비율을 보면 남성이 47.5%, 여성이 52.5%로 여성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 환자 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0년 10대 내향성 손발톱 환자는 4만9천696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내향성 손발톱은 손톱 또는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한다.발톱 무좀을 방치해 발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해 발톱 바깥부분이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면서 살을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잘못된 생활습관도 주된 발병원인인데, 손톱깎이로 발톱을 둥글게 깎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옆의 살이 올라오게 되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내향성 발톱으로 발전한다.심평원 황재택 위원은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려면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엄지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평소 발에 꼭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과 같이 발에 압력이 무리하게 가해지는 신발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연합뉴스

2012-02-07

주식시장과 K-IFRS

국내 기업들은 특정 기준에 맞게 한 해의 회사 운영 성과를 정리한다. 기존에는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 K-GAPP라는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했으나 최근에는 K-IFRS라는 유럽을 기반으로 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올해 발표되는 각종 실적들도 이 기준에 맞게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이 전 세계 소비시장과 투자의 핵심으로 성장하면서 각국의 기업들은 미국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해왔다. 국가마다 자국 내에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워렌버핏 등 미국의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기준이 필요했기 때문에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했다. 그러나 2001년 미국에서 에너지 회사 엔론이 대규모 회계부정을 일으키며 파산하자 미국식 회계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됐다. 미국이 주도하는 전 세계 회계시스템의 중심축이 유럽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된 순간이었다. 이어 중국도 자국 내 회계 기준을 선택할 때 미국식보다 유럽식의 IFRS를 선택함으로써 국제 회계 표준은 완전히 유럽식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미국식 회계기준과 유럽식 회계기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자산다. 자산은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자산 등 여러 형태를 두고 장부에 기재되는데 이 중 투자자산은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나뉜다. 금융회사는 대출과 수수료 수익보다 자산 운용수익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출이자 및 수수료도 보유자산의 운용 수입이지만 주식, 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손익에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산의 평가는 장부상 손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퇴직연금은 지난 2011년 말 49조원까지 성장했다. 이 자금을 유치한 금융회사는 적절한 회계원칙에 따라 부채를 정리해야 되는데 금융회사는 퇴직금 부채를 평가할 때 해당 회사의 전 직원들의 퇴직을 가정하던 것과 달리 계리평가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금융사의 퇴직금 관련 부채가 저평가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라면 장부를 볼 때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부동산 등 영업과 무관한 자산의 처분도 포괄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 등 기존의 손익계산서와 달리 영업손익에 대한 개념도 모호해졌다. 제조업의 경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영업손익이 회사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K-IFRS를 적용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때는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그 외에도 K-IFRS는 지분법 평가를 기본원칙으로 적용했다. 따라서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회사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에 참고해야겠다.

2012-02-07

농지수탁사업 >4

- 임대위탁기간을 1~2년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나.△농지은행에 농지를 임대위탁 할 경우 최소 임대계약기간은 5년으로 정하고 있다. 농지는 일반토지와 달라 경작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요즘은 귀농해 영농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고 또한 신규로 창업하는 농업인이 영농을 위해 농기구 구입 등으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임차인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5년 정도는 최소한 보장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최초 계약기간을 정하고 있다. 단, 5년 후 동일 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는 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농지수탁 최소 면적을 정하고 있는 이유는.△농지은행에 임대위탁 가능한 농지의 최소면적은 한 필지 또는 동일인이 소유하는 서로 연접한 2필지 이상의 농지로 그 면적이 1천㎡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최소 수탁면적을 정하고 있는 것은 `농지법` 상 주말·체험영농목적 농지취득 가능면적이 1천㎡인 점, 도시민들이 투자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는 경우 소규모 농지로 향후 개발을 통한 이익을 기대하고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농지은행에서 수탁받는 경우 농지은행제도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최소 면적을 설정하고 있다.- 공사에 임대위탁 시 임대차료는 어떻게 결정되나.△임차료는 공사에서 조사한 읍·면·동별, 지대별로 관행 임차료의 평균 수준 범위 내 당해 농지에 대해 영농여건 및 수확량, 현지거래 임대차료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즉, 공사에서 조사한 관행 임차료의 평균 수준을 토대로 위탁자와 협의해 결정된 임차료를 바탕으로 공사(임대위탁자는 배제된 상태)가 임차인과 협의해 결정하는 시스템이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2-02-06

- 최근 경기불황으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 할 경우

- 최근 경기불황으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 할 경우 근로복지공단에서 체불임금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체불임금을 받을 수 있는지. △공단은 체불근로자에 대한 체불임금 지급 및 지급 된 체불임금에 대한 회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체불임금 신청은 도산된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하도록 돼 있다. 근로자가 회사의 도산 등으로 임금, 휴업수당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먼저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관서를 방문, 체당금 지급 신청을 한 뒤 체불임금 지급 대상여부가 결정되면 지방노동관서에서 근로자 및 공단에게 체당금 지급 대상자를 통보하게 되며, 이후 공단에서 근로자 은행계좌로 체당금을 지급한다. 체당금 지급이 가능한 경우는 사업을 6개월이상 운영한 산재보험가입대상 사업장 중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또는 회생개시결정)를 받거나 노동부로부터 도산 등 사실인정을 받은 사업장에서 근무한 근로자가 퇴직기준일로부터 1년전이 되는 날부터 3년이내 그 사업장을 퇴직한 경우로 체불임금이 발생한 근로자가 신청 가능하다. 체당금은 최종 3개월분 임금, 휴업수당 및 최종 3년분 퇴직금을 지급하나, 월정 상한액 제도가 있어 상한액 이상(나이에 따라 월 150~260만원 한도)의 체당금은 지급이 제한되므로 상황에 따라 근로자가 법률구조공단 등의 도움을 받아 사업주의 재산이 확인되는 경우 가압류 등의 조치를 통해 체불임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문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1588-0075

2012-02-03

세계경제포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던 세계경제포럼이 지난달 29일(현지기준)막을 내렸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2월 국제 휴양도시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는데, 1971년 클라우스 슈왑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독일 출신의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였던 클라우스 슈왑은 당시 이 포럼을 유럽인들만 참가하는 경영심포지엄 형태로 고안했으나 이후 포럼의 주제와 참석대상이 전세계로 확대됐다. 그러나 수천만원에 달하는 참가비, 제한된 참가자, 선진국 주도의 세계화 구상 등으로 편향된 시각을 가진 포럼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올해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대전환=새로운 모델 창출`로 예전의 다소 일방적인 세계화 관련 주제와는 달랐다. 특히 클라우스 슈왑 총재는 포럼 전날 열린 환영회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사회통합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개선 방안을 찾을 때라고 언급했고 한발 더 나아가 자본주의가 낙오자를 껴안지 못했고 결국 죄를 지었다고도 했다. 사실 세계경제포럼에서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에 대한 성찰이 시작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이다. 주지하다 시피 글로벌 금융위기는 인간의 탐욕으로 통제되지 못한 자본주의가 경제에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금년에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유럽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도 이에 대한 해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진 신흥국이 불참하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경제 문제 외에 안보·기후변화·식량안보 등 너무 많은 주제들을 다룸에 따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대응방안 제시가 어려움을 아쉬워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긴 하지만 현시점에서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은 없다. 때문에 자본주의를 배척하기 보다는 이를 어떻게 잘 보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2-02

찬바람 건조한 날씨 `안구건조증` 조심하세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요즘 같은 겨울에 대기가 계속 건조하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이면 감기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 그런데 날씨가 건조해지면 우리 몸 곳곳이 질병에 노출된다. 그중에서도 눈과 피부는 사람들이 가장 방심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습도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가렵거나 각질이 일어나는데 이 증상 역시 날씨가 건조할 때 심하다.◇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요…`안구건조증`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안구건조증은 특히 가을부터 한겨울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 눈이 뻑뻑하고 따가우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건조한 날씨로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해주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성분이 나빠 생기는 증상이다.안구건조증 환자는 컴퓨터 화면을 약 15도 낮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화면을 조금 아래로 내려다보면 안구 수분이 공이에 노출이 덜 되기 때문이다.컴퓨터를 50분 사용하면 10분을 쉬는 일명 `5010룰`습관을 익히는 것도 좋다.또 안구를 원형이나 오른쪽 왼쪽, 아래 위로 돌리는 눈 체조를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눈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져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몸이 가렵고 하얀 각질 일어나요…`피부건조증`겨울이 되면 몸 곳곳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렵고 따가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각질은 주로 다리나 팔에 나타나기 시작해 골반, 옆구리, 허리 주위까지 온몸으로 퍼지고 심하면 가려움증까지 생긴다.겨울에는 춥다고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면 안된다. 샤워 후에 피부 온도가 오르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해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겨울철 목욕은 38~40도의 물에서 20분 안에 하는 것이 좋다.목욕을 할 때 각질을 무리하게 벗기면 피부가 상할 수 있어 적당히 밀어내야 한다.비누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안 좋다. 피부 속 지방을 지나치게 없애 더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제도 목욕 후 물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발라랴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고 효과도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2-02

콜록콜록 감기 안녕?… 만능 독감백신 개발 길 열려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있는 만능 독감백신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 옥스퍼드 대학, 사우스햄프턴 대학, 리트로스크린 바이롤로지 사의 공동연구팀은 면역세포의 하나인 특정 T세포가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이 세포의 외부가 아닌 내부구조에 지니고 있는 단백질 펩티드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있는 만능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연구팀은 41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무균실에 격리한 상태에서 여러 종류의 독감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특정 T세포가 많은 사람이 감염에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톰 윌킨슨(Tom Wilkinson) 박사가 밝혔다.이 T세포는 거의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의 내부구조에 존재하는 펩티드를 공격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독감바이러스 세포의 내부구조는 모든 변종이 같고 또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내부구조에 있는 이 펩티드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만들면 계절성 독감, 신종플루, 조류인플루엔자 등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윌킨슨 박사는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2-02

양도소득세 실질소유자에게 부과해야

유영환씨는 지난 2004년 1월20일 충청남도 소재 답 5만8천288.5㎡를 근대건설㈜로부터 분양받은 후, 위 일자 매매계약을 원인으로 해 2008년 1월3일 자신 명의의 각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으며, 그 직후인 2008년 1월7일 위 토지에 관해 2007년 12월27일자 매매를 원인으로 한 유씨의 외삼촌인 강영천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순차로 각 경료한 후 2008년 1월31일 실지거래가액에 의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면서 사업용 토지에 해당한다고 봐 일반세율을 적용한 양도소득세 8천320만7천275원을 납부했다. 관할세무서는 2008년 12월경 위 토지에 관한 현지조사를 하고 유씨가 거주 및 자경을 하지 않아 재촌·자경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후 비사업용 토지의 양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 60%의 중과세율을 적용해 2009년 4월1일 양도소득세 1억58만9천190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유씨는 위 토지를 양도한 것은, 외삼촌인 강영천으로부터 명의를 신탁받은 토지를 매매형식을 통해 실소유자인 강영천 명의로 환원한 것에 불과하므로 실질과세원칙에 반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2009년 9월16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는데 국세청은 2009년 11월27일 명의신탁 여부를 재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처분을 경정하라는 내용의 결정을 했으며, 이에 따라 관할세무서는 2009년 12월18일부터 2009년 12월30일까지 명의신탁 여부에 관해 재조사를 실시한 후, 2010년 2월17일 명의신탁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통지하자 수원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①유씨가 토지를 취득한 이래로 계속해 강영천이 토지를 경작했고, 경작으로 인해 발생한 소득은 모두 강영천이 가져간 것으로 보임에도 강영천이 유씨에게 임대료 등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②유씨가 근대건설㈜에 납부해야 할 대출금의 이자 등을 강영천이 직접 납부했을 뿐만 아니라, 유씨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된 영농직불금 역시 강영천이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③2008년 12월경 토지에 관한 관할세무서의 현지조사 후 강영천이 토지의 실소유자임을 밝히고 중과 될 양도소득세를 본인이 납부하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유씨에게 작성·교부한 점 등에 비춰보면, 명의신탁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봐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결을 했다.(수원지방법원 2010구합8790·2011년 2월23일) 하지만 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 된 후 대법원에 상고했다가 직권으로 부과처분을 취소했다.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2-02-01